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 사촌 돌잔치 진짜 가기 싫으네요.

푸념 조회수 : 5,130
작성일 : 2014-07-03 10:28:13

어머님이 형제가 8남매세요.

자녀분들(사촌) 2~4씩 낳으셨으니 다 모일려면 부페를 예약해야 하는 상황이거든요.

 

사촌들 결혼식은 저도 가요.

줄줄이 결혼식을 하더니 이제는 줄줄이 돌잔치에요.

결혼식 끝나고 어머님 형제들 뒷풀이 하는것도 따라오게 해서 거들게 하세요

그러면서 며느리 잘 얻었다는 칭찬 듣고 싶어하시거든요.

어머님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열심히 하고 옵니다.

 

어려서 남편이 친구들 처럼 지냈다니 저도 결혼식은 불만 없고요.

 

문제는 어머님은 돌잔치도  가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여러번 잔소리 하면 한번 가곤 했었는데 이번엔 진짜 몸도 아프고 집에서 쉬고 싶은데

꼭 와야 한다고 몇번씩 전화를 하시네요.

 

아주버님이 엄청 효자라서 다 따라 다니셨는데 이번엔 회사에 일이 있어 못가시나봐요.

형님도 맞벌이면서 주말에 시댁 행사 따라 다니신거죠.

 

아주버님도 못 오니 저희가 꼭 와야 한대요.

그리고 끝나고 나서 이모님을 집까지 같이 모셔다 드려야 한다고 몇번씩 강조 하시네요.

 

저 지난주 영양주사 이틀 맞아가며 악으로 버텼고. 지금도 또 몸살때문에 회사도 지각했네요.

주말에 쉬고 싶은데... 일요일은 돌잔치 가서 밥먹고 시댁에 모셔다 드리고 그걸로 하루가 끝나겠죠.

 

아프지 않음 가겠는데 저 아픈거 뻔히 알면서 "어떻게 하냐.. 너가 아파 속상하구나."

"돌잔치는 꼭 와야 한다." 이러시니

 

그 돌잔치가 뭐라고!!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 낳은 얼굴도 모르는 아이 생일 잔치잖아요.

진짜 우리 어머님 가족 행사도 엄청 많으신데 그걸 다 따라 다녀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어요.

 

 

 

 

IP : 14.39.xxx.10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7.3 10:29 AM (211.209.xxx.23)

    사촌 돌잔치까지.ㅜ

  • 2. ㅇㄹ
    '14.7.3 10:29 AM (211.237.xxx.35)

    그냥 죄송해요 어머님 하세요.. 아놔 그분은 도대체 왜 그러신대요 아휴 ㅠㅠ

  • 3. 에고고고-
    '14.7.3 10:31 AM (121.145.xxx.135)

    기분푸세요 쩝;;;ㅠ
    남편만 보냄 안되는건가요???
    쉬는날이라곤 딸랑 토일 이틀인데 주6일 일하신담 일요일 하룬데;;;;

  • 4. ..
    '14.7.3 10:31 AM (110.14.xxx.128)

    남편만 보내요.
    꼭 둘이 세트로 다녀야 하나요?
    님은 아파 전날 응급실 다녀왔다고 뻥을 치시든지요.

  • 5. 안가요
    '14.7.3 10:32 AM (112.173.xxx.214)

    아무리 부모라도 결혼하고는 나 하기 싫음 안한다고 의사표시를 해야지
    무조건 복종은 효도가 아니라 바보에요.
    안그럼 재산 바라보고 억지효도던가..
    저는 조카 돌잔치도 멀어서 안갔어요.
    애 생일이 뭐라고 스트레스 받아가면서까지 챙길 필요도 없고
    내 자식 생일로 남에게 민폐 줘서도 안되구요.

  • 6. 그게
    '14.7.3 10:32 AM (14.39.xxx.102)

    아프다고 주말에 응급실까지 갔다고(뻥이 아니라 진짜로 갔었어요) 헀는데도 돌잔치는 와야 한대요.

    자식들 아무도 안 오면 체면이 그러니 오게 하시는건 잘 알거든요.
    왠만하면 강요 안하는 분인데 돌잔치에 대해선 물러섬이 없으시네요.

    어머님한테 이렇게 중요한건지 몰랐어요

  • 7. 에고고고2
    '14.7.3 10:33 AM (121.145.xxx.135)

    그럼 그렇게 중요한 일이니 남편한테 해결하라고하세요
    본인도 사회생활하시는분이신데
    주말 쉬지도 못하고 또 한주 겔겔거리면서 일할람 그거역시 중요한 일이예요

  • 8. 꼬꼬댁
    '14.7.3 10:39 AM (58.234.xxx.194)

    동네 병원에 입원하세요

  • 9. 정말
    '14.7.3 10:49 AM (39.115.xxx.106) - 삭제된댓글

    그 시어머님 너무 하시에요.
    무슨 시댁 4촌 돌잔치까지 다 가나요?
    요즘같은 세상에...ㅜㅜ
    피곤하시겠어요.

  • 10. ,,,
    '14.7.3 11:01 AM (39.120.xxx.166) - 삭제된댓글

    남편만 보내세요.
    만약 가시게 되면 아픈 표시, 싫은 표시 팍팍 내세요.
    호구처럼 아픈것 참고 실실 웃고 있다 오시지 말구요.
    저희도 사춘네 백일 돌 다 참석하는 집안이었는데
    남편도 없을 때 비도오고 내 애들 둘 데리고
    지하철 타려가는데 뭐하는건가 싶더라구요.
    그뒤로 뭐라 그러거나 말거나 참석 안했어요.
    미운털 박혔지만 신경 전혀 안써요.
    단 남편 헝제들 일에는 더 신경 썼어요.

