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소중한 시간을 앗아간 관리실 안내방송.

짜증.. 조회수 : 4,019
작성일 : 2014-07-04 15:08:11

 

아기띠로 엎고 서성 서성 삼십분을 엎어 허리춤이 땀에 줄럭 젖었지만

간신히 재우고 눕혀놓고.

아...아직 점심 전이라 배고프다.

그래도 늦은 점심이지만 좀 조용하게 사람답게 앉아 먹을 수 있겠네

사발면에 물 부어놓고 그마저도 기대만발.

갑자기 딩~동~댕~동~

관리실에서 알려드립니다. 어쩌고 저쩌고 씨잘데없는 이야기들.

그리고 마지막 쐐기. 다시 음을 달리해서 딩~동~댕~동...이 쐐기라도 박지말지..ㅠㅠ

애는 고작 이십분 잤는데 놀라 깨서 울고불고....좀 진정되었지만 눈이 똘망똘망...

사발면은 불어터지고 있고...

이제 막 식탁으로 기어오르는 시기라...다시 싱크대로 옮겨서 허겁지겁 원샷.

애 자는 이십분동안이라도 내가 놀았음 말을 안한다.

빨래 널었는데....

이게 한번 두번이면 말을 안해요.

상당히 여러번이라 머리에서 스팀나옵니다.

그렇다고 방송을 하지 말랠수도 없고. 간간히 들어야할 안내사항도 있으니 제껄 아예 막아버릴 수도 없고.

진짜 순간 욱해서 쫓아가고 싶었어요...

내 자유시간.. 내 밥먹는 시간이라도 좀...돌려도~~~~~~~~~~~~~~~~ㅠㅠㅠㅠ

IP : 125.177.xxx.38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신생아는
    '14.7.4 3:12 PM (180.228.xxx.111)

    청각이 왤케 예민할까요..

    공동주택이라 소음이 꽤 있는데 걱정이네요.. 음악 같은거 틀어주면 안되나요?

  • 2. 그럼
    '14.7.4 3:12 PM (14.53.xxx.1)

    스피커 부분 막아두시면 되잖아요.

  • 3. 아참,
    '14.7.4 3:13 PM (180.228.xxx.111)

    스피커 종이+테잎으로 막으세요. 소리가 좀 줄어요.

  • 4. ㅇㄹ
    '14.7.4 3:15 PM (211.237.xxx.35)

    저도 스피커 막았어요.
    선을 잠깐 끊어놔도 됩니다. 나중에 절연테이프로 다시 연결하면 되니깐요.

  • 5.
    '14.7.4 3:15 PM (113.10.xxx.179)

    힘든때에요.
    애 잘 때 같이 자라고 하지만, 그 시간에 빨래널고 젖병소독하고 애옷빨고..
    정말 애엄마는 쉴틈이 없어요.
    힘내세요. 시간 금방가요~.

  • 6. 글보니
    '14.7.4 3:22 PM (115.140.xxx.74)

    저 애들 어릴적 생각나네요.
    씽크대에 서서 허겁지겁 밥먹고 그랬는데 ^^;;
    그땐 몰랐는데 지금생각하니 그때 내가 조금은 짠하네요.

    에이구 그래도 지금은 다키워서 대학생 고등학생 입니다.

  • 7. ..
    '14.7.4 3:23 PM (222.105.xxx.159)

    스피커 에 시계 달아두세요
    그럼 적당히 소리가 조절 되서 아예 안들리지는 않아요
    대충 듣다가 필요하다 싶으면
    집중해서 들으면 들을만 합니다

  • 8. 안그래도
    '14.7.4 3:27 PM (125.177.xxx.38)

    그 위에 시계로 덮어놨는데
    소리가 전혀 줄지 않아요. 효과가 없다는...ㅠㅠ

  • 9. 개나리1
    '14.7.4 3:28 PM (14.39.xxx.102)

    그 심정 알아요. 제발 아파트 관리실 소리는 줄일수 있음 좋겠어요.
    그리고 또 반드시 2번씩 방송하잖아요. ㅠㅠ

  • 10. 맞아요.
    '14.7.4 3:31 PM (125.177.xxx.38)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가 제일 제일 싫어요.....ㅜㅜㅋㅋㅋㅋ

  • 11. ,,
    '14.7.4 3:31 PM (1.221.xxx.93)

    종이대고 넙적한 테이프로 빈틈없이 붙여놓으세요
    소리가 많이 줄어요
    거의 안들릴정도로 줄어서 전 일부는 오픈시켰어요

  • 12. 자갈치
    '14.7.4 3:44 PM (117.111.xxx.157)

    완전 공감되네요ㅠ 저도 아기 180일됐는데 잘때 예민한 애라 방송만 나오면 가슴을 졸이네요;;저희아파트는 방송도 자주해요..끝에 다시한번 안내ㅋㅋ
    죽음이죠..

  • 13. 소리 줄이고
    '14.7.4 3:46 PM (118.221.xxx.62)

    부직포나 솜 같은거로 막으세요

  • 14. ^^
    '14.7.4 3:50 PM (121.148.xxx.104)

    저두 애 키울때 불지 않은 맛있는 라면 먹어보는게 소원이었는데..
    이제 다 컸네요.
    힘내세요.

