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 키우기 힘이들때 어떻게 하세요.

아들 두놈엄마 조회수 : 1,733
작성일 : 2014-07-05 22:38:40

고2.3 두 놈 아들이 있네요

제 기준에서는 순한놈들이었는데 사춘기가 오니 저를 잡네요

큰 놈때 처음이라 이해하는게 어려워 힘이 들어 많이도 싸웠고

둘째놈은 멀리서 바라봐주는것이 잘 되기는 하나 한번씩 솟구치네요

한 번씩 싸우다 보면 제 속이 썩는거 같네요

3학년인 놈은 수능이라고 공부하는게 안쓰러워 비유 맞추어 주다가 보니

한 번씩 억지 소리 해서 제 속을 힘들게 하고

작은 아이는 친구가 좋지 집에만 들어 오면 입이 닫혀 버리네요

아쉬울때만 입을 여는게 얄미럽네요

이것 또한 시간이 지나 아이들이 철이 들면 돌아 오리라는걸 알기는 하지만

겪는 이 순간은 한 번씩 던지는 말로 가슴이 아프네요

40중반이 넘어서야 울엄마 힘들게 했던것에 가슴이 아프고 저려와요.

문뜩 생각없이 엄마께 한 행동 말들 참 미안하네요

남편 또한 아이들이 속썩이면 아이들에게 엄마 가슴에 못박지 말으라고..

나중에 너희 마음이 얼마나 아프려고 하냐고....그련데 부모는 그 아이가 깨우쳐

마음이 아파할게 더 아픈게 부모네요

오늘 참 좋은 시절에서 윤 여정씨가 동이보고 지랄병 도졌다고 했는데

어느 정도 지나 갔다고 생각했던 큰 아들이 힘든지 지랄병이 돋았네요

아는 엄마랑 하는 말 중에 약 먹을 때가 왔다고 하는데 오늘이 그날 인가 봐요

힘이 드네요  아들놈 키우는게 ....그래도 집에 오자 마자 미안 했다고 괜시리 성질내서 미안 하다고 하네요..

 

IP : 116.120.xxx.23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7.5 10:46 PM (110.14.xxx.128)

    쟈스민님이 그러셨죠.
    지랄총량의 법칙이라고.
    사람이 평생에 부릴 지랄의 양이 정해져 있대요.
    그래서 지랄도 어릴때 부려야 좋은거라고.
    내 수하에 있을때 저러니 감사합니다.
    결혼해서, 애 아비돼서 그러면 남의 딸에게 못할 노릇이지요. 늙어 그러면 노망이고요.
    저 놈 낳은 업보러니 합니다.
    전생에는 빚쟁이였다는 내 자식놈이요.

  • 2. 에고
    '14.7.5 10:50 PM (211.210.xxx.26)

    고삼이니 지도 힘들어서 그래요.
    대학 들어가니 애교도 부리고 착한아들로 돌아와요. 조금만 참고 봐주세요.

  • 3. ㅡㅡ
    '14.7.5 11:37 PM (221.151.xxx.147)

    다들 그러고 살아요.

  • 4. 앙~앙~
    '14.7.6 11:45 AM (203.226.xxx.89)

    울고 싶어오ㅡ~
    중3. 고1아들인데 이제 곧 끝나려나
    했는데 고23에도 안 끝나나보네요~
    남들은 착하다 하는데 저는
    너무힘들고 심장이 무너지는때가
    한두번이 아닌데~울고 싶어요~

  • 5. 저도 아들만둘
    '14.7.6 11:25 PM (211.208.xxx.30)

    더 무서운 얘기 해드릴까요?
    저번에 사춘기 아이들에 대해서 해주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길게는 30살 까지
    사춘기가 지속된다는 ㄷㄷㄷ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3358 강씨 니가 아님 누가 죽게 만들었나? 15 말해라 2014/11/05 2,281
433357 급해서요.......집담보 대출 잘 아시는 분 10 드뎌 내 집.. 2014/11/05 1,886
433356 내일 서술형 시험 친다고 통닭 시켜 달라는 아들 12 매운 지코바.. 2014/11/05 2,376
433355 수십억대, 100억대 이런 자산가들...의외로 사업가 별로 없더.. 4 크레오신 2014/11/05 6,746
433354 생리양이 어마어마하네요 17 ㅜㅜ 2014/11/05 4,449
433353 닥 찍은 사람들 좀 나와보죠? 11 ///// 2014/11/05 1,321
433352 또 터졌다.. '이명박 폭탄' - 기사제목 2 참맛 2014/11/05 1,783
433351 피부과 moonjj.. 2014/11/05 534
433350 뚜레쥬르 마카롱은 어떤가요? 1 그럼 2014/11/05 1,434
433349 압구정 신현대아파트 정확한 위치가 어딘가요 3 위치 2014/11/05 1,117
433348 이병헌과 이민정은 동반출국해서 여행중이라네요 35 .. 2014/11/05 14,034
433347 부인과 질문)생리끝난지가 한참인데...갈색냉이.. 3 2014/11/05 3,535
433346 물어보신거 답변드려요(고 신해철님 기자회견 관련) 8 진실의 힘 2014/11/05 1,606
433345 자수성가한 부자들 특징 57 설명 2014/11/05 33,600
433344 신해철 .. 24 2014/11/05 4,497
433343 배관청소시.. 4 바자회 또 .. 2014/11/05 1,086
433342 잠자리가 그닥 중요한건 아니지만... 3 ㄱㄷㄱㄷ 2014/11/05 3,183
433341 챙이 긴 야구모자 어디서 살 수 있을까요? 1 2014/11/05 2,738
433340 목돈4천8백 1.9%cma, 4.2%적금? 2 금리계산 2014/11/05 2,243
433339 과자를 절제할 수 없다는, 살찌니 죽고 싶다는 중2딸 미치겠네요.. 4 .. 2014/11/05 2,296
433338 살찌고 싶어요. 34 자몽에이드 2014/11/05 3,088
433337 아들이랑 대화 ...좀 웃겨서요 5 ^^ 2014/11/05 1,795
433336 마산로봇랜드 공사중단…울트라건설 법정관리 신청 때문 경남로봇랜드.. 2014/11/05 565
433335 리틀파머스라는 브랜드 가방 어떤가요? .... 2014/11/05 24,252
433334 안약 넣고부터 눈이 2 뻑뻑 2014/11/05 9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