  • 11. .....
    '14.7.3 11:04 AM (125.133.xxx.25)

    이게 고민거리인가요.
    진짜로 응급실 다녀오신 상황이면..
    그냥 남편만 가면 되겠네요.
    남편도 당연히 그러라 하지 않나요?
    어머님도 참, 며느리 아파서 앓아누웠다 하면 될 것을, 며느리 건강보다 당신 체면이 중한가요?

  • 12. .......
    '14.7.3 11:11 AM (180.68.xxx.105)

    이게 고민거리인가요.
    진짜로 응급실 다녀오신 상황이면..
    그냥 남편만 가면 되겠네요.
    남편도 당연히 그러라 하지 않나요?
    어머님도 참, 며느리 아파서 앓아누웠다 하면 될 것을, 며느리 건강보다 당신 체면이 중한가요?

    2222222222222222222222222

  • 13. ㅇㅇ
    '14.7.3 11:17 AM (61.254.xxx.206)

    이모님들은 왜 모셔다 드려야 하죠?
    이모님들 자식은 안오나요?
    님도 가지 마세요

  • 14. 이거슨
    '14.7.3 11:38 AM (203.128.xxx.48) - 삭제된댓글

    내가 싫다고 가고 말고 할 문제가 아닌게 뭐냐면
    님네 아이 잔칫때 왔으면 당연히 님도 가셔야 해요

    앞으로 돌잔치를 할 계획이 있으면
    역시 가는거고요

    품앗이 개념이라서뤼~~~~

  • 15. ....
    '14.7.3 12:11 PM (112.155.xxx.72)

    법륜 스님이 늘 말씀하시듯이
    네 가겠습니다
    하고 가지 마세요.
    나중에 혼내면 네 잘못했습니다
    하시고요.
    뭣하러 말도 통하지 않는 사람을 설득하려 드세요?

  • 16. 남편만
    '14.7.3 1:01 PM (116.121.xxx.142)

    저도 서로 엄청 친해서 행사 다 가야하는 시댁인데요.

    저 몸 안좋을 때는 남편만 보내요. 저희 시댁은 아프면 못오는 거지 분위기이긴 한데 그래도 약간 눈치는 보이지만 (시부모님은 오히려 눈치 안주는데 다른 친척들이 눈치줘요 TT) 또 며칠 지나면 잊어먹어요.

    억지로 갔다오면 며칠 지나도 몸 피곤하면서 마음은 더 힘들어요 (억울해서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4818 손목에 화상자국 붉게 있는데 화상밴드 붙이는게 나은가요 3 화상 2014/07/04 4,772
394817 3개월 장기 렌트카 사용해 보신분 조언 꼭 부탁드려요! 2 조언절실 2014/07/04 2,469
394816 해외여행갈때 가방몇개가지고 나가세요? =^^= 9 궁금 2014/07/04 5,096
394815 82csi 노래 찾아주세요 4 help 2014/07/04 841
394814 마이스터고에 대해 알고싶습니다. 8 중3맘 2014/07/04 2,165
394813 안먹는 총각무 어찌 처리할까요? 19 도움 2014/07/04 2,845
394812 올여름 제주 휴가 계획 있으시다면, 5 우쭈쭈포도 2014/07/04 2,112
394811 엑셀,파워포인트 잘 아시는 분 도움부탁드려요 1 율리 2014/07/04 904
394810 [단독인터뷰] 서정희 서세원의 여자 문제로 이혼 결심 본문 뉴스.. 36 WJDGML.. 2014/07/04 17,661
394809 복싱하고 필라테스 할때 입을 바지 추천해주세요 3 짧고 굵은다.. 2014/07/04 1,882
394808 5살 태완이 황산테러사건 공소시효 만료 7 다시한번 2014/07/04 1,307
394807 다리에 힘 없으면 수영 못 하나요? 6 크하 2014/07/04 1,802
394806 울애들이 저보고 정준하 성격닮았다는데요..무슨말이죠? 6 ??? 2014/07/04 1,972
394805 새누리당 전당대회 후보자 인사 방식은? 1 구태한것들 2014/07/04 742
394804 결국 이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남자는 14 남편 2014/07/04 4,281
394803 시조카 입원(?) 에 돈봉투 준비해야하나요 17 2014/07/04 3,089
394802 고3 엄마의 수기?? 54 궁금해요 2014/07/04 6,012
394801 돈이없어 여친을 못본다머.. 10 2014/07/04 2,177
394800 러시아 투데이, 韓 미군 상대 매춘여성 국가 상대 소송 뉴스프로 2014/07/04 1,142
394799 주택청약종합저축요.2년이 지났는데 3 .... 2014/07/04 1,609
394798 독일의 소리, 세월호 근본적 문제 정부에 있어 1 뉴스프로 2014/07/04 1,102
394797 육아휴직후 여행 어떨까요.. 19 시월애 2014/07/04 1,997
394796 빙수 늘 실패했는데, 압력솥에 팥 삶으니, 밖에 빙수 잘 안 먹.. 10 ..... 2014/07/04 3,193
394795 입맛없는 제가 요즘 폭풍흡입 하는 음식들..ㅋㅋㅋ 13 중독이된듯 2014/07/04 4,487
394794 헉! 이럴수가? 이게 관심병사의 분류기준? 2 호박덩쿨 2014/07/04 1,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