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2님들 호칭정리 부탁드려요..

ㅡ.ㅡ 조회수 : 1,669
작성일 : 2014-07-06 08:57:12
일단 저와 사촌언니들이 결혼하면서 생긴문제고요..사촌이긴하나 친해요..
언니 남편들, 그러니까 형부들이 저희신랑보다 나이가 어리거나 같아요.. 이런경우에도 일단 서열상 형님이라고 해야하는게 맞지요?
여지껏 저희신랑은 형님소리는 한 적없고요..사실 언니네가 외국에 오래있다 얼마전에 들어와서 신랑은 결혼후 짧게 2번본게 다에요..

그동안은 형님 소리 안하고..서로 존대하다가. 어제 만나서 형부중 한명이 말을 놓기시작하자 저희신랑도 똑같이 말을 놓네요..
이문제로 술자리에서 이야기하다 큰소리까지 난 모양입니다

어제 저희신랑은 형님이라고 부르는것이 맞다면 그렇게부르겠다. 하지만 하대(반말)하는것은 싫으니 서로 존대헀으면 좋겠다 했다네요
이말이 틀렸나요?

그런데 형부가 No했다고 하네요..
형님 소리는 당연히 들어야하고, 말도 서로 반말하는거 상관없으니 편하게 하고싶다고요..
신랑은 엄청 기분나빠하고 보고싶어하지않아요
전 참 중간에서 곤란하고요..
집집마다 이런문제는 어떻게 보시나요.
IP : 175.197.xxx.13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7.6 9:05 AM (121.145.xxx.86)

    우리나라 속담에 처갓집 족보는 개족보 라는 말이 있습니다.
    나이가 차이가 나도 형은 형이다 뭐 그런 논리를 정당화 시키는 말이겠죠
    사실은 나이가 몇살이 적다해도 형님은 존대 받는것이 당연하고 형은 동생에게 하대를 합니다.
    어쩔수가 없어요. 형이 동생을 배려해서 존대해주면 모르겠지만..
    요즘은 서로 존중하는 분위기인 집들도 많던데.. 남편분 기분이 나쁠것 같긴합니다.

  • 2. ...
    '14.7.6 9:13 AM (218.234.xxx.185)

    아으...우리나라 호칭 정말 문제예요. 그놈의 서열의식..
    서양처럼 이름 부르고, 존칭없고 그게 꼭 좋다는 게 아니라
    가부장적인 마인드, 닫힌 사고방식이 다 서열이나 나이로 꼭 줄을 세워야 하는 사고방식에서 비롯된 것 같아요.

    님네 사촌동서들끼리도 좀 그렇네요.
    사실 한 생각 탁 접으면 큰 문제일 것도 없는데 서로 양보를 안 하니 큰소리까지 났군요.

    그리 친한 사이 아니라면 서로 존대해서 나쁠 것 없죠. 제 생각은 그런데
    굳이 우리나라식 예법으로 따지자면 어쨌거나 나이가 자신보다 적더라도 서열상 형님은 형님인데
    존대를 들어야겠다는 님 남편이 조금 더 무리스러워 보여요.

    사촌 형님들 입장에서는 부르기는 형님으로 부르되, 말은 편하게 해도 좋다...이거잖아요.
    남편분 입장에서 그렇게 엄청 기분 나빠할 만큼 큰 요구는 아닌 듯 싶습니다만....

    여기 댓글들 남편분에게 보여드리시고 슬기롭게 해결점을 찾아보세요.

  • 3. 원글
    '14.7.6 9:21 AM (175.197.xxx.137)

    댓글 잘보았습니다
    댓글달아주신분과 제생각도 크게 다르지는 않는데 신랑 생각은 그렇지가 않네요
    사실 위에 이야기는 핵심만 쓴것이고 형부중에 한명이 막말+쌍욕까지 하면서 과격하게 이야기했고,
    일례로 눈까지 부라리며 신랑에게 "이자식은 덤비지도 않고 그렇다고 숙이지도 않으면서 어쩌라는거는거냐"라고 말했다네요.. 그러니까 형님소리와 존대에 대해서 신랑이 말한것이 도전?이라고 생각을 한건지..신랑생각이 그렇게 상식적이지 않은건지 궁금해서 올린거네요...

