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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떨거지들...

짜증 조회수 : 12,482
작성일 : 2014-07-04 12:53:51

이번 휴가에 시부모님 모시고 시누들 셋까지 해서 같이 가자고 큰형님이 전화하셨네요.

미친것도 아니고.. 시부모님 연세가 많으니 언제 같이 또 가보겠냐면서. 모시고 가고 싶음 본인이 가면 되지 왜 나까지 거기까지 가서 휴가에 종년을 만들려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이젠 저놈의 나이 많아서 죽을날 얼마 남지 않았다는 말도 지긋지긋합니다.

정말 지치네요. 내가 도대체 쉬는날이 일년에 몇칠이나 된다고 여름휴가때까지 저 떨거지들 밥을 해 먹여야 하냐고요.

숟가락 몽댕이 하나 지가 씻지도 않고 주제에 음식은 집에서 한거 아니면 못쳐먹는 것들을 데리고 휴가를 가야 되는지.

이거때문에 신랑한테 계속 짜증 냈더니 나보고 그런 생각이면 가서도 뭔 재미가 있겠냐고 자기가 애들 데리고 혼자 가겠다고 승질 내고 나가네요.

결혼하지 십년 좀 넘었는데 돈안드는 노비하나 들인건지 아님 종년인지.

집에서 밥처먹고 우애 좋다고 자랑하는 인간들한테는 우리 애들 절대 시집 안보낼겁니다.

 

IP : 211.173.xxx.129
5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7.4 12:56 PM (210.91.xxx.116)

    다쳤다고 오른손 붕대감고 가세요
    새끼 따박따박 해주는밥 드시고 편하게 쉬다오세요

  • 2. ..
    '14.7.4 12:56 PM (110.14.xxx.128)

    그냥 안가겠다고 거절하시고
    속상해하며 감정소모 하지마세요.
    안간다고 목에 줄매서 끌고가겠어요?

  • 3. 저희 할머니 할아버지
    '14.7.4 12:58 PM (180.228.xxx.111)

    90 중반을 향해 달려가시네요..
    30년 넘게 모신 저희 엄마는 뭔죄 ㅎㅎㅎ 요샌 다들 장수하셔서~

  • 4. 얘기 끝났는데~~~
    '14.7.4 1:00 PM (203.128.xxx.48) - 삭제된댓글

    남편이 애들만 데리고 간다면서요
    그럼 된거 아닌가요

    그리고
    혼자 다 하는것도 아니고 형님도 가고
    시누들도 간다면서

    왜 혼자 일을 해야만 하는건지 이해가~~

  • 5. --;;
    '14.7.4 1:00 PM (175.223.xxx.168)

    잔머리 같지만 붕대 좋네요 ㅎㅎ 압박붕대 일주일전부터 하고 있으세요 ...

  • 6. ..
    '14.7.4 1:03 PM (222.237.xxx.50)

    막줄 절대 공감입니다. 요즘 세상에 매사가 밥타령 집밥타령인 것들은 알쪼죠..

  • 7. 친정 떨거지들이랑
    '14.7.4 1:04 PM (110.70.xxx.61)

    평생 여행안가겠다. 사이좋은집 싫어
    친정떨거지들은 자주 안보는거죠?
    남편분 좋을듯

  • 8. ..
    '14.7.4 1:04 PM (27.35.xxx.189)

    명절날도 힘든데 휴가라니요 절대 밀리시면 안되요. 휴가는 사수하셔야되요. 반대로 친정식구들 데리고 휴가가자고 해보세요. 사위는 거의 시키는일도 없는데도 편안한 휴가는 못될텐데요.

  • 9. ㅋㅋㅋ
    '14.7.4 1:06 PM (211.173.xxx.129)

    원글자인데요 다른집은 시누들이고 큰형님이고 같이하는지 몰라고 저 떨거지들은 뱃속에서 시누라고 써붙여 놓은게 벼슬인 인간들입니다. 우리 멋진 큰형님 대형마트에서 옷장사 하시는데 시집올때 살림은 안하기로 하고 시집오셨답니다. 저 떨거지들 보다 한술 더뜨는 사람이라 감히 못시키죠. 잴 짜증나는게 지 마누라 종년인거 당연하게 생각하는 떨거지 대마왕 신랑이죠. 정말 한차로 다 쓸어서 절벽에다 던져버렸음 좋겠어요.

