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손해'보는걸 못 견뎌 합니다...
1. 난
'14.7.2 2:04 PM (218.144.xxx.34)친구 관계든 가족 관계든 의도적으로 약간은 손해를 보는 타입인데요...예를 들면 밥값 커피값도 성질 급해서 먼저 집안 행사 돈내는것도 먼저입니다. 근데 한번도 후회해본적이 없네요. 그 다음 어떤 형태로든 나한테 그 몇배로 좋은 결과로 돌아왔거든요.
2. 이해해요
'14.7.2 2:11 PM (49.50.xxx.179)불안이 높을때 피해의식이 있을때 손해에 민감해져요 남에게 배려하거나 베푸는것도 인색해지고요 저 역시 지난 3년간 그 비슷한 불안한 마음을 지니고 살다가 최근에 평정심을 되찾고 보니 불안이 사람을 얼마나 뒤틀리게 만드는지 알겠더라구요
3. ...
'14.7.2 2:13 PM (180.229.xxx.177)다른 사람들이 볼 땐 별것 아닌것에 쉽게 분노하는 스타일...
무시당한다는 생각이 많으니 그게 분노로 이어지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4. 자존감부족
'14.7.2 2:16 PM (39.121.xxx.22)그냥 넘어갈수있는일도
날무시하네뭐네
앙심품고 해꼬지하고...
혹시 전업이세요??
뭔가 일을 하시던가 공부를 해보세요
자신에게 투자하고 집중하세요
아님 외모관리라도 하세요5. .....
'14.7.2 2:39 PM (223.62.xxx.32)옛말에 곳간에서 인심난다...라는 말도 있는데 원글님 마음에 너무 여유가 없으신것 아닌지...
6. --
'14.7.2 2:42 PM (220.117.xxx.59)저도 원글님과 비슷해요.
금전적인 손해보다 상대방한테 무시당한 느낌때문에
분노하는거 맞는거 같아요.
자존감부족, 불안이 높을때, 피해의식이 있을때 그렇다는 거도 동감하는데
그런게 왜 생긴걸까 의아해요.
저는 어렸을때는 꽤나 사람좋다는 소리 들었는데 40살이 넘어가면서 성격이
이상해지는 거 같거든요.
부부관계가 안좋아도 이런증상이 올수 있는지 원글님께 묻어서 질문합니다.7. ....
'14.7.2 2:43 PM (211.178.xxx.40)손해보는 건 그닥 좋지 않지만
그걸로 내 이기적인 마음을 들키는 건 더 싫어요. 그래서 좀 양보하고 삽니다. 그러니 매사 편하더군요.8. ...
'14.7.2 2:48 PM (119.149.xxx.89)곳간에서 인심난다라는 말이 맞아요 맘의 여유가 없고 피해의식 불안 자존감이 약해서 그래요 본인을 되돌아보고 고치려하신다니 화이팅요 계속 그상태면 배우자 자식 형제 친구들이 떠나가요
9. 행복한 집
'14.7.2 3:37 PM (125.184.xxx.28)저는 매번 호구로 살고 남 좋은일 시키고 결정적으로 내가 도움이 필요할때는 주변에 사람이 없어서
손해보는 일은 하지 않으리라는 다짐과 함께 사람에 대한불안과 피해의식이 생겼어요.
님도 무언가 계기가 있었을텐데요
들춰서 연결지을 필요는 없지만
조금만 앞글에 마음을 여유롭게 너그럽게
시간조금 돈 조금만 손해보는 가이드라인을 쳐놓고 그선까지는 용서하고 용납하시면서 사시면 마음이 편해지실수 있으세요.
의도적으로 날 엿먹이고 사기친게 아니라면 용서해주는 마음을
저렇게 억울한 마음 들때마다 의도적으로 가지실 필요가 있어요.
그게 다른사람에게 득이 아니라
내안에 기쁨이 충만해지더라구요.
알고도 모른척 해주는 마음10. dma
'14.7.2 7:09 PM (82.28.xxx.224) - 삭제된댓글결혼하고 나서 남편이 제게 한 말이 있어요. 결혼 전에는 그렇게까지 몰랐는데 같이 살면서
가족 대 가족의 인간관계를 새로 경험하고 나니 제가 자기랑 비슷한 성향이 있는 게 너무 감사하다구요.
제 남편은 그냥 웬만한 일이면 내가 좀 손해를 보고 살면 되지 하는 성격이고 저도 좀 그런 편이에요.
