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정적/불안감이 너무 많은 엄마, 애 망치고 있나봐요

애 망치는 중 조회수 : 2,218
작성일 : 2014-07-03 13:12:53

7시 20분경에 학원샘이 애가 안왔다고 전화하셨더군요.

도서관에 간 애한테 전화했더니 시간 확인을 못해서 학원에 못갔다고 대답을 하더라구요.

그런데도 제 입에서 튀어나간 말은 '잤어?'였어요.

 

밤 12시가 지났는데도 애가 자꾸 안잔대요.

자라고 하고 다시 애 방에 들어갔더니 누워서 핸폰 보고 있더라구요.

또 핸폰 보느냐고 신경질냈더니 '인강 보는 중이야'그러네요.  역사 인강이래요.

거기다대고 '인강듣는게 구경하는거지 공부하는거냐, 너 책 읽고 모르는 것을

들어야지'하고 폭풍 잔소리 해 대고 말았어요.

 

매사에 너무 부정적인 생각이 많이 드는데, 설령 애가 거짓말 하더라도

믿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여유와 습관이 너무 필요한데 그것도 능력인지

잘 안됩니다.   

 

 

 

IP : 121.160.xxx.19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그래요
    '14.7.3 1:19 PM (211.207.xxx.203)

    근데 원글님은 친정어머님의 잔소리가 좋으셨어요 ? 잔소리의 효과는 있으셨나요 ?
    다 본인 만족이고 본인 성질 못이겨서 하는 거 같아요. 제 경우, 내자신이 만족스러우면 불안에서 나오는 잔소리를 하지 않더군요. 그냥 내 자신없음 내 불안인거 같아요,
    아이가 너무 가엾잖아요,집에서 아님 어디서 온전히 사랑만 받겠어요 ?

  • 2. 여기 한명 추가요
    '14.7.3 1:54 PM (59.27.xxx.37)

    저보다 심하진 않을거예요. 전 정말 내가 미친거 아닐까싶을 정도로 부정적이고 걱정을 끼고 살아요. 애들 커서 고등 중등인데도 애들 걱정에 내생활이 안될정도로요. 이번에 큰애한테 큰 실수를해서 이래서는 안되겠구나 깨달았네요. 저도 겁이 많고 소심해서 그런데. 자꾸 억지로라도 생각해요. 내가 할수있는건 없다. 걱정한들 안한들 일어날일이 안일어날것이며, 일어난들 어쩌랴. 그냥 믿고 참자 참자. 그냥 이뻐하자 이뻐하자. 칭찬하자 칭찬하자. 저도 어려서 칭찬한번 사랑한번 기대한번 못받아본게 뼛속까지 힘들고자신감도 없는데 어느새 아이들도 그렇게 키우고 있더라구요. 지금은 늦은게 아닐까 겁도 나지만, 지금이라도 정신차려서 걱정보다는 믿기로 했어요. 힘들겠지만 기운내세요. 폰이라 말이 왔다갔다하는데 원글님 마음 정말 제맘처럼 이해되요.

  • 3. 미소
    '14.7.3 1:59 PM (125.180.xxx.18)

    저도....ㅠㅠ
    내 불안이 아이를 망친다는걸 알면서도 제 입에서 튀어 나가는 말들은 부정적인 말들이더라고요

    제어가 안되요
    알면서 제어가 안되니 말을 아끼고 하지 말아야겠다 하는데
    전 답답하고 속상하더라고요
    그 기운이 저도 느껴지고 아이도 느껴지고 소통을 못하는건데
    그렇다고 제 마음 감추고 긍정적인 말을 하면 뭔가 거짓말 한것 같고 찜찜하고 답답하고
    아 뭐라 표현할 수 없는 답답함
    어떤 심리적기제와 트라우마가 연결된 고리인지

    정말 끊고 싶고 이것만 해결되면 모든관계과 정말 좋아질것같은 느낌요 제가 새로 태어날것만 같은 느낌

    왜 이거 안되는지 정말 답답하고 속상해요

    아이가 신발을 사왔어요
    높은 통굽이더라고요
    대뜸 드는 생각 저거 신고 넘어지면 큰일인데
    이라도 깨지면 어쩌지
    왜이리 높은 통굽을 샀어 라는 말이 목구멍밖으로 튀어나갈려는걸
    간신히 참았어요
    그말을 하면 아이 반응이 어떻게 나올지 뻔하니까요
    입을 다물고 뽀루퉁해하고 저하고 말도 안할테니까요
    의사전달을 못한 전 답답
    그런 순간적인 감정과 생각들이 제 머리속에 차르르
    근데 요번에는

    다행히도
    외출할려고 하면서
    신발이쁘네~ 통굽이라서 좀위험하니까 조심해서 신어 라고
    말을 했는데
    아이가 순순히 응~ 이라고 대답을 하더라고요
    바로 이건데!!!!

