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2님들 호칭정리 부탁드려요..

ㅡ.ㅡ 조회수 : 1,820
작성일 : 2014-07-06 08:57:12
일단 저와 사촌언니들이 결혼하면서 생긴문제고요..사촌이긴하나 친해요..
언니 남편들, 그러니까 형부들이 저희신랑보다 나이가 어리거나 같아요.. 이런경우에도 일단 서열상 형님이라고 해야하는게 맞지요?
여지껏 저희신랑은 형님소리는 한 적없고요..사실 언니네가 외국에 오래있다 얼마전에 들어와서 신랑은 결혼후 짧게 2번본게 다에요..

그동안은 형님 소리 안하고..서로 존대하다가. 어제 만나서 형부중 한명이 말을 놓기시작하자 저희신랑도 똑같이 말을 놓네요..
이문제로 술자리에서 이야기하다 큰소리까지 난 모양입니다

어제 저희신랑은 형님이라고 부르는것이 맞다면 그렇게부르겠다. 하지만 하대(반말)하는것은 싫으니 서로 존대헀으면 좋겠다 했다네요
이말이 틀렸나요?

그런데 형부가 No했다고 하네요..
형님 소리는 당연히 들어야하고, 말도 서로 반말하는거 상관없으니 편하게 하고싶다고요..
신랑은 엄청 기분나빠하고 보고싶어하지않아요
전 참 중간에서 곤란하고요..
집집마다 이런문제는 어떻게 보시나요.
IP : 175.197.xxx.13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7.6 9:05 AM (121.145.xxx.86)

    우리나라 속담에 처갓집 족보는 개족보 라는 말이 있습니다.
    나이가 차이가 나도 형은 형이다 뭐 그런 논리를 정당화 시키는 말이겠죠
    사실은 나이가 몇살이 적다해도 형님은 존대 받는것이 당연하고 형은 동생에게 하대를 합니다.
    어쩔수가 없어요. 형이 동생을 배려해서 존대해주면 모르겠지만..
    요즘은 서로 존중하는 분위기인 집들도 많던데.. 남편분 기분이 나쁠것 같긴합니다.

  • 2. ...
    '14.7.6 9:13 AM (218.234.xxx.185)

    아으...우리나라 호칭 정말 문제예요. 그놈의 서열의식..
    서양처럼 이름 부르고, 존칭없고 그게 꼭 좋다는 게 아니라
    가부장적인 마인드, 닫힌 사고방식이 다 서열이나 나이로 꼭 줄을 세워야 하는 사고방식에서 비롯된 것 같아요.

    님네 사촌동서들끼리도 좀 그렇네요.
    사실 한 생각 탁 접으면 큰 문제일 것도 없는데 서로 양보를 안 하니 큰소리까지 났군요.

    그리 친한 사이 아니라면 서로 존대해서 나쁠 것 없죠. 제 생각은 그런데
    굳이 우리나라식 예법으로 따지자면 어쨌거나 나이가 자신보다 적더라도 서열상 형님은 형님인데
    존대를 들어야겠다는 님 남편이 조금 더 무리스러워 보여요.

    사촌 형님들 입장에서는 부르기는 형님으로 부르되, 말은 편하게 해도 좋다...이거잖아요.
    남편분 입장에서 그렇게 엄청 기분 나빠할 만큼 큰 요구는 아닌 듯 싶습니다만....

    여기 댓글들 남편분에게 보여드리시고 슬기롭게 해결점을 찾아보세요.

  • 3. 원글
    '14.7.6 9:21 AM (175.197.xxx.137)

    댓글 잘보았습니다
    댓글달아주신분과 제생각도 크게 다르지는 않는데 신랑 생각은 그렇지가 않네요
    사실 위에 이야기는 핵심만 쓴것이고 형부중에 한명이 막말+쌍욕까지 하면서 과격하게 이야기했고,
    일례로 눈까지 부라리며 신랑에게 "이자식은 덤비지도 않고 그렇다고 숙이지도 않으면서 어쩌라는거는거냐"라고 말했다네요.. 그러니까 형님소리와 존대에 대해서 신랑이 말한것이 도전?이라고 생각을 한건지..신랑생각이 그렇게 상식적이지 않은건지 궁금해서 올린거네요...