    어쨌거나 어제 상황으로 봐서는 다들 한발작도 물러나지 않으니 앞으로 자주 안보는게 답일까요?
    넘 우울하네요

  • 4. ~~
    '14.7.6 9:34 AM (58.140.xxx.162)

    원글님 남편되시는 분은 다 큰 성인끼리 기본적인 예법은 지키면서 서로 존중하자는 것 같고 (수평적인 관계)
    사촌동서는 서로 맞짱 뜨더라도 서열 확실히 하자는 것 같네요. (상명하복) 제가 보기에는 군대문화 그리워하는 후진 마인드 같아요.

    두 사람은 호칭문제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사회성이 너무 달라서
    이번 일을 어찌어찌 정리한다 해도
    계속 부딪힐 거예요.
    자주 안 보는 게 건강하게 오래 사는 길.

  • 5. 아름드리어깨
    '14.7.6 10:25 AM (203.226.xxx.55)

    국립국어원 해석에 따르자면
    처갓집에서는 나이 적은 손윗형님한테 존대를 안했다고 하네요 게다가 처갓집 사촌이면 예전같음 볼일도 없는사이

  • 6. ~~
    '14.7.6 10:40 AM (58.140.xxx.162)

    사촌동서 머리속에 인간관계란 수직관계 밖에 없어서
    위아래가 확실히 손에 잡히지 않으면 자기 위치를 가늠할 수 없어서 불안해서 오버해서 땡깡부리는 거죠. 그냥 딴 세상 사람들.

  • 7. ..
    '14.7.6 10:43 AM (110.14.xxx.128)

    남편들 만날 일을 만들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3575 대웅 모닝컴 미니세탁기 어떤가요 두오모 2014/08/04 7,308
403574 이쁘단 말 한번도 못들어본 분이 있긴한가요? 1 2014/08/04 1,509
403573 남자회원들이 갑자기 늘어난 거예요? 아님 12 무셔 2014/08/04 1,613
403572 안희정씨가 안철수 대표에게 한 말가지고 시끄러운데 34 아슈끄림 2014/08/04 3,477
403571 "실제 선고하지도 않을 30년형 운운은 대국민기만용&q.. 3 샬랄라 2014/08/04 839
403570 요즘 젊은 엄마들의 경향인가요?(본문 지웠어요) 21 훔... 2014/08/04 10,927
403569 무릎이 쓰라린분 계신가요? .. 2014/08/04 1,138
403568 오@월드 다녀오신분 3 .. 2014/08/04 1,358
403567 신경치료하고 크라운 씌운 유치가 염증으로 발치해야 한다는데 좀 .. 2 걱정엄마 2014/08/04 10,839
403566 6억 대 아파트가 4억 초중반 대로 떨어진 단지는 어디인가요? 7 부동산 2014/08/04 5,936
403565 여자들 편가르기 성향이 뭘 말하는건가요 8 멍멍 2014/08/04 3,894
403564 탐욕과 향락에 찌든 폼페이의 최후... 7 회귀 2014/08/04 3,345
403563 동생한테 잘하라는 4 .... 2014/08/04 1,493
403562 TV에는 사람이 실제보다 작게 나오는 것 같아요 4 ..... 2014/08/04 1,761
403561 43살...이제야 내 자신을 꾸미는데 미쳐가고 있어요. 47 어떡해 2014/08/04 19,840
403560 갑자기 콧물 줄줄나고 머리가 띵한데요.게보린 3 .. 2014/08/04 1,339
403559 뇌종양 병사에 엉뚱한 진료만 10회.. 결국 치매증세 2 입대거부 2014/08/03 1,643
403558 전자담배 잘 아시는 분 정보좀 나눠주세요 2 모랑 2014/08/03 1,778
403557 연우진에 빠지신 분 있어요? 25 연우녀 2014/08/03 6,927
403556 수유중인 강아지에게 심장사상충약 먹여도 되나요?? 12 멍멍이 2014/08/03 2,526
403555 베트남 귀신얘기 기억하세요? 18 무서운 얘기.. 2014/08/03 10,284
403554 cuvilady 의자 살까요? cuvula.. 2014/08/03 679
403553 요새 소피마르소 나오는 '어떤 만남' 영화 보신분.. 9 궁금이 2014/08/03 2,251
403552 유대교로 개종하고 이스라엘 국민 행세하는 하자르 왕국에 대한 글.. 4 오늘 2014/08/03 1,540
403551 중국 윈난성에 강진 일어나 사망 150여명에... 2 어휴 2014/08/03 1,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