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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미워하는 큰아이‥어쩔까요?

내 팔자야 조회수 : 8,517
작성일 : 2014-07-03 20:11:19
큰아이가 중3 남자아이인데 ‥행동이 가볍습니다
진중함도 없고 수다떠는것도 좋아하고‥
공부하는것도 30분에 한번씩 안방에 와서
엄마아빠 대화에 끼고싶어하고 침대에 올라와서 쉬었다가 갑니다
아이가 세시간 공부하면 ‥5~6번씩 안방에 놀러와요
순간 집중력은 뛰어난지 국ㆍ영ㆍ수 한개정도 틀리고
평균도 늘 90점 넘어갑니다‥
아이가 진중하지못해서 모든과목 잘봐도‥
꼭 한과목은 70점대가 나와요‥체육ㆍ가정가사등‥

남편은 아이가 귀찮고
남자아이가 눈물많고ㆍ웃음많고ㆍ애교 많은걸
싫어합니다 ‥
시험기간에 저렇게 온 집안을 나돌아다니고
안방문 빼꼼히 열고~놀러왔어요~ 하는걸 이해못합니다

시험 기간만되면 제가 남편과 큰아이 사이에서 가시방석입니다




IP : 112.152.xxx.82
5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7.3 8:16 PM (112.155.xxx.92)

    시험성적이 좋건 아니건 공부시간에 산만하게 돌아다니는 건 바로잡아 주셔야 하는 부분이구요.
    그 외에 아드님의 성격에 대해서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이해해주셔야죠. 남자가, 여자가 이런 식으로 성역할에 제한을 두는 것도 일종의 폭력이라고 생각해요. 기회가 되시면 가족 상담을 한 번 받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최악의 경우 아버지는 아들을 부정하고 아들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아버지를 거부해서 부자사이가 서로 웬수같이 될 수도 있거든요.

  • 2. 엄마, 아빠에게 놀러오다니!
    '14.7.3 8:16 PM (218.38.xxx.156)

    그것도 안방으로. 넘넘 이쁜 아드님이네요. 서재를 만들어 남편을 거기 넣은후 문을 탁!하고 닫아버리세요.

  • 3. 주은정호맘
    '14.7.3 8:19 PM (1.254.xxx.66)

    근데 글읽다가 궁금해서
    요즘은 남자도 가정가사 치는가봐요?

  • 4. 원글이
    '14.7.3 8:21 PM (112.152.xxx.82)

    조금 창피한데 큰아이 집중시간이 짧아요
    어릴때부터 1시간이상 공부한적은 없고‥ 30분에 십분은 쉬네요 ‥

    오늘도 시험 공부하다말고 남편 식사하는데 옆에서 쫑알대는 아이를 혼내서 방에들여 보내곤‥저를 닮아서 그렇다는둥‥ 정말 화가 납니다‥

    작은아이는. 두세시간 공부 끝날때까지 앉아있거든요‥

  • 5. ㅇㅇㅇ
    '14.7.3 8:22 PM (122.32.xxx.12)

    자꾸 들락거리는건 큰 아이랑 진지하게 이야기 하셔서 줄이는 걸로 하시고 다른 부분은 남편분이 넘 하다 싶어요
    친정에 오빠둘이 성향이 반대인데 한 오빠가 큰아드님처럼 그래요
    다른오빤 반대구요 ...
    각각 다 자기 성향에 맞게 사회생활하고 밥먹고 살고 자식 키우고 살아요

    남자라고 어째 전부 다 남자같고 그렇나요

  • 6. 알랑
    '14.7.3 8:22 PM (58.122.xxx.55)

    댓글 잘 안쓰는 사람인데..도저히 그냥 있기힘들어서 로그인 했네요
    남편분 호강에겨워 요강에 똥 쌀듯..

    이런분들이 자식때문에 힘들어 봐야 아~~~내가 행복한 투정을 부렸구나하고 아실텐데

  • 7. ...
    '14.7.3 8:32 PM (121.181.xxx.223)

    지금 귀찮아하다 아들 결혼하고나면 언제올래 목 뺄려구요?..헐..

