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신이 안되는데 ..계속 시도해야 할까요

네코 조회수 : 2,060
작성일 : 2014-07-06 02:26:59
나이 32이구요
임신 시도 본격적으로 한 건 1년 반 정도에요
사실 배란일 잡히면 근처에만 주로 몰아서 하니
잘 안된 걸 수도 있고요
이번에 인공수정을 했는데 담주 화요일정도면
결과 나올텐데 딱히 증상도 없고 오늘이 배란 11일짼데
아까 오후에 임테기 하니 깨끗해서 포기 상태에요
저희 남평 나이가 37이고 양가에 손주가 없어
기다리시지만 솔직히 전 그닥애를 원치 않아요
남편도 사실 반은 원하고 반은 두렵고 그런 거 같아요
그래서 시도해서 생기면 낳자 이런 생각인데
잘 안 생기니 그것도 스트레스네요
안 생기면 운동도 하고 좋다는 거 챙겨먹고
병원 힘도 빌리고 해야 할텐데 저는 그렇게까지
할만큼 간절하진 않아요 .. 물론 실패하고 생리가
오면 실망스러운데.. 그냥 둘이 살라고 그런건가 하는
맘도 들고요. 제가 직장을 다녀서 시험관 시술 하려면
휴직해야 할거구요 ( 몸이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시술에 돈 들어가는 것도 후덜덜이고(정부 지원 안되더라두요)
생기지 않는 것도 힘들지만 어정쩡한 상태가 더 견디기 힘들어요
아예 딩크라든지 아님 열심히 수단방법을 다 동원하자
이러면 올인할텐데 그냥 시도는 해보는데 잘 안되네...
언제까지 이래야 할까 에서 오는 개운하지 않은 기분때문에
더 힘들어요.
IP : 180.224.xxx.8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7.6 4:28 AM (14.52.xxx.120)

    저도 비슷한 고민했어요~ 34구요
    근데 뭐 언제까지 시도해야 하느냐 고민하기에는 젊죠 원글님은 더 젊고
    전 일단 하는데까진 해보자 해서 시험관 2번 했는데 안돼서
    걍 애 생각은 살포시 접어두고 이제 내 몸관리나 잘해보자 하고 몸만들기에 집중하기로 했어요
    결혼하고 살도 많이 찌고 안좋아졌거든요 건강이~
    애는 둘째 문제고 나부터 챙겨야할거같아서요 그러면 애는 자연히 올거같구요..
    저도 간절히 애를 원하고 그런건 아닌데, 그래도 인간으로 태어나 해볼수 있는 경험 중 큰 것인데 한번 해보고싶긴 하더라구요.. 남편이 또 애를 원하기도 하구요
    님도 잘 생각해보세요~
    글고 직장 다니면서 시험관 할 수 있으니 그부분은 걱정마시구요... 난자채취날이랑 이식당일만 휴가내면 되거든요~

  • 2.
    '14.7.6 4:29 AM (14.52.xxx.120)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어차피 아직 시도를 충분히 해보지 않으셔서...(걍 웬만한 불임 부부가 하는 것들 중 안해본게 있으시니까)
    딩크 선언을 하고 나서도 자꾸 미련 생기지 않으실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 3. 그냥
    '14.7.6 6:37 AM (115.139.xxx.56)

    집착하지 마시고 편한 마음으로 사세요.
    그러다 보면 자연스레 임신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스트레스자체도 임신을 방해 해요.
    마음을 비우면, 선물이 오기도 해요

  • 4. ...
    '14.7.6 12:52 PM (211.224.xxx.57)

    딴지는 아니구요.
    아기낳는거 원하지도 않고 노력을 할만큼도 아니고 노력도하기싫은데 안생겨서 스트레스다?
    도대체 무슨소린지...
    원하지도 않고 노력도 하기싫으면 아님말고 아닌가요?
    원하고 노력해도 안생기는 경우 스트레스받던데...
    그냥 스트레스받지 마시고 우선 노력을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마치 공부를 잘할마음 없고 노력도 하기싫은데 성적안나오니 스트레스받는다는 학생과 다를바 없어서요.

  • 5.
    '14.7.6 3:30 PM (175.223.xxx.133)

    인공수정까지 하셨는대 왜 애를 원하는게 아닌가요?그것도 꽤 힘들고 돈도 많이 드는대..우선 남편 아내 임신이 안되는 원인부터 찾아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8520 니트 널 때 쓰는 그물망 같은거 혹시 있나요? 5 ... 2014/10/21 744
428519 체르니 30번이 많이 어려운가요? 5 40넘어 피.. 2014/10/21 2,920
428518 돈도 없는데 정도 없는 부부는 7 40대 2014/10/21 3,273
428517 포항맛집이랑 숙소랑 추천해주시면 감사요!^^ 9 아들면회가요.. 2014/10/21 2,309
428516 잡젓 판매처 아시는 분? 1 거시기 2014/10/21 792
428515 3억4천짜리 집이 급매로 나왔는데 1천만원 깎아달라고 해도 될까.. 8 ... 2014/10/21 2,944
428514 ”국산 복합소총 K-11, 자석만 대도 격발” 1 세우실 2014/10/21 457
428513 삶의 질이 저절로 낮아 지는 것 같아 우울해지네요. 3 2014/10/21 1,969
428512 롱샴 프라다천이요..미듐사이즈는 없나요? 6 날개 2014/10/21 3,662
428511 친정엄마 30 노령연금 2014/10/21 4,370
428510 40세 전후에 초산하신분들 계신가요 21 엄마되고 싶.. 2014/10/21 9,434
428509 노처녀인데요 물좋은(?)어학원 26 노처녀 2014/10/21 13,451
428508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집 안보여줬다고 18 ........ 2014/10/21 4,045
428507 제주공항근처 괜찮은 숙소 추천해주세요 8 .. 2014/10/21 1,294
428506 허리 아픈 분 흙침대 괜찮을까요? 2 2014/10/21 2,043
428505 혹시 밍크캐시미어라는 소재아시나요? 2 느느느 2014/10/21 1,757
428504 지금 부산인데 갈 데 추천좀 부탁드려요 7 그렇게 2014/10/21 953
428503 반려견.. 어떻게 해야 할까요. 40 반려견 2014/10/21 4,280
428502 이런 경우 이사하시겠어요? 3 예비초1맘 2014/10/21 767
428501 과탄산이나 소다 2 ^^ 2014/10/21 1,004
428500 어제 이 유리 .. 2014/10/21 1,026
428499 부동산 대책이 추가됐네요. 5 ... 2014/10/21 2,784
428498 심할서 2 하하 2014/10/21 1,746
428497 스마트폰 문자보내기 엄청느려 2 질문 2014/10/21 1,259
428496 친구가 없어도 될까요? 31 음... 2014/10/21 8,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