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면서 악기 한가지 연주 할 수 있는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연주 조회수 : 2,428
작성일 : 2014-07-04 13:33:52

초등학교때 피아노 배우고 쉬다가 고등학교때 집에 피아노가 생기면서

치고 싶은 가요, 영화음악같은거 을지악보 사다가 연습하고 했었거든요.

그러다 나와 살면서 쭉 못하다가 결혼할때 신랑한테 피아노 사달라고  연애때 노래노래를 불러

(연애 십년했어요..ㅎㅎ)

결혼하고 바로 아이 생기고 신랑이 피아노를 들여놓아 주더군요.

지금 수준은 악보를 다 볼 수 는 있지만 처음 딱 악보 보자마자 연주 딱~나오지는 못하구요.

떠듬떠듬 천천히 시작해서 일 이주 연습하면 무난하게 한곡 물흐르듯 치는 수준이에요.

플랫, 샾 많은 악보는 보자마자 일단 엄두 안나고 한숨부터 나오긴 해요.ㅋㅋㅋ

요즘 러브어페어 ost 피아노 음악에 허밍으로 노래 하는 음악 연주하고 있는데

완전 뿅~ 행복해지네요. 자아도취가 심하게 돼요.

인생 뭐 별거 있냐. 이게 행복이지 싶게...ㅎㅎ

어디가서 피아노 있는 곳 가서 한곡 뽑을 때도 있는데 그럼 저의 반전모습이라 다들 놀라해요~

피아노 말고 배워보고 싶은 악기는 드럼한번 쳐보고 싶네요~

살면서 악기 하나 연주할 수 있는게 뭔가 삶을 질을 살짝 다르게 해주는 것 같은 생각이....^^

IP : 125.177.xxx.3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와
    '14.7.4 1:36 PM (121.162.xxx.53)

    러브어페어 제가 좋아하는 o.s.t에요. 아름답네요. 피아노 연주를 즐기는 엄마. ㅎ

  • 2. 우쿠렐레
    '14.7.4 1:41 PM (14.40.xxx.1)

    저도 47세에 우쿠렐레 10개월째 배우고 있는데 이제 웬만한 가요는 칠 줄 아니까 제가 생각해도 신통하고 좋아요... 유일하게 다루는 악기인데 다른 악기도 도전해 보고 싶어요, 혼자 연주하며 노래하는 기분 아주 쏠쏠해요, 쉬운 악기 배워보고 싶은 분께 우쿠 추천드려요^^

  • 3. 막대사탕
    '14.7.4 1:50 PM (39.118.xxx.210)

    저는 어릴때부터 피아노 있어서
    걍 악보안보고 가요같은거 내맘대로
    치는데요 ㅎ
    이웃분들이 듣기좋다 하시네요
    전공했냐는 말까지 들었어요ㅋㅋ
    생활의 활력은 분명히 되죠

  • 4. 통기타
    '14.7.4 1:56 PM (175.223.xxx.142)

    전 기타연주!
    고등학교 때부터 가요책 보고 배웠던거
    30년이 지난 지금도 쉬운노래는 반주하면서 부릅니다
    요즘 노래들은 코드가 넘 복잡해서 엄두도 못내지만요
    우울할때 기타 치면서 노래 부르면 기분이 좋아져요
    웨딩케익이랑 비오는 거리.두곡이 애창곡이죠

  • 5. 음..............
    '14.7.4 2:00 PM (99.132.xxx.102)

    어렸을 때 엄마 잔소리에 참 지겹게 연습했는데,
    지금은 우리 엄마가 나에게 했던 잔소리를 우리아이 에게 하고 있습니다.
    공부 봐줄 땐 절대 큰소리 안나는데
    악기 연습 할 때는 집이 떠나가라 큰소리가 난다는.....ㅡ.ㅡ

    딴건 모르겠고 내 자식 악기 연습 봐줄 때 아주 많이 도움이 되어서 좋습니다.
    듣고만 있ㅇ도 어디가 틀렸는지 알아채고는 쫙~ 쨰려봐 줍니다. ㅎㅎㅎ

  • 6. ....
    '14.7.4 2:25 PM (180.228.xxx.9)

    요새는 남녀불문 좀 나이 지긋한 사람들이 색소폰을 많이 불던데요..
    그런데 색소폰은 유행가 전용 악기라서 인기가 별로 없나요?

