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 20분경에 학원샘이 애가 안왔다고 전화하셨더군요.
도서관에 간 애한테 전화했더니 시간 확인을 못해서 학원에 못갔다고 대답을 하더라구요.
그런데도 제 입에서 튀어나간 말은 '잤어?'였어요.
밤 12시가 지났는데도 애가 자꾸 안잔대요.
자라고 하고 다시 애 방에 들어갔더니 누워서 핸폰 보고 있더라구요.
또 핸폰 보느냐고 신경질냈더니 '인강 보는 중이야'그러네요. 역사 인강이래요.
거기다대고 '인강듣는게 구경하는거지 공부하는거냐, 너 책 읽고 모르는 것을
들어야지'하고 폭풍 잔소리 해 대고 말았어요.
매사에 너무 부정적인 생각이 많이 드는데, 설령 애가 거짓말 하더라도
믿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여유와 습관이 너무 필요한데 그것도 능력인지
잘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