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침밥 굶고 다녔더니 빈혈이..ㅠㅠ

.. 조회수 : 3,403
작성일 : 2014-07-05 09:52:32

고딩인데요.

신체검사에서 저체중으로 상담요망 나올정도로 마르고 키 큰 아이에요.

남들은 모델체형이라고 듣기 좋게 말하지만 기아상태죠

아이가 예민하고 입 짧아서 아침먹이는게 전쟁이였는데요

고딩이 되니까 아예 아침밥을 거부하네요.

그래서 과일주스 먹였는데

것도 거부

한 일주일 되었는데

그럽니다.

책상에 앉아있는데 책상이 얼굴로 확 다가오더라고. 푹 쓰러진거죠. 잠깐 1~2초동안..

 

오늘 아침에 거하게 차리고 무조건 먹으라해서 먹이고 나왔는데요..

건더기 싫어하고

국도 싫어하고

느끼한것도

짠것도 싫어하고

무엇보다

아침일찍 학교가면서 수면부족상태라 씹는거 자체를 싫어하는 아이는

대체 뭘 해줘야 할까요..ㅠㅠ

IP : 203.142.xxx.23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집
    '14.7.5 9:54 AM (211.178.xxx.199)

    고구마나 감자에 하루 견과 한 봉지 그리고 과일 채소 몇 가지 갈아서 줘요.

  • 2. 무조건 유산균~!!!
    '14.7.5 10:07 AM (125.182.xxx.63)

    캡슐로 된거든지 아기들 먹는 곰돌이모양 사탕상태의 유산균 정장제든지...뭐든지 매일 먹여주세요.
    그럼 배가 빨리 고파져서..소화가 정말 잘 되어서 음식이 땡기게 될거에요.
    그런애들은 소화력도 별로 안좋고 장도 잘 안좋아서 그럴거에요...뱃속이 편하질 않으니 안먹지요.

    애구...불쌍한것.

    그리고 고기요. 무조건 소고기를 구워먹 먹여보세요. 우리애들 불고기감이 제일 싸서,,,그걸 사와서 한주먹씩만 매일 구워먹이기도 합니다 며칠 안먹이면 애들이 머리아프다고 합니다...

    우유요. 저지방말고 그냥 보통우유를 매일 두잔이상 마시게끔 해 주세요. 우뮤만큼 좋은 단백질도 없어요.
    우유 나쁘다고하지만 아니에요...마신만큼 단단해져요.

    비타민제....중학생 딸래미에게 아직까지도 어린이 비타민 그냥 먹여요. 애니멀퍼레이드, 제일 먹기 간편한듯해요. 칼슘.비타민D 종합비타민, 오메가369 이렇게 먹여요. 가끔가다가 비타민c도 먹입니다.

    이렇게 몽땅 다 흡입시키는 둘쨰아들래미 응가걱정없고, 먹이는대로 착착 입에 쓸어담아요..

  • 3. ....
    '14.7.5 10:25 AM (49.1.xxx.68)

    우리집에도 먹기 싫어하는 딸있어요
    먹는거 자체를 싫어하니 식사때마다 전쟁이예요
    전 좀?(많이)야단치면서 억지로 먹여요
    밥먹기 시작할때부터 고1인 지금까지 혼나면서 먹이는데,여자 아이라 생리때 빈혈도 걱정되니 어쩔수가 없어요

  • 4. 줄줄이
    '14.7.5 10:48 AM (61.82.xxx.151)

    좋은팁들이네요
    덩달아 감사합니다~~

  • 5. 윗분
    '14.7.5 11:15 AM (117.111.xxx.156)

    윗분처럼 테이크아웃잔 해서 들고 가면서 먹게 해도 좋더라구요. 바나나+우유, 고구마+우유, 미숫가루+우유, 딸기+우유 정도에 견과류 넣고 해서 주면 좋더라구요.
    아님 요커트에 각종 과일 썰어 넣고 씨리얼 같은것도 같이 넣어서 투명컵에 스푼 꽂아줘도 이쁘니까 잘 먹던데요.
    과일 꼬치로 만들어서 줘도 좋고요.
    어차하면 포장해서 학교에서 먹으라 해도 되고요

  • 6. 지나다가
    '14.7.5 11:27 AM (121.88.xxx.97)

    저 지경이면, 아침 밥 굶꼬가 문제가 아닌 줄로 아뢰오...... .


    정신(몸과 마음 - 생명)이 긴장과 스트레스로 에너지파장이 엄청나게 흩어진다는 뜻이 없찌 않아 보이오,


    물론 영양도 필요하지만, 아주아주 많이 충분한 휴식, 잠, 아주 지순한 편안한 상태, 충전이 필요한 듯 보입니다. 요즘 아이들이 모다 저 지경이니.... .ㅜㅜ

  • 7. 지나다가
    '14.7.5 11:29 AM (121.88.xxx.97)

    한의학에서는 '잠(쉼)이 보약이다', 이런 말도 있다더군요.

  • 8. 잠 많이 자는게
    '14.7.5 11:39 AM (122.36.xxx.73)

    최우선....밤에 좀 일찍 재우세요.........공부고 뭐고 건강이 최고입니다..ㅠ.ㅠ..
    아침은 누룽지나 죽 종류도 씹지 않고 후루룩 먹을 수 있어서 유달리 죽 싫어하는 아이 아니면 괜찮아요.떡국도 잘먹더라구요.우리아이는 미숫가루도 싫어하지 않는데 아침에는 그 깔깔한 느낌을 싫어하더라구요.

