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이 세월호 이후 생선을 안먹네요

WJDGML 조회수 : 4,826
작성일 : 2014-07-06 10:19:04

고딩1년차 아들이 세월호 이후 생선을 입에도 안대네요

자기같은 친구들을 집어삼킨 바다도 싫고

또 시신을 건져올렸다는 뉴스가 뜰때마다 손톱이없네

살점이없네 하는걸 보더니  혹시 바다 고기들이...

이러면서 단원고 아이들과 함께 바다에 있는 생선 먹기가싫다네요

생선초밥도 무지 좋아라했는데... 일절 입에도 안댑니다

가뜩이나 입이 짧어 요것조것 해먹이고 입맛 잃을세라 갖은 정성으로 반찬을

해먹였는데... 마트가서도 생선코너는 아예 쳐다도안봐요

ㅜㅜ 그러면서 앞으론 절대 생선 안먹겠답니다

IP : 211.197.xxx.15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7.6 10:20 AM (124.49.xxx.100)

    ㅠㅠ..

  • 2. 11
    '14.7.6 10:21 AM (121.162.xxx.100)

    얼마나 충격이 컸으면 ... 요즘 남자애들 같지 않네요 많이 위로해주세요...

  • 3. 나무꽃
    '14.7.6 10:22 AM (117.111.xxx.145)

    에궁 왜 안그러겠어요
    온국민이 이 엄청난 트라우마가 평생갈겁니다
    더군다나 자기 또래들인데
    가엽고 안탑깝네요

  • 4. 나무꽃
    '14.7.6 10:26 AM (117.111.xxx.145)

    세월호
    매번 접하는 소식앞에 울음을 삼켰더니 가슴에 응어리가 생겼습니다
    답답증ㅠㅠ
    어디가서 소리내어 펑펑울면 시원해지려나,,,,
    아무일 없다는듯 일상으로 돌아온모습이나
    전국민 분노로 다들 치를 떨겁니다

  • 5. 울컥
    '14.7.6 10:30 AM (61.83.xxx.19)

    저는 어제 남편과 같이 차타고 바닷가쪽 드라이브 했는데 기분 좋아야 하는데도
    바다를 보니 맘이 착찹하더라구요.
    돌아오면서는 음악들으면서 순간 울컥해서 눈물나는거 겨우 참았어요.
    남편이 볼까봐 ㅡ.ㅡ

  • 6. ....
    '14.7.6 10:31 AM (222.234.xxx.207)

    바닷속 풍경 사진, 그림, 영상의 다큐를 완전 좋아했는데
    세월호이후 자꾸 아이들과 오버랩되서
    잘 못보고있습니다. ㅜㅜ

    최근에 조금씩 괜찮아지고 있어요.

    잘 위로해주세요.

  • 7. ..
    '14.7.6 10:53 AM (211.107.xxx.61)

    저도 진짜 물만 봐도 무섭고 싫어요.
    아들이 트라우마가 큰것 같네요.

  • 8. 건너 마을 아줌마
    '14.7.6 10:55 AM (222.109.xxx.163)

    에고... 마음이 짠하네요... ㅠㅠ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830728&page=1
    희생자 어머님 동영상입니다.

  • 9. .ㅡ.ㅡ
    '14.7.6 11:22 AM (110.70.xxx.146) - 삭제된댓글

    심성이 착한 아이군요ㅜ
    세월호이후 하루도 눈물 마를 날이 없으니
    정말 그지같은 나라

  • 10. Dd
    '14.7.6 11:38 AM (24.16.xxx.99)

    마음이 고운 아이네요. 원글님 참 잘 키우셨어요.
    곱고 바른 아이들이 잘 살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할텐데요 ㅠㅠ
    답답합니다.

  • 11.
    '14.7.6 11:41 AM (211.209.xxx.73)

    바다가 너무 싫어졌어요.
    바다에서 노는 것도 너무 좋아했는데 이제 우리나라 바닷가는 가기 싫어요.

  • 12. 저도
    '14.7.6 12:15 PM (222.112.xxx.188)

    어릴때 새우 너무 좋아했는데
    익사자 생기면 제일 먼저 달려드는 놈이
    새우라는 말 듣고나서부터는 새우 못먹어요.

