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한테 생일 선물 뭐 받을까요???

새댁 조회수 : 2,528
작성일 : 2014-07-02 11:07:00

결혼한지 반년된 새댁이에요~

생일이 얼마 안남았는데, 남편한테 뭐 받을까요?

결혼하자마자 남편 생일이었는데, 남편은 본인 생일에 관심 없어서 그냥 미역국 끓여주고 말았어요 ㅎㅎ

 

맞벌이에 돈 관리도 몽땅 제가 하고 있어서.. 남편이 비자금 얼마나 있는지 모르겠어요.

어젯밤에 여보, 나 선물 뭐 사줄거야? 했더니

"5만원짜리 열장 돌돌 말아서 빼빼로 통에 넣어줄까?" 이러더라고요. 50만원은 있다는 거 확인 ㅋㅋ

"그러면 편지도 써줘! " 했더니

"간지럽게 편지는 무슨! 그러면 100만원주고 옛다! 이렇게 두 글자만 쓰면 안돼?" 이러더라고요

음...100만원도 있구나 ㅎㅎㅎㅎ

 

돈이 좋긴 해도, 결혼하고 처음 맞는 생일이니 뭐 하나 받고 싶어요~

연애를 엄청 오래해서 사실 왠만한 건 다 받아봤거든요.

기억에 남으면서 찡한, 선물 없을까요?

 

 

 

IP : 118.33.xxx.4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연에감사
    '14.7.2 11:11 AM (175.208.xxx.239)

    티파니^^

  • 2. 깔끔하게
    '14.7.2 11:17 AM (112.220.xxx.100)

    현금    

  • 3. 생일선물
    '14.7.2 11:18 AM (115.86.xxx.24)

    남편 생일에는 남편이 생일에 관심이 없다는 핑계로 미역굴만 끓여주고
    본인 생일 선물은 거하게 받겠다는 것은 무슨 생각인지?
    댓글들도 웃기다. 샤넬백? 티파니? 아 웃겨라..

    결혼 1년도 안지났는데, 미역국으로 땡치고, 본인은 선물 받겠다는 사람..
    애 낳으면 애 낳아줬으니까 그걸로 남편 생일선물 계속 퉁 치고, 본인 선물 해달라고 하겠죠?

    그러지 마세요. 선물은 주고 받는 것입니다.

  • 4. ...
    '14.7.2 11:20 AM (14.34.xxx.13)

    뭐 끼리끼리 사는 걸테니 저런 여자랑 살면서 생일날 미역국으로 땡치는 남자 내 알바 아니지만 초반 댓글들은 도대체 뭥미?

  • 5. ㅁㅁㄴㄴ
    '14.7.2 11:22 AM (122.153.xxx.12)

    한심한 원문과 한심한 초반 댓글들ㅋㅋ

  • 6. 원글
    '14.7.2 11:24 AM (118.33.xxx.40)

    윗님, 남편이 본인 생일 챙겨주지 말라, 나는 필요한 거 어차피 니가 다 사주니까 특별히 갖고 싶은 것도 없다, 이래서 생일상만 차려준 거였어요. 생일 파티 해 주고 이런 거 낯간지러워서 싫어해요. 대신 여자들은 그런 이벤트를 행복해하니까 본인은 기꺼이 하겠다 하고요.
    제가 선물 주기 싫어서 핑계대는 거 아닙니다. ㅎㅎㅎ

    그리고 샤넬백은 저도 말도 안된다고 생각해요 ㅋㅋ 처지에 너무 과해요 ㅋ
    남편이 현금 100까지 생각하고 있으니..
    전 50 정도 내에서 선물 받고 싶어요.

    예산을 안 정해 놓으니 이런 혼선이;;;;

    그리고 애 낳으면 애 낳아줬으니까 남편 선물 퉁치고 본인 선물 해달라고 하겠죠? 이건 억측이시네요.
    돈 빌리고 갚는 문제가 아니고, 부부 사이의 생일 선물은 충분히 여러 정황에 따라서 주고받을 수 있으니까요.

  • 7. ㅇㅇ
    '14.7.2 11:27 AM (119.67.xxx.159)

    윗님, 남편이 본인 생일 챙겨주지 말라, 나는 필요한 거 어차피 니가 다 사주니까 특별히 갖고 싶은 것도 없다, 이래서 생일상만 차려준 거였어요. 생일 파티 해 주고 이런 거 낯간지러워서 싫어해요. 대신 여자들은 그런 이벤트를 행복해하니까 본인은 기꺼이 하겠다 하고요.
    ------------------------------------------------------------------------------------------------

    진짜 본심이 저런 사람은 지구상에 거의 없습니다. 원글님이 그걸 진짜 믿는건지..믿는척만 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요. 보고싶은 것만 보시거나, 뇌가 청순하시거나.

