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빠 외도

걱정 조회수 : 5,564
작성일 : 2014-07-06 22:07:30
참 낯뜨거운 사항을 물어볼 사람도 없고 이곳저곳 글올려 고견묻습니다

저희 아빠는 사람좋고 신뢰받는 이미지라 일이 커져 퇴직 얼 마안남은 연세에 이 일이 알려져 망신안당하심 하고요, 제가 폰 배터리 떨어져 아빠 폰 빌려 우연히 문자확인했다가 이제 막 시작한 연인들의 대화같은 문자에 정신이 멍해졌습니다

제가 아는척 했다 지금까지 딸에게 지켜온 자존심 훼손받으실까 걱정되고 엄마가 눈치챌까 더 걱정되어 이도저도 못하고 일단 여자분 폰번만 확보한 상태입니다.

연락내역보니 이제 한달도 안되었고 더 가면 안될 것같은데 딸입장에서 아빠에게 어떻게함 좋을까요? 존경받는 남편, 아버지로 끝까지 유지하시게 지키면서 정리하고 싶은데 여자분에게 정중히 연락드리는건 오버일까요?
IP : 220.76.xxx.18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14.7.6 10:11 PM (39.121.xxx.22)

    요즘 왜 딸들이 고민하는글이
    이리올라오는지...
    딸이 할수있는일은 없어요
    엄마가 아시게됨
    엄마원하는대로 해드리세요
    학생이심 열공해서 취업잘하세요
    아빠도 능력있는 자식말은 무시못해요
    근데 님 지금은 학생인듯
    그냥 덮으세요

  • 2. 나서야죠
    '14.7.6 10:12 PM (1.240.xxx.189)

    일 더 시작되기전에 초장에나서서 겁이라도주세요
    다늙은나이에 망신당하고싶지않냐고 전화하세요
    지켜보긴뭘지켜봐요 남도아닌아빤데

  • 3. 윗님
    '14.7.6 10:14 PM (39.121.xxx.22)

    왜이러세요
    괜히 나섰다 집 다 뒤집히고
    아빠가 그여자불쌍타고
    맘 더 돌아섬 어쩔려구

    무사한퇴직얘기하시는거보니
    연금나오는 공무원이신거같은데
    님엄마는 이혼원하지않을껄요

  • 4. ...
    '14.7.6 10:14 PM (112.155.xxx.92)

    결국엔 지킬 게 많은 사람이 약자일 수 밖에 없어요. 엄마에게도 비밀, 아빠 이미지도 지켜야해 님이 불륜처리 전문가가 아닌 이상 힘들어요. 차라리 아빠에게 넌지시 우회적으로 이야기 하세요. 요즘 중년 남성들 바람 난다더라 아빠 믿는다 그나마 아버지가 제정신이면 정리 하시겠죠.

  • 5. 맞아요
    '14.7.6 10:17 PM (39.121.xxx.22)

    그여자한텐 연락절대마세요

  • 6. 무무
    '14.7.6 10:23 PM (112.149.xxx.75)

    원글님~
    느닷없이(?) 단편소설 하나 추천드립니다.
    지금의 상황과 너무도 흡사한 내용의 단편소설인데... 감성적으로든, 이성적으로든 현상황을
    타개하는데 도움이 될지도 몰라서...

    심상대 작품집 - 떨림 중 "베개"

    절대, 로맨스를 추앙(?)하는 작품이 아님을 밝힙니다.
    소설 일부에 원글님과 같은 분이 등장하시니 참조 하시라고
    제 생각엔 소설 중 딸(?)의 문제 해결 방식이 괜찮아보여서 느닷없이 추천드려 봅니다.

  • 7. ㅎㅎ
    '14.7.6 10:23 PM (112.153.xxx.137)

    이미 존경받는 이미지는 그른거죠
    외도 시작한 아버지가 어찌 존경받을 존재겠어요
    일이 커지면 원글님 앞으로 ( 결혼을 하신다면 ) 혼사에도 문제가 생기죠

    그냥 아버지에게 문자메세지 봤다
    실망스럽다
    더 실망하기전에 그만뒀으면 좋겠다 말씀하세요

    부부사이에 촉이 있습니다
    엄마가 알아차리기전에 일을 해결하고 싶으시면 말씀하세요

  • 8. 원글
    '14.7.6 10:30 PM (220.76.xxx.183)

    추천해주신 책, 방법 모두 감사합니다. 다른 방법도 주시면 고려해보고 나름최선방법 택하겠습니다

  • 9. 윗글님 의견...
    '14.7.6 10:41 PM (14.36.xxx.208) - 삭제된댓글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자식 눈치 많이 보시는 거 당연하구요. 단호하게 아버님께 말씀드리고 어머니께는 비밀 지켜 주세요. 아마 정리하실 겁니다.

  • 10. ㅇㄹ
    '14.7.6 10:47 PM (211.237.xxx.35)

    그여자한테 연락하는것보다는 딸이 이미 알고있음을 아버지께 알리는게 나을듯..

  • 11. 지나다가
    '14.7.6 10:50 PM (121.88.xxx.186)

    부친께서 사회적인 위치가 평균적인 이성적인 분이라면 별 꼴랴쥬 못 만듭니다. '사랑은 없다' 입니다. (부친께)차분히 차갑게 차세요. 말, 행동으로(절대 먼저 붕붕 뜨지 마시고욤).