  • 10. 나가면
    '14.7.4 1:11 PM (203.128.xxx.48) - 삭제된댓글

    대부분 남자들이 하지 않아요?

    그리고 결혼 10년 정도 되셨으면

    시키세요 시누들도 시키고 형님도 시키고

    다 각자 하나씩 맡으라고 일감을 안겨요

    십년동안 혼자만 했어서 버릇이 들었나...

    글고 형님 다녀오세요

    우린 따로 가던지 휴가 없어요 하시지~~~

  • 11.
    '14.7.4 1:13 PM (218.52.xxx.130) - 삭제된댓글

    시누 세명인것도 똑같고 딱 제 경우네요. 저희는 일년에 두번 정도 저렇게 모여서 노는데요. 제발 저 좀 빼줬으면 해요. 한명만 결혼했고 나머지는 결혼도 안해서 정말 연휴만 끼면 모여서 놀잡니다. 외며느리인 제가 외톨이로 대우받지않게하려고 많이들 챙기는데 이게 더 싫어요. 그냥 시댁식구들끼리 자주 모여서 놀아도 저 하나도 안서운한데말이죠.
    한두번 휴가 같이가면 매년 같이 가는게 불문율이 됩니다.

  • 12. , . . . .
    '14.7.4 1:18 PM (175.223.xxx.153)

    진짜 저러고 싶을까ㅠㅠ
    한번 빠지고 두 번 빠지면 어련히그려려니할때가 올까요?ㅠ
    더운날 대식구 뒷치닥거리. 제가 다 답답합니다.

  • 13. ...
    '14.7.4 1:18 PM (39.115.xxx.6)

    직접 싫다고 말하세요...
    신랑도 저렇게 나오면 원글은 정말 기댈 사람이 없는거에요...그냥 본인은 본인이 지키세요

  • 14. ..
    '14.7.4 1:18 PM (122.36.xxx.75)

    그형님이라는 사람 웃기네요 자기는 왜 안한데요
    님도하지마세요 결혼 후 안하기로 약속했다하세요

  • 15. ...
    '14.7.4 1:19 PM (125.132.xxx.244)

    징글징글 하시겠네요..
    남편에게 짜증내지 마시고.. 나는 안갈래 가서 일만하니까 가기 싫어 가고 싶으면 당신이나 다녀와~ 한 번 해보세요. 그리고 진짜 보내세요..
    저도 100%는 아니지만 그 맘 좀 알거 같은데요.
    그 짜증나는 맘속에는 결국 난 끌려갈거라는 생각이 있어서예요. 그들이 날 죽도록 씹어댈거고 다녀와서도 니가 안와서 재미가 없었네 하는걸 들어야 할거고.. 다음에는 빼도박도 못하고 또 끌려갈거야~라는 맘이 있어서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저는 몇 번 안간다 하니.. 요구도 안하고하니 좋더라구요.. 제 남편은 남편 자체가 자기 식구들하고 가는걸 싫어하는게 좀 다른거긴 하지만요..

  • 16. 에고
    '14.7.4 1:19 PM (211.173.xxx.129)

    윗님 일년에 두번이면 전 춤춥니다. 전번달 연휴때도 신랑이 애들 데리고 큰집 가자고 해서 갔더니 거기 시누셋 또 와있더라고요. 우리 큰형님 대형마트 마감시간인 11시에 퇴근해서 어머 반가워 동서... 하고 맥주 세병 먹고 쓰러져 자고. 저 떨거지 다섯마리는 모여서 우린 돈은 없어도 우애는 좋아 하고 말같지도 않은 소리 해대다 자고. 결국은 뒷정리는 내가 하고 열받아서 아침에 일찍 간다고 짐쌌더니 아침에 광교산 가서 놀기로 했다고 울 신랑 그쪽으로 차돌리고. 결국 연휴 내내 냉전이고.. 한달 밖에 안됐는데 이번엔 강원도 친척집에 여름 휴가 잡아 놨으니 날짤 맞추라는 통보네요. 제발 가족 말고 나를 좀 남으로 대해줬음 하네요.

  • 17. 시누뇬들은
    '14.7.4 1:25 PM (112.173.xxx.214)

    왜그리 눈치없이 따라 붙을까요?
    지 엄마 모시고 따로 가지..