  • 15. 이 글이
    '14.7.4 3:58 PM (180.224.xxx.143)

    상당히 공감이 가네요
    웃기기도 하지만 실은 속마음이 그게 아니실 것.
    힘내세요. 조금만 세월가면 돼요.

  • 16. ..
    '14.7.4 4:04 PM (220.77.xxx.185)

    소리가 너무 크면 관리실에 말씀하세요.
    동별로 볼륨 조절하는게 있나봐요.

    저희집은 두꺼운 나무로된 벽시계로 가려서 집중해서 들어야 들리는데요.

    예전에 저희집 스피커에서 한밤중에 주파수 안맞는 라디오 켜놓은듯한 지지직 소리가 나서 관리실에 문의한적 있었는데요. 저희 라인쪽 스피커를 누가 건드렸는지 다른데보다 볼륨이 크게 켜있었대요. 미루어 짐작하건데 각동 라인별로 조절이 가능할지도 모르겠어요.
    원글님 댓글보니 비교적 볼륨이 크게 설정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요. 너무 크다 생각 되시면 점검 한번 해달라시는 게 나을것 같아서요.

  • 17. 오드리햇밤
    '14.7.4 5:34 PM (180.70.xxx.24) - 삭제된댓글

    1차로는 스피커 꼭꼭 막아두시구요...키친타올로 두껍게 스피커부분 막은 다음 은박호일(씽크대에 붙일때 쓰는)로 붙이면 효과 너무 좋구요.
    2차로는 아이가 잘때 클래식 틀어주세요. 잔잔하게 자는 내내 틀어놓으면 아이가 소음에 익숙해져서
    훨씬 덜 깨요..^^

  • 18. 예쁜딸들
    '14.7.4 8:38 PM (182.226.xxx.120)

    너무 속상하셨겠다..칠첩반상도 아니고 겨우 라면하나를 편하게 못드셨네요.
    저도 방송소리가 듣기 거슬려서 애기어릴때 막았었는데, 뽁뽁이 여러겹 겹쳐서 박스테이프로 꼼꼼하게 빈틈없이 막았더니 거슬리는 소리가 많이 줄었어요.
    좋은방법 많이들 주셨으니 한번 시도해보세요^^

  • 19. 저도
    '14.7.5 5:39 AM (178.191.xxx.38)

    너무 싫어요. 쓸데없는 안내방송.
    문자로 보내면 안될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0320 (61)유민아버님 꼭 일어나세요. 남은 자식을 생각하세요 ㅜ 언제나봄날 2014/08/22 494
410319 (59)유민 아버지 일어나세요 왕자모 2014/08/22 858
410318 (58)유민이 아버님! 꼭 보셔야 되요~~ 3 라일락84 2014/08/22 585
410317 무급휴가면 . ,... 4 .. 2014/08/22 950
410316 트윗에 이런 글이 올라왔네요 5 ㅡㅡ 2014/08/22 1,519
410315 좋은소식입니다. 유민아빠 건강상 큰 문제 없을듯! 15 트윗 2014/08/22 3,038
410314 동네 단기유학 아이들이 우리집에 저녁 초대해달라는데.. 20 으흠 2014/08/22 3,157
410313 카톡으로 받은 일베글.. 진짜 헉합니다 3 이럴수가.... 2014/08/22 1,225
410312 (57) 유민아빠를 지켜주소서 1 부디 2014/08/22 633
410311 (56) 노란리본 다시 달아요. 유민아버님께 기적을.. 1 노란리본 2014/08/22 535
410310 (50)유민아버지 꼭 회복하세요 같이 2014/08/22 518
410309 (52)유민 아빠.. 제발 우리 같이 살아요. 진이마미 2014/08/22 471
410308 (49)유민아버님..... 애끓는 마음.. 2014/08/22 513
410307 (49)진상규명!! 소클리아 2014/08/22 505
410306 일리커피머신 커피맛 괜찮나요? 2 일리 2014/08/22 1,924
410305 (48)유민아버지.. 꽈기 2014/08/22 635
410304 (47)유민아버님 회복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블루마운틴 2014/08/22 657
410303 (45) 유민아빠를 위하여 이크에크 2014/08/22 635
410302 (42) 유민 아버님 세월호 잊고 살았던것 죄송해요. 유민 2014/08/22 445
410301 (41)유민아빠 꼭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뵈요.. 기도 2014/08/22 452
410300 쿠키만들때 박력분을 통밀가루로 대체 가능한가요? 5 건강 2014/08/22 1,887
410299 41)유민아버님 생명의 끈을 놓지마세요. 살아주세요!! 1 희망 2014/08/22 454
410298 하체비만 어떻게 해야 효과가.... 8 하체비만녀 2014/08/22 2,401
410297 (38) 유민 아버지 건강 회복하시기바랍니다 눈물 2014/08/22 479
410296 (37)유민 아버님. 함께합니다. 다시 2014/08/22 7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