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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른살 모태솔로녀인데요, 도움좀 부탁드립니다~

모태솔로녀 조회수 : 6,335
작성일 : 2014-07-01 19:13:47
저의 마음에 들어오신 남자분이 계시는데요.
사실 몇번본적도 없고요. 한 세번정도 저만 봤고..
상대남자분은 저를 아는지모르는지도 몰라요.
서로 대화도 나눈적도 없어요.

그분이 너무 좋게느껴져요.
느낌이 너무좋고..좋으신분같고..듬직해보이고
딱제스타일입니다ㅠㅠ


전 모태솔로고요, 삼십대 초반이에요.
모태솔로이고, 연애하고싶단 생각이 요즘 더해지고, 더늦기전에라는 생각에
더이상 주저할수없어서요,

주변에선 먼저 소개팅, 선해준다고 했는데요
예의상그랬던건지..넌지시 내얘길했는데..당사자가 싫다했는지..다들 만나는사람이 없었는데 생겼다고들하는건지..나중에 다시 소개팅 얘길 꺼내보면 만나는사람이 있다하거나..소개팅해준다고하는사람은 연락이 없네요.
한번은 딱한번 소개팅받아봤는데..처음에는 제게 호감을 느낀것같지만..몇번 만나보고선 저와맞지않다느꼈는지 그만 만나게됐구요ㅠㅠ 첫소개팅이자..지금으로선 마지막 소개팅이었어요.

그래서 그냥 제가 발벗고 뛰는수밖에없는데..전 남자만날 기회조차없는 환경에 있거든요. 다들 여자만 많은 환경이라..그런데요.


어쨌든 제상황은 이렇습니다ㅠㅠ


몇번본적없는데..느낌이나 외모가 제맘에 괜찮게 느껴지는 남자분이 계세요.
그런데 이남자분과 연결시켜줄 누군가도 없고요.
모르는분이 그분 연락처를 알고계시는데요.
그남자분 연락처 알고계시는..그러니까 저와친분이없는 그 모르는분께는 그남자분의 연락처를 물어볼수있는 가능성?기회?는 있습니다.

그런데
그분께..그남자분 맘에든다고 연락처 알려달라고 솔직하게 말씀드릴까요? 아니면..그남자분께 무언가를 알아봐야한다고 이야기할것이있다고하면서 두리뭉실하게 이야기해서 연락처를 알아내야할까요? 이런것도 걱정이고
저를 아는지모르는지 모를 남자분께 제가 연락을하고 맘에 있다고하면 도망갈런지..좋다하실지ㅡㅡ;; 어떻게 그남자분께 제맘을 표현해야하나요?? 친구하자고 해야할런지, 맘에 있다고해야할런지도 모르겠구요.
그남자분이 너무 마음에드는데..저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그리고 다들 처음에는 저를좋아하고, 편안하게 여기다가요, 전 첫인상만 좋거든요ㅠㅠ 그담에는 불편하게 여기고, 절 싫어한단 느낌을 받아요.
제가 조용하고, 말도 많이안하고, 제얘기도 잘안하고요,자신을 잘드러내지않아서 답답하고, 말도 잼있게못하고, 매력이 없어서 그런것 같거든요.
상대에게 마음에 들려면 어떻게 해야되는지도 알려주세용~
매력있는 여자가 되는법도요.
자존감, 자신감이 없는 모태솔로 여자랍니다. 에겅ㅠㅠ


서른살초반 모태솔로 조언좀 부탁드려봅니다.
꼭도와주세요ㅠㅠ
실시간댓글을 달지못할수도 있으니..댓글 지우지마시고요,
그리고 고맙습니다~
그리고 다른사이트에도 도움요청하려고하는데요. 이해부탁드릴께요. 이러한점..정말 죄송해요.
IP : 114.200.xxx.36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연애의 달인
    '14.7.1 7:18 PM (223.62.xxx.12)

    남자쪽은 님을 알지도 못하는데 먼저 호감 있다며 달려들면 남자 도망갑니다. 매력발산할 기회부터 잡으셔야 할 듯. 근데 남자분 또 볼 일이 없는 분이신가요? 어떻게 아는 사이신지. 일단 만나고 연락할 구실부터 만드셔야겠네요

