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 키우기 힘이들때 어떻게 하세요.

아들 두놈엄마 조회수 : 1,709
작성일 : 2014-07-05 22:38:40

고2.3 두 놈 아들이 있네요

제 기준에서는 순한놈들이었는데 사춘기가 오니 저를 잡네요

큰 놈때 처음이라 이해하는게 어려워 힘이 들어 많이도 싸웠고

둘째놈은 멀리서 바라봐주는것이 잘 되기는 하나 한번씩 솟구치네요

한 번씩 싸우다 보면 제 속이 썩는거 같네요

3학년인 놈은 수능이라고 공부하는게 안쓰러워 비유 맞추어 주다가 보니

한 번씩 억지 소리 해서 제 속을 힘들게 하고

작은 아이는 친구가 좋지 집에만 들어 오면 입이 닫혀 버리네요

아쉬울때만 입을 여는게 얄미럽네요

이것 또한 시간이 지나 아이들이 철이 들면 돌아 오리라는걸 알기는 하지만

겪는 이 순간은 한 번씩 던지는 말로 가슴이 아프네요

40중반이 넘어서야 울엄마 힘들게 했던것에 가슴이 아프고 저려와요.

문뜩 생각없이 엄마께 한 행동 말들 참 미안하네요

남편 또한 아이들이 속썩이면 아이들에게 엄마 가슴에 못박지 말으라고..

나중에 너희 마음이 얼마나 아프려고 하냐고....그련데 부모는 그 아이가 깨우쳐

마음이 아파할게 더 아픈게 부모네요

오늘 참 좋은 시절에서 윤 여정씨가 동이보고 지랄병 도졌다고 했는데

어느 정도 지나 갔다고 생각했던 큰 아들이 힘든지 지랄병이 돋았네요

아는 엄마랑 하는 말 중에 약 먹을 때가 왔다고 하는데 오늘이 그날 인가 봐요

힘이 드네요  아들놈 키우는게 ....그래도 집에 오자 마자 미안 했다고 괜시리 성질내서 미안 하다고 하네요..

 

IP : 116.120.xxx.23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7.5 10:46 PM (110.14.xxx.128)

    쟈스민님이 그러셨죠.
    지랄총량의 법칙이라고.
    사람이 평생에 부릴 지랄의 양이 정해져 있대요.
    그래서 지랄도 어릴때 부려야 좋은거라고.
    내 수하에 있을때 저러니 감사합니다.
    결혼해서, 애 아비돼서 그러면 남의 딸에게 못할 노릇이지요. 늙어 그러면 노망이고요.
    저 놈 낳은 업보러니 합니다.
    전생에는 빚쟁이였다는 내 자식놈이요.

  • 2. 에고
    '14.7.5 10:50 PM (211.210.xxx.26)

    고삼이니 지도 힘들어서 그래요.
    대학 들어가니 애교도 부리고 착한아들로 돌아와요. 조금만 참고 봐주세요.

  • 3. ㅡㅡ
    '14.7.5 11:37 PM (221.151.xxx.147)

    다들 그러고 살아요.

  • 4. 앙~앙~
    '14.7.6 11:45 AM (203.226.xxx.89)

    울고 싶어오ㅡ~
    중3. 고1아들인데 이제 곧 끝나려나
    했는데 고23에도 안 끝나나보네요~
    남들은 착하다 하는데 저는
    너무힘들고 심장이 무너지는때가
    한두번이 아닌데~울고 싶어요~

  • 5. 저도 아들만둘
    '14.7.6 11:25 PM (211.208.xxx.30)

    더 무서운 얘기 해드릴까요?
    저번에 사춘기 아이들에 대해서 해주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길게는 30살 까지
    사춘기가 지속된다는 ㄷㄷㄷ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0634 집값 폭등이냐 폭락이냐 따지지 말고 2 2014/08/22 1,372
410633 (293) 유민아빠 일어나셔야 해요 oo 2014/08/22 462
410632 (292) 유민아빠 이제 시작입니다. 지지해요 2014/08/22 424
410631 (291) 유민이아버님 힘네세요 이방인 2014/08/22 693
410630 290)유민아빠유가족분들지지합니다 판도라 2014/08/22 469
410629 (289)유민아버님 지지합니다..응원합니다~ 짱구맘 2014/08/22 415
410628 유민아빠 이제 의견 존중해주지 마세요. 1 이제 2014/08/22 569
410627 289) 유민이 아버님 우리에게 그 짐 넘기세요 ㅜㅜ 2014/08/22 416
410626 (288)유민아버님, 기운내세요. 지지합니다. ㅜㅜ 2014/08/22 637
410625 유민 아빠 덕분에 용기가 생깁니다 불끈 2014/08/22 492
410624 자갈치 시장 4 헐... 2014/08/22 1,422
410623 아침 일찍 아이 축구시합이 있는데...도와주세요 7 특별법 제정.. 2014/08/22 1,031
410622 애들 태권도에서 생활체육 어떤거 주로 하시나요? 3 ., 2014/08/22 793
410621 (287) 유민아버님 힘내세요.. 함께 합니다.. 2014/08/22 448
410620 286)유민아버님 건강하게 싸우셔야 유민이가 웃습니다 장군맘 2014/08/22 406
410619 화장실에서 갑자기 지린내가 진동을 하는데요.. 화장실냄새 2014/08/22 2,180
410618 대구지역에 걸린 프랭카드라네요 11 종북좌파 2014/08/22 3,537
410617 (285) 유민아버님 힘내세요.. maybab.. 2014/08/22 488
410616 (277)유민아버님 특별법 꼭 이뤄내요!!!미안합니다!!힘내세요.. w 2014/08/22 435
410615 280)유민아버님 힘내세요~~ 서울댁 2014/08/22 432
410614 (282)유민 아버님 어둠은 빛을.. 2014/08/22 481
410613 (280) 유민 아버님, 응원합니다. 저도 살짝 2014/08/22 558
410612 (280)유민아버지 당신을 가슴에 묻고 싶지않습니다!힘내세요! 그녀 2014/08/22 399
410611 (277) 유민아버님 우리 길게가요 ........ 2014/08/22 360
410610 공기청정기 중고로 사도 as될까요? 1 암웨이 2014/08/22 1,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