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무서워요 얘기좀해주세요

. 조회수 : 3,447
작성일 : 2014-07-06 02:09:19
안녕하세요
대학생입니다
아빠가 다른여자랑 잔것같아요
상황을 정리하자면 엄마가 아빠폰을 보고는
뭔가 촉이왔나봐요
그래서 아빠차 블랙박스 검사하러 갔나봐요
그런데 그 저장내용이 말끔히 다 지워져있었나봐요
그래서 여태 실랑이 하고 계신데요...
계속 아빠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고있어요
엄마랑 안면이 있는 사람인것같아요
그런데 아빠의 아빠 그러니까 할아버지가 다른여자랑 자서 다른 아이가 있어요
혹시 그 피를 물려받아서 그런가요?
너무 싫어요 왜 이러는건가요?
엄마는 어머님처럼 살고싶지 않다고 울고불고 난리예요
아빠한테 실망했어요
안그래도 아빠와 친밀감이 없는데다가 성격은 가부장적 고집불통인 사람...
이혼얘기도 나오는데요 저번에도 비슷한일이 있었나봐요 주의를 줬다고 하네요
차리리 이혼하는게 좋을것같아요
집안 경제도 엄마가 빠듯하게 책임지시고 계시고 아빠 원망스러워요
저 심장 떨려요 손떨려요
정상적인 가정이 아닌거죠?
저 가만히 있으면 되나요
IP : 123.213.xxx.1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7.6 2:13 AM (118.32.xxx.103)

    일단 어머니 편에서서 위로해드리고.... 최종 결정은 어머니께 맡기시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근데 블박으로 차량 내부까지 모두 볼 수 있나요? 안지워졌다면 소리는 녹음되어있을 수도 있긴 하겠군요.

    일단 블박에서 sd메모리카드부터 확보하세요. 그거 복구시켜주는 프로그램있습니다.

    아니면 전문가들에게 가져가서 돈 좀 주면 복구됩니다.

  • 2. .,.
    '14.7.6 2:14 AM (72.213.xxx.130)

    님 아버지 불륜에 님이 할 수 있는 일은 없지요.
    엄마 위로 잘 해드리세요.

  • 3. ㅇㅇ
    '14.7.6 2:17 AM (121.130.xxx.145)

    대학생이면 너무 겁먹지 마세요.
    정상적인 가정의 기준이 뭘까요?
    겉으로보긴 정상적으로 보여도 속으로 썩어 문드러진 집,
    아니면 몰라서 속편한 집. 많아요.
    우리집만 왜, 우리 부모만 왜, 그런 건 아닙니다.
    이럴 때일수록 정신 바짝 차리고 부모님 사생활과 별개로
    내 생활 열심히 하고 앞길 잘 닦아서 최대한 빨리 독립하세요.

  • 4.
    '14.7.6 2:43 AM (211.201.xxx.173)

    엄마가 어머님처럼 살기 싫다고 했다는 걸 보면 아줌마 같고,
    아빠의 아빠인 할아버지 이러는 거 보면 초등학생 같고.
    낚시질 하지말고 발 닦고 일찍 잠이나 자요.

  • 5. ..
    '14.7.6 2:48 AM (72.213.xxx.130)

    그니까 불륜하는 아비를 둔 자식 입장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세요.
    자식 입장에서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어요.
    부모님이 이혼하는 거? 아버지가 불륜하는 걸 주변이 알고 창피당하는 거?
    그건 당연한 거죠. 님이 걱정할 것은 그럼에도 부모님이 같이 살 때 님이 본
    부모에 대한 실망감을 잊지 못하는 것이겠죠. 남이 보기엔 평범한 줄 알았던 우리 부모가 막장이라는 거.

  • 6. 오랜습관일수도
    '14.7.6 3:27 AM (124.5.xxx.53)

    일단 블박에서 sd메모리카드부터 확보하세요. 전문가들에게 가져가서 돈 좀 주면 복구됩니다.22222222모르쇠로 일관하시고그냥 생리적인 부분 욕구가 더 강한 아비구나!무시하세요. 흔하지요. 어머니 위로해드리세요.
    돈관리 아버지가 주로하심 어머니 미리 생각해두셔야 할듯

  • 7. 원글
    '14.7.6 3:52 AM (123.213.xxx.15)

    아직까지 얘기하시는데 너무 분해요 엄마는 울면서 얘기하고 아빠는 웃으면서 아니라고만 말해요 아빠가 징그러워요 이사실을 안 이상 아빠를 곱게보지 못할것 같아요 저도 결혼할 나이가 다되가서그런지 내남편이 저러면.. 이라고 생각해보면 죽여버리고싶을것같아요 다리를 불구로 만들어놓던지해야지 잠이 안오네요 바람펴놓고 참뻔뻔할수있군요 배신감과 실망감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밤입니다...

  • 8. 님은 한발짝 물러나시길..
    '14.7.6 5:32 AM (119.149.xxx.180)

    어머니를 가엽게 여기고 아빠의 부도덕함에 분노하는 마음을 갖는 걸보니

    따님으로서 좋은 심성을 가진 분으로 보여요.

