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무서워요 얘기좀해주세요

. 조회수 : 3,691
작성일 : 2014-07-06 02:09:19
안녕하세요
대학생입니다
아빠가 다른여자랑 잔것같아요
상황을 정리하자면 엄마가 아빠폰을 보고는
뭔가 촉이왔나봐요
그래서 아빠차 블랙박스 검사하러 갔나봐요
그런데 그 저장내용이 말끔히 다 지워져있었나봐요
그래서 여태 실랑이 하고 계신데요...
계속 아빠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고있어요
엄마랑 안면이 있는 사람인것같아요
그런데 아빠의 아빠 그러니까 할아버지가 다른여자랑 자서 다른 아이가 있어요
혹시 그 피를 물려받아서 그런가요?
너무 싫어요 왜 이러는건가요?
엄마는 어머님처럼 살고싶지 않다고 울고불고 난리예요
아빠한테 실망했어요
안그래도 아빠와 친밀감이 없는데다가 성격은 가부장적 고집불통인 사람...
이혼얘기도 나오는데요 저번에도 비슷한일이 있었나봐요 주의를 줬다고 하네요
차리리 이혼하는게 좋을것같아요
집안 경제도 엄마가 빠듯하게 책임지시고 계시고 아빠 원망스러워요
저 심장 떨려요 손떨려요
정상적인 가정이 아닌거죠?
저 가만히 있으면 되나요
IP : 123.213.xxx.1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7.6 2:13 AM (118.32.xxx.103)

    일단 어머니 편에서서 위로해드리고.... 최종 결정은 어머니께 맡기시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근데 블박으로 차량 내부까지 모두 볼 수 있나요? 안지워졌다면 소리는 녹음되어있을 수도 있긴 하겠군요.

    일단 블박에서 sd메모리카드부터 확보하세요. 그거 복구시켜주는 프로그램있습니다.

    아니면 전문가들에게 가져가서 돈 좀 주면 복구됩니다.

  • 2. .,.
    '14.7.6 2:14 AM (72.213.xxx.130)

    님 아버지 불륜에 님이 할 수 있는 일은 없지요.
    엄마 위로 잘 해드리세요.

  • 3. ㅇㅇ
    '14.7.6 2:17 AM (121.130.xxx.145)

    대학생이면 너무 겁먹지 마세요.
    정상적인 가정의 기준이 뭘까요?
    겉으로보긴 정상적으로 보여도 속으로 썩어 문드러진 집,
    아니면 몰라서 속편한 집. 많아요.
    우리집만 왜, 우리 부모만 왜, 그런 건 아닙니다.
    이럴 때일수록 정신 바짝 차리고 부모님 사생활과 별개로
    내 생활 열심히 하고 앞길 잘 닦아서 최대한 빨리 독립하세요.

  • 4.
    '14.7.6 2:43 AM (211.201.xxx.173)

    엄마가 어머님처럼 살기 싫다고 했다는 걸 보면 아줌마 같고,
    아빠의 아빠인 할아버지 이러는 거 보면 초등학생 같고.
    낚시질 하지말고 발 닦고 일찍 잠이나 자요.

  • 5. ..
    '14.7.6 2:48 AM (72.213.xxx.130)

    그니까 불륜하는 아비를 둔 자식 입장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세요.
    자식 입장에서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어요.
    부모님이 이혼하는 거? 아버지가 불륜하는 걸 주변이 알고 창피당하는 거?
    그건 당연한 거죠. 님이 걱정할 것은 그럼에도 부모님이 같이 살 때 님이 본
    부모에 대한 실망감을 잊지 못하는 것이겠죠. 남이 보기엔 평범한 줄 알았던 우리 부모가 막장이라는 거.

  • 6. 오랜습관일수도
    '14.7.6 3:27 AM (124.5.xxx.53)

    일단 블박에서 sd메모리카드부터 확보하세요. 전문가들에게 가져가서 돈 좀 주면 복구됩니다.22222222모르쇠로 일관하시고그냥 생리적인 부분 욕구가 더 강한 아비구나!무시하세요. 흔하지요. 어머니 위로해드리세요.
    돈관리 아버지가 주로하심 어머니 미리 생각해두셔야 할듯

  • 7. 원글
    '14.7.6 3:52 AM (123.213.xxx.15)

    아직까지 얘기하시는데 너무 분해요 엄마는 울면서 얘기하고 아빠는 웃으면서 아니라고만 말해요 아빠가 징그러워요 이사실을 안 이상 아빠를 곱게보지 못할것 같아요 저도 결혼할 나이가 다되가서그런지 내남편이 저러면.. 이라고 생각해보면 죽여버리고싶을것같아요 다리를 불구로 만들어놓던지해야지 잠이 안오네요 바람펴놓고 참뻔뻔할수있군요 배신감과 실망감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밤입니다...

  • 8. 님은 한발짝 물러나시길..
    '14.7.6 5:32 AM (119.149.xxx.180)

    어머니를 가엽게 여기고 아빠의 부도덕함에 분노하는 마음을 갖는 걸보니

    따님으로서 좋은 심성을 가진 분으로 보여요.