  • 8. ㅇㅇ
    '14.7.2 11:30 AM (119.67.xxx.159)

    지오디 노래 생각나네요.
    어머님은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어~

  • 9. 남편이
    '14.7.2 11:34 AM (175.117.xxx.17) - 삭제된댓글

    아무리 됐다 해도 미역국만 끓여 주고만건 이해 안되요 ㅠㅠ
    하다 못해 이쁜 티나 케익이라도

  • 10. 원글
    '14.7.2 11:44 AM (118.33.xxx.40)

    답글 보고 너무 놀라서 남편한테 보여줬어요...
    남편이 막 웃더니 "나는 별종인거야? 생일선물 같은 거 진짜 상관도 필요도 없는데.. 사실 니 생일도 조용히 지나가고 싶은데, 50년 시달리면서 살 생각하니 아찔해서 해주는거라고 해~~" 이러네요;;;
    덧붙여서 샤넬이랑 티파니는 칠순 선물로 사준다네요 ㅋㅋ


    제가 경제권을 갖고 있어서인지, 남편이 뭐 필요하면 바로바로 얘기하고 저도 남편도 꾸미는 거 좋아해서 평소에 서로 이것저것 잘 사주고 해요.

    남편이 싫어하는 건 생일이다, 기념일이다 해서 막 파티하고 선물주고 이러는 거요. 그래서 저도 선물은 그냥 아무 날 아닐 때 해요. 어차피 부부라서 경제가 합쳐졌으니 니 돈 내 돈 이런 구분은 거의 없고요.

    댓글보고 너무 당황해서 남편 보여준 건데 다행이다 싶어요..

  • 11. ...
    '14.7.2 11:45 AM (124.53.xxx.131)

    내돈으로 손떨려서 못사는 콘서트/음악회/공연 표
    평소에 못가는 곳에서 저녁식사 (피에르 가니에르 추천이요~)
    제 계획임다 ㅋㅋㅋ

  • 12. ...
    '14.7.2 11:50 AM (14.34.xxx.13)

    결국 님 생일도 조용히 지나가고 싶은게 남편의 본심이네요. 알았으면 그대로 실행하세요 생일선물이라고 굳이 받을 생각 말고.

  • 13. .....
    '14.7.2 12:08 PM (125.133.xxx.25)

    선물 싫어해도, 가지고 싶은 물건은 있겠죠.
    없으면 비자금으로 돈으로 줘도 좋았겠고..
    원글님도 다음부터는 남편이 싫다 해도, 나몰래 쓰고 싶은 데 있으면 비자금으로 쓰라고 현금봉투라도 주세요.

    저는 요새 남편이 뭐 사준다 하면, 원피스 받고 싶네요.
    여름이라 날은 더워지는데, 옷이 없어 ㅠ

  • 14. ㅁㅁㄴㄴ
    '14.7.2 12:16 PM (122.153.xxx.12)

    남편이 조용히 지나가고 싶다고 얘기했잖아요

    상식적으로 기념일이라고 선물하고 그러는거 싫어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 선물 챙기는것은 좋아하겠습니까?

    이런 철없는 여자랑 사는 남편분 존경합니다~~

    이 댓글도 남편분에게 보여주세요!

  • 15. ..
    '14.7.2 12:25 PM (203.226.xxx.86)

    와 이분 진짜 뇌 청순하시다
    한심한 원문과 한심한 초반 댓글들ㅋㅋ 22222222222

  • 16.
    '14.7.2 12:27 PM (59.25.xxx.110)

    너무 웃겨 ㅠ

    님 남편도 원글님 생일 그냥 넘어가고 싶다잖아요.
    넌씨눈이냐고요..계속 뭐 받을지 궁리하지 마세요..ㅎㅎ

  • 17. 밤식빵
    '14.7.2 12:33 PM (211.55.xxx.189)

    우린 둘다 안챙기고 안 받아요.. 남편분 안 받는다는거 맞을거에요. 대신 챙기는것도 안하고 싶으실거같아요..

  • 18.
    '14.7.2 1:14 PM (175.125.xxx.33)

    댓글들 너무 과하게 나가네요.
    신혼인데 좋아서 올린 글에 이런 댓글 달아야 하는지...
    자기 선물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와이프 선물해주고 싶은 남편들 많아요.
    자기가 사주면 좋아서 이런거 저런거 고르는거 이뻐보이기도 하고 받는 모습 보고 뿌듯해 하구요.
    제 식구인데 주고 받고 크게 의미없어하는 남자 많아요.
    어차피 그게 그건데....
    호들갑 떨면서 남편한테 받은 선물 많이 좋아해주고 고맙다 표현해주면 자기가 받는 선물 그 이상으로 남자들 좋아해요
    우리 남편도 자기 선물 별로 신경 안써요.
    필요한거 이미 아내가 다 사주니까
    현금이 필요하면 그냥 쓰면되니까
    꼭 선물이라고 할 필요는 없죠
    대신 생일날 시부모님 모시고 식사하는건 너무 좋아해요

  • 19. 에휴..
    '14.7.2 2:05 PM (210.219.xxx.192)

    남편 진심대로 그냥 서로 조용히 지나가세요. 남편 생일도 조용히 지나갔담서요.