  • 18. 시크릿
    '14.7.4 1:26 PM (1.238.xxx.156)

    진짜 힘드시겠어요
    상황보면 여유 있으신집도 아닌데
    저렇게 모여대면 비용은 어떻게 하나요
    가족모임은 곗돈 같은거 없으면
    돈 낼 상황에 참 애매해지는거
    같아요..

  • 19. ..
    '14.7.4 1:30 PM (222.237.xxx.50)

    그냥 남편 말대로 님은 빠지고 애들 데리고 혼자 가라삼...
    무슨 수를 쓰던 꼭 빠지삼!!

  • 20. **
    '14.7.4 1:30 PM (211.36.xxx.154)

    강하게 이번만은 몬핑계를 만드시던지해서 원글님의 빠지세옷. 장봐서 신랑과 애들만 보내는걸루...보아하니 신랑이 도움이 안되시니 같이 빠지시는건 불가능해보이고~
    정말 일주일전에 병원가셔서 넘어졌다고 손목이 아퍼서 못쓰겠다하시고 붕대 감으세요ㅜㅜ;;
    원글님이 빠져봐야 그런모임이 재미없음을 알죠~
    가면 뒤취닥거리 다 해주는사람있는데 당연히 편하게 놀다오고싶죠ㅜㅜ
    호구가 진상을 만든다고...한번은 꼭 빠져보세요.

  • 21. ...
    '14.7.4 1:30 PM (182.230.xxx.135)

    나이드니 여름휴가는 나가면 고생이라 가족들하고도 가는것도 힘들더라구요. 이런 마음으로 가시면 휴가가
    아니라 지옥이겠네요. 핑계거리 없으면 그냥 직장다니시는거 같은데 회사사정상 날짜 맞추기가 힘들다고
    하시면 어떨까요..

  • 22.
    '14.7.4 1:32 PM (115.139.xxx.185)

    말이 쎄다 싶으면서도 속이 시원한건 뭐지 ㅋ
    원글님 퐈이팅~~!!!

  • 23. 이래봤자
    '14.7.4 1:33 PM (218.38.xxx.44)

    또 가실거잖아요????
    젤 바보는 뭐..원글님이죠.

  • 24. ㅉㅉ
    '14.7.4 1:37 PM (180.69.xxx.107)

    가는 놈이 등신인 꽃동산에 가시는 님이 등신이지요.
    갈거면 성내지 않고 천하의 괜찮은 종년 노릇 하시고 안 갈 거면 바가지도 긁지말고 큰형님께 직구 날려요.
    가면 내내 일만하다 와서 쉬는 것 같지도 않은데 전 그냥 안갈래요. 휴가 몇번있다고... 형님이나 같이 가세요.

  • 25.
    '14.7.4 1:40 PM (175.223.xxx.137)

    며느리 올케에 대한 배려가 없네요...원글님 진짜 짜증나시겠어요. 안그래도 더운데.. 휴가랍시고 몸종하나 델고 가는꼴이네요..

  • 26. 아이고
    '14.7.4 1:41 PM (122.36.xxx.99)

    가는데 순서 있나요.
    저도 해마다 휴가는 시댁과 함께 했으나 이젠 싫은건 안해요.
    특히..더운데 모여있는거 넘 싫어요. 옷도 맘대로 못입고.ㅠㅠ

  • 27. ..
    '14.7.4 1:44 PM (118.219.xxx.135)

    진상은 호구가 만든다~는 명언이 생각나네요.
    그래도 아이에겐 할머니고 고모들일텐데
    애 핏줄이 떨거지네여?

  • 28. ..
    '14.7.4 1:48 PM (27.35.xxx.189)

    원글님 이건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결혼문화가 달린문제에요 한사람 휴가때 종노릇하는걸로 끝나지 않아요. 누구네는 며느리랑 갔다드라 이러면서 여러사람 도미노로 고달파지는거에요. 한명의 인간으로서 휴가는 진짜 사람답게 보내야하는거 아니에요? 사람이 염치가 있어야지 입장 바꿔보면 대번에 아는건데

  • 29. ㅇㅇ
    '14.7.4 1:49 PM (175.223.xxx.203)

    속시원한글 많네
    지들 우애 다지며 죽어나는 종년의 희생
    곧 죽는다 소리 저는 20년 들었어요
    지병 한개 없어요
    내가 사대 온갖 큰 질병 다 안고 삽니다

  • 30. 진짜
    '14.7.4 2:29 PM (121.136.xxx.180)

    진짜 힘드시겠어요
    큰형님이란 분은 뭔가요?
    이분도 이상하네요

  • 31. ...
    '14.7.4 3:03 PM (119.64.xxx.92)

    며느리 종년살이 문화는 종년하는 사람이 없어지면 사라집니다.
    일단 그집은 며느리 하나는 종년살이에서 탈출했네요. 님만 탈출하면 돼요.
    마누라 종년 만드는 남편을 뻥 차버리던가, 노비문서를 돈으로 사버리던가 둘 중 하납니다.

