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많이 익기도 하고 흑설탕이기도 해서 설탕을 1:1 보다도 더 넣었는데도 꽤 묽은 편이에요.
처음 하나 건져서 먹어봤을때는 넘 썼는데 한달 정도 지나니, 쓴 맛이 많이 줄긴 했어요. 그런데 아직도 쓴맛이 좀 남아있거든요.
그냥 좀 더 놔두면 자연스럽게 쓴 맛은 사라지고 새콤달콤한 맛만 남을까요?
저도 몇해전에 친정에서 보내온 매실로 담근 매실청에서 쓴맛이 나서 깜짝 놀란 적이 있어요. 그해에만 그런것이었는데 매실청 타는 물의 양을 조절해도 설탕을 넣어도 꿀을 넣어도 쓴맛이 그대로였어요. 인터넷 검색도 해봤지만 별 정보가 없었고 아까운데 버려야하나 고민하다 그해에 못먹고 방치해두었다가 다음해에 먹으니 쓴맛이 안나고 괜찮아졌어요. 올해 못먹는게 안타깝지만 서늘한 곳에 한해쯤 더 묵혀보세요.