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답게 굴어야하는데..........

마음다스리기 조회수 : 1,248
작성일 : 2014-07-02 17:22:46

중2아들놈과 대판싸웠습니다

발단은 사소한거였는데 싸우는와중에 서로 막말이 오가고요

제가 일방적으로 혼내킨게 아니라 서로 소리지르고 싸웠어요

아들도 만만치않게 대들고요

지금 이틀이 지났는데  머리로는 엄마인 내가 다이해하고 보듬어야하는걸 아는데

아들한테 너무 서운하고 또 서운하고 그래서 마음이 풀어지지가 않네요

아마 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엄마도 상처받는 인간이라는걸 애 모르는지 모르겠습니다

이틀째 말도 안하고있는데 제가 이러면 안되겠지요

그런데 알면서도 아들 얼굴보면 화가 치밀고 또 내가 이러면 안되지 어서 풀어야지하는데

마음에 응어리가 져서인지 입에서 말이 안나오고요

참으로 속좁은 인간입니다 제가

자식을 키우면서 매일매일 나란인간이 얼마나 모자라고 그런인간인지 일년내내 테스트 받는기분입니다

마음을 다스리고 아들과 푸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마음이 참 힘드네요

IP : 115.139.xxx.4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14.7.2 5:36 PM (112.154.xxx.62)

    3자가 보기엔 아들은 사춘기다..이해하고 먼저 풀어줘라 할수 있으나 당사자는 쉽지않죠
    근데요..지금 잘 넘기셔야한다는거 잊지마세요
    아니면 저처럼 아이가 고1이 되어선 더 힘들어지니까요

  • 2. ^^
    '14.7.2 5:38 PM (119.207.xxx.79)

    편지 추천합니다
    엄마라는 자리를 내려놓고 인간대 인간으로..
    미안한점 있으시면 솔직히 표현하시고
    서운한점 있다면 빙빙 돌리지말고 구체적으로..
    진심어린 편지가 때로 많은 도움이 되더군요
    아마 녀석도 후회하고 있을겁니다
    어른이 품어주고 기회를 줘야겠지요
    편지쓰시면서 눈물이 펑펑 쏟아져도 포기하지마세요 ^^
    제가 곧잘 그러거든요 ^^
    멍석깔면 넙죽 들어와 앉을꺼예요
    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요
    다들 그러면서 삽니다
    녀석이 좋아하는 맛난음식하나 만들어서 턱! 내미세요
    아이구~~ 녀석.. 왜 엄말 속상케해갖구..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7011 김용민의 조간브리핑(14.7.11) - 정성근에 월북권유당한 김.. 2 lowsim.. 2014/07/11 1,110
397010 정성근 인사청문 '위증논란' 끝 파행(종합) 2 세우실 2014/07/11 1,412
397009 테팔 후라이팬이요.... 얼음커피 2014/07/11 963
397008 젤네일 하면 손톱 갑갑한가요?? 7 젤네일 2014/07/11 3,581
397007 고3 지금 성적이 수능 성적일까요? 4 성적에도 중.. 2014/07/11 2,255
397006 [잊지않겠습니다] 82 엄마당 거리서명 2,806 + 500 +.. 10 청명하늘 2014/07/11 1,154
397005 세월호 특별법 제정, 191명의 국회의원 서명 3 특별법 2014/07/11 942
397004 오늘의 유머 보다가..정말 고양이가 너무 이뻐요... 17 고양이 2014/07/11 3,364
397003 11월에 입을한복 5 경이엄마 2014/07/11 1,090
397002 도심 한복판에서 외국인들의 불법 모금 사기행각... 5 딱선생 2014/07/11 2,753
397001 가슴이 크면서 양쪽 사이즈가 다르니 옷 입기 너무 힘들어요 1 크면서 언밸.. 2014/07/11 1,188
397000 복분자 오디 생과를 아침마다 갈아먹는데..... 씨랑 꼭지가 걸.. 6 건강미인27.. 2014/07/11 2,475
396999 이유식 안 먹는 아기... 나중에 잘 크나요...? ㅜㅜ 13 9개월아기 2014/07/11 4,361
396998 통역사도 타고난다네요 2 2014/07/11 3,587
396997 '사면초가' 김명수, 낙마 '초읽기' 들어갔나 1 세우실 2014/07/11 1,299
396996 중딩 딸의 아침 20 ㅠㅠ 2014/07/11 4,434
396995 초4아들이 아침에 이런질문을하는데 9 2014/07/11 1,792
396994 망친 오이지와 소박이 구제방법좀알려주세요 5 질문 2014/07/11 1,814
396993 나경원이 될 수밖에 없어요 3 동작구민 2014/07/11 2,329
396992 유럽에서 홀레 분유 많이 먹나요? 카모마일 2014/07/11 1,597
396991 고등생 수학여행 5 .. 2014/07/11 1,288
396990 서초반포 쪽 무릎 병원좀 추천해주세요 3 .. 2014/07/11 1,450
396989 부부가 공동명의로 적금이나 예금 만들수 있나요? 1 은행궁금 2014/07/11 2,149
396988 아침 부터 속이 훌떡 뒤집어지네요. 5 ... 2014/07/11 2,809
396987 미국 동남부에서 켈리북부까지 여행 9 미국 2014/07/11 1,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