  • 2. 글쓴이
    '14.7.1 7:23 PM (114.200.xxx.36)

    제가 남들에게 처음엔 호감도가 높다가..점점 낮아져서 자신감이 더욱없긴해요ㅠㅠ 매력녀..저도 그런여자가되고싶은데..큰일이네용~ 아~ 그남자분은 단기간동안 일하러 오신분인데..저와는 아무 연관도 없고..제가 있는곳에서..제가 그분을 몇번 본상황인데..그남자분이 느낌좋구..제스타일이라서..넘 맘에들어요. 몇번 뵌적도없는데..상사병? 걸릴정도로 자꾸생각나네요. 생각하면..힘도 나구요~에겅..부끄럽네요^^;

  • 3. 연애의 달인
    '14.7.1 7:46 PM (223.62.xxx.12)

    얘기도 한번 안 나눠본 남자분에게 상사병 수준의 호감이라니. 허걱. 남자 경험 진짜 없으신 분인듯요;;;; 수소문이라도 먼저 해보세요. 유뷰남인지. 애인은 있는지.

  • 4. 글쓴이
    '14.7.1 7:51 PM (114.200.xxx.36)

    네. 근데요^^; 연락처를 물어볼지말지도 고민이고, 연락처를 알아내도..그남자분께 연락할수있을런지ㅡㅡ;; 넘 떨려서요. 그리고 그분도 저처럼 솔로였으면 좋겠는데요, 저도 이거저거 알아보고싶어요. 당근 저같은 솔로여야지만 제맘을 표현하든해보려고요.

  • 5. 연애의 달인
    '14.7.1 7:59 PM (223.62.xxx.12)

    저 같으면요. 이름을 일단 알아낸 다음 구글링이나 페북 통해서 신상 좀 털 것 같아요. 마주칠 건덕지 있는지 살펴보고. 그거 안 되면 주변에 그분이랑 끈 있는 분한테 가서 은근슬쩍 술자리 만들어 달라고 해야죠. 티 안나게 우연히 합석한 자리 같은 그런 술자리요. 연락처 받아서 직접 연락하는 거는 본인 외모가 설직히 중상급 아니면 말리고 싶습니다. 본 적도 없는 모르는 여자가 갑자기 나한테 좋다고 그러면......머 되게 이쁘지 않은 이상은 공포러울 듯요.

  • 6. 글쓴이
    '14.7.1 8:08 PM (114.200.xxx.36)

    연애의 달인님~ 정말 고맙습니다^^ 연애상담얘길 나눌 누군가도 없는데 진심으로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저도 고민입니다ㅋㅋ 저되게예쁘지않아요ㅠㅠ 그남자분 놀라 도망가거나 거절할꺼같긴해요. 그것도 생판 모르는여자가 그러면요. 아유~ㅠㅠ 제가 남들에게 듣는평은..인상좋다, 착하게생겼다, 편안하다, 꾸미면 예쁘다?인데..ㅠㅠ 외모 솔직히 자신없어요.ㅠㅠ 어쩌죠? 흑흑~ 그냥 생각만으로..보고싶고, 힘들고, 기운나고 그런존재네요.. 지금은요~^^;

    댓글들 정말 고마워요^^

  • 7. 외모관리
    '14.7.1 8:29 PM (39.121.xxx.22)

    안 이쁜여자가 먼저 들이댐
    아시죠??
    돈모아서 투자하세요
    님나이엔 돈이 미모임

  • 8.
    '14.7.1 8:34 PM (220.72.xxx.224)

    일단 어디서 어떻게 보게되는 남자인지 알면 조언이 좀 쉬울텐데요.

    원글님 계획대로 그렇게 하시면 남자 도망갑니다!
    입장 바꿔서
    얼굴도 모르는 낯선 여자가 뜬금없이 연락처는 어떻게 알고 전화해서
    갑자기 마음에 든다고 한다면 바람둥이가 아닌 이상 좋다고 받아들일 남자 거의 없어요.

