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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전업주부임이 한스럽게 느껴질때

전업 조회수 : 12,126
작성일 : 2014-07-04 08:05:12

저는 딱 한가지..

친정 부모님 맛있는 거 실컷 사드리고

여행도 실컷 보내드리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는게 가장 한스럽네요...

밑에 '풍요로운 직장맘' 이라는 댓글 보니

더 그런 마음이 드네요....

 

 

  

 

IP : 218.38.xxx.92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루비
    '14.7.4 8:07 AM (112.152.xxx.82)

    친정부모님을 위해서든 자식을 위해서든 ‥
    돈이 많으면 맞벌이하고싶지 않네요‥
    솔직한 심정입니다

  • 2. 시모들은
    '14.7.4 8:09 AM (39.7.xxx.74)

    아들돈으로 여행다니고 맛난거 실컷 드시나요?
    전업인분들이 오히려 친정이랑 맛난거 먹고 여행다니고 하던데 돈버는 아들둔 시부모는 잔치나 되야 결혼때 얼마를 줬니 하는거 다 따지며 한숨쉬며 어쩔수 없이 보내고

  • 3. 전업이랑 상관없이
    '14.7.4 8:11 AM (178.190.xxx.78)

    님 경제력 탓이죠. 맞벌이해도 친정에 잘 못하는 경우도 있어요.

  • 4. 아들부모
    '14.7.4 8:11 AM (39.121.xxx.22)

    아들돈이 내돈아니잖아요
    돈버는게 힘들긴힘든가보네요
    예전엔 전업이 더 힘들다 난리더니
    요즘은 다른글들 많이 올라오네요

  • 5. ...
    '14.7.4 8:13 AM (180.229.xxx.175)

    전업주부...가 제목인 글을 볼때~

  • 6. ..
    '14.7.4 8:15 AM (1.241.xxx.158)

    전업이 힘든건 나가서 일을 하는게 아니라 돈으로 환산될수 없는 일을 하다보니 힘이 없다는거 하나인거 같아요.

    제 경우 집안일은 익숙해졌는데 아픈 아이를 돌보다 보니 사람들에게 왜 집에서 노냐는 말에 아이가 아프다고 일일히 설명하는게 지쳐서 남편이 좀 많이 벌어서 그럴 필요가 없다고까지 말하게 되었네요.

    집에서는 노는것이고 제가 아프면 남편돈으로 치료받는것이라 생각해요. 사람들은.
    그러며 남편 뼈꼴을 뺀다. 이런 말을 하는게 참 기분이 안좋더라구요.
    저도 파트타임으로 일을 하고는 있지만 완벽하게 바깥일을 하고 싶어요.
    아이가 안아프면 정말 좋을텐데.
    남편도 그 부분을 알면서도 가끔 야박하게 굴때나
    주변 사람들이 내 아이 사정을 모르면서 아이는 그냥 두면 크는데 핑계라고 할때
    가슴이 서늘해지면서 그냥 그자리에서 죽고싶을떄가 많죠.
    저 그냥 그럴때 맞벌이를 그래서 해야 하는구나 싶어요.
    전업으로 놀고 먹고 싶어서
    아이 핑계대는 여자가 잇을까요.
    그런데 세상은 그렇게 봐요.
    난 평생 저 아이때문에 힘들건데. 그걸 어떻게 내가 계속 설명을 해야 하는지.

  • 7. 아직은
    '14.7.4 8:15 AM (203.128.xxx.48)

    없어요
    직장 다니는 친구들 보면 오히려 부모들께
    애맡기고 힘들게 하드만요
    저는 애만 안 맡겨두 효도하는거라 생각해요

  • 8. 희뿌윰
    '14.7.4 8:17 AM (118.45.xxx.99)

    안에 있으면 창밖이 그립고
    밖에 있으면 창안이 그립죠.
    삶은 그렇게 맞물린 거지요.


    이것이 옳다거나
    저것이 그르다거나
    시시비비하는 그들을 일러
    반편이라고 어른들은 말씀하셨죠.

    반편과 유사한 의미의 단어들-반푼이. 푼수. 외눈이. 벽창호. 븅~

  • 9. 좋은날
    '14.7.4 8:24 AM (14.45.xxx.78)

    풍요로운 직장맘이 얼마나 될꺼라고 보십니까?
    결혼전에 10년간 다니던 직장에서 관찰한 결과
    님이 말하시는 '풍요로운 직장맘'은 없었던듯해요.
    '풍요로운 직장맘'들은 회사를 관두고 전업해서
    가정과 아이에 집중하던데요.
    연봉은 높지 않았지만 공기업 다녔습니다.

