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어떻게 해야 하죠?

고민 조회수 : 1,279
작성일 : 2014-07-06 12:23:50

남편과  작은  가게를  운영하고  있어요

매일 나가는  건  아니고  고정적으로 일주일에  3번  나가요

그  외  남편이  도움 요청하면  나가기도  하고요

그런데  요즘  불경기라  참  잘  안되네요

토요일은  좀  바쁘고  다른  날은   그냥  그래요

아침  9시부터  밤  9시까지  일하느라  남편은  늘  힘든  상태이고

똑같이  일 하고  온  날도  남편은  늦은  저녁  먹고  누워서  텔레비젼  보다  금방  잠들기 때문에

집안일을  전혀  도와주지  않고요

이건  참을만  한데  문제는  요즘  잘  안되다  보니  남편이  은근히  저에게  불만을  표시하는

일이  잦아  졌어요

저에  대한  미움이  좀  있더라구요

남편의  마음  한  구석엔  제가  다른  곳에서  일을  해서  돈을  벌어  왔으면  하나  봐요

바쁠 때  저  없으면  안되는  건  생각  못하고   아니  사실  별로  안  바빠도  제가  없으면  남편은

가게  밖에  나가질  못해요

어제  오늘  그런  뉘앙스를  풍기며  얘기하니  가게  나와서  아무리  일 해도  다른  곳에서  벌어 오는  소득이  아니니

제가  일 하는  걸로  생각이  않드나  봐요

제가  다른  곳에  가서  일할  수  있게  일자리  알아  봐야  할까요?

나이  많고  경력  없으니  할  수  있는  일은   뻔하지만  그  일자리  조차  쉽게  얻어  지는  건  아니고요 

저희 가게는  남편이  잔소리  하고  짜증  부려도  출퇴근  시간이나  근무시간을  제가  조절할  수  있어  좋은데

꼭  다른  곳에서  일 해야  하는  지   ...가슴이  답답해요   

IP : 99.237.xxx.1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7.6 12:27 PM (220.76.xxx.213)

    경제적으로 힘드신가요?
    남 밑에서 일하면 .. 눈칫밥 먹어야하는거 뻔히 알텐데
    자기 마누라 외부로 돌리고싶을까요 ;;

    원글님입장이라면 서운할것같아요 ...

  • 2. 원글
    '14.7.6 12:29 PM (99.237.xxx.12)

    윗님이 남편가게라 하셔서 갑자기 생각 난 건데 남편은 우리 가게를 칭할 때 우리 가게가 아니라
    꼭 내 가게라고 해요 우리 가족 모두의 가게인데 왜 꼭 저렇게 표현하지 하는 맘이 들지만 꼬투리 잡는 것 같아 내색은 안 하는데 기분이 썩 좋지는 않더라구요

  • 3. ~~
    '14.7.6 12:29 PM (58.140.xxx.162)

    꼭 그렇게 앞뒤없이 뻗대다가 후회하는 사람들 있더라고요ㅠ
    저라면 다른 데서 일하겠어요.
    남편되시는 분이 아쉬워서 알바라도 고용하면
    돈은 돈대로 나가고 맘놓고 믿을 수도 없고.. 해 봐야
    부인 고생하신 거 깨닫겠네요.
    알아서 역지사지 좀 하면 서로 좋을 것을..

  • 4. ㅇㄹ
    '14.7.6 12:29 PM (211.237.xxx.35)

    원글님 입장에서야 서운하죠.
    일은 일대로 하고, 힘은 힘대로 들면서 좋은 소리도 못들으니;
    남편입장에선 또 아내가 집에서 노니까(?) 부르는거지, 안놀면 나 혼자도 할수 있는데 싶을테고..
    그냥 원글님이 나가서 일하는게 나을것 같네요.

