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개팅 시켜준 사람들 결혼소식 알려주는 사람의 심리는 뭘까요? ㅠㅠ

36 노처녀 조회수 : 2,714
작성일 : 2014-07-03 16:45:14

다른 부서 과장님 통해서 3년전과 1년전에 남자를 소개받았어요.

근데 잘 안됐어요.

잘살고 아파트 있고, 능력있고 다들 그러셨는데 저랑은 아니었고 저도 제 스타일이 아니신거 같다고

정중히 말씀 드렸고 그렇게 일이 끝나는가 했습니다.

그런데 올 봄에는 1년전 소개한 남자가 결혼했다고 저한테 갑자기 사람들 많은데서 얘기하더라구요.

그냥 별 의미없는 얘기니까 넘겼어요. 솔직히 그분들 이름도 잘 기억도 안나니까요.

그리고 오늘 제 자리로 오셔서 핸드폰에 웨딩촬영 사진을 보여주더라구요.

제가 누구시냐고 물었더니 제가 3년전에 소개팅 했던 분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전 올해 36살 노처녀, 똥값이라고 놀려도 결혼안해도 됩니다. 얘기하지만

결혼 못하는 상황인 지금 제 마음도 그리 편하지는 않거든요..

그 과장님도 올해 겨우 결혼하신 40살 과장님이신데

어떻게 저러실 수 있는지 ㅠㅠ

 

 

IP : 1.214.xxx.16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분발?
    '14.7.3 4:47 PM (49.143.xxx.49) - 삭제된댓글

    하라고 약올리는 의미로 보여주는거 같네요-_-a

  • 2. ..
    '14.7.3 4:47 PM (121.129.xxx.87)

    저는 가장 친하다고 생각했던 친구가 그랬죠.
    지금은 별로 연락 잘 안하고 지내요.

  • 3. ....
    '14.7.3 4:48 PM (112.220.xxx.100)

    눈치없고 센스없는 과장 울삼실에도 한명있는데....

  • 4. ...
    '14.7.3 4:54 PM (180.70.xxx.55)

    큰소리로 또박또박...감정안느끼는 목소리톤으로 물어보세요.

    제가 많이 떨어지는데
    과분한 남자분 소계시켜 주셔서 주제파악도 못하고 놓친것 같아
    약올리려고 이런사진 보여주시나요?

    하고요...

    얼굴 벌게질듯...

  • 5. ...
    '14.7.3 5:16 PM (39.118.xxx.135)

    결혼소식뿐 아니라 조금 있으면 출산소식까지 알려줍디다.
    궁금하지도 않는데 왜 자꾸 소식을 전해주는지 진짜 짜증나요.

  • 6. 원글
    '14.7.3 5:28 PM (1.214.xxx.162)

    그 과장님이 작년,그러니까 본인도 급하게 결혼하기 전에
    나한테 소개팅 2건 해줬으니 자기한테도 2건 해내라고,,
    그럴때 인간성을 알아봤어야 했어요!
    고지식하고 여자가 말대답하면 싫어하고 그러더니
    어떻게 본인말에 토달지 않는 여자분과 올 봄에 급하게 결혼하시더라구요.
    본인도 결혼전에는 꽉찬 노총각이었으면 노처녀 마음 알법도 하겄만...
    결국 "니가 문제야" 그 말이 하고 싶은거겠죠..
    전 어렸을때 아버지와의 관계가 참 불편하고 무섭고 그래서 아버지를 미워하면서 자랐어요.
    지금에서야 더 명확하게 알게 된거지만 제가 남자를 정말로 어려워 한다는걸요...
    그래서 난 결혼은 못할 수도 있겠다. 씩씩하게 살자.그러는데.. 참 마음이 아프네요.
    다시금 저의 결핍이 와닿거든요..

  • 7. 50대
    '14.7.3 5:37 PM (14.52.xxx.168)

    과장님이 푼수과에 속하나봐요.
    푼수가 지나치지만 않으면 이런 사람들이 알고 지내기엔 편하고 괜찮아요.
    원글님을 잘봤으니까 소개도 시켜준 거고, 자기한테도 소개하라고 하는 것 보면 속 다르고 겉 다른 사람은 아닌 것 같네요.
    과장님이 원글님을 잘 본 것 같아요.
    낼 모레면 마흔살인데 이만한 일에 맘 상해 하다니... 더 강해지셔야 겠어요.

  • 8. 무지개1
    '14.7.4 4:17 PM (211.181.xxx.31)

    걍 오지랖에 좀 짱나는 스탈이죠
    안물안궁~ 이라고해주세요 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4883 예전 강남에 있던 이 아구찜집 아시는 님 계실까요? 4 혹시나?역시.. 2014/07/04 1,577
394882 오늘 인간극장보신 분들 4 ᆞᆞ 2014/07/04 3,053
394881 아이허브나 국내서 구입할 수 있는 코코넛오일 추천 부탁드려요 1 아이허브 2014/07/04 1,367
394880 이효리블러그 들어가봤는데 부럽네요 25 036 2014/07/04 15,108
394879 내 소중한 시간을 앗아간 관리실 안내방송. 19 짜증.. 2014/07/04 3,934
394878 부모님의 역할 (우리 아이들을 믿워줘야 하는이유) ,,, 12 - 2014/07/04 1,785
394877 교수님들은 방학때 뭐 하시나요? 15 궁금 2014/07/04 6,347
394876 자식위해서 헌신하는거 좀 허무하단 생각이 드네요 19 ... 2014/07/04 5,073
394875 오늘 날씨 무지 덥네요 1 ... 2014/07/04 882
394874 늙었나봐요 자꾸 노여움을 타네요. 6 늙었나봐요 2014/07/04 2,380
394873 포트매리언 27cm 사각스케어 플레이트 8 아~ 어쪄 2014/07/04 1,444
394872 요즘 아들키우시는 어머니들 대단하게 느껴져요 9 2014/07/04 3,254
394871 초등 고학년용 세계문학 전집 추천 부탁드려요. 6 나비잠 2014/07/04 1,930
394870 관광지에서 .... 2014/07/04 876
394869 블로그로 공구시작하고픈데...망설여지네요. 5 === 2014/07/04 8,738
394868 이윤택 선생을 왜 연극계 거장이라고 하는지 어제 알았어요. 6 /// 2014/07/04 1,919
394867 부모님 모시는데 방문요양사 신청 해서 이용해보신분 계신가요. 5 인내 2014/07/04 6,206
394866 피아노 독학 가능할까요? 10 불쌍피아노 2014/07/04 8,202
394865 기다림. 2 그냥 주저리.. 2014/07/04 966
394864 압력 밥솥으로 쉽게 요리하기 22 압력 밥솥 2014/07/04 5,435
394863 김어준 평전 4회 - "김어준이 기독교에 등돌린 이유&.. 1 lowsim.. 2014/07/04 2,412
394862 본전뽑은 물건 리스트 보다가 지름신 왔어요..ㅠㅠ 2 지름신 2014/07/04 2,567
394861 자외선차단제때문에 두통이 올수 있을까요?? 3 머리야 2014/07/04 1,487
394860 아이패드 사려는데 에그,레티나,테더링,핫스팟??? 4 나만몰라 2014/07/04 1,772
394859 전자동카피머쉰 1 모닝콜 2014/07/04 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