  • 7. 저도ᆢ
    '14.7.4 3:07 PM (183.99.xxx.117)

    피아노를 체르니 체르니 40번 쇼팽까지 쳐서 그런지 치고싶은 곡은 다 쳐서 그런지
    그때그때 기분마다 제가 치고 싶은 곡을 칠 때 행복합니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해서 아이들도 모두 피아노를 잘쳐요.
    전공은 아니지만 ᆢᆢ

  • 8. ㅎㅎ
    '14.7.4 3:08 PM (222.105.xxx.159)

    플룻 배우고 있는데
    오늘 어려운거 넘어갔어요
    너무 좋아효

  • 9. 아악~
    '14.7.4 5:06 PM (121.163.xxx.158)

    부러워,부러워....
    막 이러면서 뒹굴고 싶음.ㅠㅠ
    몇일전 마트에서 무슨 기사 아저씨들이 작업하러 나오셨던데,
    그중 한 아저씨가(50대)
    아드리느를 위한 발라드를 완벽하게 연주...
    사람들 몰려드니,
    앵콜 받고,
    오 쏠레미오 ~ 연주 하며 노래까지...
    뭐 그리 멋진 중년이...ㅋ
    땀냄새 풍기며 해서 그런지,
    더 멋졌어요.
    부러워 듸질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8010 단원고 유가족이 꼭 알아야 하는것~~!! 18 아멘타불 2014/09/19 1,793
418009 드럼 세탁기 기능 많은 거 좋은가요? 8 *** 2014/09/18 1,862
418008 나이가 들어가니 부모님들이 입원하시는 일이 많아지네요 12 힘내 2014/09/18 2,794
418007 양파즙 먹고 식욕상실하신 분 계시는지요.. 11 .... 2014/09/18 6,754
418006 입술안쪽에 뾰로지가.. 귀까지아프네요 이거뭐죠 1 ㅇㅇㅇ 2014/09/18 705
418005 인사동에 10시반쯤 아침 먹을 곳이 있을까요? 2 인사동 2014/09/18 996
418004 왜 울면 콧물이 날까요 3 2014/09/18 1,263
418003 성매매 특별법, 성매매 합법화 하는 것은 어떤가요? 10 재창출 2014/09/18 1,189
418002 해운대 여행 일정 도와주세요 4 부산 2014/09/18 1,206
418001 아이가 다쳤는데... 많이 속상하네요. 5 아이맘 2014/09/18 1,382
418000 1초만 넘어도 1000원 주차요금 ㅎㄷㄷ 5 2014/09/18 1,480
417999 야간 산행 많이들 하나요? 4 살빼자 2014/09/18 1,342
417998 30후반 미혼처자들 현실적으로 많이 없는건가요? 11 ??? 2014/09/18 3,993
417997 공무원연금 전 좀 이해가 안가는데요 29 ㅇㅇ 2014/09/18 4,150
417996 천재적인 희극배우는 많았던.... drawer.. 2014/09/18 565
417995 지금 롯*홈쇼핑 정쇼 보다가요... 10 상도덕..... 2014/09/18 5,929
417994 결혼생활이 이렇게 외로운거였나요? ㅠ 9 82쿡스 2014/09/18 4,308
417993 호프집 경험 없어도 가능할까요? 2 .. 2014/09/18 870
417992 [ 충격 속보 -TV조선 ] 영등포 경찰서 수상한 상황 - &q.. 11 아멘타불 2014/09/18 2,589
417991 비랑 크리스탈 나오는 드라마요. 8 2014/09/18 3,113
417990 부모님 치아 8 대망 2014/09/18 1,098
417989 19) 질염 증상 9 June 2014/09/18 4,893
417988 님들~드럼세탁기 빌트인 전용이란 무슨 뜻인가요? 급해요 ㅠㅠ 11 그네 하야!.. 2014/09/18 8,167
417987 난소혹 수술후 또 재발하나요? 1 내내 2014/09/18 2,833
417986 세종시 첫마을집 월세가 조금 더 좋은 조건으로 나갔어요^^ ^^ 2014/09/18 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