    그런데, 님 이 경우 님은 자식이예요. 그리고 무엇보다 3자이구요.

    님이 엄마의 가엾은 부분을 위로하는 마음을 갖는 것은 온당하고 따뜻한 것이지만

    님이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식의 지나친 마음과 개입은 적절치 않아요.

  • 9. 경험자
    '14.7.6 7:09 AM (175.209.xxx.94)

    로써 조언하자면... 일단 부모님 두분이 어떻게 잘 해결을 보시지 않는한 원글님이 나서서 뭘 어쩌기는 어려워요. 저희 집안도 할아버지부터 문제랍니다 ㅎㅎ 그래서 사이 안좋아서 할어버지 할머니 두분이 별거중에 계시죠 ㅎ 피 이런거라기보단 음 보고 자란 영향이 조금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안타깝지만 최대한 할수 있는일은 일이 어떤쪽으로 되어가던 제 3자인 원글님은 그저 본인에게 피해가지않도록/ 최대한 내가 찾아먹을수 있는건 찾아먹도록 하는겁니다. 굳이 꼬집어 얘기하자면 재정적인 부분이죠... 다행히 집안경제는 어머니가 책임지고 계신다니.. 그거 하나만으로도 일단 다른 남편바람난가정들보다 원글님 입장이 좀더 유리하다고 해야 하나요..;;싫어도 아버지께 눈치보며 싫은티 안내고 살 필요는 없으니까요.... ㄸㅏ라서 원글님이 지금 가장 할수 있는 일은 어머니를 가만히 위로해드리는겁니다. 무조건 이야기 들어드리고..맞장구 쳐드리고... 중간에서 울고불고한다고 달라지지 않아요 본인들이 뭘 어쩌기 전엔. 괜히 아빠미움까지 살필요도 없구요

  • 10. 자식은
    '14.7.6 7:34 AM (112.173.xxx.214)

    부모 보고 배운다더니 아버지가 기집질 하니 아들도 저지랄 하고 살지..
    아버지도 하는데 나는 못할거 뭐 있냐 이거지..
    님이 할일은 없고 신랑감 구할 때 집구석 잘 보고 구해요.
    저런 집들이 알고보면 꽤 있어..
    어디든 씨다르고 배다른 자식 있는 집구석은 피해야 골치 아픈 일이 없지요.
    어이휴.. 짐승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7793 조금 전 담임샘 상담 후 ...약간 충격 먹었어요.^^;; 8 미안해 2014/09/16 5,427
417792 삐*아이라이너요..전왜 팬더가 되는걸까요? 15 ㅠㅠ 2014/09/16 2,820
417791 나이 50 건강검진 뭘 해야할까요 1 실비청구 되.. 2014/09/16 1,320
417790 백화점에 파운데이션 사러가는데 4 ㅇㅇ 2014/09/16 5,761
417789 망치부인 생방송 12시간 4 팽목항가는길.. 2014/09/16 1,041
417788 수리논술에 관하여 궁금한점... 7 상큼미소 2014/09/16 1,651
417787 반신욕이 하고싶어서 ;;; 1 ........ 2014/09/16 1,242
417786 유아용, 초등용 성폭력예방교육, 부모교육 추천도서 자유 2014/09/16 1,039
417785 매트리스형 침대 어떤가요? 1 아이방 2014/09/16 1,066
417784 졸릴때 졸음 쫓는방법 없나요?ㅜㅜ 3 졸려워요.... 2014/09/16 1,465
417783 볼거리유행 1 ... 2014/09/16 987
417782 스팀청소기문의 1 .... 2014/09/16 701
417781 솔직히 고등학생은 과외 아닌가요? 1 2014/09/16 1,528
417780 미국사는 외국인 친구 겨울방학동안 한국에서 파트타임 어디서 할수.. 4 영어 2014/09/16 1,221
417779 고3 기말고사 기간동안 논술준비는 어떻게 하나요? 8 수능이후 논.. 2014/09/16 1,835
417778 저도 스벅에서 수다떨다 눈치받았었어요ㅋㅋ 16 ㄱㄱ 2014/09/16 5,791
417777 치과..너무비싸요.. 2 얼음쟁이 2014/09/16 1,452
417776 세계문학전집 중 재밌는 책 추천해주세요 6 ... 2014/09/16 1,367
417775 아이가 피아노를 싫어해서 남 줄려고 하는데.. 7 피아노 2014/09/16 1,363
417774 형제자매보다 더 사랑받고 자라신 분들 계세요? 5 dd 2014/09/16 1,681
417773 대형 TV 기부할 곳 없을까요? 7 TV 2014/09/16 1,354
417772 남편들아 들어라.. 2 ... 2014/09/16 1,462
417771 10근이면 요즘 얼마에요? 7 고춧가루 2014/09/16 1,419
417770 7살인데 한글 너무 못떼는 아이가 6 미소 2014/09/16 3,359
417769 집이 잘 지어졌는지(곰팡이,결로문제)는 1년 사계절 살아봐야 알.. 3 튼튼한집 2014/09/16 2,0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