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울증 중증 환자...정말 겪어보셨나요?

@@ 조회수 : 6,762
작성일 : 2014-07-01 21:50:42

오늘 거래처 사람한테 확 데이고 왔습니다. 아주 인생에 있어 가장 큰 충격이었다고나 할까요?

원래 인성이 좋고 매너 있는 사람은 아니었으나....(숨 참고) 이게 사람인가 싶었습니다.

살면서 딱 두 명 봤는데 그 중 한명이네요. 제가 그렇게 만만한 상대였나 놀랐고...어디서 갑질인가

하는 욱 하는 마음에 끝장낼 생각으로 붙어볼까 하다가...진짜 살인날 것 같아서 참았습니다.

병원 가면 뇌 망가질까봐 안간다더니....와....옆 사람들이 관 짜서 먼저 죽어날 것 같았어요. 테러인 듯.

우울증 환자는 워낙 많이 봐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제가 처음 마음의 문을 연 친구가 조울증 진단받고

치료 중일때 무조건 잘 해주다가 먼저 죽겠다 싶어 인연 끊었는데 일이고 나발이고 공치고 왔어요.

가족 중에 조울증 환자 계시면 약처방을 좀 부탁드립니다. 지금 제가 살아서 숨 쉬는 게 신기하네요.

본인이 걸리고 싶어 걸리는 병은 아니겠지만, 병원 가서 치료받는 게 그게 힘든 일인가요?

암치료처럼 수술받고 항암치료 받는 것도 아닌데...정신과 치료 받으면 뇌가 망가진대요. 세상에....

이걸 믿어야 되나요? 옆에서 일하고 사는 사람들은 그냥 다 참아줘야 하나요? 제가 먼저 미치겠어요.

IP : 175.194.xxx.22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7.1 10:01 PM (175.194.xxx.227)

    친부모가 버린 사람이라...뭐 주변에서 그렇게 할 사람도 없어요. 가족한테 외면당하고 산다고 했어요.

  • 2.
    '14.7.1 10:03 PM (211.219.xxx.101)

    거래처 그 분이 조울증이라는건 어떻게 아세요?
    본인이 직접 조울증이라고 하던가요?
    대부분의 조울증 환자를 가족으로 둔 분들은 약물 치료는 물론 케어에 신경 많이 씁니다

  • 3. ....
    '14.7.1 10:05 PM (182.209.xxx.24)

    원글님 뭘알고 말씀하시는지..

    원글님 말대로라면.. 회사생활 못해요 짤리겠죠 .. 무슨.. 말도 안되는..

  • 4. @@
    '14.7.1 10:08 PM (175.194.xxx.227)

    진단받고 병원은 안 다닌다고 했어요. 아는 사람이 뇌가 망가져서 반병신이 되었다나 하면서요.
    제가 아는 건 거기까지인데요. 부모가 특이한 사람들이라 자녀들을 연락 끊고 사나보다 했지요.

  • 5. ....
    '14.7.1 10:15 PM (180.233.xxx.131)

    조울증 상사와 일했었는데요... 우울증으로 시작해서 조증 상태 되었을 때 3개월 견디다가 마침내 출근하자 마자 바로 돌아왔어요. 그게 사표였지요... 안 겪어보면 몰라요.. 조증 상태의 사람과 있는 게 어떤 건지.... 원글님 날도 더운데 고생많으셨어요. 정말 진심으로 오늘 고생 많으셨어요...

  • 6. 그걸 친구라고 생각한 내가 ㅄ이지
    '14.7.1 10:48 PM (125.182.xxx.63)

    그 생각의 기발함?이란 모릅니다.
    혼자서 갖은 생쇼합디다....원글님이나 당해봤던 분들...이 이렇게나 많다니, 나혼자만 당했던게 아니구나 싶네요.

  • 7. @@
    '14.7.1 11:34 PM (175.194.xxx.227)

    우울증이든 조울증이든 본인이 약 먹고 증세가 나아지면 좋은 거지 뇌가 망가진다는 괴담은 근거가 있는지
    그게 더 궁금하네요. 정말 무슨 데이터라도 있는 건가요? 그렇다면 차라리 공감이라도 해주겠어요. 힘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6330 요즘 피부 되게 건조하지않으세요? 6 요즘 2014/10/14 2,110
426329 반전 이야기 2 휘잉 2014/10/14 1,104
426328 채널 돌리다 종편 잠깐씩 보면 2 가끔 2014/10/14 780
426327 진로고민 -- 남해 해성고등학교에 입학시킨 부모님 계시나요? 1 코스모스 2014/10/14 2,883
426326 얼굴 잔털 없애신분 계세요? ㅇㅇ 2014/10/14 676
426325 통가죽 오리지날 등산화는 어디서 살 수 있나요? 1 ..... 2014/10/14 774
426324 찜닭 맛있게 하는 비법 좀 알려주세요^^ 5 찜닭 2014/10/14 2,027
426323 한살림 맛간장을 양조간장 대신 쓰면 되는거죠?? 1 한살림 2014/10/14 1,670
426322 강아지 키우고 매우 악화된 비염. 어떻게 할까요? 11 도움절실 2014/10/14 1,504
426321 저희집등기부등본 구청에서 뗄수있나요? 4 궁금 2014/10/14 2,977
426320 서러운 이등병 계급 없앤다 9 세우실 2014/10/14 1,345
426319 머릿결관리 무코타 어때요? 직구로 사면 싼데... 7 나도~ 2014/10/14 11,424
426318 집밖으로 한발짝도 나가기싫은데요~ 2 혹시 2014/10/14 1,088
426317 키우던 애완견이 죽으면 어떻게 하나요? 13 강아지 2014/10/14 10,904
426316 분당쪽 청소년심리센터 알려주세요 6 ... 2014/10/14 808
426315 이번에 핸드폰을 샀는데 최철홍이라는 사람한테 자꾸 카톡이 오네요.. 8 puzzik.. 2014/10/14 2,253
426314 전월세가 올라 살기가 너무 힘들어요. 3 생활비 2014/10/14 1,704
426313 요ㅛ즘 1 .. 2014/10/14 426
426312 고수님들 이 재료로 무엇을 해 먹어야 할까요? 8 생각이 안나.. 2014/10/14 1,193
426311 가스렌지 바꿀때 도시가스 연결하려면 3 출장비? 2014/10/14 1,869
426310 코스트코에 탐앤탐스 홀그레인원두 혹시 판매하나요? 와인색봉투 2014/10/14 438
426309 태지 뒤덮인 신생아 사진을 보게 됐는데 49 깜짝이야 2014/10/14 18,139
426308 나이 삼십대 중반에 양갈래 머리... 36 hj 2014/10/14 5,491
426307 부산에서 2시간 정도의 시간으로 관광할 수 있는 곳 가르쳐 주.. 4 아짐 2014/10/14 758
426306 조언이 필요합니다. 아내와 함께 볼겁니다 231 123 2014/10/14 22,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