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직장을 잠시 쉴 예정입니다.
원하면 다시 복직도 가능하긴 한데 불이익은 좀 있겠죠.
무튼 계획이 있어서 하는거긴 한데 남편의 직장이 안정적이질 못합니다.
원래 다니던 회사에서 작년말 권고사직으로 퇴사하고
4월초에 새로운 회사에 입사했습니다.
입사할 당시부터 남편이나 저 역시 가급적 빨리
안정적인 직장을 계속 서칭해야 한다는 점에 동의했었고요.
계약도 연봉이 아니라 올해 연말까지로 작성했었어요.
근데 그나마도 사업진행여부 때문에 불확실해요.
전세계약 만료가 내년 초인데 신혼 1년 동안 대출 갚고
중고차 하나 사고(일 때문에 사야만 했음)
남편 실직한 뒤에는 혼자 벌어 살림하고 나니깐 딱 통장에
천만원에서 20만원 모자란 금액 남았네요.
저는 다음달까지만 일단 출근하기로 되어 있고
남편은 당장 내일부터 나오지 말라 해도
하나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고...
결혼하고 나서 정상적으로 둘 다 월급받아오던 시기에는
못해도 세후로 550이상이었는데 갑자기 수입이 끊길 수
있다고 생각하니 마무리 해야 하는 일이 있는데도 손에 잡히질 않아요.
남편은 어떻게든 해볼테니 휴직기간 동안은 걱정말라고 하네요.
본인도 불안하면서 제가 불안해하면 무지 괴로워 합니다ㅠ
하지만 이제 30대 중반이라 월급 몇 푼이 아쉬워 아무데나
들어가면 이력서도 지저분해지고 커리어는 꼬여요.
돈 더 모아둘 껄.. 후회하면서 요새 굉장히 아껴쓰고 있는데
세상에 어른으로 살아가기가 참 힘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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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도 병이라지만 정말 불안하네요.
쩝... 조회수 : 1,778
작성일 : 2014-06-30 16:06:01
IP : 39.7.xxx.11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예수님께 기도해보세요
'14.6.30 4:14 PM (61.101.xxx.160)인간의 불안은 하나님만이 다스릴 수 있어요.
2. 윗님
'14.6.30 4:17 PM (39.121.xxx.193)님같은 사람때문에 개독들이 욕먹는거예요..
잔인한 하나님이라는 신이 불안을 다스려줄까요?
그럼 인간이 불안하지않게 세상을 만들지그랬어요??
정말 웃기는 짬뽕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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