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키때문에 자존심 상해하는 시조카

별고민 조회수 : 2,585
작성일 : 2014-07-04 11:02:51

제 큰애와 1년반 차이나는 조카가 있어요.

제 아이가 5학년, 조카가 6학년인데 작년까지는 키차이가 눈에 보이다가, 올해 설이랑 어머님 생신때 보니 별 차이가 없더군요.

게다가 지난 한달동안 제 아이 키가 1센티 넘게 크는 바람에 추석때 만나면 조카보다 클것 같네요.

문제는 조카가 이 상황을 자존심상해한다는 점입니다. 키차이가 줄어들기 시작할때부터 그랬을거예요.

지난번에 만났을때도 식구들이 제 아이한테 키가 많이 컸다며 관심을 가지니까, 공부잘하고 야무져서 늘 관심의 중심이던 조카가 속상해하는게 눈에 보이더라구요.

저는 또 달래준다고 "엄마 아빠 크시니까 ㅇㅇ이도 더 클거야~"이러고 말았네요.

아빠들은 키가 185정도로 크고, 형님은 168, 저는 작거든요.

은근히 형님도 속상해하는것 같아서 저도 신경쓰이네요.

당장 다음달에 만날일 있는데 미리 식구들한테 키얘기 꺼내시지 말라고 부탁이라도 드려야하나요?

참 별게 다 신경쓰여서 탈입니다.

 

 

 

 

 

 

 

IP : 182.226.xxx.12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7.4 11:04 AM (116.36.xxx.88)

    걍 만나도 키 얘기 하지 마세요. 어른들이 괜히 비교해서 라이벌 의식 만드네요

  • 2. ,.
    '14.7.4 11:10 AM (110.14.xxx.128)

    신경 쓰지 마세요.
    솔직히 형이 아우보다 작으면 신경쓰이고 속상해요.
    자존심 상합니다.
    하지만 어쩌겠어요?
    아이보고 형보다 크지마라고 종아리를 묶어두겠어요? 머리를 누르겠어요? 그렇게 지내다보면 체념이 되고 신경도 안써져요.
    -초등학교 1학년때부터 한살 어린 시집조카보다 내 딸이 작아 지금 다 큰 키가 시집조카보다 10센티 작은 딸 둔 엄마-

  • 3. 그러게요
    '14.7.4 11:15 AM (121.136.xxx.180)

    조카가 우리애보다 1년이 어리고 지금은 저학년이라 우리애가 더 큰데....
    울 동생네는 부부가 다 커서 울 조카는 나중에 클꺼 같아요
    나중에 조카가 더 크면 울 딸도 만날때마다 스트레스 받을까요? 걱정이네요...거기까지는 생각을 못했는데....

  • 4.
    '14.7.4 11:20 AM (125.140.xxx.86)

    조카가 대놓고 자존심 상해 하면 몰라도
    일부러 키를 운운할 필요는 없지만
    만약 표현을 한다면
    키 얘기는 30살 넘어서야 할 수 있다고
    그 전엔 아무도 확실한 말을 할 수가 없다고 말 해 주세요.
    사실 그렇구요.

  • 5. 딸들
    '14.7.4 11:34 AM (182.226.xxx.120)

    남자애였으면 저도 그렇게 말했을거예요.
    남자는 군대가서도 큰다고..
    그런데 딸들이고 이제 곧 초경도 시작할테니 더 크기는 힘들다고 생각하나봐요.
    또래애들이다보니 사소하게 신경쓰이는 일이 많네요.

  • 6.
    '14.7.4 11:47 AM (125.132.xxx.204)

    반드시 손위가 손아래보다 키가 커야 하는 당위성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저 원글님이 그 상황이 불편 하신거 같은데..
    그 조카 세상 살다보면 억울한일 분한일 받아들이기 힘들지만 어쩔수 없는일 . . 누구나처럼 다 겪으며 살텐데 그냥 자라면서 겪게되는 작은 부침 정도로 넘어가 주는것이 가장 현명한거 아닐까요
    조카랑 비교 하거나 당하거나 좀더 세월지난후 생각하면 참 부끄럽답니다.

  • 7. ...
    '14.7.4 4:48 PM (118.221.xxx.62)

    부모가 그 정도면 늦게라도 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7666 전세 재계약서에 집주인의 주민번호를 잘못 적었어요 ㅠㅠ 2 세입자 2014/11/18 1,505
437665 결혼은 사랑하는 사람과 해야하죠? 9 pio 2014/11/18 3,016
437664 개누리 반대로 '부양 의무제' 폐지 무산되었네요 2 송파3모녀법.. 2014/11/18 1,045
437663 강아지를 안고 천냥 마트 갔었는데 19 미안하댜!!.. 2014/11/18 4,326
437662 집에서 향 피우는거요 2014/11/18 1,130
437661 수산시장새우가격 어떻게 되나요? 주말 2014/11/18 792
437660 이런 남편 3 ㅠㅠ 2014/11/18 922
437659 폐렴은 돌아가시는건가요? 4 결국 2014/11/18 2,460
437658 60대어머니 손에 감각이 없으시다는데 .. 5 체리 2014/11/18 891
437657 '기자도 당했다' 보이스피싱.. 세우실 2014/11/18 918
437656 아이가 턱에서 소리가 나요 8 .. 2014/11/18 901
437655 차량 폐차에 관해서 여쭤봅니다. 관공서에 계신 분이나 법적으로 .. 2 12345 .. 2014/11/18 927
437654 입찬소리가 무슨 뜻이죠? 5 2014/11/18 2,372
437653 김씨 예쁜 여아이름 추천부탁드려요~^^ 7 2014/11/18 4,584
437652 수능 끝난 고3 남학생 볼만한 영상 뭐가 있을까요? 6 2014/11/18 684
437651 엠베스트 할인권 3 파란 2014/11/18 1,438
437650 해외영업 근무하시는 분 있을까요? 2 dd 2014/11/18 1,535
437649 인터넷 재약정,해지...이 사기당한 느낌이란 3 푸른하늘 2014/11/18 1,417
437648 결혼 후 박사공부 하신 분들~ 14 달탐사가 2014/11/18 3,589
437647 유학중 방학에 오면 무슨 공부를 해야 할까요? 3 8학년 아이.. 2014/11/18 740
437646 오늘 모의고사보는 고등학생들.. 2 ... 2014/11/18 1,320
437645 초등 역사체험학습 선생님 추천 좀 해주세요 체험학습 2014/11/18 615
437644 백화점에서의 광경. . . 20 아무게 2014/11/18 18,141
437643 '오빠'라는 호칭 언제까지 괜찮은거에요? 22 나나 2014/11/18 5,090
437642 미생질문. 오과장 과거 여직원사건뭐예요?(스포주의) 2 미생질문 2014/11/18 5,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