    제 생각엔
    윗분 말씀대로 지인의 힘을 빌리는것이 가장 안전하구요.
    그 상황 조차 안된다면
    친구 사귀듯 부담없이 접근해보세요.
    일단 님의 존재부터 알리는거죠.

    예를들어 직장에서 주기적으로 만나는 사람이라면
    차를 한잔 내어주든.. 뭐 그런식으로 해서 님의 존재부터 알리고

    원글님이 그동안 남자에게 어필하지 못하는 편이었다면
    절대로 좋아한다 관심있다 어쩐다 이런얘기는 하지 마시구요. 끝까지 숨기세요.

    첫날은 가볍게 안부인사 한마디 건네면서 넘어가시구요.
    항상 다음을 기약하면서 그런식으로 부담없이 조금씩 조금씩 다가가보세요.
    섯불리 마음부터 드러내면 실패확률 높아요.

    연애경험이 전무하시다면..
    자신의 행동이 상대방에게 얼마나 부담이 되는지에 대한 그런 감각이 좀 약할수 있어요.
    본인의 마음에만 치중해서 객관성을 잃기도 쉽구요.
    그걸 감안해서
    항상 좀 부족한듯.. 다가가는 것이 좋을거에요.

    도전해 보세요.
    가만히 있으면 그 남자와의 인연이 이루어질 확률은 0% 지만
    시작이 있다면 성공확률은 50%나 올라가는거에요.

    정리하면
    절대 섯불리 마음부터 표현하지 않기
    최대한 좋은 사람으로 보이기 (어설프게 밀고당기기 이런거 하지마세요)
    부족한듯 다가가기

    화이팅입니다!!

  • 9. 글쓴이
    '14.7.1 8:42 PM (114.200.xxx.36)

    음..님~ 자세한 도움말씀 정말 고맙습니다~ 응원해주시니 힘이나요^^ 그남자분과는 엮일만한 건덕지?!가 아무것도 없는데ㅠㅠ 돌직구와 맨땅에 헤딩밖에 없는데 좀큰일이네요. 만날 소극적이다가..인생한번뿐이고..넘소극적으로 살았던탓에 적극적이되보려고하는데..제가 너무 모르는게 많네요. 좋은말씀 정말 고마워요^^

  • 10. 글쓴이
    '14.7.1 8:44 PM (114.200.xxx.36)

    외모관리님~그니까요. 저에게 뭐하나라도 특출나는게 있어야하는데..평범 또는 평범이하랍니다. 지금부터라도 열씸 돈모으고, 외모관리하겠습니다. 댓글 정말 고마워요^^

  • 11. 원글님
    '14.7.1 9:22 PM (61.101.xxx.160) - 삭제된댓글

    원글님 외모 평범 이하같아요.
    매력도 없구요.(솔직함이 도움이 될 것 같아 말씀드립니다.)
    겨드랑이 털, 다리털 제모부터 시작해서
    머릿결, 얼굴피부, 몸 피부 관리하시고
    몸매 필라테스같은 근력 운동으로 예쁘게 가꾸시고
    자신을 세련되게 꾸미는 법.
    남자들이 좋아하는 향수(아낙구딸이라는 향수가 향이 좋다고 하더라구요)도 뿌리고
    최대한 아주 예쁘게 꾸미세요.
    남자가 좋아하는 여자는 하나에요. 예쁜 여자. 섹시한 여자.
    성격도 그 무엇도 예쁘고 그 다음이에요.

    원글님 성격도 조용하고 내성적이고 많이 순진하고
    여우보다는 곰과 같으신데...
    원글님 같은 성격에는
    나쁜 남자 만나면 큰일날 것 같아요.
    남자보는 눈을 키우세요.
    인격과 성품이 훌륭하고 경제력 있고 성실하고 바람기 없는 남자요.

    그리고 남자에 대해 너무 환상갖지 마세요.
    남자들 알고 보면 애같다고 하잖아요. 돌봐줘야하는.
    어리고 예쁜 여자만 좋아하고.
    원글님 느낌이 좋다는 그분 알고보면 정말 별로인 한심한 남자일 수도 있어요.
    환상 갖지 마시고 자신을 예쁘게 가꾸고 사람 보는 눈을 키워
    좋은 남자분 만나시길 바래요.