  • 8. ..
    '14.7.3 8:37 PM (112.171.xxx.195)

    아니 원글님 아들의 문제점을 도저히 못 찾겠어요.
    모든 아이들이 똑같은 시간의 집중력을 유지하는 거 아니에요. 제가 보기엔 원글님 아들은
    정말 고도의 집중력을 순간에 발휘하는 거 같아요. 그러니 30분마다 머리를 식힐 필요가 있는 거지요.
    딴 짓하고 노는 것도 아니고 엄마 아빠 옆에 와서 잠깐 있다 가는 살가운 아들인데, 대체 남편분은
    왜 그러시는 건가요? 아니, 공부를 못 하는 것도 아니고 사춘기 정점에 있는 아이가 저리 이뿌게 구는데
    아...원글님 남편분 정말...지금 이 순간이 얼마나 좋은 순간인지 모르시는 거 같아요...

  • 9. ㅇㅇ
    '14.7.3 8:41 PM (211.209.xxx.23)

    애 나올 때쯤 되면 엄마가 아들 방으로 찾아가서 수다 떨다 나오세요. 애 미워하면 차단해 주는 수 밖에 ㅜ

  • 10. 아...
    '14.7.3 8:44 PM (121.136.xxx.180)

    울 아들도 중 1인데 그런편인데 성적도 그냥 그래서인지
    저는 저도 힘들던데....
    원글님은 괜챦으세요?

  • 11. ㅁㄴㅊ
    '14.7.3 8:47 PM (125.139.xxx.68)

    큰아드님 머리가 좋고 순간집중력이 높아서 그런거예요
    그런 아이는 다른 보통 아이들처럼 공부시키면 말라죽어요
    차라리, 멀티태스킹을 시켜주세요.
    한번에 국, 영, 수 다 펴놓고 동시에 진행하게 해보세요.

    그리고, 성격 진짜 좋네요.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드님이예요.

  • 12. ㅇㅇ님
    '14.7.3 8:49 PM (112.152.xxx.82)

    맞아요‥ 지금 제가 아이방에 와있습니다 ‥
    남편은 전형적인 경상도 남자이고 큰아이는 감수성으로 똘똘 뭉친아이예요 ‥

    아이는 자신한테 일어나는 모든현상ㆍ친구얘기ㆍ읽은책 모두 얘기하고싶어합니다‥
    남편은 퇴근후 침대에서 책만읽는데‥평소때도
    애가 30분에 한번씩와서 눈치없게 ‥
    아빠 옆에 찰싹 붙어서 온갖얘기 합니다 ‥
    평소때는 들어주고 웃어주는데‥시험기간까지 그러니 화가 나나봅니다‥

    전 작은아이와 기질이 다른 큰아이 나름대로 특성을 이해하고 ‥조절해주는 편입니다만‥ 시험 기간만 되면
    큰아이가 미운 남편은 꼭 아이에게 소리지르고 혼을내니‥ 화가 납니다 ‥

    가정가사가 아니고 ‥기술가정입니다

  • 13.
    '14.7.3 8:49 PM (124.50.xxx.184)

    책상에 오래 앉아 있는다고 집중력이 좋은건 아니랍니다.

    집중력이 뛰어난 아이들은 의외로 자투리시간이나, 자기가 정한 공부시간에 올인하더라구요.


    내 아이가 나와 다르다고 미워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아이의 성향이 그런건데.....

    인정하시고 예뻐해주세요.

  • 14. 건너 마을 아줌마
    '14.7.3 8:52 PM (222.109.xxx.163)

    세상에나... 중3인데 저렇게 엄마 아빠 찾는 이쁜 애가 어딨다고...
    그 남편 등짝 한 대 스매싱 해 주고 베란다로 쫓아내뿌세요.

  • 15. 헐.....
    '14.7.3 8:58 PM (121.157.xxx.75)

    남편분 호강에 겨우셨네요
    요새 사춘기 것도 남자아이 저렇게 살가운애 드문데..
    아마 이곳서도 부러워하는 엄마들 많을겁니다..

