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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선배님들 31살여자에게 조언 해주세요

31 조회수 : 8,676
작성일 : 2014-07-06 11:57:17
얼마전 만나던 사람에게 이별통보 받고
몇일을 눈물바다로 혼빠진채 지내다가
이제 정신 좀 차리고 제 인생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게 되었어요..
사실 여자나이 서른 넘으면 온라인밖에선
많이 늦은 나이인거죠...
한창 연애하다 이제 결혼할 나이인데
이제부터 언제 진정한 인연 만나 결혼까지 갈까 싶구요
결혼 포기하고 하고 싶은 일 찾아
일에서 성공을 꿈꿔볼까요?
지금 직장 좋은데도 아니고 박봉에 길어야 마흔까지
일할수 있을까 싶어요
대학졸업 늦게해서 이제 모은돈은 8천정도 되요
외국 유학도 가고싶고 그냥 외국서 아예 사는것도
좋겠구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IP : 110.70.xxx.224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학은
    '14.7.6 11:59 AM (49.1.xxx.220)

    무슨 유학.
    명확한 계획이나 능력, 좋은 학벌 갖고 있는 거 아니면
    유학 갔다 시간도 날리고 돈도 날리고 기회도 날리니
    그거 말고 소개팅 열심히 하고 꾸며서 눈 낮추고 좋은 남자를 찾아 보세요.

  • 2. 정??
    '14.7.6 11:59 AM (183.182.xxx.220)

    31살에 대학 늦게 졸업했다면 24살 이후에 졸업했다는건데
    8천 모은 연봉이 작다는 건가요?
    이해가 안가네요..
    보통 대학원 졸업하고 26살이면 5년 일했다는 건데
    5년간 8천을 모을 정도의 직장이면 아무 걱정 안해도 될거 같은데
    어떻게 살아야 하냐니..
    뭘 걱정하는 거죠?

  • 3. ....
    '14.7.6 12:03 PM (175.195.xxx.42)

    시대가 바뀌어서 서른 넘었다고 똥값이니 하는 말 헛소리고 삼십대초반이 결혼적령기이니 결혼 생각 있으시면 중반되기 전에 여러 사람 만나보세요 결혼 생각 없으시면 원하시는바대로 밀어붙이심 될테고요

  • 4. 35세에
    '14.7.6 12:04 PM (203.81.xxx.91) - 삭제된댓글

    3천 가지고
    집있는 남자에게 시집간 여자도 봤고요

    선본지 두달만에 결혼해 잘사는 사람도 있어요
    좌절은 금지에요~~^^

  • 5. 유학은 노노
    '14.7.6 12:07 PM (175.209.xxx.94)

    정말 학문 또는 그분야에 열정이 있어서 오로지 연구에 관심있다..하는건 몰라도 궁극적으로 좋은 취직이 목적이라면 노노노노.. 냉정하게 지금부터 해서 불가능해요.

  • 6.
    '14.7.6 12:11 PM (110.70.xxx.224)

    사실 도피성 해외 떠나고 싶은 마음이겠죠... 외국나가면 홀가분해질것 같아서인지.. 저는 결혼하고 싶었는데 이별통보 당하니 새로운 사람 만날 자신감이 없어졌어요. 연봉은 적어요.. 재테크로 좀 늘어난거구요 명품가방 하나 없고 소비를 안해서 그대로 모은거죠. 집이 가난해서 집에 생활비드리고..

  • 7. 뭔가
    '14.7.6 12:15 PM (122.34.xxx.34)

    비전을 정하고 그거에 필요하면 유학을 가는거 아닌가요 ?
    외국가서 뭘 공부하려구요 ?
    유학가 있는 사람들 몇년씩 시간에 돈에 쏟아붓고도 비전이 안보여서 고민하는걸 너무많이 봐와서
    그런지 한국 미혼 인 분들 유학을 돌파구 삼고 싶어하는것 보면
    너무 현실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결혼과 일은 상극 관계가 아니예요
    일에서 성공하신 분들 ..거의 다 기혼 이던데요
    아직 할일을 정하시지 않았는데 느닷없이 결혼을 포기 하는걸 일의 시작이라고 생각하시는것도
    이해가 안가요
    어차피 남자는 올수도 갈수도 있는것
    그냥 직장 다니며 그냥 열심히 하루하루 사는거고
    다른 좋은 남자 찾아보세요

  • 8. ...
    '14.7.6 12:17 PM (175.209.xxx.94)

    독하게 결심해서 유학가서 악착같이 하시는 분들 결국 현지취업 성공못하고 고백투 코리아 하는 경우가 허다해요. 중고등학교때부터 유학해두요. 좀 현실적으로 생각하셔야 할듯...

