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에게 이용당하는 여자들..

lkjh 조회수 : 4,244
작성일 : 2014-07-03 22:29:40

너무 불쌍하면서 한편으로 그런 남자를 좋아하는게 너무 싫고 어리석어보여요

저랑 상관없는 일인데도, 발끈하게 되고..

나쁜 남자에게 끌리는 아이들이 대게 가정이 원망하지 않고 부모님에게 사랑을

많이 받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럴 때는 너무 속상하고 한심하고..

한편으로 그렇게 강직하게 한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게 대단하고 부럽기도 하고..

같은 회사를 다니는 동생의 남자친구의 친구를 소개팅을 소개받았고 2번 정도 동생의 남친을

봤었는데 한날 동생폰으로 전화가 와서 자기를 가져달라나.. 그런식으로 바람을 피자고 해서

제가 어떻게 동생이 있는데 그럴 수 있냐고 하니깐, 동생과 헤어지면 만나겠느냐는 둥

제가 그 사람을 좋아하는 확신을 가지면서 전화를 하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다시는 이런 전화

하지마라고 했고 그뒤에 그 동생이 너무 불쌍해서 한동안 잘 지냈습니다.

엄마 언니도 자살했고 아버지와의 불화도 심한 동생이기에 가족같은 남친에게 의지하는 건 좋은데

이건 남친과 동거하면서 남친은 회사에서 돈 안가져다준다는 핑계로 동생월급으로 다 생활하고

돈이 다 떨어질만하면 20만원씩 입금해주면 고마워하는.. 전형적으로 순애보적인 사랑을 하고 있죠

제가 그러면 안된다 해도 예전에 남친이 힘들때 도와줬기에 자기가 이러는거 괜찮다..는 식으로..

남친은 염치도 없는지 전화로 휴대폰요금낸다고 십얼마 입금해달라 어머니 선물산다고 이십마원

입금해달라.. 그래도 남친에게 찍소리못하죠.. 싸울까봐.

그래놓고선 어떻게 저에게는 그렇게 쓸데없이 자존심을 세우는지요. 사소한 일에 지적질 대박으로 하고

뭐하나 말할 때마다 제가 모르는거 나오면 그것도 모르세요?? 그래서 몇번 그러다가 걍 돈문제때문에

서로 싸우고 말안하고 걍 생까고 있습니다. 예전에 제가 동생에게 싸울 때마다 먼저 화해해서 지고만장해서

당당하게 걸어다니는데 진짜 짜증나네요.. ㅜㅜ

저는 그 말도 안되는 연민때문에 몇달동안 하고싶은 말도 못하고.. 그거도 모르냐는 핀잔만 듣고..

휴..

복수하고 싶은데... ㅜㅜ 남친 바람필려고 했던거 걍 불어버릴까요. 아니면 동생이 같이 다니는 아이가 있는데

(서로 욕하면서도 같이 다님) 그 아이에게 남친에 대해 말하면서 비밀로 해달라고 해서.. 그 아이의 인격을

모독해버릴까요

 

제가 너무 오바하는 걸까요. 왤케 분하죠.. ㅜㅜ 그 아이에게 잘해줫던게 넘 억울하네요.. 흑흑

IP : 220.125.xxx.3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파란종이
    '14.7.3 10:33 PM (2.86.xxx.85)

    만난남자 10 중 1-2 나쁜놈 있었다면 재수 없는 거지만, 십중팔구 나쁜놈이었으면 그건 여자한테도 문제있는 거에요.
    평균적으로 이용당하고 버려진 여자들 보니까, 이런 말 해서 죄송하지만 그럴 여지 혹은 그럴 만하던데요ㅡㅡ;; 남자들도 여자가 이용해도 되겠다는 확신 있으니까 접근하는 거구요.

  • 2. 데리고 살거아니면
    '14.7.3 10:37 PM (175.223.xxx.163)

    넘인생에 너무 깊숙하게 들어가지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5323 세월호 나머지 시신 11구 찾기위해 한국으로 떠나는 하와이 커플.. 22 WJDGML.. 2014/07/06 4,475
395322 직접 어른 모셔본 실버타운 추천 부탁합니다. 11 며느리 2014/07/06 4,966
395321 오늘 저녁 메뉴는 뭔가요? 20 킹콩과곰돌이.. 2014/07/06 2,743
395320 두돌아이 잇몸이 부어서 입술까지 부었어요 10 급질 2014/07/06 2,884
395319 완전 맛있는 크림 떡볶이 8 건너 마을 .. 2014/07/06 2,026
395318 시중에서 파는 카놀라유 어때요? 4 45 2014/07/06 1,517
395317 크레프나 팬케이크 레시피에서 반죽 휴지시키는거요 3 의미 2014/07/06 1,031
395316 지금 분당인데 탄천변 3시간 걸을까요?청계산갈까요? 11 혼자서운동 2014/07/06 2,148
395315 옥수수에는 뭘 넣어 먹어야 맛있나요? 11 옥수수 2014/07/06 2,969
395314 세월호 '수현이와 함께 멈춰버린 시간' 8 유심초 2014/07/06 1,386
395313 오늘 부산 해운대 날씨 어때요? 2 ... 2014/07/06 1,276
395312 우리나라 치괴대학에서는 학생들이 음플란트에 대해서는 안 배운다는.. 7 ........ 2014/07/06 2,177
395311 들기름은 어디에 넣어 먹어야 하나요? 12 2014/07/06 2,519
395310 서울나들이 갈려구요~ 5 ........ 2014/07/06 1,105
395309 대구 아동 황산테러의 유력한 용의자는 바로 '치킨집 아저씨 10 .. 2014/07/06 7,283
395308 미국 찜질방 다년온 후기 잡담^^ 14 컬쳐쇼크19.. 2014/07/06 6,788
395307 어제 마스터쉐프코리아~~ 5 요리초보 2014/07/06 2,248
395306 신부님(사제) 축일선물로 뭘 선물하는게 좋을까요? 3 ... 2014/07/06 3,703
395305 당귀 세안 아직 하고 계신분 계세요? 2 MM 2014/07/06 2,308
395304 로*이라는 의류쇼핑몰... 어떤가요? 2014/07/06 1,061
395303 제가 많이 잘못한건지 봐주세요 ㅠ 21 .... 2014/07/06 4,844
395302 정안휴게소에서 세종시까지 고속버스나 시외버스로 갈수 있을까요? 1 .. 2014/07/06 1,946
395301 ebs와 수행평가 확대로 사교육이 줄긴 3 2014/07/06 1,642
395300 크리스가 그렇게 매력있어요?? 2 엑소 2014/07/06 1,770
395299 이번에 일본놈들이 헌법을 개정해서 군사행동국가로 돌아선데 대해 .. 10 .... 2014/07/06 1,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