  • 16. 님처신이 중요해요
    '14.7.3 9:03 PM (39.121.xxx.22)

    아이의 좋은점을 남편에게 말하시고
    안좋은점은 님선에서 걸르시고
    애한테 돈드는것도
    남편한테 미주알고주알 말하지마세요
    남편이 큰애싫어하는건
    어쩔수가없는부분이에요
    님이 큰아이가 경제적독립하기전까지
    재정적심리적으로 지원하고 보호해주세요

  • 17. lpg113
    '14.7.3 9:22 PM (14.39.xxx.190) - 삭제된댓글

    남의 아이라서 그럴까요??
    왜 제 눈엔 마냥 예뻐보이지요?

    친한 언니 딸이 중3인데...
    방문 걸어잠그고 엄마가 옆에 오는 것도 귀찮아 한다며
    서운하다고 울던데...

  • 18. 미쳐요ㅠ
    '14.7.3 9:31 PM (112.152.xxx.82)

    저와 함께 공부하다 쉬는시간에 팔운동 하더니‥
    갑자기 제가 말릴새도 없이
    아빠한테 알통 자랑하러 갔어요‥
    아까 그렇게 혼나고선‥
    정말 눈치없는덴 대책이 없네요ㅠ

  • 19. 세상에
    '14.7.3 9:39 PM (211.226.xxx.176) - 삭제된댓글

    원글님 아들은 저런아빠한테 과분한아이예요

    놀러왔어요 하고 안방으로 들어오는중3 아들이 몆명이나 있겠어요

    진짜 호강에겨워 요강에 똥싸겠네요

  • 20. 아빠가..
    '14.7.3 9:44 PM (222.119.xxx.225)

    성숙하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공감능력 부족은 그럴수 있다지만 보통 부인하고 있고 싶은데 애가 자꾸 운다..며 짜증내는 남자들도 있잖아요 자식먹는거 남겨두지 못하고 홀랑 먹어버리는 남자들과 분야가 달라서 기본적으로 부성이 부족해서 그렇습니다..원글님이 좋게 타이르는수밖에요
    근데 아들 저러는것도 한순간인데..좀 안타깝긴 해요

  • 21. ...
    '14.7.3 9:49 PM (112.155.xxx.92)

    여긴 대부분 엄마맘으로 바라보니 아드님이 이쁘다 하는건데요 사실 남자들 세계에선 자칫 누구 못된 놈 한 명한테 잘못 찍혀 고생을 할 수도 있는 타입이에요. 부모한테만 그러는거면 다행인데 순간 집중력이 좋은 것 하고 산만하고 눈치없이 원치않는 상대에게 계속 앵기는거랑은 전혀 다른 얘기거든요. 나중에 그 성격으로 군대라도 가봐요 뭐 그때는 많은 것이 달라져 있길 바라지만요.

  • 22. 어머
    '14.7.3 9:54 PM (211.213.xxx.72)

    세상에~~~~~
    어쩜 이리 사랑스러운 아이가 있나요!!!!!!!!!!!!!!!

    책상에 오래앉아있는다고 잘하는거 아닌데.........
    이렇게 애교 많고 싹싹한 아이가 어딨다고!!!


    아빠 그러지 마세요~~~

    아들은 정말 너무너무 이쁘네요.

    제 남동생도 이런 스타일이였는데
    울아빠도
    동생 촐싹 댄다고 겉으론 머라고 하고 그랬지만
    속으로 얼마나 이뻐 하셨는지 몰라요........


    근데 동생은 그것도 모르고
    아빠랑 원수져서
    아빠 돌아가시기 전까지도 으르렁 대다가
    결국 화해도 못하고...........

    아드님 상처 안받게
    엄마가 잘 설명해 주세요.


    아들 이쁜 성격
    무덤덤해 질까봐 걱정이네요.

  • 23. ...
    '14.7.3 9:58 PM (116.36.xxx.170)

    주의 집중시간 짧고,
    수다스럽고,
    눈치없고,...
    --ADD 성향이 약각 있는 거 아닐까요?
    죄송합니다.

