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안도 병이라지만 정말 불안하네요.

쩝... 조회수 : 2,171
작성일 : 2014-06-30 16:06:01
조만간 직장을 잠시 쉴 예정입니다.
원하면 다시 복직도 가능하긴 한데 불이익은 좀 있겠죠.
무튼 계획이 있어서 하는거긴 한데 남편의 직장이 안정적이질 못합니다.

원래 다니던 회사에서 작년말 권고사직으로 퇴사하고
4월초에 새로운 회사에 입사했습니다.
입사할 당시부터 남편이나 저 역시 가급적 빨리
안정적인 직장을 계속 서칭해야 한다는 점에 동의했었고요.
계약도 연봉이 아니라 올해 연말까지로 작성했었어요.
근데 그나마도 사업진행여부 때문에 불확실해요.

전세계약 만료가 내년 초인데 신혼 1년 동안 대출 갚고
중고차 하나 사고(일 때문에 사야만 했음)
남편 실직한 뒤에는 혼자 벌어 살림하고 나니깐 딱 통장에
천만원에서 20만원 모자란 금액 남았네요.

저는 다음달까지만 일단 출근하기로 되어 있고
남편은 당장 내일부터 나오지 말라 해도
하나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고...

결혼하고 나서 정상적으로 둘 다 월급받아오던 시기에는
못해도 세후로 550이상이었는데 갑자기 수입이 끊길 수
있다고 생각하니 마무리 해야 하는 일이 있는데도 손에 잡히질 않아요.

남편은 어떻게든 해볼테니 휴직기간 동안은 걱정말라고 하네요.
본인도 불안하면서 제가 불안해하면 무지 괴로워 합니다ㅠ
하지만 이제 30대 중반이라 월급 몇 푼이 아쉬워 아무데나
들어가면 이력서도 지저분해지고 커리어는 꼬여요.
돈 더 모아둘 껄.. 후회하면서 요새 굉장히 아껴쓰고 있는데
세상에 어른으로 살아가기가 참 힘이 드네요.
IP : 39.7.xxx.11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수님께 기도해보세요
    '14.6.30 4:14 PM (61.101.xxx.160)

    인간의 불안은 하나님만이 다스릴 수 있어요.

  • 2. 윗님
    '14.6.30 4:17 PM (39.121.xxx.193)

    님같은 사람때문에 개독들이 욕먹는거예요..
    잔인한 하나님이라는 신이 불안을 다스려줄까요?
    그럼 인간이 불안하지않게 세상을 만들지그랬어요??
    정말 웃기는 짬뽕이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6936 스키장 1 스키 2014/11/16 615
436935 패딩 브랜드 추천좀해주세요 1 30초 2014/11/16 958
436934 블로그나 페이스북 2 mmm 2014/11/16 1,042
436933 이재용 - 이건희 재산상속세가 얼마나 나올까요? 1 궁금 2014/11/16 2,052
436932 스테이션 에이전트.. 영화 보신분 계신가요? 해피 2014/11/16 540
436931 지금 페더베드 구입 후 배송비 왕폭탄요 5 꽃네 2014/11/16 2,359
436930 아줌마라는 호칭 대신 여사님이 어떨까요? 27 아지메 2014/11/16 5,024
436929 다 흙으로 돌아갑니다 10 깨달음 2014/11/16 3,245
436928 푸켓 리조트 추천요 6 떠나자 2014/11/16 1,868
436927 푸틴이 더 부자일까요? 이명박이 더 부자일까요? 10 세금도둑질 2014/11/16 1,794
436926 혹시 유산균제 먹는분 있나요? 2 아라곤777.. 2014/11/16 1,305
436925 65세 엄마 겨울밍크모자 5 60eo 2014/11/16 1,732
436924 어쩌면 사이코패스보다 소시오패스가 더 위험할수도. 2 ㅡㅡ 2014/11/16 1,837
436923 스크럽 어떤 제품이 좋나요? 가격대비 양 많고.. 2 고양이2 2014/11/16 1,517
436922 직접 만든 카레 일주일 지나도 먹어도 될까요? 5 .... 2014/11/16 17,673
436921 스테이크와 어울리는 샐러드는 뭘까요 1 날씨좋아요 2014/11/16 2,219
436920 도서관이름 설문조사 좀 15 부탁드립니다.. 2014/11/16 1,039
436919 혹시 한림 상사라는곳 12355 2014/11/16 1,475
436918 시어머님과 통화하면 "아니에요~~ 어머님..".. 10 ㅎㅎ 2014/11/16 4,549
436917 아이클레이가 옷에 묻어서 안지워져요 4 질문 2014/11/16 3,911
436916 애인 자랑 좀 해도 되어요? 16 처음본순간 2014/11/16 3,902
436915 예전에 프로방스라는 카페에서 활동하던 분 자살 집꾸미기 2014/11/16 2,622
436914 어제 무슨 유산균인지 받으신 분 좀 풀어놔 보세요 8 하루종일 2014/11/16 2,970
436913 내일(월) 인천대학교(송도)에 세월호유가족간담회 세월호 2014/11/16 590
436912 카스에서, 제가 쓴글 복사안되게 하려면요.. 도와주세요 ^^ 2014/11/16 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