  • 10. 내가번돈은
    '14.7.4 8:26 AM (175.223.xxx.150)

    가욋돈 맘데로 쓰고 친정이랑 나누고
    남편돈은 내돈이라 생각 하나봐요?
    시댁이랑 남편번돈 공유하시나요?

  • 11. 풍요로운 직장맘은
    '14.7.4 8:31 AM (210.91.xxx.116)

    상대적인거죠
    남편 연봉이 5천으로 동일하다고 했을때
    부인이 2-3천만 벌어도 삶의 질이 다르죠
    생활비 100만원만 추가 되도 많은걸 할수 있더라구요

  • 12. 좋은날
    '14.7.4 8:42 AM (14.45.xxx.78)

    부인이 2,3천 번다고 크게 삶의 질이 변하진 않아요.
    전업에 비해
    외식비 지출크고요.
    집에서 힘드니까 사다쓰는거 꽤 많아요.
    아이 맡길때 부모님게 용돈 드려야 하고요.
    직장다니면서 옷이나 신발 가방같은거 사는것도
    지출 장난아니죠.
    남는거 별로 없어요 사실.
    정답은 없는것 같아요. 직장다니면서
    아껴쓰면서 돈많이 모으는거 쉽지가 않아요.
    소득이 높아지면서 씀씀이가 커지거든요.

  • 13. 그냥
    '14.7.4 8:43 AM (76.26.xxx.162)

    남편몰래 친정부모님 여행이랑 용돈 듬뿍듬뿍 챙겨드리세요. 제 친구들도 다 그렇게 합니다. 남편이 경제권을 줘서 가능한건지 모르지만 남편한테는 비밀로하고 친정부모님 여행 보내드리고 하던데요.
    당당하게 그렇게 하세요. 님도 그 돈의 50프로는 권리 있습니다. 나중에 남편이 물으면 시끄러워지기 싫어서 애들 학원비다 혹은 생활비로 그렇게 쓰였다고 적당히 말하면 보통은 잘 모릅니다. 제 친구들 다들 적어도 일년에 500-1000 은 친정에 보냅니다. 물론 다들 전업이고요.

  • 14. 그렇죠
    '14.7.4 8:45 AM (125.129.xxx.29)

    현대 사회에서는 어쩔수 없이 "돈이 힘"인거 같아요.
    뭘 할려면 다 돈이 들어가니까 없으면 운신폭이 좁아지잖아요.
    부모도 돈있어야 손자손녀들 용돈도 주고, 아프면 눈치안보고 내돈내서 주사맞고..

    집에서 벌어다주는 돈받아서 쉬고싶다..는 마음도 이해해요. 회사생활이 어디 쉬운가요.
    그런데 그것도 성격이 맞아야할꺼같더라구요. 저는 좀 소심한 성격이라서,
    외벌이면, 여러 경제적 문제가 발생할때 제 의견 주장할수 없을것 같아요. 그냥 미안하고 그럼 안될꺼같고 -_-
    사실 가사일이나 육아도 쉬운게 아닌데, 그래도 그냥 성격이 그모냥이라 -_-
    그래서 그냥 힘들어도 내가 돈벌고 떳떳이 내 주장하는게 좋은듯..

  • 15. 58님 짱
    '14.7.4 8:51 AM (39.121.xxx.22)

    당당하담서 왜 비밀로??

  • 16. 제 주변도
    '14.7.4 8:51 AM (106.241.xxx.18)

    오히려 전업들이 더 당당하게 자기들 친정 챙기던데요 뭘
    남편 돈으로 자기 친정 챙기고 시집에 돈 들어가면 벌벌 떨고

  • 17. ㅇㅇ
    '14.7.4 8:53 AM (210.91.xxx.116)

    남편이 월 1000이상 가져다 주는 집은 월200이 아무 것도 아니수 있겠지만
    월400-500 가져다 주면 많이 달라요
    주거도 업그레이드 하기 쉽고 사교육도 그렇고요

  • 18. 별빛속에
    '14.7.4 8:53 AM (175.212.xxx.97)

    위에 그냥님 한심해서 어이가 없네요.