  • 32. 여기서 제일 문제는
    '14.7.4 3:54 PM (1.233.xxx.248)

    시누도 아니고
    큰형님도 아니고
    원글님 남편이에요.

    솔까말 원글님이 그렇게 질질 끌려가는 것은
    부부관계 악화될까봐 그러는 거잖아요.
    그러니 아예 그쪽에서 그런 권유를 안했으면 하고 바라는 거고요.
    그런데 분명한 것은
    그쪽에서는 앞으로도 계속 이런 권유를 해 올 겁니다
    이렇게 스트레스 쌓여 입에 못 담을 말 담아가면서 그사람들 욕해봤자
    그 사람들은 안 바뀝니다.
    바꾸려면 님이 바뀌거나
    남편을 잡으세요.
    그 전에는 계속 도돌이표에요.

  • 33. 원글님만
    '14.7.4 4:19 PM (203.246.xxx.72)

    빠지면 없어질 모임..
    명분은 남편이 만들어줬고
    안가시면 됩니다

    해로운 감정소모는 이제 그만..^^

  • 34. ---
    '14.7.4 5:10 PM (221.162.xxx.209)

    원글님 심정 이해되요
    저도 해마다 시댁 행사에 형님은 장사한다고 빠지고
    둘째인 저만 식모처럼 열심히 어린 아들 데리고 일했는데
    이제 직업상 시댁일에 남편만 가요
    처음 몇번은 맘이 아프더니
    넘 편하고 좋아요
    시누들은 못봐서 우짜노 맨날 우리만 놀아서..
    근데 이제 몇년 하니까 신랑이 짜증내요
    남들처럼 가족도 아니고 낀사람느낌이 나나봐요
    이번 모임가기전에 미친듯이 화내고 갔어요
    나보고 어쩌라고
    지가 벌려논 일에 내가 못가고 지대신 지켜주고 있음
    고마워해야지ㅣ...

  • 35. 아무리
    '14.7.4 5:26 PM (223.62.xxx.109)

    그래도 남편을 봐서라도
    시댁 식구를 떨거지들이라니...
    옹호 댓글들도 보니
    참 미친여자들 세상이네요

  • 36. 여보쇼
    '14.7.4 5:34 PM (222.237.xxx.149)

    지들은 손 하나 까딱 안하고 남의 집 귀한 딸 하나 종년 만들어 부려먹는 게 일상인, 그런 미친 인간들이 바글거리는 세상이요.
    뭔 미친 소리요. 공감능력이 떨어져도 그 정도로 떨어지면 그것도 병이요. 인생 퍽 고달프겠소.

  • 37. 항상행복
    '14.7.4 5:50 PM (121.167.xxx.250)

    미친여자들 세상이라니요
    남편을 봐서라도요?
    그 남편이 아내의 방패가 안되고 떨거지들 중 제일로 못 된거 같은데 무슨..
    정말 징글징글하겠네요
    이런 상황에 또 따라가서 뒤치닥거리하면 원글님이 제일 바보죠

  • 38. ....
    '14.7.4 5:53 PM (180.68.xxx.105)

    그 형님, 재혼자리로 시집 온 형님 아니었던가요??? 작년에도 똑같은 글을 본 기억이 나네요???
    형님 대신에 아주버님이 나름 열심히 일하려고 노력은 하신다던 집이요.
    아직도 원글님 그러고 사시나요?? 그러면 앞으로 죽을때까지 쭈욱 그러고 살아야 되요.

    그냥 미친X 나쁜X 소리 몇번 듣고 남편이랑 아이들만 보내세요. 내년에도 또 이런글 올리지 마시구요.
    원글님 안가면 그 시누X들 앞으로는 잘 안 보일겁니다. 공주과 형님도 덩달아 안오겠지요.