    어쨌거나 어제 상황으로 봐서는 다들 한발작도 물러나지 않으니 앞으로 자주 안보는게 답일까요?
    넘 우울하네요

  • 4. ~~
    '14.7.6 9:34 AM (58.140.xxx.162)

    원글님 남편되시는 분은 다 큰 성인끼리 기본적인 예법은 지키면서 서로 존중하자는 것 같고 (수평적인 관계)
    사촌동서는 서로 맞짱 뜨더라도 서열 확실히 하자는 것 같네요. (상명하복) 제가 보기에는 군대문화 그리워하는 후진 마인드 같아요.

    두 사람은 호칭문제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사회성이 너무 달라서
    이번 일을 어찌어찌 정리한다 해도
    계속 부딪힐 거예요.
    자주 안 보는 게 건강하게 오래 사는 길.

  • 5. 아름드리어깨
    '14.7.6 10:25 AM (203.226.xxx.55)

    국립국어원 해석에 따르자면
    처갓집에서는 나이 적은 손윗형님한테 존대를 안했다고 하네요 게다가 처갓집 사촌이면 예전같음 볼일도 없는사이

  • 6. ~~
    '14.7.6 10:40 AM (58.140.xxx.162)

    사촌동서 머리속에 인간관계란 수직관계 밖에 없어서
    위아래가 확실히 손에 잡히지 않으면 자기 위치를 가늠할 수 없어서 불안해서 오버해서 땡깡부리는 거죠. 그냥 딴 세상 사람들.

  • 7. ..
    '14.7.6 10:43 AM (110.14.xxx.128)

    남편들 만날 일을 만들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8712 엄만 동생만 좋아하나봐.. 7 아이쿠 2014/10/22 1,246
428711 딸이 성추행을 당했습니다(내용펑) 14 ,,, 2014/10/22 3,969
428710 여자의 인생은 30대에 완성된다는 말에 동의하시나요? 12 질문 2014/10/22 4,223
428709 답변 절실해요. 전세만기 관련이요. 꼭좀 부탁드려요. 4 ... 2014/10/22 1,236
428708 옛날 8~90년대 공익광고들 정말 무서웠었죠. 1 .. 2014/10/22 1,462
428707 생선을 굽고보니 1 맛없다 2014/10/22 936
428706 관절이 돌아가며 아파요.... 4 SJSJS 2014/10/22 2,349
428705 진미가 곽사장 만나는것 맞나요? 6 유나의거리 2014/10/22 1,732
428704 갈비찜 되살릴 방법 없을까요? 3 ㅠㅠ 2014/10/22 2,374
428703 부츠컷 청바지가 몇벌 있는데 1자로 수선해서 입을까요? 6 수선 2014/10/22 2,930
428702 냐하하~~나 혼자 맥주 마셔요... 7 벌써 1시네.. 2014/10/22 1,103
428701 저는 개삼촌을 보면 13 ㅎㅎ 2014/10/22 2,886
428700 웃을때 입모양이 심하게 비대칭이예요. 2 코스모스 2014/10/22 3,084
428699 남편의 검진 조금만 더 늦었으면 1-2년 안에 죽을수도.. 9 2014/10/22 4,341
428698 나이가 들어갈수록 엄마한테 마음이 가요. 5 ..... 2014/10/22 1,335
428697 카페에서 디저트만 주문해서 먹는 것 진상인가요? 14 .... 2014/10/22 4,926
428696 건강한 쌀과 건강한 밥상의 비밀 2 쌀밥 2014/10/22 1,491
428695 책좀 찾아주세요...이땅에 딸들?? 제목을 들었는데 생각이 안나.. 3 2014/10/22 944
428694 사람앞에 비굴해저요 5 .. 2014/10/22 1,625
428693 우린 어른이 되고 싶었지만 밤하늘 반짝이는 별이 되었습니다. 4 샬랄라 2014/10/22 710
428692 작가가 되고 싶은데요.. 6 000 2014/10/22 1,690
428691 40대중반 남자가 할만한 목걸이요.. 8 결혼기념일 2014/10/22 1,169
428690 지성 모공,뾰루지 피부에 무슨 레이저가좋나요? 1 o 2014/10/21 1,349
428689 영국가는데 반입금지 물품 좀 알려주세요. 1 비행기 2014/10/21 1,971
428688 남대문시장가면 여자주니어 레깅스바지를 어디서 사야할까요? 5 도움이 간절.. 2014/10/21 1,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