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키친드링커 은근 많지 않은가요?

흠.. 조회수 : 4,842
작성일 : 2014-07-02 13:30:02

여성 알콜중독이라고도 하죠.

매일 까지는 아니지만 이틀에 한번 혹은 일주일에 서너번 이상

취하지 않게 마시니까...가볍게 식사하면서 한 두잔. 많으면 뭐 천까지. 또는 소주 한 병까지.

솔직히 일주일 내내 마실때도 심심찮게 있구요.

이정도는 괜찮겠지 하고 마시는데 이게 엄연히 따지자면 알콜중독인거죠?

제가 그렇거든요. ㅠㅠ

저는 모든 반찬과 밥..모든 끼니를 안주화 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된장찌개도 소주랑 마시면 끝내줘요.

그나마 아이때문에 많이 자제 하는 편이에요.

아..이게 알콜중독인건가..이런 생각이 들다가도

생각해보면 외국생활을 좀 했었는데

그쪽 사람들도 식사때 와인 한두 잔, 맥주 한 두잔. 거의 매 끼니마다 같이 곁들이는 걸 많이 봤거든요.

그렇게따지면 그것도 알콜중독인건데.

그리고 생각보다 제 주변 여성과 뿐만아니라 남자들...(더하죠.뭐...)도 그런 사람들 많구요.

제가 술을 좋아하니 제 주위에만 그런사람들이 바글바글 거리는건가...ㅡㅡ;;;;

예전에 맥라이언이 키친드링커로 분했던 남자가 여자를 사랑할때란 영화도 떠오르네요.

남편 역할 진짜 멋졌는데...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그 정도는 괜찮아요...란 말 듣고 싶어 글 올립니다. 하지만 반대 댓글이 많이 예상되긴해요.

이상 술때문에 다이어트는 개나 줘버렸으나 행복함을 느끼는 여자였습니다.

IP : 125.177.xxx.38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괜찮아요.
    '14.7.2 1:33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제 이모가 어릴 때부터 날라리로 성인 되기 전부터 술, 담배 했고, 소주 2병은 표도 안나요.
    기분이 좋으면 좋아서, 나쁘면 나빠서 술을 마시는데 주 5회 마셔요.
    현재 50인데 45세 장도로 보이고, 건강검진 가면 아무 이상 없다고 나옵니다.

  • 2. ..
    '14.7.2 1:33 PM (211.197.xxx.96)

    저 출산하고 그렇게 마시다가 끊었어요 자기전 3캔정도
    아직 한달 안되었지만
    집에 맥주캔 딩굴고 애는 캔 가지고 놀고 ㅜㅜ
    반성합니다

  • 3. ~~
    '14.7.2 1:38 PM (58.140.xxx.162)

    양 보다도
    '규칙적' 음주가 중독 여부에 영향을 끼친다는 게 통념이더라고요.
    우리나라 사람이 알콜분해능력이 적어서 중독까지 가기 전에 탈이 나는 바람에 중독사례는 적다고 하더군요.

  • 4. ...
    '14.7.2 1:39 PM (124.49.xxx.17)

    님 저도 비슷해요.
    맥주 좋아해서 일주일에 하루이틀 빼고 거의 매일 2-3캔씩 마시는것 같아요.
    직장맘으로 바쁘게 살다보니 밤에 혼자 맥주마시는게 긴장과 스트레스 푸는 습관이 됐어요.
    지금은 건강합니다만 가끔 이게 중독인가 이렇게 자주마셔도 괜찮은가 걱정될 때가 있어요.

  • 5. ..
    '14.7.2 1:39 PM (124.56.xxx.220)

    저도 그래요..ㅜㅜ 반주로는 아니고 저녁에 소주 한병..그 이상은 안마시고..
    청주나 소주 한병정도? 이삼일에 한번씩.. 남편과 이야기하면서 먹는데 이게 즐거워요..

  • 6. ..
    '14.7.2 1:44 PM (210.222.xxx.68)

    중독은 본인이 통제를 못하고 뭔가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정도가 되야 하는거 아닌가요?
    중독의 기준은 뭘까요?
    술먹은 티가 안나도 중독은 중독일까요?