  • 39. 진짜 도독놈들
    '14.7.4 6:00 PM (125.132.xxx.28)

    그냥 안가면, 자기네 종년 없으니 즐거움이 반감되서 여행계획따위 안세울걸요. 종년믿고 계획세우는거지.

  • 40. 해결됐네요.
    '14.7.4 8:41 PM (121.147.xxx.69)

    남편과 애들보내시고 님만의 진정한 휴가 ..캬아,좋겠다..
    말들은 김에 맘약해지지 말고 그대로 행동하시길..

  • 41. 님!
    '14.7.4 8:51 PM (178.191.xxx.38)

    안 가면 되잖아요? 가지 마세요.
    근데 이렇게 욕하고 꼭 가는 사람이 있어요. 갔다와서 또 욕하고.

  • 42. 제이에스티나
    '14.7.4 9:34 PM (211.36.xxx.171)

    3년전쯤? 아기 17개월때 1박 2 일로 놀러가서 느꼈습니다. 며느리만큼은 놀러오는게 아니구나.
    찌린내 나는 이불에 창문 하나 없는 방에서 잠못 이루는아이와 날밤샌 제게..
    시어머니 아침에 소리지르며 일어나 아침먹으라 난
    리치는 통에 나갔더니, 밥이 없더라는.
    당신 딸이 김치찌게 끓이고, 당신 아들이 애들 안고 밥먹는 꼴이 고까웠겠죠.
    그후로 시어머니와 멀어지고 시어머니 끼는 여행은 안갑니다.

  • 43. 흠.
    '14.7.4 9:37 PM (219.251.xxx.135)

    짜증내지 말고 가지 마세요.
    제가 그런 집 맏며느리인데.. 매번 끌려가니다가, 손을 다치는 바람에 한 번 안 갔거든요. 그랬더니 남편이 미쳐서 오더라고요.
    전 공주 시어머니와 아랫동서만 있는데, 시어머니는 공주셔서 손에 물을 안 묻히고, 동서는 원래 일을 안 해요.
    어린 조카 둘이 있는데, 애들 케어도 안 하고 시동생이랑 자거나 둘이 사라져서 밥 차리면 나타나요 ㅋ
    저희 애 둘, 조카 둘.. 봐가면서 세 끼 밥시중 들고 빡 돌아서 오고 나서는 좀 편해졌어요.

    그 후로는 동서가 내빼면 저도 내빼고, 동서가 술마시면 저도 마셔서.. 뒷정리를 남편 아니면 시어머니가 하게끔 만들었더니.. 저절로 가족모임이 줄던걸요^^;

    한 번이 중요해요.
    한 번망 빠져보세요. 그 뒤는 쉬워요^^

  • 44. ㅠㅠ
    '14.7.4 9:40 PM (124.49.xxx.62)

    님 그냥 못하겠다고 하세요. 감정소모 하지말고22222

    그래도 남편 다족에게 떨거지라는 표현은 좀 과하네요. 그만큼 님이 맺힌게 많다는 뜻인데.. 그런 정도면 못하겠다 안하겠다 하는 게 맞죠.. 일단 내가 죽을 거 같은데..

    그러니 우애 좋은??? 형제 저두하지 마시고 그냥 끊으세요.

  • 45. ㅠㅠ
    '14.7.4 9:40 PM (124.49.xxx.62)

    저주 하지 마시고.. ㅋ 오타.

  • 46. 그게...
    '14.7.4 10:22 PM (115.140.xxx.42)

    이해가 가는게..우리 시집간 아가씨,,자기는 휴가때 시댁하고 가는거 싫고 당근 친정 식구와
    가길 원하는데 꼭 우리랑 같이 가길 원해요...그냥 시부모님 모시고 가든지 하지 꼭 오빠네랑 같이 가려고...바람넣곤 하죠...어린 조카 둘도 있는데...더군다나 가사일도 못해요...애도 울애가 놀아줘야하고...
    나도 귀한 휴가를 그렇게 보내기 싫은데 말이죠...

  • 47. 본문에 답
    '14.7.4 10:47 PM (211.187.xxx.151)

    나와있네요.

    아이들 데리고 혼자 갔다온다고.....
    얼굴에 철판깔고 혼자만의 휴가를 지내보세요.

    82쿡 명언 욕이 배뚫고 들어오지않는다!!!

