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 키우기 힘이들때 어떻게 하세요.

아들 두놈엄마 조회수 : 1,655
작성일 : 2014-07-05 22:38:40

고2.3 두 놈 아들이 있네요

제 기준에서는 순한놈들이었는데 사춘기가 오니 저를 잡네요

큰 놈때 처음이라 이해하는게 어려워 힘이 들어 많이도 싸웠고

둘째놈은 멀리서 바라봐주는것이 잘 되기는 하나 한번씩 솟구치네요

한 번씩 싸우다 보면 제 속이 썩는거 같네요

3학년인 놈은 수능이라고 공부하는게 안쓰러워 비유 맞추어 주다가 보니

한 번씩 억지 소리 해서 제 속을 힘들게 하고

작은 아이는 친구가 좋지 집에만 들어 오면 입이 닫혀 버리네요

아쉬울때만 입을 여는게 얄미럽네요

이것 또한 시간이 지나 아이들이 철이 들면 돌아 오리라는걸 알기는 하지만

겪는 이 순간은 한 번씩 던지는 말로 가슴이 아프네요

40중반이 넘어서야 울엄마 힘들게 했던것에 가슴이 아프고 저려와요.

문뜩 생각없이 엄마께 한 행동 말들 참 미안하네요

남편 또한 아이들이 속썩이면 아이들에게 엄마 가슴에 못박지 말으라고..

나중에 너희 마음이 얼마나 아프려고 하냐고....그련데 부모는 그 아이가 깨우쳐

마음이 아파할게 더 아픈게 부모네요

오늘 참 좋은 시절에서 윤 여정씨가 동이보고 지랄병 도졌다고 했는데

어느 정도 지나 갔다고 생각했던 큰 아들이 힘든지 지랄병이 돋았네요

아는 엄마랑 하는 말 중에 약 먹을 때가 왔다고 하는데 오늘이 그날 인가 봐요

힘이 드네요  아들놈 키우는게 ....그래도 집에 오자 마자 미안 했다고 괜시리 성질내서 미안 하다고 하네요..

 

IP : 116.120.xxx.23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7.5 10:46 PM (110.14.xxx.128)

    쟈스민님이 그러셨죠.
    지랄총량의 법칙이라고.
    사람이 평생에 부릴 지랄의 양이 정해져 있대요.
    그래서 지랄도 어릴때 부려야 좋은거라고.
    내 수하에 있을때 저러니 감사합니다.
    결혼해서, 애 아비돼서 그러면 남의 딸에게 못할 노릇이지요. 늙어 그러면 노망이고요.
    저 놈 낳은 업보러니 합니다.
    전생에는 빚쟁이였다는 내 자식놈이요.

  • 2. 에고
    '14.7.5 10:50 PM (211.210.xxx.26)

    고삼이니 지도 힘들어서 그래요.
    대학 들어가니 애교도 부리고 착한아들로 돌아와요. 조금만 참고 봐주세요.

  • 3. ㅡㅡ
    '14.7.5 11:37 PM (221.151.xxx.147)

    다들 그러고 살아요.

  • 4. 앙~앙~
    '14.7.6 11:45 AM (203.226.xxx.89)

    울고 싶어오ㅡ~
    중3. 고1아들인데 이제 곧 끝나려나
    했는데 고23에도 안 끝나나보네요~
    남들은 착하다 하는데 저는
    너무힘들고 심장이 무너지는때가
    한두번이 아닌데~울고 싶어요~

  • 5. 저도 아들만둘
    '14.7.6 11:25 PM (211.208.xxx.30)

    더 무서운 얘기 해드릴까요?
    저번에 사춘기 아이들에 대해서 해주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길게는 30살 까지
    사춘기가 지속된다는 ㄷㄷㄷ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8147 요 겉옷 43살 넘 노티나나요? 20 .. 2014/09/19 4,538
418146 임신 초기인데 목감기가 왔나봐요, 어쩌죠.. 7 아흑 2014/09/19 1,729
418145 내 돈 주고 사긴 아깝고 선물로 받고 싶은 아이템 있으신가요? 78 pncpnc.. 2014/09/19 22,121
418144 tv 랜탈 문의요~ 1 랜탈 2014/09/19 1,214
418143 운전하시는 분들. 길가운데서 아무데나 정차좀 안했으면. 5 ........ 2014/09/19 1,164
418142 전교조 법외노조화 추진에 제동 2 물빛 2014/09/19 561
418141 제주도 2박 3일 일정 봐주세요. 9 여행초보 2014/09/19 1,842
418140 망치부인 언론이슈몰이 낚시질에 안걸리는 3가지 정리편 5 눈꽃새 2014/09/19 833
418139 강화도 석모도 가려고요. 갯벌체험 후 어디서 씼을 수 있어요? 엄마 2014/09/19 765
418138 서영석의 라디오 비평(9.19) - 검찰 사이버 허위사실 사례에.. lowsim.. 2014/09/19 509
418137 입사전 일주일. 1 .. 2014/09/19 999
418136 시누이가 올케보다 미운 이유.. 1 시누이 2014/09/19 2,411
418135 세월호 진짜 이대로 덮을건가요? 8 말이되냐 2014/09/19 997
418134 김부선씨 아파트 주민들 난방비 안낸 금액은 누가 부담했나요? 14 .... 2014/09/19 4,617
418133 집들이 친구초대 2 새댁 2014/09/19 899
418132 이 기사 보셨나요? 너무 놀랍습니다. 7 증언 2014/09/19 3,276
418131 30초반 학부모 깐깐한가요? 2 학교 2014/09/19 864
418130 우엉차, 무 한컵에 우엉 얼만큼 넣어야하나요? 5 우엉차 2014/09/19 1,619
418129 양안 두단계차이면 일회용렌즈 어떻게 구매해야해요?? .. 2014/09/19 517
418128 갑상선기능저하증인데 영양제.. 1 알나투 2014/09/19 2,402
418127 알뜰폰 VS SK 텔레콤 어디가 가장 저렵한가요? (핸폰이 고장.. 1 고양이2 2014/09/19 922
418126 상속세관련 2 .. 2014/09/19 1,275
418125 육아 선배님들 가정 교육 어떻게 시키는지 의견 좀 공유해주세요~.. 4 궁금 2014/09/19 1,281
418124 서울시내 학군과 교통좋은 곳 추천 부탁드려요. 2 고민상담 2014/09/19 1,482
418123 별거 중 이혼 관련 여쭤볼께요..도와주세요.. 6 내일로 2014/09/19 2,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