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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모시는 자식에게 재산을 물려주면

조회수 : 4,968
작성일 : 2014-07-02 11:55:10
아래 시부가 집밖에를 안나가서 우울하다 힘들다는 글 보고 올려봅니다
같이사는자체가 힘든일인데 본인이 혼자식사를차려드실수있더라도요
근데 저는 며느리입장이지만 제가 아는지인은 입장이다르더군요
장남인 동생에게 재산 다물려주고 20년이상 같이살다 지금 어머니가 암으로 요양병원에 계신데 남동생은 누나에게 술먹고 전화해서는 병원비보태라 누나가 한게뭐가있냐 등등 난리를쳐대니 굉장히 스트레쓰를받더군요 재산은 지가물려받아놓고 병원비내놓으라니 억울하답니다

전 며느리입장이라 아무리 재산물려받아도 정말돈많은 부모님아니고서는 물려줘봐야 우리네 부모님 얼마나 가지고계셨겠습니까 1억이나될까 그돈받고 평생을 모시고 시집살이 하고 친구도제대로못만나고 같이사는내내 숨도제대로못쉬고 살았을텐데 말년에 암까지걸려서 병원비가 한달에 백이상드는데도 너는 아들이고 재산물려받았으니 니가 책임져라 는 아니지않나요?
이렇게말했더니 지인왈 본인엄마가 올케 애들까지다키워줬고 지들필요에의해 합가한거다 나쁜것들이다라고만 하네요 각자입장차가 있다보니 억울한부분 없을수없겠지만
IP : 58.231.xxx.81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7.2 11:57 AM (58.231.xxx.81)

    글이짤렸네요.

    암튼 돈없는부모는 말년에도 찬밥취급에 짐덩어리. 에휴 답이없네요,,,

    딸입장도 이해는 가나 아들 며느리입장도 불쌍하구요...ㅠㅠ

  • 2. ㅇㄹ
    '14.7.2 11:57 AM (211.237.xxx.35)

    그럼 첨부터 돈은 누나주고 누나보고 모시라고 했었어야죠. 누나 끽소리 못하게..

  • 3. 여기 친정엄마가
    '14.7.2 11:59 AM (175.223.xxx.223)

    애키워 주셨다고 노후에 모실거란 글 많이봤어요
    애봐주고 150정도 드리면서 등골뺏다고
    딸들 애봐주고 딸들이 모시는게 좋겠다 싶어요.
    아들집보다 딸집은 내집같을거고
    사위는 일하니 부딪침도 덜하고 재산 안물려주고 왜 나에게
    노후의탁하냐 하는 사위 딸도 없을거고

  • 4. ....
    '14.7.2 12:04 PM (121.181.xxx.223)

    일억 물려받았음 모시고 사는걸로 된거고 그외 병원비는 같이 보태야 맞죠..솔직히 모시고 안살아도 나중에 제사지낼 비용으로도 그이상은 받던데.일억 안받고 안모시고 병원비 안보태도 되면 나도 그걸 선택하겠네요.

  • 5. 근데요
    '14.7.2 12:04 PM (58.231.xxx.81)

    친정엄마들 입장은 또 다른게있어요.
    딸집은 아무래도 사위눈치봐야하니 어렵고 싫고 불편하답니다.
    근데 아들며느리랑 살면 당당해진다고하더만요. 우선 며느리를 부리려들잖아요.
    시짜가되믄 왜 당당해지는 우리 어머님들이시잖아요.
    제 이모님은 아들며느리랑 사는데 딸집만가믄 애들봐주고 반찬해주고 딸시부가 오믄 그시부 밥까지 차려준답니다..근데 정작 본인집(아들며느리랑같이사는집)에만 오면 청소며 반찬이며 애들봐주는거 일절안하십니다.
    그러면서 하는말이 내가왜해? 며느리가 있는데...며느리 버릇나빠진다고 못본척 대접만받으시려하시더군요...

  • 6. 액수의 고저에 상관없이
    '14.7.2 12:07 PM (114.129.xxx.162)

    살아계신 부모의 재산을 모두 물려받는다는 건 부모의 여생도 모두 책임지겠다는 의미가 되는 겁니다.
    상속 후 부모에게 생길 문제에 대해서만은 책임을 분담하고 싶었다면 유산 또한 적절하게 분담했어야죠.
    유산 문제로 남보다 못하게 지내는 형제자매들 많습니다.

  • 7. 요즘은
    '14.7.2 12:07 PM (175.223.xxx.14)

    사위집가도 장모들 큰소리 탕탕쳐요. 잔소리도 하고
    며느리 부리다 쫒겨납니다. 세상이 변했어요
    여긴 워낙 연령대가 높아 그렇지 요즘은 시모들 며느리
    불편해해요

  • 8. 20년요?
    '14.7.2 12:13 PM (203.81.xxx.43) - 삭제된댓글

    예전엔 그랬겠지만
    요즘 누가 자식이랑 같이 살려고 하나요?

