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왕따경험 때문에 연애도 직장생활도 안되네요

속풀이 조회수 : 3,669
작성일 : 2014-06-30 21:27:07
흠 어디서부터말해야할지
제가 초딩과 따돌림경험있는데
초딩때 따돌림경험이 충격이커서 이후
친구관계 소극적 눈치보게되고
전학을 가지않으니 계속 소문이 따라다니더군요
그러니 애들이 다가오다가도 소문듣고 은근피하고
저만보면 키득거리면서 귓속말로 모라고 하는애
꼭 있었거든요
내가 그애한테 잘못하거나 싸운적도 없는데 그러니까
위축되고 피해의식생기더군요
주동자하고 맞써 싸워야하는데 그땐 그럴용기안나고
솔직히 저도 어이없이 따돌림당한거라
억울하기도하고 절따돌린애도 왕따 경험있고

제가 면학분위기좋다는 동네서 있었는데
때리거나 거친건없는데
친구들간 묘한 계급적으로 나뉘는거 끼리끼리심했어요
그애들 엄마된애들많고 자기들이 무슨짓했는지 기억도
못할걸요 기억해도 죄의식없을거고요
방관자들도 가해자니


하여간 제가 위축되고 피해의식에 시달려 학원도
안다니게되고 겨우겨우 그동네서 고등학교까지 다녓는데요
학원가니 다른학교애들한테 까지 소문나데요 ㅡ.,ㅡ
학원도 다른동네 다니거나하는등 저도 힘들었어요
말 퍼뜨리는 주동자가있었고 딱 한명한테 따졌더니 그담부터 모라못하더군요
본인이 따돌림당한애들이 더 악의적으로 소문내고 그랬어오ㅡ
지금도 동네지나가다 어쩌다 마주치게되는데
인사안하구요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제가 공부를 못해서 더 무시받고 만회할기회가 없던거같아요
너무 억울해서 공부도 안되더군요
정말 몸만 학교에 있었지 마음은 항상따돌림에대한
분노로 가득찼었구요
피하고 싶은데 방법 모르겠고
부모님은 무관심하고 서로 대화도 거의없고
성적표가져오면 대체 왜 이모양이냐고 야단치고
그래서 제가 더 이렇게 되는거죠
중고딩때 분노와 우울에시달리고
이러니 사람사귀는 기회 놓쳐서 매사 소극적으로되고
이젠 제가 사람을 피해요

기대보다 훨씬 못한대학갔었고 고속버스타고
등하교 하던게 지루했던 기억만납니다
대학때도 친구맘맞는사람 못찾아 거의 혼자다니다
싶이하게되고 졸업후 직장생활에서도 치이더라구요
결혼안해도 좋은데 직업이 뚜렷하지않으니
경제적인 문제가 발목잡네요
사회적스킬 떨어지니 진상상사 만나면 더 당하게 되고

전 그래도 희망있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내인생 리셋하고
싶다는 생각뿐
아무래도 우울이
만성화되니 예민해지고 얼굴에드러나니
사람들에게 호감을 얻지못하는거 같아요

직장도 이상한데 걸려들다 고생하고 관두고
허드렛일 하는데 고되고 무시받는일도많아
오래일못하겠고 건강도 상하네요
이상황을 빠져나와야하는데 방법을 모르겠어요

사람사귀는기회 놓친 저가 남들처럼 살수있을까요?
결혼한다고해도 제가 시댁식구와 잘지낼자신없어요
저희가족도 서로에게 무관심하고 가족간 애정도
다른집보다 없어요
되게 개인주의적이라

저는 나이있는 미혼이고 제대로된 직장없으니
간간이 알바하는데
사회적지위가 낮다보니 주변에 만나는사람도
여유없는 사람도 많고 제가처한상황이
답답하네요

IP : 211.217.xxx.19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6.30 9:52 PM (223.33.xxx.72)