  • 9. 건너 마을 아줌마
    '14.7.6 12:22 PM (222.109.xxx.163)

    1. 일단 절대 굶지 말고 매 끼니 맛있는 걸로 잘 챙겨 먹는다.
    2. 운동 시작한다. 안됨 산책이라도.
    3. 일이나 공부를 열심히 한다.
    4. 꾸준히 책을 읽고 영화를 자주 본다.
    5. 엄한데다 아껴 모은 돈 8천만원은 절대 쓰지 않는다.
    그라고...
    6. 가끔씩 82 자게에 "DKNY 싱글 컴온" 하는 글이 올라오면 거기 들어가서 같이 얘기한다.

  • 10. 건너 마을 아줌마
    '14.7.6 12:23 PM (222.109.xxx.163)

    당장 도피성 유학 가는 것은 반댈세~

  • 11. 자신에대한 사랑
    '14.7.6 12:24 PM (220.85.xxx.46)

    31살이 늦은나이라니ㅠㅠ
    90먹은 노인에게 젤 후회되는게 뭐냐하니 70살에 살면 얼마나 산다고 하면서 배움을 게을리햏던거라 말했답니다

    유학이든 결혼이든 님은 일단 자신감부족부터 해결하세요
    자신이 꿈꾸는 인생이 뭔지
    남들이 뭐라하든 얻고싶은게 과연 무엇인지
    알고계신가요?
    본인에대한 믿을을갖고 도전하고 때론 고통도 기꺼이 감수하고 끝없이 노력하다보면 일도 사랑도 다 쟁취하는 날이 옵니다 시간과 나이를 잊고 열심히 즐거이 살아보세요

  • 12. 건너 마을 아줌마
    '14.7.6 12:28 PM (222.109.xxx.163)

    7. 여기로 가서 동영상 시청한다
    http://www.82cook.com/entiz/read.php?num=1830728&reple=13445661

  • 13. 어머나
    '14.7.6 1:00 PM (220.80.xxx.245)

    마흔을 바라보는 36살, 저에겐 너무나 꽃같은 나이입니다.
    시간을 돌이킬 수 있다면 20대가 아니라 딱 서른초반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주말엔 아침일찍 일어나 팟캐스트에서 다운받은 법륜스님 즉문즉설 들으면서 도서관에 가고
    책을 읽다가 몸이 찌뿌둥해지면 30분정도 산책하고
    고전문학이나 에세이를 읽으면서 삶의 미학적 안목을 키우는 시야를 넓혀가고
    스맛폰으로 틈틈히 괜찮은 예술영화 다운받으면서 마음공부에 정진해보세요.

    원글님이 원하는 유학이든 사랑이든 결혼이든
    어느 틈엔가 나이에 구애받지 않는 무게중심이 단단히 잡히면
    그땐 본인이 원하는 삶의 이상형을 구체적으로 그려가면서
    거기에 걸맞는 자아상으로 성장할 수 있을겁니다.

    서른한살.
    좋은 나이에요. 아직 너무 젋고요.

  • 14. 123
    '14.7.6 1:11 PM (14.52.xxx.120)

    아 왤케 극단적인지..
    답답해요
    이제 만나서 언제 결혼할지 모른다는 이유로 걍 결혼을 포기해요? 진짜 웃긴당..징징대는 소리로밖에 안들려요
    31살 10월에 만나 32살 3월에 결혼한 사람 여기 있고요..
    인연 만나면 결혼이야 뭐 어렵나요
    지금 헤어지고 힘들어서 생각이 극단적인가본데 정신 다잡고 일,연애 다 포기하지마요
    두개 다 못할 이유가 뭐 있다고.

  • 15. 선* 듀* 에서는
    '14.7.6 2:23 PM (223.62.xxx.77)

    아직 환대받는 나이에요
    주윗분들께도 부탁해서 부지런히 사람만나세요
    금방 서른셋 서른넷 되면 소개팅도 안들어와요
    직장잘다니면서 아직젊은 나이의 강점을 흘려버리지말아요

  • 16. ...
    '14.7.6 2:57 PM (39.112.xxx.33)

    당장 힘겨워서 도피하면 더 후회만 남게돼요
    그냥 지금의 자리에서 자신을 당당하게 이겨내세요
    힘 내세요

  • 17. 직업을
    '14.7.6 3:57 PM (122.36.xxx.73)

    바꿀수있다면 그사이에 잠깐 해외연수가보는것도 괜찮아요.미국대학생들 공부하는거보면 절로 공부하고싶단 생각이 들더라구요.좀 휴식도 하고 상큼한 충격도 좀 받고 나름 괜찮습디다..

  • 18.
    '14.7.6 4:05 PM (223.62.xxx.104)

    외국에 잠깐 다녀오는 것도 좋을 것 같애요 저도 외국에 오년 동안 왔다갔다 했었는데 거기서 좋은 사람들도 만났었고 재밌었어요 한국은 넘 따분해요 혹시 아나요? 거기서 인연을 만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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