  • 5. 전업
    '14.7.6 12:30 PM (112.173.xxx.214)

    직장 다니는 울 남편도 수입이 적으니 대놓고 말은 안해도 그런 눈치를 줍니다.
    저야 뭐.. 헤어질 생각이 많기에 그러거나 말거나 섭섭한 것도 없네요.
    저는 헤어지고 제가 벌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하고 있어요.
    그게 제일 속 편할 것 같아요.
    남편도 어차피 나랑 함께 사는 남일 뿐이지 나는 아니니깐 자기생각 하기 바쁘겠죠.
    좋게 이해합니다.

  • 6. 원글
    '14.7.6 12:33 PM (99.237.xxx.12)

    네 요즘 힘들어요 남편이 저 한테 그러면 서운하다가도 안되기도 하고

    마누라 가 남의 눈치 받고 벌어온 돈이 그리도 탐날까 하다가도 얼마나 힘들면 그럴까 하기도 하고

    저 자신 조차 갈팡지팡이네요ㅠㅠ

  • 7. 남편이 힘드니까 그러죠
    '14.7.6 12:45 PM (39.121.xxx.22)

    남편원망하긴그러네요
    받을 유산없고 외벌이면
    그런 생각들죠
    님부르는거야 어차피 집에 있는사람
    부른다고 생각할테니
    별 고맙단생각도 안할꺼에요
    예전엔 이런글봄
    남자찌질하다 욕했는데
    마흔넘으니
    여자가 눈치가 너무 없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4410 도우미 1 2014/07/06 988
394409 폴로..라코스테..천 재질 7 ㄹㅎ 2014/07/06 2,082
394408 늘 붙어 다니던 절친 둘이 시집을 가고 나니까 외롭네요ㅠ 3 .... 2014/07/06 1,435
394407 일드 추천해주세요 9 베이지 2014/07/06 1,845
394406 초6학년 홈스테이가정선물문의합니다. 4 사람 2014/07/06 752
394405 레몬 한조각씩 즙짜넣어 세수하면 피부색 2 피부색 2014/07/06 4,196
394404 고양이 생식 문의. 9 이쁜냥이들 2014/07/06 1,380
394403 도미노 피자 신제품 절대 먹지 마세요 38 ... 2014/07/06 17,035
394402 콩중에 강남콩이 젤로 맛나요 12 2014/07/06 2,176
394401 샤넬트위드쟈켓 후회 할까요?! 8 샤넬 2014/07/06 7,015
394400 남편이 자영업하면 어디까지 지원을 해줘야? 11 고민 2014/07/06 3,374
394399 엄마 아빠 시력이 둘 다 나쁘면 아이도 대부분 눈이 나뿐가요? 9 2014/07/06 1,729
394398 해외여행 급질문이요^^;;;; 5 rndrm 2014/07/06 1,201
394397 완전 맛있는 크림 떡볶이 26 건너 마을 .. 2014/07/06 4,796
394396 시외삼촌 아들의 둘째돌잔치 11 주말 2014/07/06 2,197
394395 아이들 프로에서 연예인들 집 거실 대리석바닥 걱정 3 안전 2014/07/06 6,400
394394 밤11시경에 동작역부근에 사람 많은가요? 5 ... 2014/07/06 786
394393 마테차 꾸준히 마셔보신분 6 ㅇㅇ 2014/07/06 2,725
394392 (급)종류가 너무 많아 어느걸 구매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ㅠㅠ 1 피그먼트이불.. 2014/07/06 789
394391 갑자기 시력이 떨어질수도있나요? 5 ... 2014/07/06 2,161
394390 매일 대문글 걸리는 전문가들 10 건너 마을 .. 2014/07/06 1,718
394389 송일국 집도 넓고 세쌍둥이들 챙기다 하루 가 다... .. 2014/07/06 3,999
394388 개그우먼 홍윤화씨요.. 2 웃찿사 2014/07/06 2,273
394387 홈쇼핑 김나운씨 라벨르 워터필링기요~~ 1 .. 2014/07/06 1,932
394386 롯*리아 햄버거 소스 말인데요.. 4 소스 2014/07/06 1,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