  • 9. 원글..
    '14.7.5 12:54 PM (203.142.xxx.231)

    조언 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애가 몸도 머리도 안따르는데 욕심은 또 많아서 뭔가 부잡스럽고 갈피는 못잡겠고 그런듯합니다.
    지난 몇달간 제가 일과 별도로 자격증 취득때문에 휴일없이 일하고 공부하고 그랬더니 바로 구멍이 나네요.
    야근은 줄이고
    집에 일찍가서 아이도 안정감있게 일짝자고 컨디션 잘 관리할수 있게해야겠어요.
    한동안은 바나나우유로 아침을 버텼는데요.. 저도 아몬드 몇 알 넣어주곤 했어요. 요샌 질려하네요.
    그래서 그냥 농익은 생 바나나 노릇하게 구워서 계피가루 뿌려줍니다. 간식으로요.
    제 간식은
    냉동 블루베리에 한살림 요구르트 끼얹어주기.. 좀 지나면 노글노글 얼어서 요거트 아이스크림처럼 됩니다.
    냉동 또띠아 펴놓고 거기에 케첩 바른담에 파브피카 닭가슴살 피자치즈 조금씩 넣어서 돌돌 말아서 구워주기
    달달한 요거트 얼려서 딸기 몇 알 넣고 갈면 딸기 아이스크림 되요. 그걸로 간식
    가끔 밑간 양념한 밥 동글동글 빚어서 상추로 감싸고 위에 빨갛게 양념한 돼지 불고기나 소불고기 올려놓아서 도시락 싸주기.
    김치 볶거나 쇠고기 고추장 양념해서 속 넣고 삼각김밥 만들어놓기

    입 짧은 아이가 그나마 좀 먹는 메뉴들입니다.
    쇠고기는 피냄새 난다고 바짝 구운거 아님 안먹어요.
    아.. 차돌박이가 먹고 싶다니..집에갈때 그거나 사갖고 가서 몇 점 궈줘야겠네요.

    웃기는건 학교 급식은 잘~ 먹는다네요. 여럿이 먹으니 입맛이 도나봐요.

  • 10. evans
    '14.7.5 1:07 PM (223.62.xxx.118)

    녹용성분 아니고, 입맛돌게 해주는 약이 있어요..
    환자들한테 처방되기도 하고.. 약국에서 파는 일반약도 있어요.. 효과는 있어요.. 굳이 약먹여서 밥량 늘려주느냐 회의적인 엄마 아니시라면 먹여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1838 오늘 전셋집 입주청소해요 오늘이네 2014/07/29 969
401837 세탁기좀 추천해주세요 제발요 엉엉~~~ 1 ... 2014/07/29 1,043
401836 "세월호 흑색선전 전단지, 대량살포중" 1 샬랄라 2014/07/29 790
401835 착한 후배사원에게 작은 선물로 뭐가 좋을까요? 5 직장맘 2014/07/29 915
401834 아인슈타인이 이런 말을 했다는데요... 10 아인슈타인 2014/07/29 3,332
401833 주변에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 본 적 있나요? 8 혹시 2014/07/29 1,739
401832 짠 오이지 구제방법 3 소222 2014/07/29 2,035
401831 영화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8 어제 2014/07/29 1,971
401830 참선을 하면 뭐가 좋은가요? 11 선잠 2014/07/29 1,856
401829 (질문)모니터가 "딱" 소리가 나며 꺼졌을 때.. 3 컴퓨터 2014/07/29 986
401828 32세 남자 암보험89000원 어떤가요? 7 모모 2014/07/29 1,346
401827 본인에게 그리들 자신 없어요? 24 어휴 2014/07/29 5,051
401826 하체 짧고 통통한 아줌마 반바지 어떤스타일이 날씬해 보이나요? 4 꼭사고싶어요.. 2014/07/29 2,466
401825 고액 자산가들은 집을 파는군요. 29 ... 2014/07/29 8,010
401824 또 선거가 오긴 왔나보네요 11 드디어 2014/07/29 1,142
401823 구원파에서 ~엄마라는 호칭은 무슨 의미죠? 8 검색했음 2014/07/29 3,196
401822 부티는 모르겠고 귀티나고 지적인 건 알겠네요. 5 2014/07/29 9,987
401821 부티나는 여자의 전형적 예 ㅡ 영화 52 부티 2014/07/29 35,442
401820 아래 박정희...일베충 글에 욕하고 싶은 사람들은 여기다 시원하.. 12 먹이금지 2014/07/29 805
401819 파리에서 아이 국제학교경험있으신분 조언좀 해주세요.... 2 고민 2014/07/29 1,620
401818 인스턴트 블랙커피 맛있게 먹는법 알려주세요^^ 16 커피풍년 2014/07/29 3,786
401817 신애라 왜이렇게 선생님 같나요 48 크흡 2014/07/29 16,903
401816 아무리 화가 많이 난다해도... 17 ... 2014/07/29 5,452
401815 서울 9월 날씨 6 여행객 2014/07/29 8,860
401814 세월호 생존학생 ”죄 지었으면 처벌 받아야죠” 5 세우실 2014/07/29 1,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