    서로 불편한데요
    출기시킨 딸 아들에겐 배우자가 있으니
    더더욱 불편하고 뭐라도(살림이든 육아든)
    안도우면 눈치 보고요

    사는날까지 혼자 사는게 좋다고 봐요
    자식 줘봤자 누가 더갔네 덜갔네 할거고
    덜 받은 자식 서운하기나 할거고

    집이든 현금이든 갖고 있다가
    나중에 병원비 장례비로 쓰고
    남는거 있으면 알아서 나누던지 말던지 하는쪽요

  • 9. 1기 신도시에
    '14.7.2 12:22 PM (203.128.xxx.115)

    좀 있는 집 어르신들이 잘 다니는 센터에서 모이는 이야기 건네 들으니..
    있는 집 부모들은 자식들이 합가하자고 해도 싫다고 합니다.

    70평에 혼자(또는 노부부만)살아 아깝지만.. 그래도 자식들에게 치이고 며느리 눈치볼 필요 없이 따로 사는게 더 좋다고 한다나요?

    자식들이 함께 살자고 해도 싫다고 그런 분위기래요. 전체적으로..

    차라리 자기들 집을 팔아 평수 줄여서 자식들 보태서 분가시킬 지언정 오히려 그쪽에서 최대한 합가 안하려고 하던데요.

    그리고 어르신들끼리 서로 절대 자식들에게 미리 상속 안시킨다고 서로 이야기 나누는 분위기예요.
    차라리 쥐고있다가 죽을무렵이나 죽고나서 넘겨주면 덜싸우고, 덜치이고, 못볼 꼴도 안보니..
    그리고 자식들에게 물려주고 구박받을 가능성도 적다고요. 서로 서로 그러자고 한대요.

  • 10. 그런데
    '14.7.2 12:27 PM (203.81.xxx.43) - 삭제된댓글

    원글내용의 댁은 부모가 정치를 잘 못하신거 같아요
    아들네로 들어 갈때 다믄 얼마라도 딸을 줬어야요

    전재산 다 즐다는것은 말그대로
    우리 노후를 책임져라인데
    받을때 누나생각 전혀않고 올인해 받았으면

    끝까지 책임져야 맞다고 봅니다
    누나가 알아서 보테주면 모를까
    술먹고 전화해서 저러는건 아니지요

  • 11. 글쎄요
    '14.7.2 12:29 PM (223.62.xxx.3)

    많든적든 부모재산 다 가져간다는건 부모모셔야한다는 뜻 맞다고 봅니다.안받은 자식은 뭐 내부모에게 밥한끼 용돈정도 드린다싶게 보탤수는 있겠죠.그나마도 관계가 좋은경우..서로 감사히 받고 감사히 생각하면 좋겠지만 돈에 관한한 제 생각은 그러네요.

  • 12. 일부도 아니고
    '14.7.2 12:32 PM (203.246.xxx.72)

    재산 전부를 받는다는 건 암묵적으로 내가 모시겠다는 거 아닌가요?

    재산 크기의 문제가 아니라 단돈 몇만원이라도 다른 가족들이 받았다면 그런 상황은 가지 않았을것 같아요..
    뭔가 유산이 장남에게만 가면서 부모가 난 장남만 있으면 된다라는 생각을 느끼게 될것이고
    막상 그렇게 되면 같은 자식인데 부모에게서 제외된 느낌을 받을 것 같은데요..
    돈이 문제가 아니라 마음이 많이 서운할 것 같고..
    뭐 물론 돈의 액수가 커진다면 다른 요인들도 분명 작용하겠죠

  • 13. 이런 생각 하실거 같음
    '14.7.2 12:35 PM (218.159.xxx.121)

    애초에 돈을 받질 말아야죠.
    돈이 많고 적고를 떠나 전재산 받을때 무슨 생각 했는지 궁금하네요.
    아들이니 돈 받을 수 있지 요런 생각하고, 딸은 안주는거 알았을텐데 이제 와서 딴소리도 웃기지 않아요.
    받은 돈이 한 10억쯤 되면 다 책임지고 전재산이 1억이면 그정돈 받아도 못받은 딸이랑 동급인가요?
    받을때 고민 좀 하고 받지!
    딸이 알아서 딸 노릇 해야지. 어느 누가 딸 보고 당당히 말할수 있나요. 어머니도 딸 차별하고 아들 택했고 아들은 당연히 받고 며느리는 주니까 모른체 받았는데.

  • 14. ...
    '14.7.2 12:37 PM (180.229.xxx.175)

    전 안받구 안모실래요...
    저도 자식에게 의지할 마음없어요...
    어제도 아들에게 엄마가 늙어서 아프면 병원이나 요양원에 갈거지만 한번씩 엄마 잘있나 보러와달라고 얘기했어요~
    같이 살다간 제가 먼저 죽을것 같아요...

