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에게 이용당하는 여자들..

lkjh 조회수 : 4,311
작성일 : 2014-07-03 22:29:40

너무 불쌍하면서 한편으로 그런 남자를 좋아하는게 너무 싫고 어리석어보여요

저랑 상관없는 일인데도, 발끈하게 되고..

나쁜 남자에게 끌리는 아이들이 대게 가정이 원망하지 않고 부모님에게 사랑을

많이 받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럴 때는 너무 속상하고 한심하고..

한편으로 그렇게 강직하게 한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게 대단하고 부럽기도 하고..

같은 회사를 다니는 동생의 남자친구의 친구를 소개팅을 소개받았고 2번 정도 동생의 남친을

봤었는데 한날 동생폰으로 전화가 와서 자기를 가져달라나.. 그런식으로 바람을 피자고 해서

제가 어떻게 동생이 있는데 그럴 수 있냐고 하니깐, 동생과 헤어지면 만나겠느냐는 둥

제가 그 사람을 좋아하는 확신을 가지면서 전화를 하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다시는 이런 전화

하지마라고 했고 그뒤에 그 동생이 너무 불쌍해서 한동안 잘 지냈습니다.

엄마 언니도 자살했고 아버지와의 불화도 심한 동생이기에 가족같은 남친에게 의지하는 건 좋은데

이건 남친과 동거하면서 남친은 회사에서 돈 안가져다준다는 핑계로 동생월급으로 다 생활하고

돈이 다 떨어질만하면 20만원씩 입금해주면 고마워하는.. 전형적으로 순애보적인 사랑을 하고 있죠

제가 그러면 안된다 해도 예전에 남친이 힘들때 도와줬기에 자기가 이러는거 괜찮다..는 식으로..

남친은 염치도 없는지 전화로 휴대폰요금낸다고 십얼마 입금해달라 어머니 선물산다고 이십마원

입금해달라.. 그래도 남친에게 찍소리못하죠.. 싸울까봐.

그래놓고선 어떻게 저에게는 그렇게 쓸데없이 자존심을 세우는지요. 사소한 일에 지적질 대박으로 하고

뭐하나 말할 때마다 제가 모르는거 나오면 그것도 모르세요?? 그래서 몇번 그러다가 걍 돈문제때문에

서로 싸우고 말안하고 걍 생까고 있습니다. 예전에 제가 동생에게 싸울 때마다 먼저 화해해서 지고만장해서

당당하게 걸어다니는데 진짜 짜증나네요.. ㅜㅜ

저는 그 말도 안되는 연민때문에 몇달동안 하고싶은 말도 못하고.. 그거도 모르냐는 핀잔만 듣고..

휴..

복수하고 싶은데... ㅜㅜ 남친 바람필려고 했던거 걍 불어버릴까요. 아니면 동생이 같이 다니는 아이가 있는데

(서로 욕하면서도 같이 다님) 그 아이에게 남친에 대해 말하면서 비밀로 해달라고 해서.. 그 아이의 인격을

모독해버릴까요

 

제가 너무 오바하는 걸까요. 왤케 분하죠.. ㅜㅜ 그 아이에게 잘해줫던게 넘 억울하네요.. 흑흑

IP : 220.125.xxx.3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파란종이
    '14.7.3 10:33 PM (2.86.xxx.85)

    만난남자 10 중 1-2 나쁜놈 있었다면 재수 없는 거지만, 십중팔구 나쁜놈이었으면 그건 여자한테도 문제있는 거에요.
    평균적으로 이용당하고 버려진 여자들 보니까, 이런 말 해서 죄송하지만 그럴 여지 혹은 그럴 만하던데요ㅡㅡ;; 남자들도 여자가 이용해도 되겠다는 확신 있으니까 접근하는 거구요.

  • 2. 데리고 살거아니면
    '14.7.3 10:37 PM (175.223.xxx.163)

    넘인생에 너무 깊숙하게 들어가지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3530 NYT, 삼성 또 다시 아동 노동 착취 보도 2 홍길순네 2014/09/01 1,519
413529 검찰 cctv 복원업체에 미리 와있었고, 복원업체가 '정전'이라.. 4 수사기소권 2014/09/01 2,070
413528 오늘 김어준총수 주진우기자 2차 공판 있습니다 8 뺏기지말자 2014/09/01 1,601
413527 인간의 조건. 잊지말자 역사. 100년전을 살아보기 2 기억 2014/09/01 1,443
413526 자동차 급발진 경험있으신분 있나요.. 20 와니유리 2014/09/01 2,792
413525 생갓김치, 숙성갓김치, 꼬들배기, 갓물김치중 어떤게 맛있나요? 4 멍멍 2014/09/01 1,186
413524 진짜 사나이 여자편 보신분마오? 5 ㅡㄷㅈ 2014/09/01 3,348
413523 글로벌 포스트, 연합의 이상 징후, 시위대 목소리 전해 홍길순네 2014/09/01 797
413522 카톡,문자 수시로 씹는사람.. 19 행복 2014/09/01 8,729
413521 남편과 같이 살기 싫어요.. 8 ... 2014/09/01 7,566
413520 40대 중반 넘어서 이렇게 입으면 주책이겠지요? 18 .... 2014/09/01 5,736
413519 아래 김밥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왜 사먹는 김밥은 36 궁금 2014/09/01 15,940
413518 욕실 코팅(?)해보신 분 그거 할만한가요? 3 이사 앞두고.. 2014/09/01 1,983
413517 밤 11시에 베란다에서 삼겹살 구워먹는 아랫집 ㅠㅠ 7 너무 해요 2014/09/01 3,591
413516 한양대 교육대학원 유아교육과 입학방법 알아보기 3 울랄라세션맨.. 2014/09/01 1,338
413515 슈퍼맨이 간다 ..오늘 사랑이 너무 이쁘네요 38 사랑이 2014/09/01 13,654
413514 병문안 꽃으로 어떤게 좋을까요 10 병문안 2014/09/01 5,998
413513 밖에서는 천사 집안에서는 폭군 부모.. 2 .. 2014/09/01 2,337
413512 문창극 옹호하는 뉴라이트 할매 kbs 새 .. 2014/09/01 614
413511 3학년 문제집 어떤 것이 좋나요? 3학년 문제.. 2014/08/31 1,059
413510 노량진에 고양이가... 14 고양이 2014/08/31 2,664
413509 백화점에서 산 브랜드 침대패드 수선 가능할까요? 1 가능할까? 2014/08/31 1,000
413508 목에걸린 음식이요 ㅠㅠ 1 둘리109 2014/08/31 1,675
413507 정말 모든걸 바쳐 키운 외동딸 있어요. 안면장애 배우자를 만났다.. 2 곱게키운 2014/08/31 5,670
413506 치과 신경치료요 5 신경치료 2014/08/31 2,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