    저도 초등학교때 1년정도 왕따? 은따? 된적 있었어요
    그당시엔 왕따란말은없었고 따돌림당한다고 말했었죠
    못된애가 있었는데 말로못됐게 괴롭혔는데 전그당시엔 순진해서 (초딩이니) 말한마디못했어요
    원래성격은 안그런데 이상하게 주눅들더라구요‥
    그뒤로는 성격 바꿔서 할말하는 성격으로 바꿨어요
    쉽진않지만 의식적으로도 그렇게 했어요
    내가 이런점이 부족해서 ‥ 내가 왕따경험이 있어서 ‥ 환경이 안좋아서 이런생각 할 수록 그 굴레에 벗어나지 못해요
    의식적으로 난할수있어! 난괜찮은사람이야! 하면서 나자신을 많이 아껴주세요
    안좋은생각들어도 괜찮아 이쯤이야 그까이꺼뭐어때 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넘기시구요
    암시를 계속하다보면 자사감이 조금씩 생겨요
    노동부에서 직업상담 받아보시고 앞으로 어떤일을 하는게 좋은지 알아보세요
    힘내세요 화이팅~!!♥♥♥

  • 2. ..
    '14.6.30 9:53 PM (223.33.xxx.72)

    자사감 ㅡ 자신감

  • 3. 원글님
    '14.6.30 10:19 PM (61.101.xxx.160) - 삭제된댓글

    지금까지 난 너무 힘들었으니까
    앞으로는 꼭 행복만 해야돼. 꼭.
    이런 마음으로 즐겁게 사셨으면 좋겠어요.
    분노도 죄책감 가지시지 말구요.

  • 4. ㅇㅇ
    '14.6.30 10:23 PM (223.62.xxx.92)

    의지가 있으시니 해 내실 수 있다고 봅니다. 아직 미혼이시고 젊으시구요..우선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 뭔지 함 생각해 보시고 장기적으로 하실 만한 일을 찾아 보심이 어떨까요. 혹시 사무직을 원하시면 회계쪽이 괜찮을 것 같습니다

  • 5. 저도
    '14.7.1 12:21 AM (175.113.xxx.63)

    저도 똑같이 초중고시절 왕따당하고 집에서도 위로 못받았어요..
    저는 대학졸업후 취직을 못하고있는데..
    죄송하지만 졸업하고 어떻게 직장가지셨는지 궁금하네요 ㅠ

  • 6. 저도 왕따
    '14.7.1 1:15 AM (117.111.xxx.52)

    저도 초등때 같은 학교 선생딸의 주동아래 왕따 당했어요.
    그때 같이 저를 괴롭힌애들을 고등학교에서 다시만났는데 저란테 편지주고 그러면서 친하게 지내자고 하더군요.
    어린마음에 다 싫고 재수없어서 상대도 안했어요.
    그러다 어른이 되었는데...이제보니 저늠 늘 왕따를 자처하네요.
    돌이켜보면 그때 나를 왕따시킨 애들하고 고등때 어울려볼겅 그랬나싳어요
    저도 여전히 인간관계 문제 많고 사회성떨어져서 힘든데 그냥저냥 죽지말자..그러고 살아요.
    지금저도 대인관계문제로 직장을 못다니고 그냥 애들가르티면서 사는데 언젠가는 일을 해야한다고 생각해서 천천히 준비중이에요.
    쉽진 않겠지만 대인관계책도 읽고 대화하는 연습삼아서 채팅도 하고 그래요.
    채팅하면서 사람들이 나를 기피하는 순간을 캐치해보고 뭐가 문제인가..그냥 생각도 하고 그래요.
    언젠가 우리도 세상밖에서 살 날이 오겠져..

  • 7. ㅁㄹ
    '14.7.1 2:25 AM (58.236.xxx.151)

    법륜스님이 하는 수행프로그램이 있는데 한번 참여해보시겠어요?
    법륜스님 법문을 400여편정도 들었는데...님같은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상담을 합니다.
    제가 들어본 바로는 원글님은 어릴때의 기억으로 지금 우울증을 겪고 있는겁니다.
    이런상태에서 결혼을 하면 아이도 님과 같이 우울증을 겪을수있습니다.
    여기서 벗어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일단 검증이 되고 유명해서 설명이 필요없는 분을
    소개해야 되니까 법륜스님이 젤 나을것 같습니다.

