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건강검진받았어요.
아이낳고 7개월쯤 지났는데 몸무게는 출산전으로 돌아왔지만, 마음놓고 이것저것 먹던 식습관때문에
콜레스테롤 수치 무지 높고, 담석도 발견되었습니다.
앞으로 정말 운동 열심히 하고, 식습관 바로 잡아야겠어요 ㅠ. ㅠ
임신전에 자궁용종이 있었는데 출산 후 좀 커진거 같더라구요.
산부인과 선생님이 당시에는 그냥 둬도 괜찮다고 하시던데,
오늘 검진 봐주시는 분은 떼라고 하시더라구요. -_-;;;
그러나 이것도 심각한건 아니니 패스.
문제는 갑상선이에요.
봐주시는 분이 한참 보시더니, 모양이 악성같다고 조직검사를 받아보라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경황이 없어서 크기는 물어보지 못했는데 (검사 결과가 일주일 후에 배송되니까 그때 알 수 있겠지요?)
아이도 한명 더 낳고 싶고,
일도 계속 하고 있고..
평소에 나름 건강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 진단결과 받고 멘붕이에요.
아무 일도 못하고 있네요.
저도 추적 60분 보고 엄마께 갑상선암에 쿨하게 대처하라고 했는데
방송 일주일 후에 제가 이 상황에 처하니까 마음이 오락가락 해요.
저 아직 암보험 같은것 하나도 없는데
조직검사 하러 가기 전에 만약을 위해 하나 들어야 할까요??
멘붕중인 저에게 용기와 조언 좀 부탁드릴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