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에게 이용당하는 여자들..

lkjh 조회수 : 4,318
작성일 : 2014-07-03 22:29:40

너무 불쌍하면서 한편으로 그런 남자를 좋아하는게 너무 싫고 어리석어보여요

저랑 상관없는 일인데도, 발끈하게 되고..

나쁜 남자에게 끌리는 아이들이 대게 가정이 원망하지 않고 부모님에게 사랑을

많이 받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럴 때는 너무 속상하고 한심하고..

한편으로 그렇게 강직하게 한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게 대단하고 부럽기도 하고..

같은 회사를 다니는 동생의 남자친구의 친구를 소개팅을 소개받았고 2번 정도 동생의 남친을

봤었는데 한날 동생폰으로 전화가 와서 자기를 가져달라나.. 그런식으로 바람을 피자고 해서

제가 어떻게 동생이 있는데 그럴 수 있냐고 하니깐, 동생과 헤어지면 만나겠느냐는 둥

제가 그 사람을 좋아하는 확신을 가지면서 전화를 하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다시는 이런 전화

하지마라고 했고 그뒤에 그 동생이 너무 불쌍해서 한동안 잘 지냈습니다.

엄마 언니도 자살했고 아버지와의 불화도 심한 동생이기에 가족같은 남친에게 의지하는 건 좋은데

이건 남친과 동거하면서 남친은 회사에서 돈 안가져다준다는 핑계로 동생월급으로 다 생활하고

돈이 다 떨어질만하면 20만원씩 입금해주면 고마워하는.. 전형적으로 순애보적인 사랑을 하고 있죠

제가 그러면 안된다 해도 예전에 남친이 힘들때 도와줬기에 자기가 이러는거 괜찮다..는 식으로..

남친은 염치도 없는지 전화로 휴대폰요금낸다고 십얼마 입금해달라 어머니 선물산다고 이십마원

입금해달라.. 그래도 남친에게 찍소리못하죠.. 싸울까봐.

그래놓고선 어떻게 저에게는 그렇게 쓸데없이 자존심을 세우는지요. 사소한 일에 지적질 대박으로 하고

뭐하나 말할 때마다 제가 모르는거 나오면 그것도 모르세요?? 그래서 몇번 그러다가 걍 돈문제때문에

서로 싸우고 말안하고 걍 생까고 있습니다. 예전에 제가 동생에게 싸울 때마다 먼저 화해해서 지고만장해서

당당하게 걸어다니는데 진짜 짜증나네요.. ㅜㅜ

저는 그 말도 안되는 연민때문에 몇달동안 하고싶은 말도 못하고.. 그거도 모르냐는 핀잔만 듣고..

휴..

복수하고 싶은데... ㅜㅜ 남친 바람필려고 했던거 걍 불어버릴까요. 아니면 동생이 같이 다니는 아이가 있는데

(서로 욕하면서도 같이 다님) 그 아이에게 남친에 대해 말하면서 비밀로 해달라고 해서.. 그 아이의 인격을

모독해버릴까요

 

제가 너무 오바하는 걸까요. 왤케 분하죠.. ㅜㅜ 그 아이에게 잘해줫던게 넘 억울하네요.. 흑흑

IP : 220.125.xxx.3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파란종이
    '14.7.3 10:33 PM (2.86.xxx.85)

    만난남자 10 중 1-2 나쁜놈 있었다면 재수 없는 거지만, 십중팔구 나쁜놈이었으면 그건 여자한테도 문제있는 거에요.
    평균적으로 이용당하고 버려진 여자들 보니까, 이런 말 해서 죄송하지만 그럴 여지 혹은 그럴 만하던데요ㅡㅡ;; 남자들도 여자가 이용해도 되겠다는 확신 있으니까 접근하는 거구요.

  • 2. 데리고 살거아니면
    '14.7.3 10:37 PM (175.223.xxx.163)

    넘인생에 너무 깊숙하게 들어가지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7263 첫애가 남아일때 둘째 성별은 10 육아 2014/09/15 3,115
417262 엎드려있는 습관 안좋은 점 알려주세요. 5 작은습관 2014/09/15 2,558
417261 뉴욕타임즈 모금액 달성 마쳤습니다! 6 방금 2014/09/15 1,308
417260 일원동 잘 아시는분 계신가요 4 일원 2014/09/15 2,398
417259 집을 계약기간전에 내놨는데요 4 복비 2014/09/15 1,540
417258 핏줄이 뭐길래 11 고민 2014/09/15 2,825
417257 디스펜서형 냉장고 어떤가요? 2 냉장고 2014/09/15 3,354
417256 서울 초중등 학군 좋은 곳 추천해주세요 (광장동 고려 중) 2 다이몽 2014/09/15 16,338
417255 제주도 한심하네요. 4 어리석음 2014/09/15 3,301
417254 오늘 성당에서 최강진상을 봤어요 7 2014/09/14 5,248
417253 [오마이뉴스] 이명박 맥쿼리 특혜의혹 정정보도 1 ... 2014/09/14 1,422
417252 뉴욕 지리 잘 아시는 분 급히 문의 좀 드려요~~~!! 13 NY 2014/09/14 1,702
417251 사주에서 선비팔자라는건 무슨말일까요? 7 ,,, 2014/09/14 6,657
417250 아이에게 난 사마귀 없애는 방법좀 알려주세요ㅜㅜ 5 걱정 2014/09/14 2,478
417249 난 오늘 간호사 머리망한 남자 보았네여 9 ㅋㅋㅋㅋ 2014/09/14 4,809
417248 오래살기 싫다던 한 아주머니 말 6 .. 2014/09/14 4,132
417247 얼려두고 먹어도 맛있는 국 뭐가 있을까요? 24 보내드리려고.. 2014/09/14 5,756
417246 뻔뻔스런 중1딸. 54 정말 밉다... 2014/09/14 15,449
417245 옷스타일 1 40 입니다.. 2014/09/14 1,123
417244 전라도 여행 꼭 가봐야 할곳이 있다면? 33 cf 2014/09/14 5,064
417243 얼굴 마사지기 추천부탁드려요 1 혀니 2014/09/14 1,847
417242 차핸들 뒤에 전화기그림이랑 화살표는 뭔가요? 1 2014/09/14 1,687
417241 [질문]온몸, 특히 등쪽에 딱딱한 혹들이 많습니다 3 근심 2014/09/14 1,860
417240 해외여행상품 고르는데 어떤 기준으로 고르는게 좋은가요? 9 어렵네요 2014/09/14 1,694
417239 남자끼리 팔짱끼고 걷는걸 봤어요 14 2014/09/14 4,5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