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하나도 칠 줄 모르고, 정규음악과정에서만 음악배운 (그러니 악보 거의 까막눈) 30 후반이에요.
저희가 딸이 둘이라 나중에라도 필요할거라며, 애 다 키운 형님이 주신 피아노가 있는데 조율만 해놓고 아무도 칠 줄 아는 사람이 없어요-_-
제가 집에서 걍 바에엘 같은거 사서 공부하려는데 그래도 학원이나 이런데 다니는게 나을까요?
다 늙은 피아노 초보라도 나중에 독학 후회할까요?
피아노 하나도 칠 줄 모르고, 정규음악과정에서만 음악배운 (그러니 악보 거의 까막눈) 30 후반이에요.
저희가 딸이 둘이라 나중에라도 필요할거라며, 애 다 키운 형님이 주신 피아노가 있는데 조율만 해놓고 아무도 칠 줄 아는 사람이 없어요-_-
제가 집에서 걍 바에엘 같은거 사서 공부하려는데 그래도 학원이나 이런데 다니는게 나을까요?
다 늙은 피아노 초보라도 나중에 독학 후회할까요?
독학이 안되는 악기같아요.. 원글님도 따로 음악을 배운 분이 아니시고..
걍 동네 학원이라도 들러보세요.. 취미로 좋죠~ 성인은 진도가 느려서 그렇지.
하나도 칠 줄 모르시면 다니셔야해요.
괜히 혼자하시다가 지치셔서 금방 그만두게 되심.
개인레슨을 하시던가요~
요즘 제 동생이 배우는데, 성인은 곡 하나씩 정해놓고 마스터 하는 방식으로도 해준대요.
제 동생도 악보 전혀 못보던 까막눈. 몇개월 됐는데 이제 네다섯곡은 제법 멋들어지게 치네요.
어려울껄요 동네 학원 다니세요 학원문여는시간에 가시면 애들이랑 많이 안마주치고 좋아요 저는 임신했을때 심심해서 동네학원 다녔는데 재밌었어요 아주어릴때 잠깐쳐서 까막눈이었는데 두달안돼서 체르니 들어갔거든요 학원가면 꼬마들이 임신하셨냐고 피아노왜배우냐고 막 따라다니면서 물어보고 재미있어요
독학해서 잘 치는 경우는 만화에나 나오는 얘기예요. 그 나이에는 배워서 쳐도 어려운걸요.
많이 좋아하시지 않으면 레슨 몇달 받다가 금방 그만두실 수도 있어요. 1~2년 배워서 되는 악기도 아니구요. 몇 곡 배워서 그것만 칠 수 있다해도 안치면 금방 잊어버리고.
피아노는 독학이 안되는 악기라고 생각했었는데, 저희 이모보고 놀랐어요. 이모가 40대 중후반에 2년 독학으로 작은 교회에서 새벽기도 반주하셨어요. 사촌동생이 사춘기라 엄청 속 썩였는데, 그 아이에게 엄마가 2년안에 혼자 피아노 공부해서 교회새벽기도 반주하게되면, 너도 정신차리고 공부하자..그런 약속 같은 걸 하신뒤에 그걸 하신거죠.
혼자 하루 10시간씩 치신 날도 있대요. 손목이 염증 생길 정도로 연습하셨다고..결국 성공하셔서 그 동생도 엄마한테 찍소리도 못하고 정신차렸어요.
작은 동네 교회고 본예배 아니고 새벽기도 반주니까 겨우 찬송가 악보대로 치는 정도시긴 한데, 전혀 안배운 분이 40대 중후반에 혼자 그걸 해내시더군요.
그런데, 그만큼 어려운 일이겠죠. 하루 최소 몇 시간씩, 울면서 간절히 하셨다는데, 그건 아이문제때문에 기도하는 심정이니 하신거고.
원글님은 일단 바이엘이라도 학원 등록해 배우시고나서, 그 다음에 혼자 해보시더라도 해보시는게...혼자 해낸 사람이 옆에 있어도, 혼자 하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거라고 생각되긴 하거든요.
악기 배우는거 좋아해서 이것저것 많이 해봤는데요...
어떤 악기든 처음엔 레슨을 받는게 좋은것 같아요...
악기는 자세같은...기본이 중요하거든요...기본 자세같은건 혼자 하기 힘들어요...어느정도 기본이 되면 전공하는거 아닌 이상 혼자서도 어느 정도 할 수 있어요~
독학 안됩니다..레슨을 받아도 선생님이체크 해줄땐 제대로 치다가 혼자 연습할땐 엉망으로 치면서 본인은 틀리는 줄도 모르고 치는 성인들 많이 봤어요..
Magic Piano라는 앱이 있어요. 저는 과외는 물론 정규교육 과정에서도 음악 기초과정은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는데... 40대가 훌쩍 넘은 올해초에 처음으로 매직피아노 앱을 접한 후에 베토벤 연주하는 게 한가한 저녁시간 유일한 취미가 되었습니다. 물론.. 진짜 피아노와는 다르지만 단순한 음악감상의 패러다임을 확 바꿀 수 있는... 새로운 시대의 음악 플레이 방법이라는 확신이 들기에 감히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7살인 제 아들은 제가 피아노를 엄청 잘 치는 줄 알고 있어요. 저는 7살 제 아들에게 바이엘.. 체르니 가르칠 생각 일절 없어요. 리얼 피아노든 어떤 악기든 연주하는 순간의 리드미컬한 느낌을 만끽하기까지는 천재든 둔재든 간에 너무 많은 일상의 희생이 필요합니다. 연주의 즐거움..부터.. 만끽하실 수 있는 쉬운.. 방법을 먼자 찾아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어요.
이렇게 많은 의견들을^^
모두 감사드립니다.
안그래도 혼자는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을듯해서 한번 여쭤봤어요,
동네학원 한번 문의해보고 알려주신 앱도 한번 알아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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