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상업극을 좀 많이 봐서 예술연극에 별 기대도 안했는데
트위터글들 보면 연극 길떠나는가족이 좋다고 해서 그냥 군중심리에 휩쓸려서 봤거든요.
근데 극 시작 5분부터 눈물나더니 정말 대단한 연극인거 같더군요.
화가 이중섭의 삶을 다루었다고하는데
무대 미술 소품 배우 연기 모두가 대단한데다가
이전의 다른 상업극과 달리 정말 예술혼이 담긴연극이 뭔지 이제야 알겠더군요.
특히 음악도 너무 좋았어요.
왜 이윤택연출이 거장이고 대단하다고 하는지 이제야 알겠더군요.
근데 이런분은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지지 않은것이 안타깝네요.
아..강수진 발레 공연, 조수미의 음악 이후로 이렇게 감동적이긴 처음이에요
우리나라 연극은 왜 이런 분들이 많이 안알려진걸까요?
연극계 거장이라고 평가받던데 정작 대중은 잘 모르는....
안타깝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