  • 24.
    '14.7.3 10:06 PM (118.42.xxx.152)

    님이 큰아이가 경제적독립하기전까지 재정적심리적으로 지원하고 보호해주세요222

  • 25. ..
    '14.7.3 10:09 PM (125.187.xxx.14) - 삭제된댓글

    그댁 아드님 왜 그리 귀엽나요

  • 26. 어머나
    '14.7.3 10:26 PM (124.55.xxx.130)

    저는 원글님 글과 댓글보면서 엄마 미소 절로 지어지는데요...
    팔운동하다가 알통 자랑하러 말릴틈도 없이 아빠에게 가는 모습 너무 너무 귀여워요...
    세상에 원글님 남편분 정말 그런 이쁜 아들 둔 거 얼마나 행운인지 모르나 보네요...
    그리고 그러면서도 국영수 한개씩 밖에 안틀린다면서요...공부 습관은 조금 잡아주시되 이쁜 성격인데 잘 케어하세요...울 아들도 초6인데 쪼로륵 안방에 와서 우리 부부 침대 사이에 앉아서 재롱떨면 너무 이뻐서 울 남편은 중학교 가서도 저래야는데 하고 아쉬워하는데...

  • 27. 예쁜아드님
    '14.7.3 10:31 PM (112.170.xxx.132)

    말씀하신거 보면 무지 예쁜데요. 아들이 그렇게 부모에게 살갑게 굴기가 쉽지 않은데요.
    무뚝뚝하고 안찾아오고 그랬으면 좋은건지..
    성격이 밝은거 보면 뭐 아이들틈에 따돌림 받는 성격도 아닌거 같은데요.

    글구 성적보면 집중력이 그렇게 산만한가? 싶네요.
    사람마다 스타일이 다르니까요. 너무 이래야한다 저래야한다로 틀을 만들지 마시고,
    잘한다 잘한다 칭찬을 계속 해주세요. 산만한게 아니라 엄마아빠 좋아하고 섬세한 예쁜아이인거같아요.

  • 28. 그러게요
    '14.7.3 10:55 PM (175.223.xxx.181) - 삭제된댓글

    아빠가 너무 매정하시네요.
    어디서 낳아 온 남에 자식도 아닌데
    왜그럴까요?
    제아들이 저랬음 좋겠어요.
    부럽네요.

  • 29. 부럽~
    '14.7.3 11:44 PM (182.224.xxx.4)

    저희집 중 1 아들은 당일치기도 제대로 안하는 아들이네요. 혹 공부를 하면 30분 하고 3시간 놀아요.. ㅋ ㅋ
    그래도 수업시간에 집중은 잘 하는지 대강 중상위권은 유지하나봐요. 수학하고 과학만 학원에서 열심히 하니 최상위구요. 30분에 한 번씩 나오는 거는 당연한 거 아닌가요? 점점 나이 들수록 집중시간도 길어지겠지요. 남편님께 요즘 중학생 아이들이 얼마나 까칠한지 알려주시고 행복한 거라고 알려주세요 ^^

  • 30. ...
    '14.7.4 12:16 AM (119.206.xxx.207)

    좀 더 나이 들면 방으로 오라고 해도 잘 안올겁니다. ~ㅋ
    지금이 좋은 때라는 걸 아버지라는 분이 잘 모르시는 거 같군요.
    다정다감한 성격의 아드님 같네요. 좋게 설득해서 주의력을 좀 더 키워주세요.

  • 31. 와~
    '14.7.4 12:41 AM (188.63.xxx.98)

    어머 정말 사랑스러운 아들이네요.
    아이가 이렇게 자기의 마음을 대화하고 싶어하는 걸 축복으로 생각하세요.
    대부분 그나이 아이들은 엄마 아빠하고 안섞이려고 해요.
    그래서 오히려 부모들이 아이의 생각을 알고 싶어 안달일텐데요.

    그리고 아이가 자주 왔다 갔다 하는건, 정이 필요해서에요.
    특히 정을 안주는 무뚝뚝한 아빠가 그러니깐 더 그쪽으로 데쉬를 하는거에요. 눈치가 없는게 아니에요.
    왜 무의식으로 그런거 있잖아요. 싫어하는 사람을 멀리하고 피하기 보다는 자꾹 그 사람한테 인정 받고 싶고 자기를 이해시키고 싶고 그런거요.

    안타깝네요. 아빠가 이런것을 못보고 아이를 거부감으로 받아들이니깐요.
    아이에게 허심 탄해 하게 알려주세요, 성인이더라도 성숙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는것과,
    어른이라고 해서 모두 참을성과 이해심이 넓지 않다고.
    그리고 부모라고 해서 다 완벽하지 않다는 것도 알려 주시구요.