  • 12. 어디라도 한 군데 예쁜데가 있고 정말 평타만 쳐도
    '14.7.1 9:25 PM (61.101.xxx.160) - 삭제된댓글

    그냥 사람들 예쁘다고 해줘요.
    다른 칭찬들은 그냥 못생겼다. 안예쁘다를 돌려말하는 것으로 생각하세요.
    하지만 지금부터 예뻐지면 돼요.
    정말 예뻐지고 행복해지시길 바래요.
    남들 대화에 경청하고 잘 웃고 호응도 잘하시구(말 잘 못해도 남의 대화를 잘 들어주고
    잘 호응해주는 것도 큰 장점이에요.)
    그리고 책도 많이 읽어서 사람들과 대화도 잘하구요.

  • 13. 글쓴이
    '14.7.1 9:25 PM (114.200.xxx.36)

    네. 정말 고마워요~ 솔직한이야기..괜찮아요. 다 제게 도움되라고하신말씀인데요.. 그리고 다맞는말씀만 하셨어요. 저 곰탱이요. 그것도 미련곰탱이ㅠㅠ 하아ㅠㅠ 단시간에 바뀔순없을꺼같고..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왜케 나를가꾸지않고 한심하게살아온건지 후회되구요. 시간도 아깝고..그래요~ 그래도 지금부터라도하자라는 마음입니다.^^ 솔직한댓글 정말 고마워요~

  • 14. 글쓴이
    '14.7.1 9:26 PM (114.200.xxx.36)

    제목이 서른살이 아니라..삼십대초반이라 적었어야하는데..수정하면 글다없어져서 댓글로 수정합니다ㅠㅠ 죄송해요~

  • 15. 오늘
    '14.7.1 9:35 PM (110.70.xxx.5)

    아침 엘리베이터에서 윗집 미혼녀를 만났는데요
    평소 이쁘단 생각 한 적 없는데 아주 이쁘더라구요
    얼굴은 별론데 돋보이게하는게 여성미엿어요
    머리결좋은 웨이브 긴머리에 여성미있는 세련된 남색면블라우스에 화려한 스커트에 화려한 조리를 신엇는데
    얼굴을 확 살리더군요
    어젠 문화센터에서 아가씨를 여럿봣는데 솔직히 외모론
    기혼인지 미혼인지햇어요ᆞ전부들 소개팅 선본얘기하길래
    미혼인줄 알앗죠
    암튼 그 아가씨들은 나름 꾸몃는데 전부 무채색에 개성이
    없는게 평타인 얼굴도 죽이는 옷차림들엿어요
    여성미있는 외모ᆢ중요하구요
    님 쓰신 글 보면 넘 자신감없는 성격같은데 그것도
    의식적으로 다듬어보세요

    ㅇᆞ

  • 16. 글쓴이
    '14.7.1 9:40 PM (114.200.xxx.36)

    네. 여성미있게 외모관리도하고, 자신감도 가질게요~^^ 저 바지만입고다니고 그랬는데..글쓰신거읽으면서..제 스타일도 모태솔로가되는데 한몫했구나싶더라구요.^^; 스타일도 바꿔야하고, 자신감도 가져야하고..바빠지겠어요. 저..외로울틈이 없겠어요^^ 댓글 정말 고마워요~

  • 17. 일단
    '14.7.2 1:09 AM (219.248.xxx.23)

    못생겼어도 여성미. 여성스러운 분위기가 관건입니다
    무조건 머리 기르시고요 부드러운 C컬 웨이브나
    굵은 웨이브 펌 하시던지 하고요..
    허리외 골반 곡선을 살려주는 원피스나 스커트를 입으시고 되도록 다리를 드러내세요 바지보다는 스커트가
    여성미를 살려줍니다.
    힐을 신ㅇ.시면 다리 라인도 달라보이니 힐도 신어주세요..

    내성적이고 말이 별로 없을때는 잘 웃어주기만 해도
    조신하고 참하고 여성스럽다라는 이미지를 줍니다.

