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에게 이용당하는 여자들..

lkjh 조회수 : 4,294
작성일 : 2014-07-03 22:29:40

너무 불쌍하면서 한편으로 그런 남자를 좋아하는게 너무 싫고 어리석어보여요

저랑 상관없는 일인데도, 발끈하게 되고..

나쁜 남자에게 끌리는 아이들이 대게 가정이 원망하지 않고 부모님에게 사랑을

많이 받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럴 때는 너무 속상하고 한심하고..

한편으로 그렇게 강직하게 한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게 대단하고 부럽기도 하고..

같은 회사를 다니는 동생의 남자친구의 친구를 소개팅을 소개받았고 2번 정도 동생의 남친을

봤었는데 한날 동생폰으로 전화가 와서 자기를 가져달라나.. 그런식으로 바람을 피자고 해서

제가 어떻게 동생이 있는데 그럴 수 있냐고 하니깐, 동생과 헤어지면 만나겠느냐는 둥

제가 그 사람을 좋아하는 확신을 가지면서 전화를 하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다시는 이런 전화

하지마라고 했고 그뒤에 그 동생이 너무 불쌍해서 한동안 잘 지냈습니다.

엄마 언니도 자살했고 아버지와의 불화도 심한 동생이기에 가족같은 남친에게 의지하는 건 좋은데

이건 남친과 동거하면서 남친은 회사에서 돈 안가져다준다는 핑계로 동생월급으로 다 생활하고

돈이 다 떨어질만하면 20만원씩 입금해주면 고마워하는.. 전형적으로 순애보적인 사랑을 하고 있죠

제가 그러면 안된다 해도 예전에 남친이 힘들때 도와줬기에 자기가 이러는거 괜찮다..는 식으로..

남친은 염치도 없는지 전화로 휴대폰요금낸다고 십얼마 입금해달라 어머니 선물산다고 이십마원

입금해달라.. 그래도 남친에게 찍소리못하죠.. 싸울까봐.

그래놓고선 어떻게 저에게는 그렇게 쓸데없이 자존심을 세우는지요. 사소한 일에 지적질 대박으로 하고

뭐하나 말할 때마다 제가 모르는거 나오면 그것도 모르세요?? 그래서 몇번 그러다가 걍 돈문제때문에

서로 싸우고 말안하고 걍 생까고 있습니다. 예전에 제가 동생에게 싸울 때마다 먼저 화해해서 지고만장해서

당당하게 걸어다니는데 진짜 짜증나네요.. ㅜㅜ

저는 그 말도 안되는 연민때문에 몇달동안 하고싶은 말도 못하고.. 그거도 모르냐는 핀잔만 듣고..

휴..

복수하고 싶은데... ㅜㅜ 남친 바람필려고 했던거 걍 불어버릴까요. 아니면 동생이 같이 다니는 아이가 있는데

(서로 욕하면서도 같이 다님) 그 아이에게 남친에 대해 말하면서 비밀로 해달라고 해서.. 그 아이의 인격을

모독해버릴까요

 

제가 너무 오바하는 걸까요. 왤케 분하죠.. ㅜㅜ 그 아이에게 잘해줫던게 넘 억울하네요.. 흑흑

IP : 220.125.xxx.3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파란종이
    '14.7.3 10:33 PM (2.86.xxx.85)

    만난남자 10 중 1-2 나쁜놈 있었다면 재수 없는 거지만, 십중팔구 나쁜놈이었으면 그건 여자한테도 문제있는 거에요.
    평균적으로 이용당하고 버려진 여자들 보니까, 이런 말 해서 죄송하지만 그럴 여지 혹은 그럴 만하던데요ㅡㅡ;; 남자들도 여자가 이용해도 되겠다는 확신 있으니까 접근하는 거구요.

  • 2. 데리고 살거아니면
    '14.7.3 10:37 PM (175.223.xxx.163)

    넘인생에 너무 깊숙하게 들어가지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8719 에어텔 이용시 잔금은 언제 치루나요? 싱가폴 2014/08/18 732
408718 자양동 새아파트 VS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12 이사 2014/08/18 3,878
408717 교황, 한국사회에 숙제 던지다… 왜 우리는 감동하는가 1 세우실 2014/08/18 1,224
408716 건강검진하면서 갑산선종양과 가슴종양이 발견됐어요. 도움 부탁드려.. 3 사과 2014/08/18 2,253
408715 드디어 책을 읽어요... 2 아들아..... 2014/08/18 1,178
408714 허구헌날 피해자 탓하는 사람한테 한마디 했더니 열폭하더군요. 4 ㅋㅋㅋ 2014/08/18 1,493
408713 역세권 30평 쫌먼 4ㅡ50평대 역세권 2014/08/18 1,034
408712 전 이런글이 싫어요. 30 ㅇㅇ 2014/08/18 3,519
408711 비슷하게 하는거같아요 결혼은 2014/08/18 750
408710 저도 날씨좀 여쭤요. 광주 어떤가요? 3 비바람 2014/08/18 775
408709 인생이란... 1 2014/08/18 732
408708 인터넷 쇼핑몰 많이 알고 계신 님들 알려주세요~ 가을인가 2014/08/18 673
408707 생중계 주소입니다. 1 교황님 2014/08/18 728
408706 오늘미사에 교황님 양옆에 극좌, 극우 신부님 ㅋ 4 ㅇㅇㅇ 2014/08/18 3,318
408705 제2 롯데 지반 내려앉았대요.11미리 24 ... 2014/08/18 5,711
408704 박근혜 대통령은 인간의 경지를 넘어섰네요. 26 우와 2014/08/18 4,407
408703 진짜 미쳐버릴 거 같습니다. 무단주차때문에 15 유봉쓰 2014/08/18 4,360
408702 5개월 된 아가가 장염이라고 하는데요 6 ㅠㅠㅠ 2014/08/18 919
408701 에이스와 시몬스 매트리스 중 어느게 나을까요? 8 침대 2014/08/18 5,677
408700 정진석 추기경은 안보이시네요 7 .. 2014/08/18 2,483
408699 요즘 냉장고나 김치냉장고 잘안사나요? 요즘 2014/08/18 931
408698 김용민의 조간브리핑[08.18] - 교황 방한 소식 등...(김.. lowsim.. 2014/08/18 578
408697 직장 다니는 아들며느리 평일 제사 때문에 지방으로 부르는 거 어.. 30 ... 2014/08/18 5,901
408696 남들한테 뭐하나 못주게하는 남편 9 야박 2014/08/18 2,165
408695 오늘 미사에 박그네 갔어요???? 20 2014/08/18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