    생각하고 마음가다듬고 속으로 끙끙거린다음에야
    이렇게 말을 하니
    참으로 한심스럽고
    이게 뭐가 그리 어렵고 힘든 일이라고
    근데 정말 어렵고 힘든일이네요 ㅠㅠ
    저도 간절히 고치고 싶고
    심리적 기제의 원인을 알고 연결고리를 찾고 싶네요

  • 4. 여기 한명 추가요
    '14.7.3 2:10 PM (59.27.xxx.37)

    요즘 애들 셤기간이잖아요. 중딩녀석이 공부를 죽어라 안해요. 공부하라면 책을 읽어요. 중3이 해리포터 다시 읽더라구요. 화가 머리끝까지 나는데 저도 참고 그냥 넌 책을 정말 좋아하는구나 했더니 웃더라구요. 지도 알거든요. 공부싫으니까 초조하니까 그거라도 붙잡고 있다는거요. 윗님처럼 걱정하는 마음만 전달하면 되는데. 참 힘들어요. 폭풍 잔소리 할 준비가 항상 되어있어요. 애들이 얼마나 힘들까 아는데도 잘 안되네요. 이런저런 책을 찾아 읽어도 그때뿐이라고 큰애는 책좀 그만 읽으래요. 소용없다고. 우리도 부모로부터 받은 유전자에 새겨져 있는거 같아요. 내대에서라도 끊어야 할텐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5503 세월호 유가족들이 전국순회버스 라는 걸 하고 계시는군요... 2 ... 2014/07/02 1,397
395502 홍진경씨 가발 쓰셨던데요. 18 ou00 2014/07/02 35,998
395501 지금 팩트티비..김광진 의원 질의 하고 있습니다 . 1 화이팅 2014/07/02 1,455
395500 세월호 희생자들이 나란히 누워있는 임시 안치소 사진 5 .... 2014/07/02 1,923
395499 회사 다니시는 분들, 솔직한 의견이 듣고 싶어요. 9 갈매기 2014/07/02 2,022
395498 아산병원 담도암수술 잘하시는 선생님 아시는분!! 5 담도암 2014/07/02 9,377
395497 펌 안하고 커트만 하시는 분들~ 12 쌩쌩 2014/07/02 7,331
395496 30대 중반의 사무직분들! 어떤 브랜드 선호하시나요..? 34세 2014/07/02 1,389
395495 서유럽 여행 질문 드립니다 1 유럽조아 2014/07/02 1,494
395494 개누리 조원진 확 8 부끄럽다 2014/07/02 1,568
395493 핸드폰 개통 철회 ... 2014/07/02 1,077
395492 난데없는 '페이백 2달러' 논란, 무엇이 문제인가? 페이백 2014/07/02 1,341
395491 세월호 가족대책위 "새누리, 해경청장 따로 만난 것 진.. 3 은밀하게 2014/07/02 1,559
395490 짐버리기 투표부탁드립니다 8 시크엄마 2014/07/02 2,255
395489 오늘 약속어음을 못바꿨어요.내일 찾아도 될까요? 4 두고두고 2014/07/02 1,782
395488 세월호 국정조사 다시 시작했어요 2 생방인가요?.. 2014/07/02 1,353
395487 에스티 로더 갈색병 1 꼬꼬댁 2014/07/02 1,619
395486 시동생 결혼 때문에 대출한 금액 이자 내라는 시부모 24 큰며늘 2014/07/02 5,929
395485 탕웨이 의외네요 정말 35 오홍 2014/07/02 20,451
395484 남편 직장 상사분께서 저녁을 사 주신다는 데 빈손으로....? 14 지혜 2014/07/02 2,901
395483 [특집] 대통령 의 재테크? 내곡동 사저부지 헐값 매입 1 mb의긴그림.. 2014/07/02 1,962
395482 여행가방(캐리어) 손잡이 고쳐주는곳? 1 모카 2014/07/02 2,205
395481 루이비통 스피디 손잡이 더러운건..어떻게 해야 하나요? 4 속상 2014/07/02 3,363
395480 [통화내역] 해경, 세월호 참사 직후 "(구조)흉내라도.. 3 82쿡인 2014/07/02 1,550
395479 오전 세월호 국조 기관보고-해양경찰청 2 재방송중 2014/07/02 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