    상대방과 얘기할때 아른아른 한껏 눈웃음 머금고 밝게
    웃으세요. 그리고 언제나 되도록 밝은 이미지 유지하시구요

    남자들은 밝은 여자 조ㅗ아해요.
    사실 여자들도 그렇지만요. 일단 생글생글 잘 웃기라도
    하시고 집 회사만 다람쥐 쳇바퀴처럼 왕복하지 말고
    자꾸 사람들 부딪힐 껀수를 만드세요. 얼굴에 철판깔고
    동호회도 나가세요

    주로 운동동호회가 좋아요 건전하기도 하고 같이 땀흘리며 도와주며 신체접촉도 있으면서 친해지기가 쉽거든요.

    살사나 댄스스포츠 동호회 추천드립니다.
    20~30대가 주축인 곳으로 가세요.
    건전하고 좋습니다.

  • 18. 글쓴이
    '14.7.2 11:31 PM (114.200.xxx.36)

    자세하게 도움말씀해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꼭실천해보겠습니다!

  • 19. ^^
    '14.7.4 12:03 AM (110.12.xxx.104)

    저랑 동년배이실 것 같아서...^^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아주 장기전으로 보고(꼭 연인으로 잘 이루어져야 한다는 욕심을 버리고), 좋은 남녀관계 이전에 좋은 사람, 좋은 직원, 더 나아간다면 좋은 친구 관계가 되는 거예요.
    글쓴분 외모나 성격이 평범하신 것 같은데, 외모와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정도로 찬찬히 스타일링을 가꾸시면 좋을 것 같고요(갑자기 과하게 꾸미려면 안 어울릴 수도 있고, 부담도 느끼실테니까요)
    의외로 타 부서 사람들이, 눈에 띄는 외모 만큼이나, 일하는 모습, 자세, 말투, 분위기도 예리하게(?) 보는 것 같아요.
    저도 평범한 외모에 조용한 성격인데, 말투나 일하는 모습(?)을 좋게 봐주시는 남자분들이 의외로 많았어요.
    출근길 옷차림이 어울린다거나, 업무상 통화시 통화연결음 음악이 좋다거나, 점심시간에 읽고 있던 책 이야기 등등
    본인만의 취향을 적절히 잘 드러내면, 가볍게 말을 트는 계기가 되기도 하구요.

    좀 더 용기가 나신다면 믿을만한 지인에게 부탁을 해서, 여럿이 만나는 식사나 술자리에 가볍게 함께 할 기회가 만들어지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용기있던 초년생때, 지인에게 마음에 있는 분에 대한 칭찬을 가볍게 한마디 했더니 아예 멍석을 턱 깔아 준 적도 있었고요. 단, 여러사람 입을 통해서 그 분에게 뉘앙스를 흘리게 되면 안되구요.

    이 이상의 들이댐(?)은 왠만한 연애고수가 아니시면 성공하기 어려우실 것 같고, 여자분인데다 나이도 있으시니 부담이 크실 듯 해요. 좋은 사람이 되자, 일단 그 남자를 가볍게 한번 지켜보자(얼굴 보면 기분이 좋으니^^), 정도로만 생각하시고 조용히 매력지수를 높여가시면 님 가치도 올라가고, 이미지 깎일 일도 없을 거예요.

    그리고 솔로를 고수하는 것이 아니시라면, 선이든 소개팅이든 데이트 할 기회 자체를 없애진 마세요.
    저도 소개팅에서 마음에 드는 남자가 나온 적은 거의 없지만, 돌아보니 데이트 자체가 좋은 기회였어요.
    다양한 직업을 가진 남자들의 이야기도 듣고, 지금 나에게 가장 어울리는 스타일이 어떤지도 한 번 짚게 되고, 남자랑 대화하는 감도 유지하고, 남자가 보는 내 모습은 이렇다는 걸 느끼기도 하구요.

  • 20. 글쓴이
    '14.7.4 9:13 AM (114.200.xxx.36)

    혹시나해서 다시들어와봤는데..좋은말씀 정말 고마워요!! 도움많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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