  • 12. 아버지께 말하시는게
    '14.7.6 10:54 PM (211.36.xxx.150)

    이런 일로 평생의 명예 더럽히고
    가족이 추문으로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게 될까봐 두렵다
    존경해왔는데 너무 마음아프다
    잘 정리해주실걸로 믿는다

  • 13.
    '14.7.6 11:04 PM (110.14.xxx.185)

    발신자표시제한으로
    아빠한테 문자보내세요
    가족들, 직장에 알려져서 망신당하기전에
    사생활정리하라고ᆢ

  • 14. 대체
    '14.7.6 11:11 PM (125.186.xxx.25)

    아까부터 대체

    자기아빠가 남의여자를 만나고 있는데도

    그냥 놔두라고 하는 저위에 사람들은

    뭐하는사람들인가요??


    내아버지일이에요

    이웃사람도 아닌....

    상간녀로인해 우리가정이 해체되게 생겼는데


    그걸 그냥 강건너 불구경하라구요 ??

    진짜 별별 한심하고 쓰레기댓글을 다보고

    살겠네요

    다큰자식들의 영향력 커요


    실제 저희아빠가 약간 바람끼가있어서
    어디 식당을가도 아줌마들한테 추파던지고
    친한척해서
    제가 난리친적있어요
    싫다고 ! 엄마아닌 다른여자랑 친한척하는아빠
    짜증난다고 울고불고 난리치니
    그뒤로 조심하긴 하더라구요


    내 아버지의 불륜을 보고도 조용히 입다물고
    있으라니 !!
    미친인간들 , 상간녀들이 댓글다는 모양이네요!!

  • 15.
    '14.7.6 11:45 PM (183.103.xxx.127)

    저 위에 분이 쓰신대로 번호표시제한해서 아버님께 문자보내는 방법 좋을 것 같아요 근데 바람이 이렇게 한다고 쉽게 잡히지 않아요 한 달이면 이제 한창 불 붙을 시기인데 포기하기 힘들죠 더 은밀하게 만나는 방법을 찾을꺼에요 저도 뽀족한 수가 생각이 안 나네요

  • 16. 저위
    '14.7.6 11:59 PM (39.7.xxx.54)

    상간녀 있네요.
    조용히 지켜보라며..유경험자라네요.

  • 17. ...
    '14.7.7 6:58 AM (217.84.xxx.184)

    발신자제한보단 딸의 입장에서 말씀을 드려야 영향력이 더 큰거 아닌가요? 엄만 아직 모르시니 지금 정리하시라고 실망주지 마시라고, 말씀드리세요 뭐든 솔직한게 가장 좋은 해결책이에요

  • 18. 연기를...
    '14.7.7 8:11 AM (218.234.xxx.98)

    아버지하고 사이가 돈독하다면 저라면 아버지 붙들고 울면서 말하겠어요.(연기로라도)
    존경하는 아버지로 남아 달라고... 계속 이러심 아버지 평생 안보고 살 거라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0958 운전주행 주차 연습용 앱 없나요? 2 ... 2014/07/23 1,618
400957 지하철 넓은 미닫이문 개찰구 방송 소리 1 궁금이 2014/07/23 1,238
400956 고양 삼송지구 스타클래스 어떤가요 4 나무 2014/07/23 12,129
400955 오늘 고 박예슬양 전시회 갔다왔어요 4 다은다혁맘 2014/07/23 1,197
400954 생리기간이 열흘정도 하고 있는데요 3 생리 2014/07/23 3,114
400953 (세월호100일-9)용기를 내봅니다. 6 블루마운틴 2014/07/23 706
400952 두돌아이의 행동 좀 같이 고민해주세요. 4 궁금해요 2014/07/23 1,258
400951 이거 자작글 이여요??? 23 ㅎㅎㅎ 2014/07/23 4,249
400950 타히니페이스트 사보신분 2 ㅇㅇ 2014/07/23 1,344
400949 (세월호100일 -7 ) 6 찰리호두맘 2014/07/23 806
400948 독거 노총각 가입 인사 드립니다. 16 탁구중독 2014/07/23 3,066
400947 필리핀에 살고 계신분, 하나만 여쭤 볼께요~ 3 그린티 2014/07/23 1,343
400946 우유빙수의 그 고소한 맛은 뮈 넣으면 되나요 6 우유 2014/07/23 2,752
400945 오리백숙 할 때 껍질이요 4 무더위 2014/07/23 2,018
400944 종합병원 사회복지사의 태도 ..지원을 못받게 되었습니다. 조언 .. 2 잊지말자 2014/07/23 1,679
400943 척추압박골절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1 ... 2014/07/23 1,095
400942 저 미쳤나봐요~ㅋㅋ 9 달콤달달 2014/07/23 3,075
400941 MT 103 양식이라는 거 아시나요? 은행에 계신분들 도와주세요.. 6 ... 2014/07/23 5,198
400940 [세월호100일, 5] 제 대신 힘든 길을 가시는 유가족분들께... 6 청명하늘 2014/07/23 785
400939 [무한도전]유재석 밀회 패러디 1 웃고싶으신분.. 2014/07/23 1,262
400938 유벙언ㅋㅋㅋ 4 대구 할매들.. 2014/07/23 1,805
400937 (세월호100일.4)내일은 세월호 참사 100일째. 5 뮤즈82 2014/07/23 811
400936 세월호 100일,3) 세월호 사건 이후 엄마임을 다시한번 느낍니.. 4 다은다혁맘 2014/07/23 995
400935 최지우가 나이는 더 많아도 박하선에 비해 아우라가 넘치네요~ 10 드라마 유혹.. 2014/07/23 5,566
400934 (세월호 100일, 2) 청명하늘님 글 끌어올립니다... 2 마음대로문 2014/07/23 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