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의 즐거운 이벤트인데..서글픕니다ㅜ.ㅜ

슬푸당 조회수 : 1,296
작성일 : 2014-07-04 19:37:24

내 나이 45살

아이 고딩 중딩.

사는게 그런지라..휴가 다운 휴가를 다녀온 기억이 별로 없어요.

해외여행은 꿈도 못꾸고 남들은 쉽게 가는 제주도도  몇 년을 돈 모아

3년 전에 일생처음 다녀왔어요.부모님까지 모시고..

가서도 왠만하면 다 해먹고 맛집은 커녕..고추장 된장 비행기에 싣고 가면서 혹시 조마 조마 했습니다.

그래도 즐거웠어요.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더군요.

이번 여름에 하나 밖에 없는 혈육.. 제 언니가 호주서

10년 만에 온가족이 나왔어요.

공항에서 훌쩍 커버린 조카들이랑 10년 만에 만나는 날..많이 울었어요.

반갑고 ..좋고 ..

어렵게 시간을 내서 두 가족이 1박 2일로 가까운 곳으로 여행가려해요.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블로그 구경을 해보니

다들 여행을 많이 다니는지...여기 저기 다른나라..여행 다녀 온걸 시리즈로

올리는 분들이 참 많네여.

제가 이번 여행 경비 부담하려고 해요.

멀리서 온 언니 돈 많이 들여서..큰 맘먹고 왔는데..기꺼이 하고 싶고

조카들 용돈도 듬뿍 주고 싶어요.

오늘 팬션을 알아보고 ..하는데 고작 1박 2일인데..

남들은 해외로도 잘가고  며칠씩 고급 숙소에서 맛집 기행에 잘다니는데..

해마다 휴가도 가는 사람도 있는데..

나는 몇 년에 한 번 가는 휴가 인데..

저는  경비 걱정이 되네요.

하루 숙박 숙박 33만원.

기름값 입장료 식비..등등..

갔다오면 ..시아버지 생신

큰아이 작은 아이 학원비..

이제 호주로 돌아가면 또 언제 볼지 모르는 언니랑 형부 조카들..

그들에게 즐거운 이벤트를 준비하면서

즐겁고 행복하고 싶은데..

아.....돈 50이 이렇게 클 줄이야..

IP : 123.213.xxx.14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7.4 8:10 PM (223.33.xxx.109)

    님 마음이 예쁘고도 맘이 짠하네요..ㅠ
    후회 안되게 뚝떼서 쓰세요.
    돈 50, 형편에 따라서는 클수도 있고 작을수도 있는 돈이지만 언제 언니랑 또 이런 날이 오겠어요.
    그생각하면 돈50 값지게 쓰는걸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5158 중국어 작문 문의 드려요. 4 거참 2014/07/06 783
395157 푸켓에 호텔을 예약할려하는데요 급질문 1 바보 2014/07/06 958
395156 황산테러 태완군 병상일지 14 눈물펑펑 2014/07/06 3,601
395155 다이어트하는 30대초 키 161 하루 1500칼로리 과한가요? 6 다이어터 2014/07/05 6,396
395154 남의카스에있는 사진만봐도 흔적남나요? 2 궁금 2014/07/05 4,392
395153 나이어린 사람이 ★★엄마라고 불러요. 50 드림 2014/07/05 9,093
395152 수학 정말 궁금한거 있어요. 13 수학 2014/07/05 2,298
395151 모기가 없어졌어요 12 2014/07/05 3,901
395150 81일..11분외 실종자님 이름 부르며 돌아오시길 기도합니다. 21 bluebe.. 2014/07/05 674
395149 시댁이랑 연끊었는데 지금도 시어머니 생각만 하면 14 2014/07/05 6,602
395148 생일축하해주세요 6 . 2014/07/05 841
395147 모임에서 남편자랑하고 왔더니 너무 후회... 17 급후회 2014/07/05 16,522
395146 정유정작가 '28' 봤어요. 와...... 9 홈런 2014/07/05 3,100
395145 호텔킹 ..차재완엄마가 백미녀에요? 1 어휴 2014/07/05 1,477
395144 아이 몸에 갑자기 빨갛게 올라왔어요 9 응급실 2014/07/05 1,142
395143 80년대에 태어났는데 음력생일로 출생신고 한 사람 많나요? 음력생일 2014/07/05 1,610
395142 천만인 서명: 현, 1,735,960 입니다. 김장훈씨 감사! 8 오늘 2014/07/05 1,142
395141 쿨매트 2014/07/05 728
395140 황산테러 수사관이나 세월호 해경, 청와대나 똑같아 4 콘크리트 2014/07/05 947
395139 어른들말 들으면 자다가도 떡먹는다잖아요 4 부분과전체 2014/07/05 1,302
395138 아들 키우기 힘이들때 어떻게 하세요. 5 아들 두놈엄.. 2014/07/05 1,686
395137 피플랍 샌들이 편한가요 20 편한샌들 2014/07/05 6,732
395136 선수들을 훈련할때 1 운동팀 감독.. 2014/07/05 597
395135 님들의 20대는 어땠어요? 12 어땠어요? 2014/07/05 1,903
395134 영어 한문장만 봐주세요~ 11 중2 2014/07/05 1,0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