    제가 봤을때 공부 방법에 문제가 있다고 보이지 않네요.
    각자 하는 방법이 다르니깐요.
    중요한건 학교에서 배운걸 이해하고 있으면 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시험에서 틀린 문제 다음엔 조심해서 바로 잡는다면 그걸로 만족하는거죠.
    다 알면 무슨 이유로 학교를 가나요? 배울게 없는데?

    지금은 아이가 굉장히 순수하고 자기일 똑바르게 잘하고 있네요.
    그리고 뒤끝도 없어 보이구요.

  • 32. ...
    '14.7.4 6:31 AM (223.62.xxx.100)

    남편분 잘못하시는거에요...
    아이가 다 느낄텐데...

  • 33. 괜히 미워하네요
    '14.7.4 3:58 PM (118.221.xxx.62)

    공부도 그정도면 잘하고, 사춘기도ㅜ없이 애교있고 다정하고
    장점 투성이구만..
    너무 자주 그래서. 귀찮으면 그거에 대해서만 ㅡ 집중하는 시간을 늘리고 책 읽을땐 말거는거 좀 참으라고 해주세요
    아빠랑 대화를 해서 ㅡ 남들 중학생 아들이 어떤지 알려주시고
    아이가 아빠 사랑을 구하는 거니 저녁에.
    둘이 나가서 산책하며 대화를 하게 해보세요 한번씩. 안아주고요

  • 34. ㄷㅈ
    '14.7.4 4:00 PM (211.234.xxx.226)

    아이가너무 귀여워요 핸폰만들어다보는아이가많은데

  • 35. ??
    '14.7.4 4:10 PM (121.169.xxx.124) - 삭제된댓글

    우리집에 완전 무뚝뚝한 아이 하나 있는데
    시험기간만 되면 급 동생과 친하게 놀고 엄마에게 학교에 있었던 일도 이야기를 아주 잘해요.
    참새가 방앗간 못지나가듯 제 옆에 한번씩 들러붙다가 공부하라고 구박맞고 방으로 쫓겨들어갑니다.

    시험기간에 공부하는 시간과 쉬는 시간 경계없이 공부태도가 안되어있는게 문제인데
    아이 성격과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어요.그냥 아이편 들어주고 싶은것 같은데.. 그러니 남편이 아이 미워하다는 결론이 나겠지요?
    그저 남편은 아이가 시험기간에 집중해서 공부하길 원할 뿐인데요.
    아이가 고3되어도 그렇게 시험공부 하고 지금이야 성적이 괜찮다지만 대학가니 마니하게되면
    님이 남편의 마음을 이해하게 될지도 모르겠어요.

  • 36. ^^
    '14.7.4 4:22 PM (59.17.xxx.82)

    이쁘게 보면 한없이 애교있는 아이인데
    아빠가 원하는 스타일이 아닌거죠

    울 집도 그래요 .. 남들이 보기엔 그런 딸이 없는데
    아빠는 장점도 단점으로 보이는 ㅠ.ㅠ

  • 37. dddd
    '14.7.4 4:51 PM (121.130.xxx.145)

    전 남편의 마음도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닌데요.
    그냥 성격이 다르면, 그리고 너무 찰싹 달라붙으면
    귀한 줄 모르고 귀찮아하는 게 사람이잖아요.

    문제는 아이가 나랑 맞든 맞지 않든
    저런식으로 하는 건 옳바른 양육 태도가 아니지요.
    어떻게 내 입에 딱 맞는 자식을 바라나요?
    남편분은 부모에게 그런 자식이었던가요?
    본인이 그랬다고 주장한다면, 그건 부모가 있는 그대로의 자식을 받아들이고
    인정해줘서 그런 거지 본인이 잘 난 자식이어서가 절대 아닙니다.

    잘났든 못났든 자식은 부모가 그대로 수용하고 품어줘야해요.
    자기가 낳았다고 자기 소유물이 아니고
    내 맘대로 고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사람은요.