    그런데, 님 이 경우 님은 자식이예요. 그리고 무엇보다 3자이구요.

    님이 엄마의 가엾은 부분을 위로하는 마음을 갖는 것은 온당하고 따뜻한 것이지만

    님이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식의 지나친 마음과 개입은 적절치 않아요.

  • 9. 경험자
    '14.7.6 7:09 AM (175.209.xxx.94)

    로써 조언하자면... 일단 부모님 두분이 어떻게 잘 해결을 보시지 않는한 원글님이 나서서 뭘 어쩌기는 어려워요. 저희 집안도 할아버지부터 문제랍니다 ㅎㅎ 그래서 사이 안좋아서 할어버지 할머니 두분이 별거중에 계시죠 ㅎ 피 이런거라기보단 음 보고 자란 영향이 조금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안타깝지만 최대한 할수 있는일은 일이 어떤쪽으로 되어가던 제 3자인 원글님은 그저 본인에게 피해가지않도록/ 최대한 내가 찾아먹을수 있는건 찾아먹도록 하는겁니다. 굳이 꼬집어 얘기하자면 재정적인 부분이죠... 다행히 집안경제는 어머니가 책임지고 계신다니.. 그거 하나만으로도 일단 다른 남편바람난가정들보다 원글님 입장이 좀더 유리하다고 해야 하나요..;;싫어도 아버지께 눈치보며 싫은티 안내고 살 필요는 없으니까요.... ㄸㅏ라서 원글님이 지금 가장 할수 있는 일은 어머니를 가만히 위로해드리는겁니다. 무조건 이야기 들어드리고..맞장구 쳐드리고... 중간에서 울고불고한다고 달라지지 않아요 본인들이 뭘 어쩌기 전엔. 괜히 아빠미움까지 살필요도 없구요

  • 10. 자식은
    '14.7.6 7:34 AM (112.173.xxx.214)

    부모 보고 배운다더니 아버지가 기집질 하니 아들도 저지랄 하고 살지..
    아버지도 하는데 나는 못할거 뭐 있냐 이거지..
    님이 할일은 없고 신랑감 구할 때 집구석 잘 보고 구해요.
    저런 집들이 알고보면 꽤 있어..
    어디든 씨다르고 배다른 자식 있는 집구석은 피해야 골치 아픈 일이 없지요.
    어이휴.. 짐승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3121 대학병원 처방약이 더좋은가요? 1 정원 2014/08/01 1,325
403120 갑자기 잡힌 휴가! 뭘 해야 할까요? 1 2014/08/01 896
403119 변비로 고생하는 중딩딸 관장 어떨까요? 31 .. 2014/08/01 4,827
403118 요즘 4인가정 기준 고소득 기준은? 3 TDDFT 2014/08/01 2,628
403117 먼지 알러지에 효과 좋은 방법 알려주세요. 1 빨간머리앤 2014/08/01 2,229
403116 동치미 맛있게 담그는 방법 있을까요? 1 // 2014/08/01 1,521
403115 서울에서 인문계 고등학교 가려면 몇퍼센트?? 2 .. 2014/08/01 1,624
403114 42살, 직장 생활의 기로에서.. 19 88 2014/08/01 4,917
403113 거제 살거나 거제 잘 아시는분들께 질문드립니다~ 숙소 2014/08/01 724
403112 내 아이를 여우누이로 키우는 부모들 11 ........ 2014/08/01 5,169
403111 윤일병 죽인놈들 5 악마 2014/08/01 5,141
403110 오른손 검지 손가락이 안굽혀져요ㅜ 3 꽃그늘 2014/08/01 2,488
403109 녹색당은 어떤곳인가요...? 3 ... 2014/08/01 735
403108 여자들 생리휴가 쓸수있음 좋겠어요 10 어쭈 2014/08/01 2,035
403107 1년동안 번 돈 빚 갚고나니 빈털털이지만 빚은 여전히 ㅠㅠ 3 ... 2014/08/01 1,872
403106 뭐든 굼뜨고 느린 아이 8 ... 2014/08/01 1,960
403105 아이 남편 두고 하루 다녀오려구요. 미치겠어요. 8 하루 2014/08/01 2,048
403104 ..공부생각없는 초등아들.. 7 ㅠㅠ 2014/08/01 1,495
403103 연애 상담 합니다. 4 상담 2014/08/01 1,373
403102 여수 유치원 교사 학대 동영상 보셨어요? 5 ㅡ.ㅡ 2014/08/01 3,275
403101 엔제리너스 좋아하시는분 위메프가서 쿠폰챙기세염 3 절씨구 2014/08/01 1,579
403100 행동 으로 보입시다. 4 간드락 2014/08/01 673
403099 다큰 자식이 미워요.. 11 미워정말 2014/08/01 4,983
403098 돈 3억이 아무것도 아니네요 31 동글 2014/08/01 19,551
403097 아구찜과 어울리는 음식은? 2 엄마 2014/08/01 3,0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