    다만 여성에게 알콜이 여성호르몬을 자극시켜 유방암같은 위험요인을 증가시키니 그건 안좋다고 하네요

  • 7. 메이
    '14.7.2 1:46 PM (116.40.xxx.214)

    사람마다 차이가 있으니. 일정 주량이 문제가 된다고 보기는 힘들것 같구요. 문제는 얼마만큼 의존도가 높느냐... 이거 아닐까요? 맘 먹으면. 혹은 일이 있으면 알콜은 생략하고 가도 된다면 그다지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저도 키친드렁커 입니다만. 요새 주변에 키친드렁커 참 많아지네... 싶습니다.
    낮에 학부형들 만나도 맥주는 기본으로 보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저녁에 술이라도 한잔 마시려고 나가보면 테이블 대부분이 주부인듯 보이는 여자분들 모임이예요.

  • 8. 어찌보면
    '14.7.2 1:46 PM (125.177.xxx.38)

    일주일에 마시는 횟수를 보면 통제를 못한다고 봐야겠죠.
    뭐 참으려면 참겠죠. 안마시려면 안마셔요.
    그러나 참지 않는거. 마시고 싶은대로 그냥 마시는거.
    이 상황이 실상은 통제불능이 아닐까 싶어져 걱정아닌 걱정인거에요.;;;

  • 9. ==
    '14.7.2 1:46 PM (220.120.xxx.2)

    애가 그런 엄마 모습 좋아할까요?
    애가 나중에 그런 모습 따라서 그대로 살아도 될까요?

  • 10. ...
    '14.7.2 1:47 PM (115.41.xxx.107)

    소맥으로 일주일에 3회 이상 입니다...ㅠㅠ

  • 11. == 님
    '14.7.2 1:52 PM (203.236.xxx.241)

    == 님은 어릴 때 엄마 모습 따라서 그대로 사시나요?

    취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폐끼치지만 않는다면, 괜찮지 않을까요?

    저도 반주 좋아합니다. :) 요일을 정해놓고 마셔요~

  • 12. ....
    '14.7.2 1:52 PM (112.169.xxx.70)

    아는 언니가 집안일 시작하기전에 꼭 맥주 한병을 먹고 시작해요 막일할때 술기운으로 일하는것 마냥...
    그렌데 또 살림은 기가막히게 해서 냉장고고 어디고 파리가 낙상하게 반질반질 너무 잘해요 ㅎㅎㅎ

  • 13. 어쩌다 반주하고
    '14.7.2 1:54 PM (220.120.xxx.2)

    매일 술 마시는 거와는 완전 다른 거 아닌가요?
    양이 적어도 매일 마시는 것은 중독이라고 들었어요.

  • 14. 메이
    '14.7.2 1:56 PM (116.40.xxx.214)

    == 님. 그거 별로 도움 안되는 얘기예요. 반감만 들지요.

    원글님.
    낙관적으로다가. 어떤 계기가 생겨 끊게 되지 않겠나... 저도 그렇게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마실 상황이 되면 참지 않고 마시지만, 마시지 못할 상황에서는 또 그렇게 넘어가지 않나요?
    내 마음 속에 있는 어떤 문제를 푸는데 지금은 술이 핑계거리가 되어서 그렇지만,
    좀 더 성숙해지면 술이야 언제고 멀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글님 글 보니 저랑 많이 비슷한 상황이신것 같네요. ^^;;;;

  • 15. 나이가 많이 들어서
    '14.7.2 2:02 PM (180.227.xxx.113)

    스스로 온전하게 본인몸 가눌때까지는 별 문제 안되더라고요. 외할머니가 그러셨거든요.
    살림도 잘 하셨고 그런데 술을 좋아하셨고 조금씩 매일 드셨어요. 술 드시고 실수도 안하세요.
    문제는... 나이가 많이 드시고 노인성 질환이 생기고 부터인데..그래도 술 찾으세요. 평소
    주량이 많지 않아도 습관이 되서 중독이 된거죠. 여기서부터 문제가 되고 자식들이 싫어하고
    그래서 안 드시는데 요양병원에 계시는데.. 가끔 찾아뵈고 밖으로 모셔서 외식할때 술 달라
    하시는데 절대 안돼죠... 매일 조금씩 반주삼아 드시는분들은... 다른 사람 도움이 필요로 하는
    시점에서 술 문제를 어떻게 할것인가... 생각을 하셔야할것 같아요.