  • 15. ...
    '14.7.2 12:40 PM (210.205.xxx.172)

    저는 며느리 입장만 있고 시누이 입장이 될일은 없는데..
    애초에 재산이 얼마든 다 받았으면 각오를 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안그랬음 누나도 똑같이 나눠주자고 했어야죠...
    저는 원글님 지인말이 맞다고 생각해요...
    화장실 들어갈때랑 나올때랑 마음이 다른거지요 뭐..

  • 16. ...
    '14.7.2 12:50 PM (39.112.xxx.83)

    딸도 조금은 줬어야죠
    동생이 욕심이 많네요
    누나가 알아서 해주면 고맙지만
    서로 자기들 욕심이네요

  • 17.
    '14.7.2 1:04 PM (58.231.xxx.81)

    맞아요 서로 자기들 욕심이죠.
    몇십년전 지인 어머니가 아들과 합칠때 집명의를 큰아들 명의로 이전을 해줬데요.
    그때 지인은 상속포기각서에 인감을찍어줬다 더군요.
    그래놓고 지금 술먹고전화해서는 돈보태라 난리랍니다.
    제 지인은 싹무시하고있구요. 일주일에 2번정도 병원가는데 어쩌다 올케나 남동생만나지만
    엄마 돌아가시면 인연끊겠다더군요..

  • 18. 당연히
    '14.7.2 1:24 PM (39.121.xxx.145)

    몰빵 받은사람이 모시는것도 전담해야 하는 게 맞죠. 그래도 그 지인분은 82에도 심심찮게 등장하는 호구딸(남자형제랑 차별은 차별대로 다 받고 친정에 퍼줄건 있는대로 퍼주면서 82에 하소연글올려서 여러사람 복장터지게 만드는)은 아니시네요. 남동생의 진상짓을 딱 스킵해버리는걸 보면..

    그리고 서로 자기들 욕심이라고 댓글다셨던데 남동생이야 당연히 욕심덩어리인 게 맞는데 지인분이 무슨 욕심이 있다는 건지 모르겠네요..

  • 19. ㅇㅇ
    '14.7.2 1:33 PM (58.231.xxx.81)

    전 며느리이고 시누는 아니어서 시누입장은 아닙니다만.
    본문에도 썼지만. 그집 해봐야 1억도 안되는돈입니다. 남동생내외 20년동안 엄마모시며 제사까지 다지내줬고 얼마나사실지모르는 엄마 길어봐야 몇달이라고합니다만 병원비 얼마 보태는게 그렇게 힘든가 생각합니다. 듣기로는 농사지으시는 집이여서 그집어머니가 김치며 쌀이며 딸에게 엄청 퍼줬습니다.
    그깟 집한채 아들에게만 줬따고 병원비 얼마 못보내겠따는 건좀아니라고보인다는거죠.
    얼마라도 조금이라도 성의표현하면 어머님 가시고도 형제관계가 나쁘게는 안가지싶어서요.

  • 20. 그게
    '14.7.2 1:41 PM (203.81.xxx.43) - 삭제된댓글

    관점에 따라 다른거에요
    있는돈 준게 아니라
    말그대로 유산상속이기 때문에
    의미가 달라요

    1억 받고 20년 모셨는데 된거아니냐 쪽과
    유산에 다 포함인데 왜그러냐는 쪽요

    그리고
    딸에게 쌀김치 퍼줬을땐 아들에겐 더퍼줬지
    덜 퍼주지 않으니 어디가서 그런소리는 말고
    누나 처분에 맡기는게 맞아요

    방법이 틀리기도 했고요
    술먹고 전화할게 아니라
    누나 내가 유산은 받았지만 사정이 이만이만 하니
    나 조금 도와주라 했으면 또 누나맘이 열였을지도

    모르지만 누나가 한게 있네없네
    이건 아니에요

  • 21. 댓글보니 더
    '14.7.2 3:59 PM (203.246.xxx.72)

    지인이 잘하고 싶은 마음이 없을 것 같네요..
    괘심죄...
    누나한테.. 채무관계도 아니고 유산포기각서 쓰라고 강요하고 술먹고 돈내놔라...쩝..
    방법이 틀린 것 같은데요?
    전형적인 부모돈 바라고 모신 것 같은데..
    저라도 그 정도면 정말 보기 싫을 듯 하네요..
    좀 도와달라고 했으면 지인도 그정도로 완강하진 않았을 듯 한데요
    암튼 그 집안 남매도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네요

  • 22. ...
    '14.7.2 9:33 PM (58.231.xxx.143)

    누나가 아주 못 사는거 아니면 부모님 아프신데 좀 나누어 내는게 인지상정인데....
    동생과 감정적으로 쌓인게 많은거 같네요.

  • 23. .....
    '14.7.3 12:28 AM (180.69.xxx.122)

    저같아도 안받고 안모실듯..
    반띵하고 같이 잘 보살피든지 하지 뭐든 다 해야되는 독박쓰기는 싫네요..
    포기각서까지 쓰게할정도면 돈보고 어느정도 감수하고 시작한건데.. 생각보다 힘들었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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