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자에게 이용당하는 여자들..

lkjh 조회수 : 4,323
작성일 : 2014-07-03 22:29:40

너무 불쌍하면서 한편으로 그런 남자를 좋아하는게 너무 싫고 어리석어보여요

저랑 상관없는 일인데도, 발끈하게 되고..

나쁜 남자에게 끌리는 아이들이 대게 가정이 원망하지 않고 부모님에게 사랑을

많이 받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럴 때는 너무 속상하고 한심하고..

한편으로 그렇게 강직하게 한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게 대단하고 부럽기도 하고..

같은 회사를 다니는 동생의 남자친구의 친구를 소개팅을 소개받았고 2번 정도 동생의 남친을

봤었는데 한날 동생폰으로 전화가 와서 자기를 가져달라나.. 그런식으로 바람을 피자고 해서

제가 어떻게 동생이 있는데 그럴 수 있냐고 하니깐, 동생과 헤어지면 만나겠느냐는 둥

제가 그 사람을 좋아하는 확신을 가지면서 전화를 하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다시는 이런 전화

하지마라고 했고 그뒤에 그 동생이 너무 불쌍해서 한동안 잘 지냈습니다.

엄마 언니도 자살했고 아버지와의 불화도 심한 동생이기에 가족같은 남친에게 의지하는 건 좋은데

이건 남친과 동거하면서 남친은 회사에서 돈 안가져다준다는 핑계로 동생월급으로 다 생활하고

돈이 다 떨어질만하면 20만원씩 입금해주면 고마워하는.. 전형적으로 순애보적인 사랑을 하고 있죠

제가 그러면 안된다 해도 예전에 남친이 힘들때 도와줬기에 자기가 이러는거 괜찮다..는 식으로..

남친은 염치도 없는지 전화로 휴대폰요금낸다고 십얼마 입금해달라 어머니 선물산다고 이십마원

입금해달라.. 그래도 남친에게 찍소리못하죠.. 싸울까봐.

그래놓고선 어떻게 저에게는 그렇게 쓸데없이 자존심을 세우는지요. 사소한 일에 지적질 대박으로 하고

뭐하나 말할 때마다 제가 모르는거 나오면 그것도 모르세요?? 그래서 몇번 그러다가 걍 돈문제때문에

서로 싸우고 말안하고 걍 생까고 있습니다. 예전에 제가 동생에게 싸울 때마다 먼저 화해해서 지고만장해서

당당하게 걸어다니는데 진짜 짜증나네요.. ㅜㅜ

저는 그 말도 안되는 연민때문에 몇달동안 하고싶은 말도 못하고.. 그거도 모르냐는 핀잔만 듣고..

휴..

복수하고 싶은데... ㅜㅜ 남친 바람필려고 했던거 걍 불어버릴까요. 아니면 동생이 같이 다니는 아이가 있는데

(서로 욕하면서도 같이 다님) 그 아이에게 남친에 대해 말하면서 비밀로 해달라고 해서.. 그 아이의 인격을

모독해버릴까요

 

제가 너무 오바하는 걸까요. 왤케 분하죠.. ㅜㅜ 그 아이에게 잘해줫던게 넘 억울하네요.. 흑흑

IP : 220.125.xxx.3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파란종이
    '14.7.3 10:33 PM (2.86.xxx.85)

    만난남자 10 중 1-2 나쁜놈 있었다면 재수 없는 거지만, 십중팔구 나쁜놈이었으면 그건 여자한테도 문제있는 거에요.
    평균적으로 이용당하고 버려진 여자들 보니까, 이런 말 해서 죄송하지만 그럴 여지 혹은 그럴 만하던데요ㅡㅡ;; 남자들도 여자가 이용해도 되겠다는 확신 있으니까 접근하는 거구요.

  • 2. 데리고 살거아니면
    '14.7.3 10:37 PM (175.223.xxx.163)

    넘인생에 너무 깊숙하게 들어가지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2124 비전다이렉트첫구매쿠폰적용이 안 되네요ㅠㅠ .. 2014/09/29 1,312
422123 직장상사가 정말 싸이코 같아요.그렇게 잘하면 혼자 하지. 2 2014/09/29 1,932
422122 초등상담 전화상담 한다고했는데요 궁금 2014/09/29 1,120
422121 6개월 된 아이가 통잠을 못자고 항상 깨요. 12 두오모 2014/09/29 5,582
422120 패딩은 딱 맞는거ᆞ낙낙한거어느게좋을까요 11 모모 2014/09/29 4,009
422119 카드 질문요. 1 23 2014/09/29 857
422118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하면서 남은돈 은행에 넣어두는거요 1 고달픈셋방살.. 2014/09/29 1,447
422117 거절을 잘하는 방법 공유 13 외동맘 2014/09/29 3,518
422116 얼마만에 한번씩 교체하세요? 5 코팅 후라이.. 2014/09/29 1,747
422115 집에서 조미김 했는데요.. 2 .. 2014/09/29 1,299
422114 납치보이스피싱 1 ㅎㅎㅎ 2014/09/29 959
422113 좋은 취지의 반찬봉사 프로그램이 있어 공유해요~ 2 마이쭌 2014/09/29 1,292
422112 저는 정말 현재를 중요시하는 사소한 인간인듯해요. 24 현재가중요 2014/09/29 3,167
422111 나에게 댓글을 달라! 19 타는 목마름.. 2014/09/29 1,909
422110 돌출입교정 8 헤라 2014/09/29 2,466
422109 라디오 비평(9.29)- 문제없는 글만 쓰면 된다는 검찰, 까불.. lowsim.. 2014/09/29 945
422108 초3 아이가 학교를 안 갔어요..ㅠㅠ(조언절실) 38 고민 2014/09/29 11,125
422107 고목에 꽃이 피면...? 갱스브르 2014/09/29 887
422106 초2 여자아이 코잔등에 검은 피지가 생겨요.ㅜㅜ 아줌마 2014/09/29 4,817
422105 자봉의 노래! 함께 불러요 (날씨도 구리구리한데..) 7 누규? 2014/09/29 1,017
422104 전남대와 부산대는 1 ... 2014/09/29 2,028
422103 cad 와 web 1 2014/09/29 839
422102 자라섬 재즈 가보신 분 계시나요? 7 꽃놀이만땅 2014/09/29 1,444
422101 제눈에 남자 아이 오즘이 조금 들어갔는데 6 ㅠㅠ 2014/09/29 1,971
422100 4도어 냉장고의 냉동실 큰가요? 3 모자라 2014/09/29 2,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