  • 16. ..
    '14.7.2 2:12 PM (125.177.xxx.38)

    댓글들 감사합니다.
    생각을 많이 하게 되네요.
    그리고 키친드링커란 용어를 썼다고
    전업을 폄하하는 듯한 뉘앙스가 좋은 댓글 중간에 보이네요.ㅎㅎ
    이런식의 변질은 사양합니다.
    참고로 전 회사다닙니다.^^

  • 17. ...
    '14.7.2 2:14 PM (223.62.xxx.62)

    남편이 그렇게 저녁에 홀짝거렸어요.
    그렇게 몇 년 하더니, 술 안 마시면 잠을 잘 못자더군요.
    그리고 저녁에 먹는 술을 먹지 말라하면 화를 내고요. 본인은 안 마시려면 안 마실 수 있다 했는데, 제가 보기에는 아니었어요.

    정신과 가서 알콜 중독 진단 받고 약물 치료했어요.

  • 18. ...
    '14.7.2 2:15 PM (124.49.xxx.17)

    저도 이게 고민되는게 자주 마시니까 중독인가 싶지만
    글타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건 아니거든요.
    많이 마시진 않으니까요. 나 혼자 좀 알딸딸하지 남들 봐선 별로 티 안나는 정도.
    글고 맘먹으면 안마시는것도 가능하고요. 약먹느라 한달정도 끊은적 있는데 안먹어야지 하면 또 안먹게 되더라고요.
    그니까 끊자면 끊을수는 있는데 뭐 이정도 낙도 없이 살아야하나 싶은거죠.
    원글님의 갈등하시는 맘 백배 이해합니다 ㅎㅎ

  • 19. 어우 ㅋㅋ
    '14.7.2 2:21 PM (125.177.xxx.38)

    58.141님 ㅋㅋㅋ
    제가 님 같은 분의 따끔한 댓글이 은근 필요해
    글을 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첫번째 댓글 까지만 딱 감사합니다.
    마지막 세번째 글은...환청.가위..무속신앙...굿..ㅋㅋ 너무 가셨어요~
    너무 극단적인 답변은 사양합니다.

  • 20. ..
    '14.7.2 2:35 PM (183.101.xxx.50)

    저도 맥주 참좋아해요
    퇴근해서 샤워하고 마시는 캔맥주 너무 좋아해요

    전 중독인정해요
    일하다가도 집에가서 시원한 맥주마시고 자야지란 생각에 너무 즐겁거든요

    전 여행을 좋아하는것도 아니고
    여가생활 활용에 대한 각별한 취미가 있는것도 아니고
    어디 돌아다니는것도 너무 싫어하는 집순이예요

    그냥 집에서 에어콘 틀고 시원하게 맥주마시는게 제 유일한 사치랍니다

    전 계속 중독할거예요
    제가 좋아하는 맥주 내가 돈벌어 마실수 있을때까지 이 행복을 즐기려구요.

    남편도 아이도 마트가서 맥주 세일하면 꼭 사다 챙겨줘요~~
    유일하게 먹는 술이기도 하고
    밥보다 더 좋아해서 ^^

    전 맥주중독이예요~~~~

  • 21. 58님짱
    '14.7.2 2:36 PM (39.121.xxx.22)

    제가 소주따고 청소하고 했어요
    이젠 술끊을려고 평일엔 일안해요
    일주에 한번 마심서 청소세탁 후다닥
    서너시간하는데
    참 끊기가 힘들어요

  • 22. 58님짱
    '14.7.2 2:40 PM (39.121.xxx.22)

    저두 완벽주의에 많이 쳐져있죠
    이게 공식같은거였군요
    근데 금단인지뭔진 몰겠는데
    일주이상은 안마시고 못 버티겠더라구요
    마시고남 별론데
    일주참고 소주두병마심 속이뻥 뜷리고 기운이 나요
    머그컵에 마시고 일하고 잠자니
    주위선 몰라쇼

  • 23. 언제부터인가...
    '14.7.2 3:09 PM (118.223.xxx.118)

    우리 나라가 스트레스가 많긴 많은가봐요.
    언제부터인가..정말 음주 인구가 확~ 늘었다는 게 눈에 보여요.
    하다 못해 공항 게이트 앞에서 잠시 기다리는 그 틈에도..
    여자친구끼리....모임 사람들 끼리..
    끼리 끼리 캔 맥주를 마시는 모습을 너무. 흔하게봐요.

    음주가 매일 마시는 건 기볍게 넘길 문제는 아닌거 같아요

  • 24. 외국에서도
    '14.7.2 7:15 PM (82.28.xxx.224)

    거의 매일 맥주나 와인을 마시면 중독이라고 해요.
    건강진단 받을 때 보면 보통 주 3회 이상이면 중독으로 보더군요.
    중독 여부는 양과 상관없이 얼마나 자주 마시는지가 중요하구요.
    의사가 하루에 1유닛(어떤 술이든 전용컵으로 딱 한 잔 정도)씩만 마시더라도 규칙적이면 중독이래요.