    법륜스님 검색을 해보시고 법륜스님측에서 하는 수행프로그램을 알아보시고 참여를 해보세요.
    그걸 왜 해야하고 과연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 판단하기 힘드시겠지만,
    이미 그 수행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람들이 효과를 봤고.
    또 님이 지금 상황에서 할수있는 방법도 없이 시간을 보내는것보다는 나을것같아요.
    저는 법륜스님 수행프로그램에는 참여하지 않앗지만 다른 수행을 해서 많이 좋아졌습니다.

    물론, 우울증치료를 병원에서 할수도 있겠죠.
    근데 ,,상담료가 비싼곳이 아니라면 우울증약만 주기 때문에 도움이 되질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아주 심한경우가 아니라면 말이죠.
    원글님. 원글님은 과거에 얽메여있습니다.
    이미 과거는 기억일뿐입니다. 그 기억을 완전히 지우고 남이 평가하는 나를 버리고
    스스로를 인정하고 사랑해야 합니다.
    왕따 당한 아이는 없어요. 왕따 당한 아이의 기억만 있을뿐입니다.
    그 기억만 없다면 어떨까요?
    아주 유명한 불교의 수행승이 한 말이 있는데요.
    이제까지의 나를 지워버리고 하루하루 새롭게 태어나는것이 성자라고 했습니다.
    더이상 과거의 기억을 붙잡고 불행해하지마세요.

  • 8. 나무
    '14.9.10 6:40 PM (121.186.xxx.76)

    저장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8315 김치협회 전라도 김치 레시피 16 김치 2014/11/20 6,036
438314 아이폰 다운로드 2 맞아요 2014/11/20 899
438313 술마시고 밤을 새웠네요. 사회생활 참 쉽지 않네요. 10 휴.. 2014/11/20 2,873
438312 가게이름 지어주면 사례하신다는 분..소식이 없으시네요. 3 어디갔지 2014/11/20 1,864
438311 강아지의 심리 14 랄라 2014/11/20 3,177
438310 떠들썩하게 이별하지 마세요. 3 길떠나는 길.. 2014/11/20 3,373
438309 남편 사무실의 새여직원 그리고 푹퍼져있는 나... 70 고민 2014/11/20 22,536
438308 이 정도의 층간소음은 참아야 할까요? 15 소워니 2014/11/20 4,132
438307 이노라이프, 간첩 사건의 증인, 전남편 “국정원으로부터 돈 받아.. 1 light7.. 2014/11/20 696
438306 미떼 광고 보고 훌쩍 3 광고 2014/11/20 1,552
438305 That's it 이라는 표현.. 10 파란하늘 2014/11/20 2,861
438304 기독교신자 중에 얻어먹기만 하던 여자 있는데 9 뻔뻔해 2014/11/20 2,032
438303 조선시대 서민들 사는거 짐승수준 아닌가요? 67 흠흠 2014/11/20 7,484
438302 칼에 베었는데 진통제로 타이레놀 먹어도되나요? 2 ㅠㅠ 2014/11/20 1,137
438301 수사자료에서도 확인된 사이버사 ‘대선개입’ 샬랄라 2014/11/20 494
438300 유투브 음악감상 창 내려도 들을수 있을까요(스맛폰) 2 qweras.. 2014/11/20 1,721
438299 남편이 사고쳤네요 12 아들만셋 2014/11/20 5,778
438298 이시간에 라면반개 부셔먹었어요.. 6 날개 2014/11/20 1,117
438297 여자아이 영어책 추천부탁드려요 1 영어 2014/11/20 654
438296 토마토 삶는 시간 어느 정도면 되나요...??? 3 허리 2014/11/20 11,673
438295 내일 초등학교 도시락 싸오라는데 많아요? 8 YJS 2014/11/20 2,933
438294 수련의 과정 잘 아시는분 계시나요? 5 2014/11/20 2,262
438293 좋아한다고 고백하면서 친구로 지내자고 하네요.....;; 34 .. 2014/11/20 10,760
438292 오전에 시간이 비는데 뭘 하는 게 제일.좋을까요?? 5 내일 2014/11/20 1,130
438291 부모님이 헤어지신 분들...... 3 ㅜ.ㅜ 2014/11/20 1,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