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늙었나봐요 자꾸 노여움을 타네요.

늙었나봐요 조회수 : 2,607
작성일 : 2014-07-04 14:51:06

어제는 초딩 4학년 아들 아이가 학교에서 있었던 얘기를 친구한테 했는데

그 친구 때문에 화가 났네요.

 

학교에서 다른 아이가 우리 아이를 때려서 다툼이 났고 담임 선생님이

 그 아이가 먼저 때리고 괴롭혔다는 사정 얘기를 듣고(옆 친구들이 얘기해줬대요)

그 아이에게 반성문과 사과문을 쓰게 했다고.. 그런 얘기를 점심 먹다 친구 몇명 앞에서 했는데요..

 

그랬더니 초딩 3학년 외아들 둔 친구가.. 마치 저희 아이가 집단따돌림이라도 당한 냥..

자기 아이 학원에서도 집단따돌림을 방치한 교사가 학원에서 짤렸다는둥..

그런 일이 많다는둥 .. 가만있어도 괜찮겠냐는둥.. 어쩌냐는둥.. 어찌나 호들갑을...

근데 그 호들갑이 왠지 정말 저희 애나 저에 대한 걱정만은 아닌.. 뭔지 가십거리 하나 건졌다는 태도 같은...

 

전 좋은 일은 아니지만 아이들 사이에서 얼마든지 있는 일이라.. 얘기 들어보니 상대방 아이도 그리 나쁜 아이도 아니고

때렸다 하지만  그냥 지나가다 치고 간 수준이라 그닥 심각하게 생각하지도 않고 그냥 한 얘기일 뿐인데.. 왠 오바..

(큰애는 중2 아들이니 그간 나름 산전수전 다 겪어봤어요)

 

친구가 대단한 악의를 가지고 한 말은 아니겠지 하기에 내색은 못하고

"난 남자아이들 사이에 있을 수 있는 일이고 담임샘이 적절하게 잘 개입하셔서 다행이라 생각할 뿐이고.. 그냥 좀더 지켜보면 될 거라 생각한다"고 말하고 말했는데.. 영 기분이...

 

오늘은 직장에서 후배가 신경을 거스르네요.

새 시스템 디자인 시안을 놓고 회의 시작하기 전에.. 제가 디스플레이 항목에 뭐하나를 꼭 추가해야 겠더라.. 했더니

지금 디자인 얘기하는데 왜 상관없냐는 얘기를 하냐는 식으로..

피곤해 죽겠다는 식으로 턱을 괴고 눈을 손으로 비비고...

내가 엄청난 얘기를 엄청나게 오래 한것도 아니고 .. 말 나온 김에 1-2분 얘기했나.. 정말 어이 없어서..

 

난 이제 17년차.. 지는 이제 3년차.. 어디서 까마득한게.. 치사하지만 이런 생각이 드네요.

 

제 나이 43.. 마흔 넘으니 나이 들어서 노여움만 느는 걸까요?

IP : 210.96.xxx.25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체력이 떨어지신듯
    '14.7.4 2:54 PM (222.119.xxx.225)

    이해되는 상황이기도 하고 예민하신거 같기도 하고요
    제가 막 다운되고 다른사람들 귀찮고 그럴때보니 헤모글로빈 수치도 낮고 전체적으로 몸이 많이 피곤했었더라고요..요즘은 그나이에 노여움이라는 단어 안어울립니다^^ 아직 완전 젊으신데요

  • 2. ㅠㅠ
    '14.7.4 2:58 PM (210.96.xxx.254)

    ㅠㅠ 그렇겠죠? 제가 체력방전으로 예민해진거겠죠? ㅋㅋ

  • 3. 활력을 되찾을수 있게
    '14.7.4 3:00 PM (222.119.xxx.225)

    본인 체질에 맞는 음식 챙겨드세요 전 블루베리나 홍삼 추천해드립니다 원글님 체질을 모르니..
    아님 좋아하는 화장품이나 향수라도 하나 사서 기분전환 하세요 전 저한테 선물을 자주 줍니다
    남한테 짜증내는것보단 나으니까요 ㅎㅎ

  • 4. 밤호박
    '14.7.4 3:29 PM (211.252.xxx.11)

    저두 요즘 그러는데 동생이 칼슘,마그네슘 비타민 복합 영양제 먹는다고 먹어보라면서 한병주고 제가 한병사고 그랬어요 확실히 좋다네요 칼슘 영양제 한번 드셔보세요

  • 5. ㅠㅠ
    '14.7.4 4:23 PM (210.96.xxx.254)

    댓글 감사해요. 뭐라도 챙겨 먹어야 겠네요. 님들도 건강하세요^^

  • 6. DDDD
    '14.7.4 4:30 PM (203.233.xxx.130)

    옛날에 여기서 마그네슘 먹으면 신경 예민한거 덜해진다고 했던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9468 김무성 당선, 바그네 조기 레임덕의 신호 2 레임덕 2014/07/15 1,575
399467 아ㆍㆍ이런 3 2014/07/15 1,342
399466 김용민의 조간브리핑[07.15] 비장한 김무성 "박근혜.. lowsim.. 2014/07/15 1,156
399465 백제사 최고의 근성가이 아신왕 3 mac250.. 2014/07/15 1,764
399464 급)고속버스 창원,창원역 어디서 내려야하는지요? 5 궁금 2014/07/15 2,993
399463 파주 롯데캐슬 분양받는거 어떨까요? 아파트 2014/07/15 1,676
399462 [잊지않겠습니다] 엄마의 오열... 6 청명하늘 2014/07/15 1,759
399461 종이 블라인드 써보신분.. 1 눈부셔 2014/07/15 3,007
399460 관리자님, 댓글 60개 달린 글을 삭제하시면? 18 .. 2014/07/15 2,413
399459 새누리 새 대표 김무성…'친박' 서청원에 압승(종합) 세우실 2014/07/15 1,971
399458 중1에게 피씨방가는 거 허락하시나요? 8 중딩 2014/07/15 2,256
399457 갤럭시s5 화면캡쳐 잘되세요?다른방법없나요? 3 2014/07/15 5,551
399456 창만이 등빨 1 유나짱 2014/07/15 1,542
399455 자산 상황 3 ᆢᆢ 2014/07/15 2,218
399454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7/15am] 김무성 대표됐다. 그래서 뭐.. lowsim.. 2014/07/15 1,378
399453 4인가족이면 네 명이 수건 다 따로 쓰나요? 30 수건 2014/07/15 5,177
399452 제주 해군기지 케이슨 파손..입지 선정 재논란 롯데월드미래.. 2014/07/15 1,279
399451 중요한 일 앞두고는 상가집 안가는 게 좋은가요? 7 문상 2014/07/15 6,301
399450 2014년 7월 15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07/15 1,414
399449 운전 연수 받기 전에 차를 구입하려니 모르겠네요. 5 숙제 2014/07/15 1,513
399448 오미자즙 내고 남은 설탕 2 달달한 인생.. 2014/07/15 1,164
399447 더운 여름날 손님 30명 치릅니다. 음식 추천해주세요^^ 15 여름손님 2014/07/15 4,091
399446 욕실 곰팡이 냄새 히잉 2014/07/15 2,280
399445 완전한 어둠엔 빛이 있다 갱스브르 2014/07/15 1,037
399444 얼...미세먼지가 최악인가봐요.. 1 ㅇㅇㅇ 2014/07/15 2,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