    팽목항에서 아직도 기다리고 계신분들.. 너무 마음 아파요.

  • 13. 호이
    '14.7.6 12:41 PM (211.36.xxx.100)

    아드님 심성이 바르네요.

  • 14. 바다.
    '14.7.6 3:24 PM (218.38.xxx.9)

    저도 바다가 싫어졌어요.
    그 어둠고 깜깜한 바닷속에서 아이들이 느꼈을 공포를 생각
    하면...ㅠ

  • 15. 지나다가
    '14.7.6 3:43 PM (121.88.xxx.120)

    같은 세대 트라우마가 없지도 않을 듯요. 마치도 58년 생들이 자신들은 어디서도 집어 차인 세대라고 하듯요. ㅠㅠ

  • 16. ㅡㅡㅡ
    '14.7.6 7:36 PM (183.99.xxx.117)

    처음보다 마음이 좀 추스려져서 웃기도 하지만
    성당 미사보는 시간에는 세월호 아이들 생각나서
    오열을 합니다.학생증을 입속에 넣고 죽은 아이,영인이의 마지막 말,엄마 미안해!!!!! 동시에 무시무시한 바닷물 소리,

    아!그 어린 아이들이 왜 손톱이 다닳도록 고통스럽게 죽어야했는지 ᆢᆢ
    정말 기도합니다.주님곁에 편안히 있기를ᆢᆢ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2848 못먹는다/ 못 먹는다 2 2014/07/31 1,232
402847 실리트 비전 압력솥을 구입하려는데요 1 압력밥솥 2014/07/31 1,044
402846 구타로 사망한 윤일병, '물고문·성고문'까지 당했다 41 lemont.. 2014/07/31 10,810
402845 선풍기 구매 선택 4 .... 2014/07/31 1,755
402844 돈 좀 있는 집 여자애엄마들은 여자애들은 무엇을 시키나요? 33 엄마 2014/07/31 17,076
402843 여드름 사춘기 아이 클렌징 오일 쓰면 안되나요? 5 오렌지 2014/07/31 2,045
402842 아- 웃겨요. 20 뭐야! 2014/07/31 4,219
402841 12년 부은 종신보험 해약하고 실비보험 가입하는게 나을까요? (.. 9 궁금해요 2014/07/31 9,248
402840 일베충 루저 110.70 강퇴당했나보네요. 6 봉숙이 2014/07/31 1,345
402839 컴 고수님..다나와 구입 도움좀 주세요 2 -- 2014/07/31 884
402838 휴대폰 셀카 막대기? 이거 뭐라고 검색하면 되나요? 6 궁금 2014/07/31 1,511
402837 친정엄마가 척추관협착증이라는 교수님 추천부탁드립니다. 1 햇님 2014/07/31 1,705
402836 너무 더운데 저녁메뉴 뭘로 해드시나요? 18 덥네요 2014/07/31 4,044
402835 마른 하늘에 날벼락치네요 5 하늘이 운다.. 2014/07/31 2,019
402834 친구사이 밥값 계산이요 37 ... 2014/07/31 15,690
402833 울진금강소나무숲길 걸어보신분들, 궁금합니다. 여름휴가 2014/07/31 1,004
402832 짜짜짜짜짜짜짜짜짜짜~~~♬ 5 노래방가고싶.. 2014/07/31 1,028
402831 새누리당 빼고 다사랑합니다 16 사랑 2014/07/31 1,304
402830 노래다운 받으려면~ 3 초록나무 2014/07/31 1,113
402829 [전문] 손학규 정계은퇴 기자회견 12 세우실 2014/07/31 2,752
402828 [속보] 여수 해양조선소 폭발사고 4 심플라이프 2014/07/31 2,366
402827 전기렌지 선택,, 의견 부탁드려요~~ 3 고민~~ 2014/07/31 1,092
402826 남편이 친정부모님 모시고 안면도 펜션가는데 먹거리 뭘 준비할까요.. 3 남편 고마워.. 2014/07/31 2,539
402825 노안? 눈이 찐덕거려요ㆍ근시안경이 문제인가 11 노안에 근시.. 2014/07/31 2,590
402824 미국 초등학교 입학나이(워싱턴주,노스캐롤라이나주) 8 도와주세요... 2014/07/31 6,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