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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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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고자..

속상해요 조회수 : 1,319
작성일 : 2014-07-05 16:46:37

정말 결혼하고 싶습니다.
방법을 모르겠어요.
일단 전
이날 이때까지 몰입해서 확 빠지는 사랑을 해본적이 없습니다.
만나도 이상하게 짧게 짧게만 이어지는 연애 였고요.
여자로서 매력이 없나 자괴감도 많이 듭니다.
외모는 평범한 편이며, 키 163, 몸무게 4*kg. 현재 34살.
헌혈 가면 거절 당할 정도로 저체중입니다.
스타일은 원피스만 입고요, 바지도 없어요.
외양은 여성스러워 보여요.
여가 시간은 주로 맛집 투어보다는 도서관이나 박물관에 있거나, 공연, 전시 등을 보고 시간을 내어 수영을 하고 드럼을 칩니다.
직업은 정부기관에 있어, 정년이 보장되어 있습니다. 저 혼자만 생각하면 사실 결혼이 필요없는데, -전 결혼하면 여자가 더 손해인거 같다는 생각이 크게 있어요. 회사는 근무 강도가 굉장히 세구요.-어제도 11시반까지 야근하다가 왔어요.- 하지만 집에서 살림만 하며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으로 늙어가기도 싫구요.. TT 힘든 일 끝나며 느껴지는 성취감을 사랑합니다. - 요즘 아버지 건강도 그렇고 압박이 장난아닙니다. 듀오 가보란 소리도 들었어요. 좀 언성 커진적도 있었구요. 물론 제가 일방적으로 깨깽하긴 했지만요. 결혼안한 딸 입장에선 아버지 앞에 항상 불효자가 되네요. 저도 속상한데, 결혼이 제 마음대로 되는게 아니잖아요.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고 싶고, 이렇게 떠밀려서 대강 조건 맞는사람과 결혼하면 너무 불행해질거 같아요. 아버지께서 제 인생 대신 살아주시는 것도 아니잖아요. 하지만 이렇게 솔직히 이야기를 못합니다. 아버지는 당신께서 살아계실 때 제가 결혼해서 안정을 찾길 바라세요. 굉장히 고지식 하고 보수적인 분이시구요.
남자 취향이 눈이 높은것도 아닙니다. 그냥
가부장적인 남자 싫고, 애들 한테 다정다감한 그냥 평범한 집안의 평범하고 어른들께 서글서글한 남자면 되는데, 외모를 따진 적도 없는데, 만나기가 너무 힘이 듭니다............

어떻게 하면 결혼할 수 있을지.. 다들 어떻게 만나셨는지, 제가 어떻게 하면 결혼을 할 수 있는지-이러이러한 것들 고치고, 이러이러한 것들 해보렴- 선배님들 조언이 필요합니다. 결혼 하신 입장에서, 저보다 인생 선배인 입장에서 제 나이때 이러이러한 것들을 해봐라 하는 것이 있으세요? 아니면 제 나이로 돌아가신 다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어요?

IP : 112.154.xxx.22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결혼하고싶으시면
    '14.7.5 4:56 PM (223.62.xxx.37)

    듀* 가되었건 선*가되었건 친구소개가 되었건
    직장동료 소개가 되었건
    동호회가입해서 활동하건 무조건 껀수를 만나서
    가능한최대한 많이 만나봐야죠
    근데 야근이그렇듯 빡세니 사내커플도 괜찮을듯한데..

  • 2. northwind
    '14.7.5 4:58 PM (112.154.xxx.223)

    아 사내 커플로 많이 엮어주실려고 주변에서 노력하셨는데요. 사내 커플은 제가 별로라 TTTT
    그럼 현재 전 일단 남자를 많이 만나보는 수밖에 없나요? 일단 동호회 활동은 하고 있습니다(영어 스터디예요)
    그리구 남자볼때 이것만은 꼭 체크하거라
    하는것 있으신가요?

  • 3. 정말결혼하고싶다면서..
    '14.7.5 5:14 PM (223.62.xxx.37)

    아직안급하신듯..
    주변에서 엮어주려 애써주시기까지하는데
    사내커플별로라며 가리시는건왜그러시는건지..?
    사람이중요한거니 가능성있는분있음 만나보세요
    사내커플로결혼한분들도 꽤많아요

  • 4. northwind
    '14.7.5 5:19 PM (112.154.xxx.223)

    아니.. 그게요... 말씀하시는걸 생각안한건 아닌데
    제가 직장이 좀 특수한 경우인데 소개시켜주는 분들이 죄다
    남자쪽이 이런말 좀 그렇지만 양아치라고 해야 되나..
    군인 출신이라고 생각하시면 쉬울듯 한데, 위에 사바사바 잘하는 타입들 있잖아요? 죽으라고 하면 죽는 시중까지 할수 있는. 까라면 까가 가능한, 그리고 자기 기준을 남에게 강요하고, 무엇보다 자기보다 약하거나 힘이없으면 함부로 대하는 타입들요. 제가 학을 떼며 경기하는 스타일 TTTT
    마초중에 마초들만 소개해주세요.
    전 좀 주변이나, 아래사람들을 돌봐주는 다정다감한 남자한테 끌리거든요. 함부로 말하는 사람들은 원빈이 강림해도.. TTT

  • 5. 14
    '14.7.5 7:38 PM (175.209.xxx.22)

    애절한 느낌에 비해 노력이 없으신것 같아요
    듀오 선우 이런데 있는대로 다 가입해서 매주말 사람 만나세요
    돈이 좀 아까워도 할수 없죠 뭐든 투자 없는게 있나요?
    그러다 결혼 할수도 있고 안할수도 있지만
    그래도 그게 최선 아닌가요?

    부모님중에서 소개시켜주면서 닥달하시는 분도 많으시지만.
    일절 소개도 없으시면서 닥달만 하시는 분들도 많읏더라구요

  • 6. northwind
    '14.7.5 9:08 PM (211.36.xxx.100)

    말씀하신 듀오 상담을 받았었어요
    너무 시장에서 물고기 고르는 느낌이라...
    결혼정보회사를 통해서도 성공적인결혼이 가능할까요?
    주변에 경험자는 단한명인데 그앤 결과가 안좋았거든요
    솔직히 겁이 납니다

  • 7. 14
    '14.7.5 9:42 PM (175.209.xxx.22)

    네 저도 실은 노처녀인데요
    전 사실 결혼에 크게 관심이 없어서 안했지만
    제 주변에 보면
    은근히 그런회사 통해서 하신분들 정말 많더라구요
    다만 결혼하게 되면 나중에 그런 얘길 별로 안하긴 해요

    원글님 꼭 분발(?)하셔서 노력하시고 좋은결과 만들어내시길 바랄께요

  • 8. 14
    '14.7.5 9:49 PM (175.209.xxx.22)

    그리고 겁날께 뭐 있나요?
    그래봤자 돈 아까운것 정도이지
    뭐 사람만나보는 정도인데 겁나봤자죠 뭐.

    좀 더 살아보니 제일 중요한건 그 시기이더이다.
    예쁠때 한창일때 그때 때맞춰서 뭔가를 하는것 보다 중요한것 없더어라니까요
    돈은 나중에 그만큼 딴데서 덜 쓰면 되요
    월세방에 산다해도 저 그런 돈은 아끼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을 만큼이예요

    저처럼 많이 늦어지시지 말고 얼른 좋은 인연 찾으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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