  • 25. --
    '14.7.2 7:15 PM (219.250.xxx.189)

    술마시면 취합니다
    나는 안취한다고 느끼지만
    아이들과 녈
    옆사람은 압니다
    말이 많아지고 기분이 좋아지고 그러다 실수를 하게되는겁니다
    엄마가 늘 그런모습이면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주겠어요
    일주닐일에 한번정도만 드세요

  • 26. ////
    '14.7.2 7:33 PM (121.190.xxx.170)

    음주 문제 인지->부정 -> 인정 -> 금주시도 -> 실패 -> 좌절감에 음주가 잦아짐 -> 주변인과 갈등 -> 숨어서 마시기 시작 ->몇 번의 금주 시도와 실패 -> 주변에서 고립된 병적인 음주 시작 -> 건강상 문제 발생 등등->중독 -> 금단현상 ->환청, 가위눌림.피해의식

    에이~ 위에 열거한 난 그정도는 아니예요. 이렇게 생각하실분은 내가 과연 키친드렁커일까? 그런질문하지도않아요
    자기는 술먹고도 잘 지낸다고 .느끼지만. 윗분들 말씀처럼 주변사람들은 다 알아요
    너의 눈동자는 수시로 풀려있고. 숨쉴때 술냄새가 자주 진동한다는것을

  • 27. ...
    '14.7.2 10:12 PM (1.177.xxx.22)

    치킨 드링커로 읽고 치킨 매니아인가? 하고 들어온 나는 뭥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3584 만들어보고 싶은 전자제품 어찌 만들 수 있나요? 4 아이디어 2014/08/04 623
403583 명량 흥행 이해되던데... 8 2014/08/04 1,975
403582 정녕 학교교실에 들고 수업할껀데 휴대용스피커로 좀 소리큰거.. 13 다시질문요... 2014/08/04 1,543
403581 내기록에 댓글은 있는데 원글은 없는건 4 .. 2014/08/04 921
403580 기구한 인생 6 다양 2014/08/04 3,032
403579 선한 사람인데 인성이 나쁠수도 있나요? 20 인성 2014/08/04 5,084
403578 직업이 좋다면 기러기하시겠어요? 힘들어도 함께사시겠어요? 27 직업 2014/08/04 4,859
403577 세윤이 너무 애가 이뻐요... 11 지나가다 2014/08/04 4,601
403576 아들 조만간 군대보내셔야 하는분들은 꼭 카투사나 공군으로 보내세.. 22 아들군대 2014/08/04 9,526
403575 대웅 모닝컴 미니세탁기 어떤가요 두오모 2014/08/04 7,308
403574 이쁘단 말 한번도 못들어본 분이 있긴한가요? 1 2014/08/04 1,509
403573 남자회원들이 갑자기 늘어난 거예요? 아님 12 무셔 2014/08/04 1,613
403572 안희정씨가 안철수 대표에게 한 말가지고 시끄러운데 34 아슈끄림 2014/08/04 3,477
403571 "실제 선고하지도 않을 30년형 운운은 대국민기만용&q.. 3 샬랄라 2014/08/04 839
403570 요즘 젊은 엄마들의 경향인가요?(본문 지웠어요) 21 훔... 2014/08/04 10,927
403569 무릎이 쓰라린분 계신가요? .. 2014/08/04 1,138
403568 오@월드 다녀오신분 3 .. 2014/08/04 1,358
403567 신경치료하고 크라운 씌운 유치가 염증으로 발치해야 한다는데 좀 .. 2 걱정엄마 2014/08/04 10,839
403566 6억 대 아파트가 4억 초중반 대로 떨어진 단지는 어디인가요? 7 부동산 2014/08/04 5,936
403565 여자들 편가르기 성향이 뭘 말하는건가요 8 멍멍 2014/08/04 3,894
403564 탐욕과 향락에 찌든 폼페이의 최후... 7 회귀 2014/08/04 3,345
403563 동생한테 잘하라는 4 .... 2014/08/04 1,493
403562 TV에는 사람이 실제보다 작게 나오는 것 같아요 4 ..... 2014/08/04 1,761
403561 43살...이제야 내 자신을 꾸미는데 미쳐가고 있어요. 47 어떡해 2014/08/04 19,840
403560 갑자기 콧물 줄줄나고 머리가 띵한데요.게보린 3 .. 2014/08/04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