    아이가 싹싹하고 정이 많아서 또 아빠한테 달려붙긴 하겠지만
    겉으로 웃는 아이 속은 이미 상처 받을대로 받았을 거예요.
    그런 애정결핍이 아이를 자꾸 더 그렇게 만드는 거죠.
    이런 식으로라도 애정을 확인 받고 싶고. 조금 심리적으로 불안해 보여요.
    분명 어린 시절부터 아빠로 부터 거부 당해서 아이가 상처 받았을 거예요.

    세상에 완벽한 부모 자식 관계는 없을 겁니다.
    그렇게 상처 받고, 상처 주며 속으로 피 흘리며 겉으론 하하호호 살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엄마가 이렇게 고민 글까지 올렸으니...
    아이와 부모가 가족 상담 받아보면 어떨까요.
    이제라도 아버지가 자식에 대한 태도를 바꾸려면요.
    모든 건 내 마음에 달린 거랍니다.
    그걸 깨달아야 하는 사람은 아들이 아니라 아버지예요.

  • 38. ...
    '14.7.4 4:56 PM (218.43.xxx.69)

    하나님이 보물같은 아이를 보내주시면 뭘합니까.
    부모님들이 알아보지를 못하는데.

  • 39. 이그
    '14.7.4 5:00 PM (210.219.xxx.192)

    아빠가 아이를 자꾸 밀어내니 아이가 아빠한테 앵기느라고 저러는 것 같은데요.
    부모로서 자기 자식을 이해해야죠. 아빠 교육 학교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 40. ..
    '14.7.4 5:29 PM (112.187.xxx.68)

    남편분 부모 교육 받아보셨으면 합니다.
    제발 몸과 마음이 건강한 아이 군대 보내자구요.
    말 안들으면 남편분은 성인이니까
    서재 만들어 그리 보내고 문 콱 잠궈버리세요.
    요즘은 부모자식 관계 제대로 못맷는 부모 보면
    민폐라도 그런 민폐가 없네요.

  • 41. 글을 읽고
    '14.7.4 5:46 PM (128.134.xxx.85)

    무엇에 대한 답을 구하고 싶으신건가 해서 제목을 다시 봤는데..

    남편을 어쩔까요 가 아니고
    아이를 어쩔까요 가 글의 요지인건가요 ?

    제가 보기엔 남편분이 좀 더 아이의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은데.
    아이가 변해야 하는거라면 딱히 할 얘기가 없네요.

  • 42. 혹시 남편분이
    '14.7.4 5:58 PM (1.233.xxx.248)

    유전자 검사 의뢰하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는
    말도 안 되는 오해를 하고 계신 거 아니에요?
    도저히 이해가 안 되어서요.

  • 43. 세상에~
    '14.7.4 5:58 PM (203.247.xxx.20)

    완죤 귀요민데요? ㅎㅎㅎ

    놀러왔어요~~~ 생각만으로도 넘 귀여워요.

  • 44. 혹시~님^^
    '14.7.4 6:03 PM (112.152.xxx.82)

    그건 아녜요‥ 아이가 태어나자 마자 작은 병이있어
    수술했는데‥남편도 그랬다더라구요‥
    남편이 자신과 같은병으로 고생한 아이를 위해서
    일주일동안 회사미루고 남편이 아이옆에서 병간호하고‥ 퇴근한후엔 남편이 아이를 키우듯 했어요 ‥

  • 45. 심각한상황인데
    '14.7.4 6:33 PM (39.121.xxx.22)

    댓글들이 너무 훈훈하네요
    큰아이와 아빠
    큰아이와 엄마
    미워하는 집엄청많아요
    유독 큰애에게만 가혹하죠
    한쪽이 미워함
    다른한쪽이 감싸줘야죠
    님남편이나 님큰아이나 바꾸려했다간
    갈등만 더 커져요
    님역할이 중요해요

  • 46. ...
    '14.7.4 6:59 PM (1.243.xxx.117)

    그 집 아들네미 저 어렸을 때랑 비슷하네요. 전 딸이라 그런지, 30분에 한 번씩 나와서 엄마 아빠랑 수다 떨고 해도 구박은 커녕 사랑만 듬뿍 받았는데ㅠㅠ 성격입니다. 남자라고 억누를 필요가 뭐가 있나요? 남편 분이 선입견을 버리고 있는 그대로 아들을 사랑해 주시면 안되나요? 사랑스럽고 행복할 수 있는 아이를 과묵하고 표현도 잘 못하는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2로 길들이는 게 뭐가 좋아요?