  • 20. ....
    '14.7.2 2:22 PM (125.178.xxx.170)

    답 나왔는 걸요?? ^^

    남편분도 본인 생일 조용히 지나가면서 원글님 생일도 조용히 지나가고 싶은신 바램이 있었던 거예요.
    평소에 필요한거 그때그때 다 산다면서요.

    남편 본인 생일에 조용히 지나가면서 원글님에게 힌트를 줬는데
    원글님이 눈치 없이 선물 얘기 하고 여기 댓글들 보여주고 하니 남편분도 눈치로는 안 되니까
    저렇게 말씀하신 거잖아요. 니 생일도 조용히 지나가고 싶은데 50년 시달릴거 생각하니 선물 해 준다고.

    원글님에겐 결혼 첫 생일선물 특별한 선물이 되겠지만
    남편 입장에서는 이제 결혼도 했으니 좀 알뜰하게 살면 좋겠는데 아직 아니구나 뭐 이렇게 느낄 것 같아요.

    선물은 마음에서 우러나와 상대방이 해주는 거지
    뭐 사달라고 미리 얘기 해서 받는 게 어디 선물인가요? ^^

    그냥 두 분이 좋은 곳 가셔서 식사 하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아님 결혼 첫 생일이니 장모님께 꽃배달이라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3167 고무재질실내화 빨기와 집안먼지제거팁(허접주의) 4 ^^ 2014/07/02 3,013
393166 (어쩌면19금) 밤이 무서워요 ㅠㅠ 16 // 2014/07/02 6,752
393165 내가 끊은 것들 12 킹콩과곰돌이.. 2014/07/02 3,754
393164 '손해'보는걸 못 견뎌 합니다... 9 40대 중반.. 2014/07/02 4,165
393163 내 다리 내 놔!... 1 갱스브르 2014/07/02 940
393162 해경-BH 녹취록 공개.. “靑으로 빨리 사진 보내달라” 1 세우실 2014/07/02 1,533
393161 요즘은 오렌지 보기가 힘든데.. 계절상관없이 팔지 않았나요? 4 오렌지 2014/07/02 1,631
393160 남편 상간녀가 제가 다니는 직장에 들어왔어요 42 조언부탁드려.. 2014/07/02 21,333
393159 대학생딸 혼자여행가기 9 알나투 2014/07/02 2,742
393158 양복 상의가 워셔블/패커블 이런 것이 있나요? 더운 나라로 가.. 3 남자 출장복.. 2014/07/02 766
393157 동생이 혈액암이랍니다 22 뭘해줄수있나.. 2014/07/02 6,934
393156 밥그릇에 강아지 사료주고 끓이면 소독되나요? 16 그네하야해라.. 2014/07/02 1,730
393155 변비도 원인이 여러가지겠지요? 18 지긋지긋 2014/07/02 1,688
393154 키친드링커 은근 많지 않은가요? 26 흠.. 2014/07/02 4,883
393153 김어준 평전 2회 - '최고액 연봉' 포스코에 들어가다 - 1 lowsim.. 2014/07/02 2,245
393152 노회찬 동작을.,, 고심?? 3 선거 2014/07/02 1,347
393151 중고자전거파는곳?(반포) 3 중고인생 2014/07/02 1,585
393150 어제저녁 쌀씻어서 밥통 넣어두고 그대로... 3 악;; 2014/07/02 1,479
393149 고양이 눈치 보기. 11 모기 2014/07/02 2,286
393148 한국일보 괜찮나요? 1 .. 2014/07/02 1,061
393147 김장때 담근 무우김치 구제법~~ 3 알려주세요 2014/07/02 1,412
393146 라디오 비평(7/2) - 문제사병 관심병사만 있나? 문제가카 관.. lowsim.. 2014/07/02 688
393145 이ㅇㅇ 의원 삼실 전화 했어요 4 국민의힘 2014/07/02 1,423
393144 사람을 잊는 방법 하나씩 풀어봐 주세요 6 72 2014/07/02 2,325
393143 늙으면 요양병원 간다 쉽게 말하지만 34 .. 2014/07/02 7,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