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키때문에 자존심 상해하는 시조카

별고민 조회수 : 2,483
작성일 : 2014-07-04 11:02:51

제 큰애와 1년반 차이나는 조카가 있어요.

제 아이가 5학년, 조카가 6학년인데 작년까지는 키차이가 눈에 보이다가, 올해 설이랑 어머님 생신때 보니 별 차이가 없더군요.

게다가 지난 한달동안 제 아이 키가 1센티 넘게 크는 바람에 추석때 만나면 조카보다 클것 같네요.

문제는 조카가 이 상황을 자존심상해한다는 점입니다. 키차이가 줄어들기 시작할때부터 그랬을거예요.

지난번에 만났을때도 식구들이 제 아이한테 키가 많이 컸다며 관심을 가지니까, 공부잘하고 야무져서 늘 관심의 중심이던 조카가 속상해하는게 눈에 보이더라구요.

저는 또 달래준다고 "엄마 아빠 크시니까 ㅇㅇ이도 더 클거야~"이러고 말았네요.

아빠들은 키가 185정도로 크고, 형님은 168, 저는 작거든요.

은근히 형님도 속상해하는것 같아서 저도 신경쓰이네요.

당장 다음달에 만날일 있는데 미리 식구들한테 키얘기 꺼내시지 말라고 부탁이라도 드려야하나요?

참 별게 다 신경쓰여서 탈입니다.

 

 

 

 

 

 

 

IP : 182.226.xxx.12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7.4 11:04 AM (116.36.xxx.88)

    걍 만나도 키 얘기 하지 마세요. 어른들이 괜히 비교해서 라이벌 의식 만드네요

  • 2. ,.
    '14.7.4 11:10 AM (110.14.xxx.128)

    신경 쓰지 마세요.
    솔직히 형이 아우보다 작으면 신경쓰이고 속상해요.
    자존심 상합니다.
    하지만 어쩌겠어요?
    아이보고 형보다 크지마라고 종아리를 묶어두겠어요? 머리를 누르겠어요? 그렇게 지내다보면 체념이 되고 신경도 안써져요.
    -초등학교 1학년때부터 한살 어린 시집조카보다 내 딸이 작아 지금 다 큰 키가 시집조카보다 10센티 작은 딸 둔 엄마-

  • 3. 그러게요
    '14.7.4 11:15 AM (121.136.xxx.180)

    조카가 우리애보다 1년이 어리고 지금은 저학년이라 우리애가 더 큰데....
    울 동생네는 부부가 다 커서 울 조카는 나중에 클꺼 같아요
    나중에 조카가 더 크면 울 딸도 만날때마다 스트레스 받을까요? 걱정이네요...거기까지는 생각을 못했는데....

  • 4.
    '14.7.4 11:20 AM (125.140.xxx.86)

    조카가 대놓고 자존심 상해 하면 몰라도
    일부러 키를 운운할 필요는 없지만
    만약 표현을 한다면
    키 얘기는 30살 넘어서야 할 수 있다고
    그 전엔 아무도 확실한 말을 할 수가 없다고 말 해 주세요.
    사실 그렇구요.

  • 5. 딸들
    '14.7.4 11:34 AM (182.226.xxx.120)

    남자애였으면 저도 그렇게 말했을거예요.
    남자는 군대가서도 큰다고..
    그런데 딸들이고 이제 곧 초경도 시작할테니 더 크기는 힘들다고 생각하나봐요.
    또래애들이다보니 사소하게 신경쓰이는 일이 많네요.

  • 6.
    '14.7.4 11:47 AM (125.132.xxx.204)

    반드시 손위가 손아래보다 키가 커야 하는 당위성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저 원글님이 그 상황이 불편 하신거 같은데..
    그 조카 세상 살다보면 억울한일 분한일 받아들이기 힘들지만 어쩔수 없는일 . . 누구나처럼 다 겪으며 살텐데 그냥 자라면서 겪게되는 작은 부침 정도로 넘어가 주는것이 가장 현명한거 아닐까요
    조카랑 비교 하거나 당하거나 좀더 세월지난후 생각하면 참 부끄럽답니다.

  • 7. ...
    '14.7.4 4:48 PM (118.221.xxx.62)

    부모가 그 정도면 늦게라도 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4966 경옥고 드셔보신 분 어떤 효과있으셨나요 5 한약 2014/07/05 3,000
394965 82회원중에 남자회원도 있나요? 10 딸기라떼 2014/07/05 1,425
394964 에어콘없는집 침대위 뭐 까셨나요? 8 안주무시나요.. 2014/07/05 2,209
394963 최민희, 정진후의원은 오늘 뭐라고 한 거예요? 10 아시는분 2014/07/05 1,628
394962 거실에 뭐 깔고 주무세요? 1 나비잠 2014/07/05 1,272
394961 친언니 성격인데요 괴롭게하는데 어느정도 봐줘야할까요. 5 질문 2014/07/05 2,962
394960 10살 아이가 틱인것 같아요 어쩌나요? 18 롤러마님 2014/07/05 2,988
394959 토론토 세월호 침묵시위 동영상 나왔어요. 6 토론토 2014/07/05 1,025
394958 이준기를 좋아하게 된거 같습니다‥ 15 2014/07/05 3,931
394957 8시 10분 침몰중 기사 5개 ... 2014/07/05 1,268
394956 집에 잔잔하게 음악 틀어놓고 싶어요. 추천해주세요. 12 잔잔잔잔 2014/07/05 2,408
394955 이과갈 고1아이 수학학원 옮기는대 물어봐야할것? 4 .. 2014/07/05 1,780
394954 40대 친구들과 여행관련 질문있어요~ 14 2014/07/05 2,866
394953 세월호 엔진은 왜 멈추었을까 알아보자 2014/07/05 1,189
394952 궁금한이야기y 보세요. 2 유심초 2014/07/05 2,461
394951 제가 산 냉장고바지는요...더워요 ㅠㅠ 7 어떡해요.... 2014/07/05 3,615
394950 김치찌개하면 맛있는 김치 추천해주세요 종가집김치는.. 2014/07/05 1,139
394949 미국 아시아나 수화물 갯수 부탁드려요~ 3 궁금맘 2014/07/05 1,597
394948 전 계란국이 젤좋아요 매일먹을수도 있어요.. 26 ㄹㄹ 2014/07/05 4,802
394947 미국행 비행기에 빵 넣어도 될까요??ㅠㅠ 13 찹쌀도너츠... 2014/07/05 9,431
394946 먹거리 x파일에서 미친 장면 봤는데요;; 3 .... 2014/07/05 4,790
394945 김칫국 끓였는데 써요 5 루루 2014/07/05 1,676
394944 탕웨이 결혼 발표랑 시진핑 방문이랑 연관 있을까요? 5 혹시 2014/07/05 2,935
394943 유니클로매장거울 6 바지 2014/07/05 4,536
394942 사람 많은데서 누드 사진 6 건너 마을 .. 2014/07/04 3,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