  • 47. 어우
    '14.7.4 7:02 PM (125.138.xxx.176)

    아이 너무 이쁘고만
    안방문 빼꼼이 열고 놀러왔어요~한다구요??
    상상이 되네요
    나같음 너무 이뻐서 뽀뽀해줄거 같은데,,어우..
    울아들은 사춘기 부터 무뚝뚝이가 되었는데 ㅠ.ㅠ

  • 48. ...
    '14.7.4 7:05 PM (115.137.xxx.141)

    울아들 중 3때까지 저러다가 고등학교때 사춘기 오더니 바뀌던데요.. 사실 저도 좀 귀찮긴 했어요ㅠㅠ 대학생인 지금은 어른인 척.. 남편이나 저나 그 때가 행복했었다는 걸 실감하고 지냅니다..정말 얼마나 귀여운 아들입니까? 그 나이때 엇나가는 아이들 얼마나 많은데요. 남편분이 아이에게 기대치가 높아서 집중하면 더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있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있어 그런건 아닐까요..아이가 책상앞에만 앉아 있다해서 내내 집중해 공부만 하는것도 아닐텐데요...정말 귀한 아들 두셨는데요..아이들 크는거 한 순간이고 머리크면 친구들 찾아 떠나고 같이 지낼 시간도 없어요......좀 귀찮드라도 놀러왔어요 라고 말하는 지금이 최고의 순간인거예요.

  • 49. 음...
    '14.7.4 8:38 PM (1.233.xxx.119)

    품안의 자식이라고 아주 애기때나 부모품에 안겨서 좋은거지. 중3이면 벌써 생각있는 아이들은
    앞길 생각할 나이에요. 마냥 부모품에서 노닥거리는게 좋을 나이가 아니랍니다.
    특히 남자애들은 독립심도 생기고, 자기 고집이 생겨요.

    남편이 미워한다는게 부모로서 자식이 미덥지 못해서 그런걸겁니다. 왜 저러는지 답답한거죠.
    단지 저 상황이 아버지와 아들의 갈등이 문제가 아니라요. 아들을 저렇게 놔두면 안되요.
    자기 할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자꾸 수다떨려 그러고 왔다갔다 하는거. 집중력, 끈기 부족이에요.
    제가 이런 사람을 가까이서 오래 봐서 알아요.

    어려서 그러는게 아니고, 습관이거든요. 공부습관 저렇게 들이면 아무것도 못해요.
    집안에서도 식구들끼리 독립되서 각자 할일하고, 또 대화할땐 대화하고, 이렇게 딱 구분이 되어야지
    뭐가 되도 됩니다. 부모자식간 사랑이고 정이고 가정교육이 뭔지 헷깔리지 마시고...
    학생으로서 본분은 공부니까 자기 할일 다 해놓고, 그 다음에 계획 세워서 자기 생활 하도록 교육하세요..

  • 50. ...
    '14.7.4 8:45 PM (1.243.xxx.117)

    30분에 한 번씩 나와도 집중력 좋아서 공부 잘 하는 편이라면서요. 아까 저 어려서랑 비슷하다고 썼는데, 저도 집중력이 좋은 편이라 공부를 꽤 잘했답니다. 공부 재능이 어느 정도 있는 아이라면요, 필요하면 자기가 공부 시간을 늘리고 집중할 수 있어요. 저도 고등학교 가서는 공부량이 느니까 알아서 패턴이 바뀌더라고요. 다감하고 곰살궂은 성격을 굳이 교정하려고 상처를 준다니까 안타깝네요. 중학생이 대체 얼마나 오래도록 앉아서 기계처럼 공부를 해야 직성이 풀리나요? 남편이 어떤 '상'을 정해 놓고 거기에 애를 두드려 맞추려니까 갈등이 생기죠.

  • 51. ....
    '14.7.5 12:30 AM (115.137.xxx.141)

    큰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면 고등학생 되면 상황파악하고 더 집중해 잘하기도 한답니다.정서적으로 안정된 환경을 만들어 주시는게 중요할것 같아요..아이들마다 성향이 다르고 발달 상황도 조금씩 다르기에 정답은 없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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