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랑 같이 살면 여자랑 같이사는거랑 뭐가 다를까요?

. 조회수 : 2,213
작성일 : 2014-07-03 15:38:39

제가 지금 친구랑 같이 자취를 하고 있습니다.

친구랑 저는 잘 맞는 편이에요. 특별히 착하다 어떻다 이런 생각은 안들지만

그래도 제가 좋아하는 친구고 굉장히 무난한 친구에요.

그런데 이게 밖에서 친구랑 만나서 놀던 거랑

같이 사는 거랑 너무 다르네요.

그냥 누구랑 같이 산다는 것 만으로도 스트레스가 심하구

지금 저희 모습을 부부로 치면 서로 맞벌이 하는 부부인데...

같이 보는 시간이 길지 않아도 힘들고...  물론 재미있을 때도 있지만요.

친구나 저나 언젠가 결혼을 해야할텐데 결혼에 대한 환상이 사라진 것 같아요.

남자랑 좋아해봤자 몇년이고

육체적 관계가 즐거워봤자 몇년이겠어요...

남자가 여자보다 더 아이같다고 하던데....

한숨이 나오네요...

IP : 61.101.xxx.16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7.3 3:51 PM (122.32.xxx.40)

    육체적관계는...20년째 즐거워요.(부끄)
    남편이 애 같은 부분도 있어 아이랑 잘 놀아주고요.
    반대로 아빠처럼 든든하고 듬직해요.

  • 2. 비유가 좀 그렇지만
    '14.7.3 3:56 PM (36.38.xxx.108)

    파는 밥 사먹으면 편하지만..
    집에서 먹는 밥 귀찮죠.... 그래도 집밥해서 먹고 먹이는 즐거움이 크고
    집에서 강아지 기르면 귀찮은 거 많죠... 그래도 강아지와 더불어 있으며 맛보는 기쁨이 크고
    남자랑 한 집에 살면... 저 인간이랑 왜 살어 싶을 때도 있겠지만
    평생 무너지지 않을 든든한 보험 하나 있는 것처럼 든든하고

    희생없이 귀한 것을 누릴 수는 없죠...
    첫째도 둘째도... 살면 살수록 귀한 것이 사람인데 사람을 얻는 일이잖아요

  • 3. 저도
    '14.7.3 4:27 PM (126.210.xxx.43)

    절친이랑 며칠 지내보다가 절연할뻔했어요
    온니한테 걱정하며 물어보니
    남편이나 남친은 서로 참으니까 괜찮대요
    동성 친구끼리는 안 맞으면
    같이 안살면 그만이라 생각하고
    서로 엄청 스트레스 받고요
    그래서 여행이나 동거는 안 친한 동성이랑 하는 거래요 서로 기대치가 없으니요

  • 4. 평생
    '14.7.3 4:51 PM (112.121.xxx.135)

    동반자 얻는 건데 복불복이라는 함정.
    결혼 후 정조관념없이 총각 때처럼 지내려는 것들이 너무 많아서~

  • 5. 동성친구
    '14.7.3 10:42 PM (112.170.xxx.132)

    동성친구는 애정이 없잖아요.
    서로 잘하겠다 잘보이겠다 이런것도 없고..

    그런데 뭐...누구랑 살면 스트레스 받는 사람도 있긴 하죠~
    일단 살아보지 않음 모른다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0256 (세월호100-47) 49재때도 비가왔었죠 6 꼭 진상규명.. 2014/07/24 766
400255 (세월호 100일-43)꽃같은 아이들아.... 5 가브리엘라 2014/07/24 578
400254 수박반통은 어케 씻어요? 16 2014/07/24 2,753
400253 큰애가 방학을 했어요 3 ㅠㅜㅡ 2014/07/23 1,652
400252 세월호 100-42), 실종자님들,내일 만나고 싶습니다 .. 12 bluebe.. 2014/07/23 1,034
400251 분당 잡월드 청소년 체험관요~~ 3 분당 2014/07/23 1,900
400250 (세월호 100일- 39) 아버님들 십자가 순례길에 동행하며 6 ㅇㅇ 2014/07/23 931
400249 (세월호100일-40?) 벌써 100일이 다 되어... ㅠㅠ 4 .... 2014/07/23 1,203
400248 이삼년 쓸 차 구입하려는데 새차? 중고차? 리스? 2 2014/07/23 1,395
400247 [세월호 100일 38] 달라진 일상 6 달빛 2014/07/23 732
400246 대만서 항공기 사고..58명 전원 '사상'(종합) 참맛 2014/07/23 2,220
400245 [세월호100일, 36] 미안하다 아가들아. 4 선아람 2014/07/23 574
400244 삼송 지구 스타클래스 물어 보신분 위치에 대해 알려 드릴께요. 1 탁구중독 2014/07/23 2,699
400243 [속보] 방금 확보된 유벙언 시신 사진입니다 89 대한민국 2014/07/23 33,840
400242 급질입니다 안심클릭카드 결제창 ㅠ 8 dd 2014/07/23 6,728
400241 (세월호 100일-38) 세월호 카톡 알림글 뭐라고 쓰셨어요? 4 ㅠㅠ 2014/07/23 746
400240 [세월호 참사 100일, 33] 얼마나 구린 놈들이 많으면 3 닭똥집에쒜주.. 2014/07/23 777
400239 과외선생님 첫상담할때 3 과외 2014/07/23 1,666
400238 (세월호 100일-32) 이 나라에 아직 희망이 있다고 말하고 .. 3 은재맘 2014/07/23 585
400237 요즘 도우미 비용이 얼마인가요? 2 도우미 2014/07/23 2,013
400236 (세월호100-32 ) 나쁜놈 나쁜놈이라고 확실히 외쳐야 한다 .. 4 sns 2014/07/23 851
400235 (세월호 백일 27) 카톡의 노랑리본도 하나둘씩 6 돌아와요 2014/07/23 800
400234 수박도 씻어 먹는거에요?????????? 48 2014/07/23 5,263
400233 (세월호100일-28)저는요 3 잊지말자 2014/07/23 511
400232 박그네와 개박이의 모의는 계속되는거 아닐까요? 셜록 2014/07/23 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