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 키우기 힘이들때 어떻게 하세요.

아들 두놈엄마 조회수 : 1,662
작성일 : 2014-07-05 22:38:40

고2.3 두 놈 아들이 있네요

제 기준에서는 순한놈들이었는데 사춘기가 오니 저를 잡네요

큰 놈때 처음이라 이해하는게 어려워 힘이 들어 많이도 싸웠고

둘째놈은 멀리서 바라봐주는것이 잘 되기는 하나 한번씩 솟구치네요

한 번씩 싸우다 보면 제 속이 썩는거 같네요

3학년인 놈은 수능이라고 공부하는게 안쓰러워 비유 맞추어 주다가 보니

한 번씩 억지 소리 해서 제 속을 힘들게 하고

작은 아이는 친구가 좋지 집에만 들어 오면 입이 닫혀 버리네요

아쉬울때만 입을 여는게 얄미럽네요

이것 또한 시간이 지나 아이들이 철이 들면 돌아 오리라는걸 알기는 하지만

겪는 이 순간은 한 번씩 던지는 말로 가슴이 아프네요

40중반이 넘어서야 울엄마 힘들게 했던것에 가슴이 아프고 저려와요.

문뜩 생각없이 엄마께 한 행동 말들 참 미안하네요

남편 또한 아이들이 속썩이면 아이들에게 엄마 가슴에 못박지 말으라고..

나중에 너희 마음이 얼마나 아프려고 하냐고....그련데 부모는 그 아이가 깨우쳐

마음이 아파할게 더 아픈게 부모네요

오늘 참 좋은 시절에서 윤 여정씨가 동이보고 지랄병 도졌다고 했는데

어느 정도 지나 갔다고 생각했던 큰 아들이 힘든지 지랄병이 돋았네요

아는 엄마랑 하는 말 중에 약 먹을 때가 왔다고 하는데 오늘이 그날 인가 봐요

힘이 드네요  아들놈 키우는게 ....그래도 집에 오자 마자 미안 했다고 괜시리 성질내서 미안 하다고 하네요..

 

IP : 116.120.xxx.23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7.5 10:46 PM (110.14.xxx.128)

    쟈스민님이 그러셨죠.
    지랄총량의 법칙이라고.
    사람이 평생에 부릴 지랄의 양이 정해져 있대요.
    그래서 지랄도 어릴때 부려야 좋은거라고.
    내 수하에 있을때 저러니 감사합니다.
    결혼해서, 애 아비돼서 그러면 남의 딸에게 못할 노릇이지요. 늙어 그러면 노망이고요.
    저 놈 낳은 업보러니 합니다.
    전생에는 빚쟁이였다는 내 자식놈이요.

  • 2. 에고
    '14.7.5 10:50 PM (211.210.xxx.26)

    고삼이니 지도 힘들어서 그래요.
    대학 들어가니 애교도 부리고 착한아들로 돌아와요. 조금만 참고 봐주세요.

  • 3. ㅡㅡ
    '14.7.5 11:37 PM (221.151.xxx.147)

    다들 그러고 살아요.

  • 4. 앙~앙~
    '14.7.6 11:45 AM (203.226.xxx.89)

    울고 싶어오ㅡ~
    중3. 고1아들인데 이제 곧 끝나려나
    했는데 고23에도 안 끝나나보네요~
    남들은 착하다 하는데 저는
    너무힘들고 심장이 무너지는때가
    한두번이 아닌데~울고 싶어요~

  • 5. 저도 아들만둘
    '14.7.6 11:25 PM (211.208.xxx.30)

    더 무서운 얘기 해드릴까요?
    저번에 사춘기 아이들에 대해서 해주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길게는 30살 까지
    사춘기가 지속된다는 ㄷㄷㄷ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4335 처음으로 감정표현을 해봤더니 관계가 다 끊어져요 37 친구 문제 2014/07/06 14,312
394334 저 무서워요 얘기좀해주세요 10 . 2014/07/06 3,531
394333 변비 땜 직장일도 넘 힘들고 집안일은 아예 안 하게 되는건 저만.. 16 괴롭다 2014/07/06 2,827
394332 애가 두드러기로 눈두덩이가 부었는데 8 어쩌죠 2014/07/06 2,093
394331 울산 사시는 분이나 서울에서 울산 자주 가시는 분 계신가요? 3 꽃보다생등심.. 2014/07/06 1,187
394330 뿜뿌관련.. 4 안미경 2014/07/06 1,346
394329 캐나다, 미국 쪽 경찰은 옆에만 있어도 그 존재감이 무시무시 했.. 18 치안 2014/07/06 3,280
394328 솔직하게 살기좋은 나라로 한국과 미국중에 어디가? 18 2014/07/06 3,505
394327 이런 직원은 보다보다 첨보네요 11 2014/07/06 4,315
394326 대형어학원이 그렇게 대단한 거였나요? 하루종일 화가 나네요 16 // 2014/07/06 5,053
394325 파워 블로그는 하루에 몇 명 방문해야해요? 2 ㅎㅎ 2014/07/06 1,988
394324 대학 1년 다닌후 자퇴하면 다시 대학 다닐때 취득학점 인정 안되.. 3 00 2014/07/06 2,217
394323 [잊지말자0416] 댄싱 9 보시는 분 모여봐요 5 춤바람 2014/07/06 1,458
394322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한국인 5 진짜 의외네.. 2014/07/06 3,700
394321 그것이 알고싶다 보니 자게에서 충고가 맞는듯 13 2014/07/06 10,008
394320 중국어 작문 문의 드려요. 4 거참 2014/07/06 737
394319 푸켓에 호텔을 예약할려하는데요 급질문 1 바보 2014/07/06 913
394318 황산테러 태완군 병상일지 14 눈물펑펑 2014/07/06 3,552
394317 다이어트하는 30대초 키 161 하루 1500칼로리 과한가요? 6 다이어터 2014/07/05 6,361
394316 남의카스에있는 사진만봐도 흔적남나요? 2 궁금 2014/07/05 4,350
394315 나이어린 사람이 ★★엄마라고 불러요. 50 드림 2014/07/05 9,061
394314 수학 정말 궁금한거 있어요. 13 수학 2014/07/05 2,268
394313 모기가 없어졌어요 12 2014/07/05 3,871
394312 81일..11분외 실종자님 이름 부르며 돌아오시길 기도합니다. 21 bluebe.. 2014/07/05 650
394311 시댁이랑 연끊었는데 지금도 시어머니 생각만 하면 14 2014/07/05 6,5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