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오십쯤 되면 어떤 일이 제일 후회될까요?
1. 천진산만
'14.7.2 12:03 PM (211.55.xxx.189)저희 부모님이 얼마전에 말씀하셨어요.. 애들 크는거 모르고 지나간게 아깝고 애들 둘 다 알맞게 결혼해 손자 넷 되는게 너무 좋다고요.. 저희 아빠 올해ㅇ환갑 되셨어요..
2. 마흔세살
'14.7.2 12:06 PM (112.173.xxx.214)후회 되는건 시댁과 불화로 사이가 껄끄럽고 왕래 안하는 게 나이 들수록 후회 되구요.
그래서 이번 제사때부터는 가서 잘해보려구요.
보람은 아이들 건강하게 크는 것 보니 좋아요.
밥 안먹어도 배 부를 정도로 맘이 든든하다고 해야하나..
더 나이 들어도 아마 비슷한 감정일 것 같아요.3. 입력
'14.7.2 12:08 PM (223.131.xxx.181)너무 늦었지..하고 지레 포기한거
그냥 시작할걸 싶구요
가족이나 학교친구말고 관계를 다양하게 만들고 만들어가는거 잘한거같아요4. .....
'14.7.2 12:09 PM (182.209.xxx.24)젊었을때.. 고백 못해본거 ?
저 너무 나이를 거꾸로 먹었나요?
그냥.. 범죄도 아닌데.. 하고싶은대로 못하고 참았던게 후회될꺼같아요 뭐가 그리..5. 그냥궁금
'14.7.2 12:15 PM (183.109.xxx.150)위에 마흔세살님 시댁왕래 안한건 애들때문에 후회되시나요?
아니면 그냥 본인이 외로우셔서 그러신건가요?
전 앞으로도 별로 후회 안할것 같아서요6. ...
'14.7.2 12:16 PM (223.62.xxx.73)아들 둘 한없이 마음껏 더사랑해줄걸 후회되요저위에
댓글 다신 부모님 말씀이 딱 제마음입니다7. ***
'14.7.2 12:36 PM (1.233.xxx.144) - 삭제된댓글연구조사결과에 따르면...나이먹어 후회하는것~첫번째가 돈을 많이 못모은것 한 세번째쯤이 친구였어요
8. 나름
'14.7.2 12:39 PM (124.50.xxx.131)계획한대로 순리대로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는데,부족한게 눈에 띄는게 보이구요.
왜 그런가 곰곰히 생각해보니 역시 건강이 안좋아 딴 생긱 앖이 허둥지둥 살았던거 같아요.
다시 10년전부터 건강도 좋아지고 주변을 챙기니 크게 아쉬운건 없어요.
잘한건...알뜰하게 저축하고 노후 준비 잘해놓은거고
결혼생활이 크게 화려하지 않으나 부족한것도 없이 남편도 잘 해주고..아이들도 건강하고
양가 편안하게 어울리는거요.물론 더 욕심낼수도 있겠지만, 내운명이러니 생각하니 맘이 편합니다.
나이 50에 앞으로 30년정도 더 살거 생각하고 부지런히 움직이고 준비하고 실천할려구요.9. ‥
'14.7.2 12:57 PM (122.36.xxx.75)주변어른들 보면 노후대책 못한거가 1순위 더군요
10. 후후
'14.7.2 1:25 PM (211.51.xxx.98)50대 중반.
가장 후회되는 것은 결혼이네요. 젊었을 때 결혼하기 무척 싫었는데
제가 이렇게 늦게까지 일하게 될 줄 모르고 (그 당시는 여자가 그리
오래 일하는 분위기가 아니었음) 그냥 부모님 강권으로 결혼한거.
결혼했더니 남편은 평생 나보다 무능해서 집안일, 회사일로 온갖
스트레스땜에 몸이 만신창이가 됐네요.
가장 보람된 일은 아이러니하지만, 자식이 커서 나와 온갖 정신적, 감정적
교류를 나누고 서로 아끼는 마음을 갖고 살아가는거네요.11. 60대
'14.7.2 2:01 PM (24.205.xxx.97)가장 후회되는건 부모님 살아생전에 잘해드리지 못한것
살아계실때는 나살기 바빠서 좋은 여행한번 못보내드렸는데 이제는 먹고 살만하니 제 옆에 않계시내요
부모님은 안 기다려 준다는 말이 실감 납니다.
가장 보람된고 행복했든 시간은 열심히 일해서 두아들 공부 마칠때 까지 부족함없이 뒷바라지을 해 주었던 시간이 가장 행복 했으며 이제는 제갈길 잘 가고 있는 두놈을 보면 마음이 흐뭇합니다.12. ....
'14.7.2 2:16 PM (218.234.xxx.109)어디서 봤는데, 죽음 앞둔 분들에게 후회되는 거 여쭸을 때
내가 죽을 때 내 옆에 있어줄 사람들(..가족이겠죠?)과 많은 시간 보내지 않은 것이라 하더라고요..
아직 오십이시니 이런 대답 원하신 건 아니겠지만..13. 저도 부모님께 잘못한거
'14.7.2 2:40 PM (1.246.xxx.37)결혼 후에 시댁만으로도 힘들어서 정작 내부모님께 소홀했던게 십년 이십년이 지나도 후회됩니다.
14. ,,,
'14.7.2 8:02 PM (203.229.xxx.62)운동포함 몸관리 꾸준히 열심히 안한것이 후회 돼요.
60되니 안 아프던 관절들이 시큰 거리는데 병원 가니 관절엔 이상이 없다고
관절 주위 근육 만들라고 하던데요.
운동 수업 이년째 받는데 더 이상 나빠지지 않을뿐 , 쬐금 좋아 졌을뿐 ,
같이 수업 받는 젊은이들은 6개월만 해도 표가 나는데 서글퍼요.
항상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살아서 별로 후회 되는건 없어요.
내가 가진 능력과 성격이 그것 뿐이라서요.
돈도 절약해서 살았지만 돈이 따라주지 않아서 겨우 아쉬운 소리 안하고 밥은 먹고 살아요.
내 복이려니 생각하니 후회는 없어요.15. ,,,
'14.7.2 8:04 PM (203.229.xxx.62)보람된것은 자식이 크게 성공은 못해도 평범하게 가정 꾸려서 나름
재미있게 살고 있어요. 정확히 말하면 보람까진 아니고 한 걱정 놓은 셈이예요.16. 마흔세살
'14.7.2 11:14 PM (112.173.xxx.214)애들 때문이 아니고 세월 지나보니 제 고집으로 사람을 멀리했어요.
그들에게 불편한 맘 갖게 하고..
참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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