  • 19. 솔까
    '14.7.4 9:00 AM (110.70.xxx.226)

    친정 몰래 몰래 더 챙기는건 맞죠
    님도 그렇게 하세요
    주변 친구들 보면 다 그렇게 해요. 친정에는 도움만 받는척 하고

  • 20. 82쿡
    '14.7.4 9:02 AM (211.36.xxx.124)

    82쿡에 유달리 연봉이 높은 직장맘이 많은듯해요.
    저도 20년 넘게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데요. 제가 보는 직장맘들중에 아이가 청소년기 되기전까지 풍요롭고 삶이 여유롭다고 느끼게 한 분은 몇분 안됩니다.
    제가 자주 접하는 직업군이 공무원, 학교샘이신데도..아이가 다 크고 본인만의 삶을 사실때 50대정도이신분은 참 여유롭게 멋있게 살고있다라는 느낌을 주는 분들은 많아지더군요.

  • 21. 전업주부 문제가 아니라
    '14.7.4 9:23 AM (221.146.xxx.195)

    본인 경제력 문제. 2222

  • 22. ..
    '14.7.4 9:49 AM (121.157.xxx.2)

    나중에 우리 며느리는 그냥님이나 그 친구들 같은 사람이 아니기를 바래요.
    초록은 동색이라더니..참내

  • 23. 76.26.xxx.162
    '14.7.4 9:55 AM (203.248.xxx.70)

    사실 주변에 저런 여자들 많아요
    이래서 경제권 다 맡기면 호구라는 말이 나오는 겁니다

  • 24.
    '14.7.4 10:15 AM (175.196.xxx.169)

    전업주부만 그런 거 못하는 게 아니라 외벌이인 남자들도 와이프 눈치보여서 자기 친부모 맛있는 거 실컷 사드리거나 여행 보내드리는 거 맘대로 못해요. 설령 맞벌이라도 저기 윗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가정 공동의 돈인 거지 맘대로 친정에 쓸 수 있는 자유(?)가 있는 것도 아니구요.

  • 25. 한마디
    '14.7.4 10:36 AM (118.219.xxx.135)

    집에서 맛난 밥상차려
    대접하세요.
    돈안벌어서는 단지 핑계
    방법은 많아요.
    의지문제
    직딩이 오히려 시간없어 힘들죠.

  • 26. ..
    '14.7.4 10:50 AM (222.237.xxx.50)

    저도 본문 같이 생각할 때도 많은데..어쨌든..위에 어느 분 말씀대로
    주위 직장 다니는 친구, 지인들이 죄다 여유있건 없건 간에 오히려 늙은 부모들께 애 줄줄이 맡기고 등꼴 뽑는 경우만 허다해서..
    저는 애만 안 맡겨두 효도하는거라 생각하고 삽니다..울엄니도 나 고생 안 시키니 울 자식들은 효녀다 이러시고;;

  • 27. ...
    '14.7.4 11:03 AM (59.9.xxx.225)

    한스럽게 느끼지 마시고,
    한번 크게 대접하고 싶으시면,
    작은 적금이라도 들어보시면 어떨까요?
    세상에 완벽하게 맘에 드는게 얼마나 되겠어요.
    날도 더운데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효도하는 따님되세요.
    ....
    그런데 대다수의 부모님은 자녀의 작은정성에도 무척 행복해하신답니다.

  • 28. ...
    '14.7.4 7:12 PM (1.243.xxx.117)

    여유가 생기면 양가 부모님께 잘 할 수도 있겠죠. 남자들이 암만 벌어도 시댁하고 공유하고 여행 보내드리고 돈 들어간다면 쌍심지를 켜면서 내가 버는 돈은 내 맘이라고 생각하시나봐요.

  • 29. 내참
    '14.7.4 7:46 PM (122.35.xxx.131)

    아무리 전업이라도 알바하면 몇십이라도 벌텐데...남에게 아쉬운소리 하긴 싫다 이거죠.
    알바하세요!!!

  • 30. 이젠
    '14.7.4 8:50 PM (219.250.xxx.189)

    돈버세요

  • 31. 죽기 전에
    '14.7.4 11:00 PM (1.233.xxx.248)

    한을 남기지 마시고
    당장 내일부터 취업전선으로 고고~!!

  • 32. 뽀로로
    '14.7.5 2:56 AM (112.161.xxx.125)

    당신은 돈 있어도 효도 못하고 항상 징징거릴 스타일.(돈이 없을것 같네용)
    못난부분이 많은것 같은데...

  • 33. 뽀로로
    '14.7.5 3:13 AM (112.161.xxx.125)

    당당하지 못하구...

  • 34. 그거참
    '14.7.5 8:22 AM (211.199.xxx.74)

    속편히 풍요로운 사람은
    친정이 잘 사는 사람이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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