그런데 난 절대 손해 안 본다 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있으면 삶이 참 피곤해지고 없던 피해의식도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그런 사람들을 멀리하고 비슷한 성향의 사람들을 주로 만나다 보니 이젠 사람 만나기가 참 편하네요.
해외 나와서 그 말 많다는 교민사회에 발담그고 있지만 성향이 비슷한 지인들끼리는 그냥 평온히 잘 지내져요.
제 생각엔 원글님께서 마음을 조금만 더 너그럽게 가지시면 더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실 것 같아요.
주변에 절대 손해 안 보려 하는 사람들은 결국 그런 사람들끼리 어울려서 복닥복닥하며 지내더군요.
물론 항상 크게 싸우고도 다시 잘 만나는 걸 보면 서로 잘 맞는가보다 생각하지만
전 거기에 끼고 싶지 않아요. 사실 웬만큼 기가 세지 않고서는 감당하기 어려울 것 같더군요.
원글님도 아마 그런 분위기가 싫으셔서 상담도 받고 하시는 것 같은데 상담 꾸준히 받으시고
마음을 잘 다스리시면 오히려 이전보다 훨씬 손해를 덜 보시지(혹은 덜 보는 것 같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07275 | 자식. 지팔자 일까요? 9 | 공부못함 | 2014/08/13 | 3,075 |
407274 | 요즘 ebs에서 수학다큐하는데요. 나레이터가 제눈에 너무 섹시.. 6 | 그냥 웃자고.. | 2014/08/13 | 2,600 |
407273 | 다이소 뚝배기 저질인가요? 10 | .. | 2014/08/13 | 15,056 |
407272 | 여러분이 초중고 다녔을때 국사가 필수과목 이었나요? 5 | 엘살라도 | 2014/08/13 | 810 |
407271 | 린스 안해도 촉촉한 샴푸 없을까요? 5 | 향기까지 | 2014/08/13 | 3,739 |
407270 | 1588~ 1899~ 로 시작하는 번호 무료전화인가요? 6 | .. | 2014/08/13 | 2,566 |
407269 | 홈플러스 어느 지점이 제일 큰지 좀 알려주세요.. 8 | .. | 2014/08/13 | 3,409 |
407268 | 수면시 심장박동이 원래 빠른가요? 11 | 망고 | 2014/08/13 | 6,829 |
407267 | 점심 메뉴가 파스타인데, 2 | ^^ | 2014/08/13 | 1,033 |
407266 | 독일여행 도와주세요. 11 | 첫 유럽 | 2014/08/13 | 2,383 |
407265 | 기차표 예약 엉망되었어요 ㅠ 9 | 흐윽흐윽 | 2014/08/13 | 2,080 |
407264 | 전세구할때 융자금 여쭤봐요 1 | 멋쟁이호빵 | 2014/08/13 | 797 |
407263 | 공중으로 사라진 내돈 15,000원ㅠㅠ 4 | ... | 2014/08/13 | 2,708 |
407262 | 윗옷이 아래 옷 속에 들어가는 패션이 시작됐는데 6 | 싫음 | 2014/08/13 | 3,937 |
407261 | 피아노를 배우다가 든 의문점이 5 | ㅇㅇ | 2014/08/13 | 1,775 |
407260 | 양파장아찌가 달아요 ㅠ.ㅠ 2 | ^^ | 2014/08/13 | 1,814 |
407259 | 방과후교사 관심있으신 분들 계신가요? 2 | 테스트온 | 2014/08/13 | 2,617 |
407258 | 양파 이십키로샀는데 저걸 다 머해먹나..어짜죠? 10 | ... | 2014/08/13 | 2,432 |
407257 | 남이섬가보신분? 8 | 질문 | 2014/08/13 | 2,187 |
407256 | 서울지역 아파트 분양일정 어디서 알수 있나요 1 | 청약에관해서.. | 2014/08/13 | 10,407 |
407255 | 엄마가 해준 음식 먹고 자랐는데 5 | 엄마딸 | 2014/08/13 | 2,877 |
407254 | 충격적인 미NBC 뉴스, 우리는 배를 버리라는 명령을 받았다 31 | 침몰8일째 | 2014/08/13 | 3,562 |
407253 | 시이모님 챙기기 9 | 송아지 | 2014/08/13 | 2,852 |
407252 | 단위농협에서도 농협 업무 다 할 수 있나요? 3 | .. | 2014/08/13 | 1,815 |
407251 | 힐캠 이지아편 이제봤는데 이해가 안가는 부분요.. 13 | ㅇㅇ | 2014/08/13 | 5,17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