  • 48. 읽기만해도
    '14.7.5 12:50 AM (221.151.xxx.158)

    짜증나는군요.
    놀러가서까지 그것도 단체로 가서
    밥을 안사먹고 해먹겠다는 이상한 심보는 대체 왜그런걸까요?
    우리 시댁에도 그런 시누이가 있어서 그 짜증을 잘 압니다.

  • 49. . .
    '14.7.5 2:20 AM (223.62.xxx.46)

    그러면서도 따라가서 잡일 다 하실거잖아요?
    사람이 오는건 순서가 있어도 가는건 순서가없어요.
    계속 스트레스받다가 시부모보다 원글님 살날이 더짧아질듯

  • 50. ..
    '14.7.5 7:06 AM (27.35.xxx.189)

    전 사실 저위에 폭풍댓글 달긴했지만서도.. 가만생각해보면 딱 두번인가 휴가 같이 같는데 제가 별로 한건 없는거 같아요. 할줄아는게 없고 어머님이 저한테 뭘시키느니 직접해버리세요. 그래도 어쨋든 어머님은 안쉬고 계속 뭔갈하시니까 제가 쉴순 없자나요 옆에서 조수노릇이라도 해야죠. 금쪽같은 휴가에 조수노릇이라고 하고싶겠어요? 휴가는 걍 따로 가는게 맞는거같아요

  • 51. 그냥 웃으며
    '14.7.5 8:52 AM (122.36.xxx.73)

    재미있게 잘 놀다와~~~ 하고 간만에 님혼자 편안한 휴가보내세요.님이 욕하면서도 가서 뒤치닥거리 다해줬으니 그들도 그러려니하는겁니다.지들끼리가서 지들끼리 일하다보면 그게 익숙해지던 님에게 고마워지던 하겠죠.남편이 다녀와서 재밌었다하면 님도 계속 혼자 자유시간보내면 되고 너땜에 힘들었다하면 그동안 그힘든일 나혼자 다했던거 이제 알겠냐하고 거절할 권리 주장하시면 되는겁니다.자 자 이제부터 시작입니다.화이팅!

  • 52. 그러게
    '14.7.5 9:41 AM (121.171.xxx.237) - 삭제된댓글

    다들 널부러 잔다고 혼자 뒷정리는 왜한대요?
    알아서 무수리짓.
    그냥 같이 술마시고 같이 누워자요.
    십년차면 이제 그렇게 질질 끌려 다니지 말고
    자기 목소리 내야하는거 아닌가요?
    이번이 기회네요.
    남편이 자기 입으로 가지 말라했으니.
    마음 불편하고 생각이 우왕좌왕 하고 혼자 집에 있는게 바늘 방석 같겠지만 내년 후년 십년후를 생각하세요.
    근데..... 아마 가실것 같아요.
    가서 계속 호구짓 하실것같아 답답하네요ㅠ

  • 53. 절대
    '14.7.5 12:17 PM (58.236.xxx.207)

    가지 마세요
    뭐하러 가서 종노릇 하고 와요
    자꾸 그런 일이 반복되니까 시댁 사람들이 며느리만 믿고 그런 계획을 세우는 거에요

    그나저나 나는 우리 올케가 자꾸 어디든 같이 가자하네요
    정말 귀찮아요 오히려 내가 피해다닐 지경이네요
    제발 나에게 전화 좀 안했으면 좋겠는데 우리 올케는 자꾸 전화해서 쉬는 날이면 놀러가자
    휴가도 같이 가자고 귀찮게 해요
    내가 너무 시누노릇을 안 해서 그런가
    저는 시누노릇은 커녕 오히려 올케 시집살이를 하네요
    나이도 어린것이 하나밖에 없는 나이많은 시누 알기를 얼마나 우숩게 보면
    아무 어려움도 없이 여기저기 가자고 하겠어요
    그렇다고 지가 나를 시누대접은 커녕 나이많은 사람 대접이라도 해주면 다행이지만
    완전 지 아래로 보고 함부로 하면서 하여튼 우리 남편이나 지 신랑이나 다 지 편드니까 세상 어려운게 없더라구요

  • 54. ,,,,
    '14.7.5 1:40 PM (1.246.xxx.108)

    그냥안가면되죠 빠져주면 몇번가보면 재미없어서
    제풀에 지쳐요 안지치고 자기들끼리 재미있으면 계속갈텐데 몇번해보더니
    안가더만요 뒷짐지고 바라보기가 정답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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