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뒤가 예정일입니다만 아이 머리가 큰 관계로 유도분만을 하게 될 것 같아요.
그런데 이번 주 일요일이 시아버지 생신, 5일 뒤인 금요일이 시할머니 생신이에요.
모두 음력으로 세시구요.
태어날 아이 생일을 양력으로 센다면 생일이 매 해 겹칠 일이 없겠지만
음력으로 세면 겹칠 수도 있어 좀 신경쓰이네요.
신경 안써도 될 문젠데 신경쓰는 걸까요? 그래도 저는 왠지 좀...
전에 한번 뱃속에 있는 아이 예정일에 대해 얘기하는 도중
시어머니가 음력으로 날짜를 세시길래
요즘 다 양력으로 하는 추세지 않냐.. 하니
시어머니께서 하시는 말씀이
요즘 다 그렇게 한다해도 나는 모르겠다. 나 죽기 전까지는 음력으로 세야지.
하시는 거에요.
저는 제 생일도 양력으로 세고.. 또 기억하기도 쉬우니 당연히 양력으로 지내려 했는데 말이에요.
너무 앞선 생각일 수도 있겠지만 돌잔치 문제도 그렇고...
여러모로 불편할 것 같아요.
참고로 돌잔치는 직계가족과 밥한끼 정도만 할 생각인데,
음력은 시댁과 양력은 친정과. 이렇게 해야 할지..
애 낳는 날짜로 고민이 많네요. 날짜를 어찌 잡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